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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0 18:59
최장로 미안하네..... 이해 좀 해주게나
 글쓴이 : 대도오
조회 : 1,171  

최장로는 훌륭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약속대로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요.

하루는 자기보다 젊었던 담임목사가
천국문을 통해 들어오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악수라도 나누며 축하를 하려는데

누군가 빠른 속도로 자기 곁을 스쳐지나가며 
그를 격하게 껴 안습니다.

보니, 예수님입니다. 
얼마나 급하게 뛰어오셨는지 신발도 신고 계시지 않고,
만면에는 환한 웃음이 흘러 넘칩니다.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던 최장로는 은근 기분이 질투가 납니다.
그래서 인사를 마친 후에 돌아서는 예수님을 붙잡습니다.

'예수님, 사람 차별 하시나요? 나 올때는 그리 반가워하지 않더니.. 목사는 엄청 반가워 합디다'


당황한 표정의 예수님이 최장로 귀에 대고 조용히 변명 합니다.


"최장로. 자네가 좀 이해해 주게나.



요즘 천국에서 목사 보기가 너무 힘들다네. 반가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그리 되었네'



2000년대 후반이었을 겁니다., 

마지막이 되었던 심방 오신 담임 목사를 데리고
식당에서 밥 먹다가 제가 던진 우스개 소리죠

'하하하~'하고 같이 웃었는데...


그 이후로 한번도 얼굴을 못 봤네요. ㅎㅎ
잘 지내시겠죠 뭐...... 인간적으로는...



설교시간에 노무현 대통령 욕을
몇번이나 이어져 하길래

예배당 정문에서 악수하는 손을 붙잡고

'목사님 저 노사모입니다.'라며 손에 힘을 꽈악 쥐어 주었던 이후로

두번째 충돌이 되어 버린 사건이죠.


그 이후로는 이명박 칭찬만 하더군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는 안하는 대신에....


자기들이 목자라고 생각하는 목사들이나
목사를 목자 대접해주는 신도들이나

둘 다 문제죠.

상식적으로 예수가 목자라고 했으니.
목사는 기껏해야 양들의 우두머리 정도일텐데.. 아무리 높게 쳐 줘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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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위시 16-05-20 19:13
 
미국에서는 목사가 정치적 성향이나 의견을 말하는 거면 몰라도
저런 식으로 특정 정치인의 이름 같은 걸 거론하면서 지지니 반대니 떠들었다간
교회 자체에 부여되는 면세특권을 박탈당하죠.
     
대도오 16-05-20 22:12
 
그런 규정도 있군요. 우리도 도입 했으면 좋겠네요.

목사들 헛소리 좀 못하게..
          
나이트위시 16-05-20 23:21
 
미국 교회가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교분리 원칙이다. 여기에는 국가가 과세를 통해 교회를 압박할 수 있다는 염려가 깔려 있다. ‘국가로부터 종교의 자유를 수호한다’는 취지다. 신도들도 교회에 낸 헌금에 대해 세금 공제를 요청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이 명시되어 있고, 종교단체의 재산세 면세와 헌금에 대한 세금 공제가 시행 중이다.

 이와 동시에 ‘교회 면세’는 ‘종교로부터 국가 운영의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세금을 내지 않는 만큼 국가 운영에 개입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정교분리 원칙이, 성직자가 정치 문제로 발언하면 안 된다는 소리는 아니다. 미국 성직자들은 낙태·안락사·전쟁·환경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사를 표명할 수 있으며, 심지어 교회에 정치인을 초청해서 연설을 부탁할 수도 있다. 다만 직접적 정치 개입은 용납되지 않는다. 특정 정치인을 공개 지지하거나 반대할 수 없다. 특정 법안(예컨대 낙태 관련)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거나 저지할 목적으로 캠페인을 벌여서도 안 된다. 그리고 이런 원칙을 어기면 해당 교회의 면세 혜택이 박탈된다.

이와 관련된 가장 전형적 사례가 있다. 1993년 뉴욕의 한 교회 목사 대니얼 리틀은 <USA 투데이> <워싱턴 타임스> 등 유수 언론에 클린턴을 반대하는 전면 광고를 실었다. 광고 제목은 “성도들이여, 경계하라!”였다. “(클린턴은) 하나님 나라의 법률에 반역한 정치인인데 그래도 찍을 것인가”라고 독자를 윽박질렀다. 더욱이 “앞으로 같은 내용의 광고를 계속할 테니 ‘세금 공제 헌금’을 부탁한다”라고도 했다. 이는 미국의 정교분리 원칙과 이에 기반한 교회 면세 제도를 노골적으로 비웃는 행위였고, 미국 국세청은 해당 교회의 면세 혜택을 박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리틀 목사는 텔레비전 복음 설교자로 인기를 누리던 팻 로버트슨 목사를 업고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미국 국세청의 손을 들어 정교분리 원칙을 재확인했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90

유명 목사고 나발이고 얄짤 없죠.
우리나라에서 저거 그대로 적용하면 전국에 교회 수 반 이하로 줄듯...;;
               
대도오 16-05-21 00:29
 
좋은 기사 링크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드기타 16-05-20 21:23
 
기독교인들 대부분은 아니지만 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들 50대 이상의 어머니 들이십니다.

보통 연세 지긋하신 어머니들과  대화를 해 보면 일단 지식수준이 많이 떨어지시고 합리성이 결여돼 있으며

 비판 의식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라는 종교의 핵심 진리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고 종교에 대한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도 없습니다.. 대신 기복에 대한 기대는 무척 강하십니다..

 나쁘게 표현하자만 기독교의 좋은 먹이감의 특징이 많습니다.

한국기독교는 아직 역사가 짧아서 이런 분들을 자양분 삼아 몸집을 불려나가고 유지해 나갔지만

세대가 지날수록 사회수준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현명해지고 똑똑해 지면 기독교가 설땅은 좁아질

것입니다.  어설픈 스타일로는 안먹히게 돼니까요...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들한테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 재대로 알려주는 교육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도오 16-05-20 22:15
 
말씀하시는 게 딱 제 어머니의 모습이십니다.
다행히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입니다만 여전히 새벽기도는 나가시죠. ^^;
          
리드기타 16-05-21 00:00
 
제 어머니와 대화해 보면 이런 생각이 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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