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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4 08:21
불교는 무아의 실천 학문이죠.
 글쓴이 : ncser
조회 : 605  

불교의 핵심 교리가 삼법인 제법무아, 제행무상, 일체개고 아닙니까?

저 셋도 세 가지이지만 결국은 무아로 귀결 됩니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나라고 하는, 항상(常) 존재하는 것이 없기에 주체도 없다는 것이고, 괴로워하는 내가 없으니
고통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존재 하지 않는 것에 집착하니 괴롭다는 것이기도 하고요.
존재 그 자체가 고통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존재는 항상 변하기 때문입니다. 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늘 힘이 든다는 뜻이지요. 그렇지만 그 고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정의를 내려야할 것이고, 앞서말했듯이 고통 또한 결국은 무상한 것이 됩니다.)

또한 내가 없을 뿐이지 아무 것도 없는 건 또 아니지요. 공은 공으로서
존재합니다. 다만 항상하는 상이 없고 무상할 뿐이지요. 금불상이 금고양이상으로 
바뀌었다고해서 금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요. 상이 어떻게 변하든 금은 계속 존재합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무상함이 금의 본질이라는 것이지요. 

기독교는 자유의지가 있다없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자유의지를 가지는 주체 그 자체가 
없다고 보기에 당연히 주체에 딸리게 되는 자유의지도 있을리가 없게 됩니다. 그렇지만 
깨닫지 못한 우리들은 그게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고요. 

중생에게는 자유의지가 있겠지만 본래 중생도, 부처도 존재하지 않으니 자유의지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중생의 눈으로 보면 윤회도 있고 자유의지도 있고 이것저것 있어 보이지만 
깨닫고 보면 그런 건 없게 된다는 거지요. (제 생각이지만 윤회라고 하는 현상,
자유의지로 보이는 자연현상은 존재하지만 그 주체가 없을 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중생이 착각해서 윤회라는, 자유의지라는 개념을 만들어내고 그것에
억매이고 하는 것 같습니다. 부처나 중생이라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하여튼 불교는 자기가 직접 수행하면서 무아를 깨달아가는 학문이라는 거죠. 
수행해서 경지에 이르면 아는 거고, 이르지 못하면 거짓된 앎인 거고 그런 거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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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 18-04-04 09:26
 
아..
ncser님은 힌두교논리에다 용수의 공사상에다 소승불교 논리를 다 섞어 놓으셨네요.
     
체크무늬 18-04-04 11:41
 
힌두교 논리, 용수의 공사상이 소승불교 교리와 섞여있다 하셨는데, 정확히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섞여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섞이지 않은 본래의 불교 교리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공무도하 18-04-04 12:21
 
무아, 진아, 참 나 같은 것은 힌두교 논리입니다.
색은 있으나 변화하는 것이니 있다 할 수 없는 것이요 공은 없으나 색의 근원이니 없다 할 수도 없다. 이건 용수의 중도론이지요
부처도 없고 자유의지도 없고 만물 소멸은 소승불교 논리입니다.
이 세가지 논리가 발제글에는 다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불교 대승불교는 구원사상 미륵사상이 전제입니다.
여기에 온갖것들 유교니 도교니 힌두교니 소승불교니 다 섞어 놓은게 한국불교입니다.
원시불교는 모르겠고 석가모니때 부터 살피자면
석가모니가 깨달은 상태가 어떠한 상태인가 부터 정확히 해야합니다.
석가모니가 해탈을 한건지 보리라는 지혜를 얻은것인지 견성을 한건지 이것부터 정확하게 해야합니다.
석가모니가 번뇌와 집착에서 벗어난 상태인가?
아니죠.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상태인데 분별심이 발동안하고 있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석가모니는 지혜를 얻은 상태인데 한국불교에서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상정해 놓고 있습니다.
소승불교에서는 석가모니의 깨달음을 낮은 상태의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본래 불교는 석가모니 말씀을 주축으로 해야하는데 그 말씀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왜곡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뚝심이라도 있습니다. 죽어도 예수천국 불신지옥이지요
소승불교나 힌두교도 뚝심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불교는 말장난 투성이 입니다.
자기가 힌두교 논리를 말하고있는 건지 구원사상 미륵사상을 말하고 있는건지 소승불교논리를 말하고 있는 건지 상황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다 다름니다.
분별심 지우라면서 화두선하고 있는게 한국불교입니다.
석가모니가 말한 분별심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고 있는 것이죠.
석가모니가 모든 불경을 섭렵한 제자에게 왜 알음알이를 경계하라라고 말했는지 그 의미도 모르고 경전구절 많이 외우고 있는거 자랑하고 있는게 한국불교 입니다.
               
타이치맨 18-04-04 13:35
 
도대체 불교를 전혀 모르시면서 왜 자꾸 불교를 말씀하십니까? 그냥 몇 가지 용어 얻어듣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면 불교가 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증산교인지 뭔지 님이 아는 종교만 얘기하세요.
                    
공무도하 18-04-04 14:06
 
타이치맨님
타이치맨님이 소승불교도이시면 한국불교를 두둔하면 안돼죠?
동남아 소승불교에서는 한국불교를 불교로 치지도 않아요.
기독교는 비판해도 돼고 증산교는 비판해도 돼는데 불교는 성역입니까?
                         
타이치맨 18-04-04 14:32
 
1. 우선 소승불교란 말은 옳지 않습니다. 상좌부불교입니다.
2. 불교 비판을 하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 올바르게 아시고 난 뒤 비판하라는 얘기입니다. 님의 댓글에 보면 무아를 힌두교의 진아라고 했습니다. 무아는 붓다께서 초전법륜에서 사성제를 설하시고, 두 번째로 설한 경의 내용입니다. 그만큼 불교에서 기본적인 내용인데도 님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한국불교의 현실태에서 잘못된 점을 비판함은 마땅합니다. 그러나 교리에 대한 비판은 님이 불교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무런 득이 없어 보입니다.
                         
공무도하 18-04-04 15:17
 
무아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은 진아를 찾기 위한 것이지요
그런데 진아라던가 참 나라는 개념을 부정합니다.
그리고서 그걸 현재의 나라고 하시던데요.
그 현재의 나라는게 무엇일까요?
님이 무아의 상태로 들어가서 느끼고 있는 그 현재의 나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소승불교는 전체의 나로 들어가서 그 전체의 나에 법력 즉 영향력을 미치는 중심을 찾아가는 것이고 더 나아가 그 중심까지 소멸시키는게 소승불교 아님니까?
여기서 현재의 나는 무엇입니까?
                         
타이치맨 18-04-04 15:27
 
불교에 무아의 상태로 들어간다는 개념은 없습니다. 무아란 고정불변의 나라고 하는 게 없다는 이야기인데 무슨 무아의 상태로 들어갑니까? 무아는 수행의 어떤 경지를 얘기하는 게 전혀 아닙니다. 그냥 나라는 존재라는 게 자세히 분해해서 살펴보면 고정불변의 실체- 아트만, 영혼 - 가 없다는 존재론적 얘기입니다.
법력이 어쩌고 중심을 소멸시키고 어쩌고는 붓다의 말씀에 없는 금시초문의 이야기로군요. 왜 자꾸 부처님의 말씀에 이상한 군더더기를 덧붙이십니까? 증산교가 추구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불교와는 무관한 얘기입니다.
               
공무도하 18-04-04 15:39
 
고정불변의 나가 없다 그걸 깨닫는게 무아지경 아님니까?
그리고 타이치맨님은 자신을 소승불교도라 하셨는데 소승은 석가모니를 낮게 보고 있어요.
석가모니 깨달음 너머를 지향해요.
그러니 석가모니 말씀말고 그 이전 원시불교도 한번 살펴보세요.
그러면 저 논리가 무슨말인지 아실겁니다.
왜 소승이 석가모니에 집착을 합니까? 그리고 증산교는 갑자기 왜 나옴니까?
은연중에 저를 증산교도로 만들고 싶으세요?
                    
타이치맨 18-04-04 15:50
 
1. 무아지경은 불교용어가 전혀 아닙니다. 무아지경의 무아와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말이 같다고 그 뜻이 같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2. 저는 소승불교도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소승불교는 없습니다. 부처님의 제자가 되기로 삼귀의를 한 신도일 뿐 어떤 종파를 숭배하지는 않습니다.
3. 석가모니 이전의 원시불교가 뭡니까? 부처님 이전에 불교가 있었나요? 어디 다른 세상에서 살다 오신 분 같습니다. 불교는 부처님과 부처님이 설하신 법과 그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성자가 되신 분들을 믿고 따르는 종교입니다. 현세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말씀을 설하기 전에 불교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4. 앞에 쓰셨던 글들이 증산교 내용이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봤는데.... 밑에 다른 댓글에도 증산교도라 하셨고 말입니다.
                         
공무도하 18-04-04 17:02
 
상좌부 이전을 원시불교라 하는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그리고 소승불교도라 하지 않으시고 대승교가 아니라고 하셨군요.
대승 소승에 매이지 않는다는 뜻이었군요.
이것은 사과드립니다.
무아라는 것은 고정불변의 나가 없다.
이것은 체험을 해야지요.
오온개공을 체험한 상태가 무아지경아닌가요?
증산교 말이 나온것은 밑에 발제글 중에 증산교도가 올린 글이 있어서 거기서 논쟁이 있었기에 증산교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
증산교도라 한것이 아니라 어떤 증산교도가 그렇게 주장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어쨌든 제가 이렇게 길게 댓글을 다는것은 제 발제글에 불제자님들의 댓글이 지나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불교도가 아니기때문에 불교지식이 미약한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깨달음의 상태등 몇몇부분에서는 여전히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발제글의 댓글들 속에 그 잘못된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중요한 부분들이 잘못 설정되어 있으면 다른 세세한 부분들은 크게 의미없을 것이라 여깁니다.

석가모니 말이 틀린 것을 아닐겁니다 그것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왜곡되고 잘못이해된것 이라 생각합니다.
                         
타이치맨 18-04-04 17:30
 
무아는 존재 자체가 무아인 것이지 체험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무아인데도 우리의 본능은 그걸 수용하지 못합니다. 수행과정에서 무아를 철견하여 영원한 실체로서의 자신이 있다는 견해(이것을 불교에서는 유신견이라 합니다)를 깨부순다면 그때부터 불교에서는 성인으로 취급합니다.
그리고 오온개공을 체험한 상태는 무아지경이 아닙니다. 무아지경이란 대개 사마타 수행에서 대상과 계합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압니다. 불교 수행에서 사마타 자체는 결코 깨달음이 아닙니다. 사마타 수행은 대부분의 종교에 다 있습니다. 불교에서의 사마타 수행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오온개공을 체험했다함은 반야(혜) 얻었다는 얘기이고 사마타 수행 자체로 반야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수행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들은 풍월이지 잘 알지 못합니다.
                         
사마타 18-04-04 18:25
 
아니, 제가 아는 견해로도 맞습니다. 사마타 수행은 표상에대해 단일한 마음의 집중상태지요. 입정 동안에는 다른 마음 자체를 낼 수가 없으니 번뇌가 사라진 마음청정이 맞지만 출정하면 깨지지요. 최장 일주일정도라고 보더군요.

대신, 출정시, 입정 상태에서 보게된 법에대해 반조하고 위빳사나의 지혜로 그것을 소멸시키고 다음 단계의 선정으로 나아간다고 되어있더군요.

그러니 정확히 말씀하신겁니다.
                    
공무도하 18-04-04 18:25
 
잘 들었습니다.
소승불교라고 잘못알고 몰아부친 것은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타이치맨 18-04-04 18:30
 
별 말씀을....
제가 오해한 것 같아 오히려 죄송스럽습니다.
공무도하 18-04-04 12:47
 
한국불교는 구원사상 미륵사상을 의미한다고 주장해도 아무리 증산교도가 한 말이라지만 그건 또 아니라고 하고.
맞는 건 맞는 것이지 그건 또 왜 아닌가?
Miel 18-04-04 15:10
 
불교는 얼치기 용수 추종자들 때문에 망함..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not고정불변한 것임....이게 동양의 도나 공이 플라톤의 이데아와 다른 점이거든.....

그런데 아무리 우주가 끊임없이 움직여 변화해도 항상, 늘, 언제나, 예외없이 그 변화의 본체는 있는 것임....

근데 얼치기 용수 추종자들은 변화의 본체조차도 무상하고 공하고, 無라고 봐버리거든...

발레리나가 있고, 발레리나의 몸짓이 있는데

이 우주라는 한바탕 발레극에서 용수는 발레리나의 몸짓을 보라 한 것임....그 움직임....그 몸짓은 정체되거나 고정됨이 없고, 쉽없이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내므로 그 몸짓, 그 움직임을 감상하라고 한 것이거든....그 움직임은 그저 움직임만 있을 뿐 공간에 찍혀서 고정되지가 않음...움직이는 그 순간, 우리가 그걸 보는 순간 허공에서 무상하게 소멸하거든...동영상으로 찍어두지 않는 한 발레리라의 몸짓은 움직임이 끝나는 순간  소멸하고 없는 것임....공하고 무상하지....봄날 벚꽃잎이 예쁘게 피어 바람에 흔들리다가 아름답게 떨어질 때 허공에는 벚꽃 떨어진 자국도 흔적도 안남거든...무상하지...

근데 얼치기 용수 추종자들은 발레리나도 없다 함....

발레리나가 없으면 이 우주삼라만상이라는 한바탕 발레극은 뭐고 어떻게 존재함?

일부 잔대가리들은 공을 무와는 다른 것 처럼 말하지만 어차피 공을 무가 아니라고 하는 새끼들도 본체 개념은 없어서 그냥 알맹이는 하나도 없이 짖는 것임.....

그냥 공해..뭐가 있기는 있는데 그게 공한데

'반면 항상(常) 존재하는 것이 없기에 주체도 없다는 것이고, 괴로워하는 내가 없으니
고통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라는 식으로 설명하므로 결국은 공=無임....아무리 공이 무가 아닌 그 무엇인 것처럼 말해도 결국 말하는 것은 그냥 無에 다름아님

결국 무식한 애들이 뭐 머리에 좀 든 척 공을 읊으면서 뭐 대단히 위대한 용을 말한다고 똥폼잡지만 정작 그들이 말하는 그 용이 머리도 없고, 몸통도 없고, 꼬리도 없음...그러면 그게 용임?

뭐 전체는 아니더라도 하다 못해 발톱이든 콧구멍이든 젓대가리라도 뭐가 있어야지 다 없고 다 공하고 無하면 그게 용이냐구..

진리말한다지만 그 진리가 밑도 끝도 없어....그게 그러면 진리여? 그냥 개짖는 소리지....

저번에 타이치맨이 윤회를 절라 말하지만 그 윤회하는 주체(본체) 개념이 없거나 부정하니 결국 윤회설 자체가 모순에 빠져서 업이 곧 윤회의 주체이고, 업이 곧 존재인 것처럼 횡설수설했던 것도  걔들이 항상 밑도 끝도 없는 소리를 그럴 듯하게 짖기 때문임....

불교는 색즉시공과 일체유심조 때문에 망한 것임.....

우주가 무상함을 깨닫는 것도 그걸 깨닫는 나라는 자기(己)는 있는 것임....무상함을 깨닫는 나조차도 없고, 자유의지도 없고, 윤회도 없고,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고, 뭐도 없고 다 없으면  ㅅㅂ 그게 말이여 막걸리여..다 없으면 진공이여? 우주가 진공이어도 소립자도 있고, 별도 있고 달도 있고,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는 것임..

나도 없고, 자유의지도 없고, 윤회도 없고,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고, 뭐도 없과 다 무상하고 그런 소리 하는 애들은 종교를 공부하거나 배우면 안됨..혹세무민 할 애들이고, 워낙에 돌대가리라 바위에 물주기 같아서 평생 가야 깨달음의 ㄲ 도 못 보는 애들임..

공자가 그랬음..知所先後면 則近道矣라(지소선후면 즉근도의라)

일의 선후를 알면 즉 도에 가깝다.....뭐든 선후가 있는 것임.알파가 있고 오메가가 있고, 뿌리가 있고 지엽말단이 있고, 아침이 있고 밤이 있고,. 동서가 있고, 남북이 있고...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처음이 있으면 마지막이 있고....그걸 알아야 도를 알 수 있다고 한 말이거든....

근데 얼치기 용수추종자들 처럼 나도, 너도, 동서남북도, 젓도, 삼라만상이 다 무상하고 무하고, 공해서 있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이런 소리 하면 그냥 개가 짖는 것임...

방법적으로도 데카르트가 세상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도 이 의심하고 있는 '자아의 존재'만큼은 의심할 수 없다며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했듯이....
이 우주 삼라만상이 아무리 무상해도 그 무상함을 깨닫는 나조차도 무상하고, 無하고, 空할 수는 없고, 나라는 자아를 부정할 수는 없음...인간은 나라는 아상가지고 부처되는 것임....석가부처를 석가부처라고 하지 미륵불이라고 안하잖아......석가는 석가지..미륵은 미륵이고, 문수는 문수고, 관세음은 관세음이지..다 무상하고 공해서 분별이 없을 것 같아도 이렇듯 분별로 가득한 것이 또 진리세계임...
     
심외무물 18-04-04 22:28
 
굳 !!!
불자가 아닌 사람이 불교의 핵심 논제를 거론했군요
님이 정답을 말하진 못했지만
진정한 정답을 말해보라고 핵심을 찌르며 문제제기를 했네요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면 불교를 바르게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Miel 18-04-05 19:39
 
젓만한 새끼가 깝죽대기는..
     
ncser 18-04-05 00:39
 
아깝네요. 잘 나가시다가 중간에 아상 때문에 앞과 뒤가 같은 뜻이라는 걸 못 보셨네요.

지금의 나는 금에 새겨진 하나의 상에 불과합니다. 상이 변할 뿐 금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우리가 나라고 하는 것은 상입니다. 윤회니 부처니, 중생이니 아(我)니
자유의지니 하는 것들이 다 상이라는 거지요. 바다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파도 같은
것이지요.
발상인 18-04-04 23:00
 
신입꼰대의 출현에 감정의 격동을 느끼는
관계자분들이 많은 모양으로 이해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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