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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4 18:23
배고픔은 느낌인가요? 생각인가요?
 글쓴이 : 제로니모
조회 : 943  

슬픔과 기쁨은 느낌인가요? 생각인가요? ㅎ

아주 오래됐지만, 기억해보니 과거 고교 국어선생겸 시인이었던 분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또 데카르트가 분류한 이런 본유관념 종류중 오성, 오감과 감성의 차이는 뭘까요?

제가 왜이런 제언과 같은 우문 질의를 하는걸까요? 맞춰보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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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8-03-24 18:28
 
배고픈데 밥 차리기 귀찮아서?
리루 18-03-24 19:08
 
배고픔은 신앙이죠. 음식에 대한 광신이라 줘패도 말을 안들어요.
발상인 18-03-24 20:51
 
욕구+생각 일겁니다
배고픔이라는 판단을 제거하면
그 욕구반응만 남는데
유사반응의 다른 욕구가
있다면 구별이 안될겁니다

그저 무엇인가 채우고 싶은 계열의 욕구일텐데
갓난 아이가 하염없이 우는 이유와도 관련되어 있겠죠
     
제로니모 18-03-24 21:12
 
음 일단 발상님은 종게에서 제가 많이 배우는 분이라 당연 잘 아실거라 생각하고 글을 올린건데. 사실 발상인님 댓글 달거라 예상했거든요. 후훗.

근데 답변이 좀... 예상외라 다시한번 놀랍네요, ㅎ
          
발상인 18-03-24 21:55
 
감정에 대해 파악하는 개념이 다른 분들과
차이가 많음을 저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서로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으면
교류하는죠 뭐~
               
발상인 18-03-24 23:03
 
참.. 본질적으로 감정의 근본엔 딱 2가지 구분..

유쾌와 불쾌 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표현하는데서 많은 영향을 받겠죠
그것이 외적 영향이든 내적 영향이든 말이죠

그 역사와 경험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제로니모 18-03-24 23:04
 
배고픔은 사실 생리현상으로 구체적 분석해 볼거두 없이 가장 말초적 인간 본연의 감각신호가 작용한건 확실한데 그렇다면 그건 일단 느낌일것이구 나머진, 과연 사고로 인식한 반응인가만 살펴보면 될 듯 합니다.

식물인간 상태의 뇌사자가 배가 고픈가를 유추해보면 답이 나오죠. 사실 그기까지 갈필요도 없이 경험상으로보더라도 배고픈채 잠에 빠지면 자는동안 배고픔을 모르죠.

이 얘긴 결국 배고픔은 의식 없는 사고할 수 없는 상태에서도 분별할 수 없는 감각이란 얘기므로 이런 순수 감성 조차도 정신적 작용이 필요하단 말을 하고싶었던거 아닐까하군요. ㅋ
                    
발상인 18-03-24 23:19
 
제로니모님이 언급한 느낌이란 것 까지가
내가 표현한 욕구에 해당할 것이고
사고(제로니모님의 언어적 생각)로 배고픔이라
언어적 정식화로 표현한 것이
"배고픔"이라고 보면 맞다고 봅니다

감정을 지형적이라 융기와 침식으로 보는 이유와
이성을 건축물로 보는 이유가 결합되어 있다고 보는게
내 이해엔 이런 지점에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가면 지성적 측면에서 감성과 이성의 이원론을
적당히 파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더 알맞으니까요

강조점이 있다면 언어로 정식화하지 못해서
"지성"이 아니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지성은 언어로 정식화가 되면 이성이고
언어로 정식화가 안되면 감정일테니까요
마치 우연과 필연의 구분처럼 말입니다

뭐 내 이해가 그렇다는 것이지 다른 분들 판단은 모릅니다
권위에 의존할 생각은 없음으로
이 판단의 계기를 준 학자들은 생략하겠습니다
                         
제로니모 18-03-24 23:54
 
네... 같은 얘기죠.

발상님은 느낌 대신 욕구로 표현하신거궁.

비단 육체적 아픔, 배고픔과같은 인간원초적 감각 뿐만 아니라 광의의 이론이성일 수 있는 슬픔, 기쁨 등도 결국엔 감성과 이성의 복합작용이라는 얘깁니다.
태지 18-03-24 21:16
 
"데카르트가 분류한 이런 본유관념 종류중 오성, 오감과 감성의 차이"
=> 데카르트가 뭔 말을 한 것인가요?

성적 본능? 하고자 함?
본유관념? 뭔 말이신가요? 오감과 다르게 오성은 또 뭔가요? 안이비설신의 것에서 일?

다 비슷? 본격의 일? 사람이 다 다른데 그 일에 귀속함이 있어요.
솔직하게 물어 보세요, 오늘 일 갔다가 왔는데 구라 질 하였습니다. 신종현이 마법 같다 하더군요. 구별이 잘 안 되는 것에서 질문 하신 것 같습니다. 안 배고픈데 맛있는 반찬이 있어 먹고 싶고....

저같은 경우는 한 여자를 보내고, 저를 좋다고 하였던 사람도 싫다 하고 그랬는데... 그 후에 두 여자가 있었습니다. 장가 갈려고 함에서 맘 씀에서 성적 경험이 있는 여자가 더 좋았는데, 소통성이 떨이지는 여자를 선택한 것은 처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고물상 딸도 있었는데 처녀이냐고?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복수 하기 위해서 이었습니다.

두 관념을 연관 하여 보셔서 저는 님 생각에 대하여 별로 님 생각에 관심이 없는데 이해를 하여 보셨으면 합니다.
     
제로니모 18-03-24 22:39
 
저도 님생각엔 indifferent!

그러니 신경끄셔도 될듯하군요.
          
태지 18-03-25 11:37
 
관심이 있던 말던, 연관되어 있는 것에서 앎을 얻는 수 있는 일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느낌일까요? 생각일까요?
색수상행식..... 순서에서 눈으로 본 다음에 생각하게 되고, 한 일이라 하였는데요. 배고픈 작용이 있었던 것이고 수에 정직과 그릇 좋아 하는 경향, 안목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공부에서 오온이 다 공?이란 말이 있는데요, 무기공(EX:공이 공한 것이다가 또 공하다)은 될 수 없는 일이라 한 것 같은데, 겅부의 과정을 설명함에서 공을 들어 얘기하고, 말 한 것 같네요.
               
리루 18-03-25 18:47
 
아무 앎도 안얻어짐

그냥 신경 끄셈
                    
태지 18-03-26 07:17
 
불교의 교문, 선문, 염불문, 총지문 4문 모두 연관됨을 생각하여서 알아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신종현이나 달덩이 님도 그 무리... 그 무리처럼 삿된 앎으로 해악질 할 것을 생각하지 마시고 좀 바르게 사셨으면 합니다.

엄마 죽을 때가 생각나는데 분노가 치밀고 있습니다.
사마타 18-03-24 22:08
 
불교적으로는 '배 고프다'는 것은 인식, 즉 상입니다. 느낌은 경전적으론 즐겁다,괴롭다,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다 로 분류하고 아비담마에서는 육체적으로는 즐거움과 고통, 정신적으론  기쁨과 불만족, 그리고 평온의 느낌으로 분류합니다.

공복이 되어 육체적 고통의 느낌, 그리고 정신적인 불만족의 느낌이 오면 우리 인식체계 중 마음이 그 대상으로 전향하고  뒤이어 받아들이고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 배가 고프다는 것을 인식하게되며 이후 밥을, 떡을 먹겠다...뺏어서라도 먹겠다거나 참겠다는 의도의 속행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그런 의도가 업이되어 그 이후에는 반복적으로 그 상황에서는 같은 행위나 과보의 마음을 일으키게된다고 봅니다. 우린 그걸 식습관이라 부르는것같더군요.ㅎ
     
제로니모 18-03-24 22:45
 
그러니 님말씀은 배고픔이란 공복의 불만족 느낌(감각신호)과 인식(사고) 모두 영향을 미친다로 이해하면되겠군요.
          
사마타 18-03-25 00:04
 
공복상태의 느낌은 고통이겠지요. 심하게 공복상태가 되면 자다가도 깨지요. 배고프다는 생각보단 느낌이 선행합니다. 눈을 뜨고난 후 그 느낌의 정체를 조사하고 곧바로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사실 순서야 그렇지만 겨우 몇번의 심찰나 간에 진행되는 인식과정이라 거의 동시라고 느끼지만, 뇌의학적으로 분명히 순서는 존재합니다.ㅎ ㅎ

느낌은 느낌이고, 생각은 생각입니다. 거의 동시적이라 우리가 분별하기 어려울뿐 느낌과 생각은 전혀 다른 기전이죠. 최근 뇌의학에서 그런 쪽으로 많이 정리를해뒀더군요.
피곤해 18-03-24 22:27
 
공복신호(무조건반사)

공복신호를 조건으로 일어 나는 조건반사 작용. 특정 음식이 땡긴다던가...식욕이 생성 된다던가함. 배고프다고 생각한다던가...

공복신호때 수액 투여하고 이것을 지속하면
공복신호때 수액 바늘 찾게 될꺼임 ㅋ

공복신호에 대한 조건 반사의 조건화 형성은 유아기때 형성됨.

공복신호는 느낌이고 이 느낌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생각임.
헬로가생 18-03-25 00:39
 
댄스플로어를 스캔하다가 "헉 이쁘다" 하는 건 느낌.
슬금 슬금 춤추며 다가가서 부비부비 해야겠다 하는 건 생각.
ㅋㅋ
     
리루 18-03-25 18:48
 
클럽은 신앙입니다.
          
헬로가생 18-03-25 22:12
 
부처핸섭
아날로그 18-03-25 01:13
 
배고픔은 생명체의 생존본능 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탐식자들에게 거짓배고픔이란게 있긴한데.....(오크들)

사람뿐 아니라 모든 동물들이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영양소를 제 때 공급못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힘들어지고..병약해지겠죠.....
그럼...종족보존에 해가되고...결국엔 멸종할겁니다.

사람에게 통증이 없다면....신체기능이 금방 훼손될겁니다.
예를 들면....
뜨거운 것이나 차가운 것에 몸이 닿으면 재빨리 물/불에서 멀어지는 행동.
신체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제어장치라 생각합니다.
그 통증을 못느낀다면....손이 닿았을 때...손은 다 타버리고 없어질테니까요....

→ 이건 불을 무서워하는 모든 동물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신체보존 본능.

실제로 중국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가 있었는데....
손톱을 물어뜯다가...통증을 못느끼다보니...손가락까지 다 뜯어버린 사례도 있죠.

저는....배고픔이란....통증 같은 요소와 더불어...
신체/기능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종족을 보존하는 필수요소라 생각합니다.

ex. 포유동물이 아닌 연체동물 중에는 통증감각이 없는 생명체도 있습니다.
    → 오징어, 문어, 낙지 등등....
    스스로 자가복제 기능을 가진 생명체도 있죠.
    → 해삼, 도마뱀꼬리
Miel 18-03-25 09:49
 
배고픔은 느낌.....
라그나돈 18-03-28 09:28
 
배고픔은 본능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수십년 되다보니 습이 되어버립니다.

느낌이 오지 않아도 어떤 상황이나 시간이 되면 "배고프다" 라고 생각 해 버립니다

그것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7일 이상의 단식을 해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단식을 시작하고 처음 3일은 계속 배가 고픕니다.

그러다 3일이 지나면 신체가 그 상황에 적응하게 되고 더 이상 배고픔으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은 없어집니다.

그런데 무언가를 먹고 싶다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 듭니다. 육체적으로 먹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요.

아직 단식을 안 해 본 분들이라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 단식을 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moim 18-03-28 20:29
 
뇌의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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