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일년정도 집에서 칩거해야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마음도 힘들고 몸도 힘든 시절,
여기 가생이 종철겔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러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었구요.
그러다 어느 날, 큰 실수를 했었지요.
개인적으로 지극히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 거부감이 좀 있습니다.
근데 그걸 드러내어서는 안된다고 배웠는데
순간적 실수로 그걸 드러내었지요. 아마 축겔이었을겁니다.
나이도 어린 젊은 LGBTQ 한 분에게 제 개인적인 거부감을 제대로 드러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개인적인 힘듬으로 그걸 드러내고 나니..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없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미안한 마음도 점점 커졌었구요.
어느날 그 분 이름이 종철겔에 보이더군요... 그때라도 사과를 했어야 하는데...
그때는 또,
새로 시작한 일 때문에 바빠 정신이 없어서....
때를 놓치고 말았지요.
제 인생에서 손가락 꼽히는 힘든 시기에, 큰 위로가 되었던 여기 종철걸에 분들에게
그리고, 그 당사자분께 사과 드립니다.
진심으로.....
언젠가 다시 그 분을 게시판에서 뵙게 되면
제대로 그 분께 사과드리겠습니다.
아이디는 기억 안나지만,
말투는 정확히 기억납니다. 죄송합니다.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다른 어설픈 그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