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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5 12:12
신앙은 필요한 것입니까?
 글쓴이 : 주예수
조회 : 658  

"신앙"으로 인해 행복해졌다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신앙"으로 인해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불행해진, 그리고 불행해지고 있는 것을
우린 인류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이슬람교, 기독교, 유태교, 백백교, 부두교, JMS 등등 말입니다.
서로 죽고 죽이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신앙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불행해졌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거의 모든 사람들은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하는데,
그 이유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 불확정성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내가 오늘 영적으로 알라신이나 예수님, 혹은 부처님을 접하게 되면,
내일 일어날 수도 있는 사고 따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는 것인데요,
그러면 알라, 예수, 부처를 안 믿는 사람들은 평소에 항상 불안에 떨며 살아가고 있느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공자님, 맹자님, 세종대왕님, 이순신장군님께서도 미래에 대해 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하셨지,
항상 불안에 떠셨던 분들이 아닙니다.
미래에 철저히 대비만 하면서 양심에 따라 착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바르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홍수가 나는 곳은 하천의 둑을 좀 더 높이 쌓아 올리고,
가뭄이 드는 곳은 근처의 수원에서 물을 댈 수 있도록 물길을 만들고,
등등의 대비책을 마련하여야지,
알라신이나, 야훼(예수), 부처에게 디립다 주구장창 도와주십사 기도하고 절을 한다고
미래의 상황이 나아지는 것일까요?

이슬람교인, 기독교인, 불교인들은 자꾸만 죽고 난 뒤의 세상(천국, 극락, 지옥, 윤회)에 대해서 얘기하던데요,
그 말을 하는 자신도 전혀 모르는 주제에 왜 자꾸 남을 설득하려고 하는지,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저주나 퍼부으면서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사람에게 왜 신앙이 필요한 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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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18-03-15 12:20
 
뭐 다른 종교는 모르겠지만........

내세에서의 개막장질에도 불구하고......
후세에 천국/영생 이런걸 보장한다는 형태의 종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보장성으로 안심을 얻으려는행위인거죠.

그냥....보장성 보험상품하고 속성이 거의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주예수 18-03-15 12:23
 
그런데 보험 같은 거야 나중에 보험금 타는 사람을 실제 목격할 수 있으니까 그럴 수 있는데,
천국이나 극락은 그게 확인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아날로그 18-03-15 12:25
 
보험이야... 법치주의 사회에서 맺어진 문서가 존재하고 이행되어야만 하는 형태이고.....
종교는.......신본주의 논리로 맺어진 구두의 약속일 뿐이니.....

선택하는 사람의 몫이겠죠.......믿느냐...마느냐....

대부분,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들도 비슷한 형식을 가지고 있죠.....믿느냐..마느냐.
ex) 비트코인 같은거.
               
주예수 18-03-15 12:32
 
아....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
거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돈 없는 사람들 보다는 돈 있는 사람들일까요.
아니, 돈이 없는 사람들 중에도 주제를 모르고 한탕주의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경마에 돈 거는 사람들은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는 거의가 돈이 없는 사람들이더군요.
                    
아날로그 18-03-15 12:39
 
돈 많고 적고는 상관없죠.....
일종의 간접세같은 효과라고 보시면 이해가 될듯 싶은데요.
소주 한 병, 담배 한 갑 거기에 붙는 세금들요....

그리고, 신도들은 좀비바이러스를 퍼뜨려....
피라미드 조직처럼 세를 불려주는 중요한 유닛이기에...
모두 잠재적 고객이 되는거죠.
          
아날로그 18-03-15 12:42
 
'내세에서의 개막장질' → '현세에서의 개막장질'....로 수정해서 읽어주시길.
김석현 18-03-15 12:24
 
모르핀 주사와 같다고 봅니다
현세의 고통 내세에 대한 불안을 잊기 위해 맞는 마약성 진통제 같은거요

절박하지도 않은데 믿는 사람들은 그래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철학도 진리도 없죠
     
피곤해 18-03-15 12:38
 
오 제가 적은 댓글인줄 알았음...ㅋ
조금 보태면 그 몰핀 무료가 아님.

ps : 피곤해교는 무료임 ㅋㅋㅋ
          
아날로그 18-03-15 12:48
 
아~ 역시 은혜로우시군요.
사마타 18-03-15 13:50
 
미래를위해 현재를 성실하게 살되  착하게 살라는 것이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것 아닌가요? 다른 종교는 내가 모릅니다만...ㅎㅎ

속가 중생들에게 부처님은 이렇게 살라하셨습니다.
'학문과 기술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 계율을 지키면서 많은 돈을 벌어라. 그리고 열심히 보시하며 살아라'라구요.

왜 둑이 낮은 것을 보면 고치려들지 않을거라 여깁니까? 열심히 고치고 높이 쌓아야지요. 그것이 당장의 불안이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이지요. 문제는 그렇게해도 둑이 터져 가진 것을 잃었을 때, 신앙이 없던 사람은 절망과 분노라는 괴로움을 대부분 겪지만 깨달음을 얻은 이는 그런 경우에도 괴로움을 받지않지요. 적어도 불교는 그거 바라고 믿습니다만...ㅎㅎ
     
피곤해 18-03-15 14:36
 
무슨 깨달음 까지..."희망"이면 해결됨.
tomorrow is another day
"의지" 라고도 이야기함.
          
사마타 18-03-15 15:07
 
희망은 이루어 질수도 아닐 수도 있으니 불안이란 괴로움이 뒤따르지요. 아주 의지가 강한 사람에게는 해당될 수도 있지만 역시 불안은 존재하지요. 미래에대한 것은 어떤 것이든 불안을 가지게됩니다.

그리고, 그 희망이 또 어긋났을  때는 어떨까요? 또한 그 희망이 탐욕에 기반한 것이라면 이루어졌을 때 탐욕은 멈출까요? 

과거는 후회로 괴로움을 낳고, 미래는 불안으로 괴로움을 낳습니다. 거기에서 벗어날 수있을까요?  뭐, 깨달음이든 뭐든 바로 그걸 찾는거겠지요. ㅎ
               
피곤해 18-03-15 15:10
 
거 애도 아니고 아픈거 참 싫어하는듯...

고통도 순기능이란게 있음.

물론 졸라 아프면 마취성 진통제 처방이 필요하지만...
                    
사마타 18-03-15 15:17
 
육체적 고통은 무기입니다.ㅎㅎ

정신적 괴로움은 해로운 법이구요. 그걸 고통이 아닌, 동기유발같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심리학에선 승화라고하지요. 승화는 깨달음에 가까운 수승한 마음가짐 맞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승화조차도 못시키지요. ㅎ
                         
피곤해 18-03-15 15:29
 
그러니까
둑 무너져서 괴로운 사람에게
깨닳으면 안괴롭다니...이 무슨 앞뒤 없는 솔루션이요.
붓다도 고행끝에 득도 했다고 하거늘
괴로운 사람에게 득도하면 해결됨이라니...
괴로운 이유가 득도를 못해서라니 ㅋ


처녀에게 함 하고 나면 안아프다라고 말하는거랑 무슨 차이요.
아픈 이유가 처녀이기 때문이거늘...
                         
사마타 18-03-15 15:36
 
어리석은 자, 봄에 씨도 안뿌리고 김도안 매고  물 대지않고 많은 수확을 희망한다.

현자는 봄에 씨뿌리고....희망한다.

성인은 희망하지않고 그저 즐겁게 씨 뿌리고 김을 맨다.

이해가 되십니까?
                         
피곤해 18-03-15 15:48
 
절망 없이는 희망도 없고
고통 없이는 즐거움도 없음
그래서 그 성인이라는 존재는 허무맹랑함.

고통 없이도 즐거움이 존재 가능하다는걸 증명해 보시오.

마리아 예수 낳는 이야기 수준 말고 말이오.
                         
사마타 18-03-15 15:54
 
수행을 해보세요. ㅎㅎ

오온이 개공인데  열반이  있답니다. 기쁠 열 자를 쓰지요.
금강경의 부동심, 평온이 함께하는 상태입니다. 그 이전에는 법열도 있고, 초선에서 삼선까지는 기쁨과 행복이 함께한다고하네요.

그렇게 분별되어 나타난 기쁨이라면 그건 조건지어져 생긴 유위법일테니 열반도 무상한게되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그러네요? ㅎㅎ

그럼, 뭐냐? 하고 물었더니 '와서 직접 보라'고 하잖아요. 근데 혼자만 봤으면 사기아냐?할텐데 많이들 봤다니 나도 보고싶어서 믿지요.ㅎㅎ
                         
피곤해 18-03-15 16:00
 
주장하는 사람이 그 주장에 대한 입증책임을 가지는게 인문학의 기본이오.

쪼렙보고 열렙해서 고렙되면 해결된다고 말할수 있는건 고렙이고
그 고렙은 쪼렙몹 썰어 주면서 쪼렙에게 증명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쪼렙몹 썰어 주는 시범 보이지도 못하면서 고렙되면 해결된다니...

아니면 고렙이 쪼렙몹 썰어 주는거 간접적으로 보기라도 했음?

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하지도 못했으면서 듣기만 하고 고렙되면 해결된다니...

그런걸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하는겁니다.
                         
사마타 18-03-15 16:11
 
증명이 불가해요.ㅎㅎ

문턱에도 가지못한 내가 명상 중에 온 몸의 잔털이 모두 일어선 느낌을 어텋게 증명할까요?

그저 경전에 나오는데로 경험해보니 신기하고, 그럼 계속 따라가봐야겠다는 믿음만 있을뿐이죠.

그래서 와서 보라했는가보다 하지요.ㅎㅎ
     
주예수 18-03-15 15:07
 
적어도 기독교는 착하게 살아란 말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기독교인들은 착하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으로 사람들을 저주하는 사람들은
착한 것이 아니라 못돼 처먹은 년놈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착한 것이란,
반드시 해야 할 생각이나 행동과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나 행동을
누가 정해놓은 기준에 따르는 아니라,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착한 생각이나 행동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부모님께 대한 효도입니다.
이게 공자님께서 가르쳐 주셔서 그런 것이겠습니까.
유교를 모르는 아프리카 사람들도 아마 효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요?
기독교인들과 무당들은 착함의 제1 순위로 매김하는 것은
부모님의 효가 아니라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한 믿음일테지요.
어린이를 사랑으로 이끌지 아니하고 신이 죽여라 라고 한마디만 하면
그냥 칼을 빼들고 어린 아니를 찔러 죽이려고 하는 것이
과연 그게 착함일까요?
꼭 순서를 둬서는 안되겠지만, 부부 간에 화목하게, 형제간의 우애있게,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바르게 인도하는 행동들 역시 착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마타 18-03-15 15:13
 
말씀하신 것들이 착함과 무엇이 다릅니까? 잘 모르겠네요.

타종교에대한 것은 무식해서 언급을 못하겠습니다만, 기독교는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종교 아닌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건을 뺏거나 귀찮게할 수는 없겠지요.

길거리에서 만나는 예수천국을 외치는 이들을 안타깝게 여깁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라셨는데  그들은 이웃을 귀찮게 만들고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해서입니다. 그렇다고 그게 예수님 잘못은 아니겠지요. ㅎ
               
주예수 18-03-15 15:18
 
알라신의 계시를 받고 자'살폭탄 테러로 기독교인들을 죽이는 행위는
누가 보더라도 착하고 의로운 행동은 아닙니다.
야훼의 계시를 받고 어린 자식을 죽이려고 칼을 빼드는 행위 역시나
착하고 의로운 행동이 아닙니다.
야훼의 지시를 받고 사찰에 방화, 방뇨하고,
불상 단군상 장승 솟대들을 파괴하는 행위는 착한 행동이랑 거리가 멀지요.
어느 신앙에서나 경전에는 착하라고 되어 있겠지만,
하지만 그 신이란 존재가 더러운 짓을 시키고 인류와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게 한다면
그 신앙은 인류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착함이란, 신에 대한 착함이 아니라,
인간 세상에서 인간에 대한 착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날로그 18-03-15 15:27
 
유일신 종교의 가장 젖같은 폐단이.......

"신의 이름으로~!"......라는 캐치플레이즈가 걸리게되면....
 모든 것이 면책되고, 합리화되기 때문에....(국회의원 면책특권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폭력/파괴/야만 의 종교로 변해버리더라구요.

십자군전쟁을 보면....
서로서로..... "신의 이름으로~!"를 내걸었으니......뭐...뻔한거죠.
                    
사마타 18-03-15 15:27
 
그런 부분은 내가 알지못합니다. 그건 내가 절대자로서의 신이란 존재를 부정하는 종교를 가져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신이 말씀한 그런 것을 시켰다면 스스로의 절대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어쨋든 예수님의 말씀은 숭고한 진리라고 봅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바로 인간 세상에서의 착함을 말하는것일테니까요.
                         
주예수 18-03-15 16:00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뭐 한 마디만 하셨겠습니까?
아 말씀 저 말씀, 이루 다 확인할 수 없는 숱하게 많은 말들을 하셨겠지요.
이웃을 사랑하란 말씀도 하셨겠지만,
내가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너희에게 검을 주러 왔다.(마태 10:34)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마가 9:42)
예수는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지요.(마태16:23)
등등등
                         
사마타 18-03-15 16:16
 
글쎄요, 그 말씀의 진정한 뜻을 나는 모릅니다만, 님도 너무 문자에 얽매이신것같네요.

달을 보셔야지 손가락을 보신건 아닐까요? 어쨋든 무식한 내겐 더이상은 답이 힘드네요.ㅎ
                         
주예수 18-03-15 16:18
 
무식하지 않으실 법한 분이 자꾸 스스로 무식하다고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잘난 척 하심이 흘러 넘쳐서 그런 것입니까?
자신 스스로 한 번 정도 무식하다고 했으면 된 것 아닙니까?
대체 왜 그러시는 겁니까?
그렇게 잘난 척 하심이 흘러 넘치는 것은 불가의 가르침입니까?
어느 기독교인이 제게 예수의 말씀을 탁 얘기하길래
그 말씀 말고도 다른 말씀도 있다라고 했더니,
그 다른 말씀들은 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가 제게 한 말은 영적으로 해석하지 않아도 되는 말이었는데,
제가 하는 말은 모두 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맨날 손가락만 처다 보는 사람일까요?
                         
사마타 18-03-15 16:27
 
아닙니다. 진심입니다.

나는 기독교라곤 예수님의 사랑하란 말 밖에 모릅니다. 무식하지요. 그래서 타종교 이야기엔 끼어들지않으려합니다.

무식한 놈이 용감하단 소릴 들을까봐서요. 대신 불교에대해선 아는 한도 내에서 논쟁도 합니다.ㅎㅎ
     
주예수 18-03-15 15:28
 
사마타님,
부처님께서 "많은 돈을 벌어라"라고 얘기하셨다면
불교를 다시 보게 되겠습니다.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이 다른 누군가의 돈을 갈취한다는 뜻이 되기에 말입니다.
부처님이 계셨던 2,500년 전에는 더더욱 말입니다.
누구든지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벌려면 이문을 많이 남겨야 합니다.
10원 짜리를 10만원 100만원에 판다면 이문은 많이 남겠지만
이 사람 보고 착한 사람이라 하지 않습니다.
도둑놈이라고 그러지요.
불가에서 계율을 지키면서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사마타 18-03-15 15:41
 
내가 정당하게 빵을 만들어 적당한 이윤을 남기고 백원에 팔면 그 빵을 사먹는 사람에겐 이득입니까, 손해입니까?

노력의 댓가는 정당한 것이지요. 그 빵을 먹은 자는 배불러 이득이고요. 만약 천원에 판다면 그건 탐욕으로 이웃의 돈을 갈취한 것이니 계율을 어기는게 맞습니다.
               
주예수 18-03-15 16:01
 
적당한 이윤이란 어떤 것입니까?
1원을 남기면 적당합니까?
1억을 남기면 적당한 것입니까?
대체 적당한 이윤이란 어떤 것입니까?
                    
사마타 18-03-15 16:14
 
님, 월급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님이 사장한테 돈 뺏어오는게 월급입니까?
                         
주예수 18-03-15 16:35
 
월급이 장사로 이윤을 남기는 행위는 아니지 않습니까.
2,500년 전에 돈을 많이 벌어라라고 얘기하셨던 부처님 얘기가
왜 사장한테 돈 뺏어오는 것이 월급이냐로 발전할 수 있습니까?
대체 무슨 과장에 억측을 더하면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나요?
부처님께서 그러셨대매요.
돈 많이 벌어 오라고, 그래서 갖다 바치라고.
                         
사마타 18-03-15 16:39
 
아래 발상인 님이 써놓으셨잖아요. 내 사적 이익과 공적 이익이 충돌하지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  그 가격이 그 가격입니다. 월급도 마찬가지지요. 빵은 빵이라도 주지만 뭐를 주기에 월급을 받나요? 그게 부당한거냐고 반문한겁니다.
                         
주예수 18-03-15 16:45
 
내 사적 이익과 공적 이익이 충돌하지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마도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가격(불가의 계율?)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여쭤 보는 겁니다.
                         
사마타 18-03-15 18:35
 
그 가격은 서로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시장이 결정합니다. 현재 잘 나가는 모든 기업들이 이미 그렇게 돈을 벌고있습니다.

공적이익, 또는 소비자의 효용을 넘어서는 사적이익을 추구한 기업은 다 문 닫았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게 돈을 벌고있고,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렇게 월급받고 산답니다.
발상인 18-03-15 15:48
 
중장기적 덕과 공익적 이익우선의 사익추구
그리고 자율로서의 계율까지..

모두 관통하는
돈벌이 방식을 찾으라는게
불가의 의도라면 괜찮은 것 같은데요?

예를들면 앙드레 코스톨라니처럼 원래는 선물투자로 재미를 봤지만
그렇게 성공하고나니 주위에 친구들은 모두 실패한 채로 혼자가 되었던데다,
선물투자라는게 주주의 이익을 갈취하는 구조라 이런 투자를 배제하고

공장을 짓거나, 다리를 놓거나, 대규모 연구자금이 필요한 곳들처럼
사회적 이익이 기대되는 곳들을 발굴/투자하여 재미보는 투자사례 같은 건
불가의 계율과 통하는 구석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사마타 18-03-15 15:57
 
네, 통하는게 맞습니다. 역시...
     
주예수 18-03-15 16:04
 
불가의 의도가 아니라,
사람마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양심에 비추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겠지요.
꼭 이런 것을 보면 불교인들은 불가의 의도라고 하고,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더군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양심에는 야훼나 불가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맑고 순수한 양심이지요.
          
사마타 18-03-15 16:23
 
불가의 의도라는 말을 누가 쓰던가요? 지어낸 말은 아니구요?

불교에서는 52가지 마음부수 중, 열반에 도움이되는 유익한 마음부수로 수치심과 양심을 말합니다. 그것이 일어난 후, 속행과정에서 의도가 개입되고 그게 업으로 형성됩니다.

아는 것만 말하시죠?
               
주예수 18-03-15 16:40
 
"불가의 의도"라는 말은 발상인님이 하신 말 중에 있었고,
제 답글 역시 사마타님께 한 댓글이 아니었는데,
제게 아주 화가 많이 나셨나봐요. 화내지 마세요.
느껴지는 군요.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손가락을 벌벌 떨며 댓글 다는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사마타 18-03-15 16:45
 
? 이상한 분이셨군요. 난 님에게 하나도 화난게 없는데...

그런걸 투사라고합니다.
이만 물러가지요. ㅎ
                         
주예수 18-03-15 16:46
 
투사님 물러 가시면 어떡합니까?
끝까지 투쟁을 하셔야 지요.
                         
사마타 18-03-15 16:54
 
참, 나가기 전에 한마다...ㅎㅎ

발상인 님이 쓰신 불가의 의도는 불교교리에서의 의미라는 뜻이니 틀린게 없지만 님이 쓴 불가의 의도라는건 쓰지않을 곳에 쓴 나쁜 용례입니다.

그리고 투사는 projection을 말한겁니다. 검투사같은거 말고요.ㅎㅎ
     
피곤해 18-03-15 16:22
 
공산주의 ㅋ
이상적이기는함...
한번 실패했기는 하지만...
한번 더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음.
단지 당장은 어려울거라고 봄.
아직 인류가 그 정도 까지 성숙하지는 못했다고 봄
          
아날로그 18-03-15 16:38
 
인간의 나태즘,피고니즘,귀차니즘
이런 것들을 치료해 줄 신약이 개발된다면....시도해 볼만하다 생각합니다.

애기들 예방접종 할 때부터 의무 항목으로.......
Miel 18-03-15 19:46
 
거 위에 약장수 바람잡이 같은 사람이 하나 있는데

잔털 일어서는 느낌 같은 소리 한다.

그거 에베레스트 등정 나서면서 동네 성황당 지나친 정도 올라간 것임...

뭐 그게 대단한 경지 맛뵈기라도 한 줄 착각하니 맨날 오온이 개공이고 깨달으면 열반이니 고통이 없네 이런 헛소리 하지..

수행을 해서 득도를 하면 인생에서 느끼는 모든 고통도 없어지는 줄 알면 다 무뇌아임...

수행해서 득도하고 신통을 해서 축지를 하고 둔갑을 해도 인생의 고통이 전부 사라지는 줄 아니?

석가모니 10대 제자중 한명인 목련존자가 왜 지옥에 가서 어머니를 구제하려고 하는 줄 아니?

득도를 했어도 어머니가 지옥에 있는 것을 알고 고통스러웠기 때문임...

하여간 머리가 없으면 종교 믿네 하면서 대가리에 환상만 집어넣음.. 약장수 약파는 소리만 하지..

인간이 '육체'를 버리지 않는 이상 득도를 해도 삶의 희노애락을 다 느끼는 것임.. 생로병사도 겪는거고

득도를 해도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이상 빰따구 때리면 아프고, 지 부모 죽으면 가슴아프고 그런거지..


그리고 거 잔털일어서는 느낌 정도는 김대중 대통령이 했던 손목돌리기 20분만 해도 손과 팔에 잔털 일어서는 거 느껴짐..20분도 많다...5분만 해도 됨...
moim 18-03-15 20:48
 
불교라고 뭐 별수있는줄아나
빌고비는사람중 몇이나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까
소원이 이루어진사람이야 믿음으로그런줄 알겠지만
아닌사람은?
공덕이 부족해서?
진짜 뭐같은소리지
개독이나개불이나개림이나
추구하는바는다르겠지만 오십보백보
     
팔달문 18-03-16 23:40
 
부처님이 소원성취하려면 나의 길을 따르라 하신 적은 없었던 걸로 압니다.
고밖에 없는 현상계?에서 그나마 법을 알고 그 현상계를 벗어날려면 내말 좀 들어 보렴 하신 걸로 압니다. 정말 그 뿐인데요...
님에 말하신 공덕을 물질적 법문적 보시라고 나는 이해하고 있으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어찌 보면 '공수레 공수거'가 맞다고 이 순간 말하는 게 현실을 직시하는 태도의 한 정직성이 될 수 있다고 봐야 싶지 싶습니다. 어느 순간 내가 내뱉은 말은 항상 같은 가치를 가지지 않다고 느껴가면서 적어 봅니다.
빛나는1퍼 18-03-15 21:17
 
구해줘 드라마 보고 결정하심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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