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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4 03:28
비종교인이 생각해보는 '종교'라는 단어의 의미.
 글쓴이 : 아날로그
조회 : 620  

[ 최초 작성 후 읽기 힘든거 같아 글 간격 및 부호수정이 있었슴을 알려드립니다. ]


  제가...여러가지 종교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자세하게 논하기는 힘든 점...이해해 주시길 바라며...개인적인 생각 끄적여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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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교가 민주주의/법치주의 국가에 꼭 필요한 요소인가?

 2. 종교가 사회에 필요한 요소라면 어떤 역할/포지션을 취해야 하는가?

 3. 종교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도 되는 단체인가?

 4. 종교가 사회구성원들에게 필요없다면..구지 '종교'라고 부를 필요있는가?

 
 이 4가지 관점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많이 생각해왔던 내용입니다.
 구지 종교를 국가,민족,사회적역할 이런거랑 엮을려고 하느냐 하는 분 계실수도 있지만
 그냥 자유롭게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 것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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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교가 민주주의/법치주의 국가에 꼭 필요한 요소인가?"
 
 1.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헌법에 "행복 추구권"이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는 걸 생각할 때
 필요한 요소는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들의 행복추구는 정당하며...
 비종교인의 행복추구는 무시하는 행태는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개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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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교가 사회에 필요한 요소라면 어떤 역할/포지션을 취해야 하는가?"

 2.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정교분리'의 원칙만 지키고, 분열조장,한국비하..이런거만 없다면
 어떤 포지션을 취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속한 종파의 유불리를 떠나...부정/부패/비리 등에는 사회적 참여를 하여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위는 긍정적이라 생각됩니다.

 단, 본인들이 속한 종파의 비리를 쉴드치거나...
 태극기의 개념도 모른채...태극기 성조기 들고 동원되는 좀비앵벌이들 개극혐입니다.
 <- ex) 언론에서 종교비리 좀 다뤘다고 방송국에 집단으로 몰려가
         종교탄압이라며 집단기도 하는 행위..솔직히 사이비 종교처럼 보임.

 명백한 범죄자를 석방시키라며...동원되어 태극기를 흔들며 생떼쓰는 종교인들
 그걸 기획/시도하는 지도층은 10극혐입니다.
 본인들이 속한 종파의 잇권을 위해서 
 집단행동을 하는 행위 역시 개극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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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교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도 되는 단체인가?"

 3.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사랑,평화,비폭력,인류애,도덕적 삶, 이타심,봉사활동 등등...
 국경을 넘어 대중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라면 지극히 긍정적이라 생각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
 한국비하, 타민족 동경...봉사활동을 가장한 수익사업
 대한민국을 특정종교국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욕심

 선의 가면을 쓰고 악한 행동을 하는 것 역시...개극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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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교가 사회구성원들에게 필요없다면..구지 '종교'라고 부를 필요있는가?"

 4.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각자 개인적으로 종교생활을 하며 얻는 노하우, 지혜, 이런 것들을 나눠줄 수 없고....
 사회가 긍정적으로 작동되는데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종교라는 단어보다는....그냥.....'동호회 활동' 이라는 단어가 낫다 생각합니다.

 빼어난 종교인이라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점에서의 현상들을...

 최소한 유시민 작가 정도의 언변과 논리적 설득으로...
 사회구성원들을 이끌거나, 이끌지는 못해도...
 좋은 생각의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역할 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이 없다면 그냥...
 취미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즐기며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동호회 활동이나 다름없다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탐욕을 위해 사회에 영향을 끼치려하는거 보다는...
 차라리 아무 영향 안주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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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라이트대통령이명박.jpg

뉴라이트 002.jpg

뉴라이트011---.png


 비종교인이 바라보는 종교의 관점을 서슴없이 쓴것이니 
 일부 종교인 분들은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횡성수설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남은 휴일 아쉬움 없이 즐기는 하루가 되시길 바랄께용~ ^ 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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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인 18-03-04 06:27
 
종교의 특징이라면 현실과 거리가 있는
이상주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비판과 논쟁을 수용하려는 태도가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이 말썽인 듯 합니다

보편적으로 학문으로 인정받는 것들은
비판과 논쟁속에서 보완되어 온 것과는 대조적이죠

그런데 종교인들이 이럴만한게..
자신의 앎을 '믿음'으로 여기는 이상은 별 수 없어보입니다

사람의 감정이란게 '가늠'하거나 "가치판단"을 하는데서
결정되는데 이 기준이 그 사람의 '믿음'이거든요

사람은 감정이 뒤틀리면 상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죠
즉 본인의 믿음이 비판되거나 논쟁이되면 감정이 뒤틀립니다

가늠하는데서 오는 감정은 감성에 속한 것이고
가치판단에서 오는 감정은 이성감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애시당초 믿음이란건 본인의 기대일 뿐이지
그것이 영원불멸의 진리일리도 없고
그저 본인이 아는 것중 좀 더 나은것에 불과할텐데
왜 그리도 애착을 갖는지 생각 좀 해봤으면 좋으련만..

여과없는 앎의 수용 그리고 믿음으로의 환원은
사람의 판단력을 퇴보시키기 적합합니다
이러니 종교는 아편이란 소리나 듣는게죠

아마도 아날로그님의 견해와 통하는 구석이 있을겁니다
     
아날로그 18-03-04 07:40
 
횡설수설 올린 글에 대한 좋은 답변 잘들었습니다.... ^ ㅇ ^
     
피곤해 18-03-04 10:48
 
비판과 논쟁이 수용 가능하면 애초에 종교라고 따로 분류 안했겠지요.

신앙은 신성불가침이 패시브거든요.

교리 부정은 교리를 만든 교주의 권위에 대한 부정이거든요.
          
발상인 18-03-04 10:57
 
분명 종교인인데 이신론자들은 얘기가 통합니다
내 절친들 중에서 2명이나 종교인이긴 하죠

서로간에 철학적 논의와 비판을 주고받은지 수십년째고,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신앙을 이성적 믿음으로 여기지 않더군요
그저 정서적으로 좋다는 것이지 논리로 수용하질 않습니다

자기들 표현으로는 '날라리'라고 하는데,
종교인들 중 날라리 교인들은 좋은 종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피곤해 18-03-04 11:02
 
날라리 교인이 좋은 종교인이면...
종교가 좋은것은 아니란거죠.

비판은 설득(비판의 수용)과 짝궁인데
말씀하신건 비판을 허락 하는거지 수용하는것과는 다릅니다...
애초에 이성의 영역이 아닌것을 어떻게 비판합니까? 중간에 멈추면 모를까...끝까지 가면 싸우자 밖에 안되지요.

ps : 제가 주장하는 것을 벗어 나는 관계라서...서로 친구라고 부르는것도 같네요.
종교인 이전에 발상인님 친구라는거죠...

발상인님이랑 똑같은 말 그 친구분들에게 제가 하면 싸우자가 될지도 ㅋㅋㅋ

부모님이 저랑 정치관이 다른데 못싸웁니다.
같은 이야기 부모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했으면 ㅋㅋㅋㅋㅋ
                    
발상인 18-03-04 13:20
 
단순히 허락하는게 아니라 수용하는 것이라고 보는게..

세상에 믿을만한거 정말 찾기 어렵다는 것과
자신이 아는 것을 믿음이 아니라 기대일 뿐으로 보는데 동의하더군요

다만 적어도 교인들끼리는 서로 미소지으려하고
좋게좋게 지내려하는데 정서적인 지향성을 가지고 있는게
종교를 받아들이는 이유인지라 그걸 내가 비판할 수는 없겠더군요

친구가 아닌 이신론자와도 이야기를 해본바가 있는데,
허락만 하는 사람도 있고
수용까지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곳에 가끔 출연하는 제로니모님을 예로 들어도 좋겠군요

난 종교는 좋은 점도 좋지 못한 점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사람이 논리적일수록 감정이 메마르기 쉬운데,
정서적인 지향성을 환기시켜주는 점은 괜찮아보이더군요
물론 전반적으로는 좋게 봐줄 수 없는 구석이 더 많아보이긴 합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들과는 절충점이나 합의점이 찾아지는 듯 합니다
그들을 이신론자로 부르기는 하는데
아마도 교인들 중 소수에 해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로니모 18-03-04 18:49
 
다른건 모르겠지만, 날라리에 대한 관점을 한말씀드리자면.

교인중 날라리라함은 이신론자를 지칭한다고 보기보단 신에대한 믿음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을 지칭하는겁니다.

이신론자도 뭐 겉으로 보긴 비슷하게 보일진몰라도 적어도 신을 확실히 믿는 자들이죠. 다만 세상에 큰 간섭하지않는 신으로 간주할뿐이죠.

그러니 이신론자는 교회 날라리신자로 표현하는건 잘못된 거라 봐요.
                    
발상인 18-03-04 21:00
 
음 제로니모님은 허락만 하는 타입이신 듯?
                         
제로니모 18-03-05 04:09
 
전 아직도 예수를 믿습니다. 다만, 맹목적인걸 경계하지요.

어쩜 저두 이신론자에 가까워 졌는지도 모르지만... 머리론 이성으론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중요한건 마음으론 여전히 예수의 말씀과 그 정신대로 성령이 살아서 불의와 구악들에 저항할 힘과 역사함을 느껴지길 간절히 바라기도하죠.

헌데 이젠 저도 머리가 마음을 누르는 힘이 더 강함을 느끼죠.
그러나 동시에 시시때때로 접하게되는 마음의 울림을 거부하기 힘들 때가 많네요.
                         
발상인 18-03-05 04:43
 
내 시각에서 감정은 판단력의 한 형태로 보는지라
지향성에 의한 가늠적인 감정의 판단과
논리이성에 의한 가치판단이 서로 상충하는 상태로 예상합니다

이건 꼭 신자라서 겪는다기 보단 사람이 흔히들 겪는 일이기도 하겠죠
그건 가타부타 별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그저 그 시간을 충실히 보내시는게 제로니모님께 득이 될 것 같네요
태지 18-03-04 07:14
 
똑똑한 사람이 있었고 종교가 된 것이 공자와 석가 같습니다.
피곤해 18-03-04 08:54
 
질문 내용의
종교를 야동.성매매로 바꿔 보세요.

법치주의에서는 이 둘은 같은 저울에 올라갑니다.
     
아날로그 18-03-04 08:57
 
필요악.....ㅋ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해 18-03-04 09:03
 
종교가 합법이면 야동.성매매도 합법이어야 하는데...

종교는 합법인데 야동.성매매가 불법인 이유는
종교적 가치관이 저울을 조작해서 그렇습니다.

야동.성매매의 어느점이 악입니까?
조작된 저울에 속으신게 아니라고 장담하실수 있습니까?

ps:
법치주의가 아니라 법치주의&민주주의에서는
          
Habat69 18-03-04 09:03
 
ㅎㅎㅎㅎㅎ
사마타 18-03-04 12:43
 
뭐, 말씀하신 내용이 보편적으로 타당한 내용이니 그것에대해 반론할 분들은 없을겁니다. 어거지를 부리자고  들면 모르겠지만요. ㅎㅎ

행복에대해서 굳이 첨언하자면-종교를 가질 권리라는 측면 말구요-, 종교의 존재 이유는 행복하지않기 때문이니 어떤 유토피아가 만들어져 완전한 행복을 '개개인'이 모두 누릴 때까지는 종교가 존재할 듯합니다. 그게 정말로 궁극의 행복을 줄 수있느냐는 것은 개개인의 믿음의 영역이겠지만, 현실이 그걸 충족시키지 못하는 동안은 진짜든 플라시보든 찾는 사람은 늘 존재하겠지요.

아마도, 인간이 나고 죽을 수밖에 없고, 사후 세계에대해 알 수없는 한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할겁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에서 그 원초적 고통과 불안을 벗어날 수있다는 확신이 다른 확신과 충돌할 때 세상 어떤 싸움보다 더 잔인해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봅니다. 이 경우에는 양보나 타협이 불가능한 경우거든요. 가장 근원적인 것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라서 더 잔혹합니다. 웃기는건 그런 종교나 신을 부정하는 무신론자에게도 똑같은 이유로 해당이 됩니다. 믿음의 반대쪽 끝에는 그 믿음과 다른 믿음이 아니라 불신에대한 믿음이 있거든요.

불교를 믿습니다. 더 정확히는 부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아무리 사유하고 또 사유해봐도 그 말씀을 부정할 수 없었기에 믿습니다. 난, 불교가 민족이나 이런 개념보다 앞섰으면 좋겠습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조차 민족이란 개념때문에 로힝야 족과의 죽고  죽이는 참사가 벌어지는 것을 볼 때 더욱 그러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아날로그 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종교따위는 민족, 국가같은 개념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못뛰어넘을 듯합니다. ㅎㅎ
     
아날로그 18-03-04 12:59
 
보잘것 없는 발제글에 소중한 견해의 댓글 달아주신점 고맙습니다........... ^ ㅇ ^

로힝야족 문제는 종교인/비종교인을 떠나....
종게에서 지속적으로 논하기에 좋은 주제 같습니다.

인간/민족/종교/국가 그리고, 그에 따른 상대적 감정/대처방법 등의
견해를 나눌수 있는 종게 회원들의 교집합이 존재하니까요.

자주 언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교 쪽에서는 어떤 해결책/방법론이 좋겠다....라는 방식이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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