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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6 17:23
1) 수행이란 무엇인가?
 글쓴이 : 스리랑
조회 : 631  










불가의 유식학(唯識學)에서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마나식 그리고 알라야식을 얘기한다.


일반적으로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이 오식(五識)이다.




안식(眼識)은 눈으로 보고 아는 것이고,

이식(耳識)은 귀로 들어 아는 것,

비식(鼻識)은 코로 냄새 맡아서 아는 것,

설식(舌識)은 혓바닥으로 맛을 봐서 아는 것,


신식(身識)은 온몸으로 느껴서 아는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주는 것이 첫 번째 안식(眼識)이다. 눈으로 강력한 게 들어오면, 그것이 장애물이 되어 끊임없이 괴롭힌다.

수행을 할 때 집중을 못 하고 자꾸 딴 생각으로 빠져버린다.

 




 

오식(五識) 다음에 의식(意識)이 있고, 일곱 번째 마나식이 있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연결해주는 중간 고리가 마나식이다.

그리고 제8식이 인간의식의 바탕, 생명 의식의 창고 역할을 하는 알라야식이다. 그걸 장식(藏識)이라고도 하는데, 장藏이란 저장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살아온 삶의 전과정이 의식의 바다인 장식(藏識), 무의식에 전부 그대로 기록돼 있다.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수행을 하다보면 어릴 때 생각이 그대로 다 난다.


비록 어려서 말은 못해도,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문득 자연과 하나가 됐었다면, 그 때의 장면이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는다. 사진이 찍히듯 순수의식에 기록되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어릴 때 일이 모두 떠오른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첫째 사물에 대한 인식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수행을 통해, 몸의 기운이 수승화강(水昇火降)의 과정을 거쳐 정화된다. 생리학적으로 우리 몸의 기능은 삼초(三焦)로 나누어진다.

 


폐, 심장, 머리가 상초(上焦)이고, 비위 중심의 소화기관이 중초(中焦),

방광, 신장 등 배설, 생식하는 기관이 하초(下焦)다. 즉 상초(上焦)에는 신神이 작용하고,

중초(中焦)에는 기(氣)기 작용하고,

하초(下焦)에는 내 몸이 생명활동을 하는 에너지의 근원인 정精이 자리잡고 있다.






정기신(精氣神)을 촛불에 비유하면


초는 정精에 불꽃은 기氣에 빛(광명)은 신神에 비유할 수 있다.




정기신精氣神에서 신神이 생성되는 힘의 근원이 정精이다.


인간의 정신(精神)에서 정精과 신神이 내 몸 속의 천지(天地)다.


정精은 곧 땅이요, 신神은 곧 하늘이다. 인간은 몸 속에 하늘과 땅을 지니고 사는 것이다.

수행을 통해 우리 몸의 천지 기운이 밝아지면, 사람을 바르게 보고, 사물의 내면과 본성을 보기 시작한다.


 



둘째, 수행을 하면 모든 생명의 본성인 신성(divinity)을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이 열린다.


마음은 체(體)와 용(用)으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체體란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하는 등, 주변의 사물과 관계를 맺고 마음이 작용하기 전 단계, 근원 마음이다. 그것을 성性, 본성이라고 한다.



“야~, 그래도 걔는 바탕은 착해. 본래 마음은 그런 애가 아니야. 본성은 착해.” 이런 말에서처럼, 본성이란 ‘본래 성품’이다. 그런데 모든 생명의 본래 성품은 같은 경계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늘이나, 땅이나, 사람이나, 짐승들이나, 돌멩이나, 흙덩어리나, 흐르는 물이나, 타오르는 불이나, 저 태양과 달, 은하계 별들이나, 그 본성은 모두 똑같다는 말이다.


본성은 열려있는 우주생명 의식이다.


대우주와 완전히 하나가 돼 있는 환한 불덩어리, 광명(光明), 빛이다. 그러면서도 아주 시원하고 의식이 평온해지는 대광명의 경계다. 거기 보면 우주 만유가 다 살아 있다.



천지만물과 하나가 된 일심(一心) 경계, 그런 절대 평등의 경계, 절대 순수 의식에 돌아가 머물러야 한다. 이것이 모든 종교의 핵심 가르침이다.
 





마음 닦는다는 것은, 바로 자기의 후천적인 성품 그걸 기질이라고 하든, 성격이라고 하든, 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구조적인 문제 속에서 형성된 지금의 ‘나’라는 독립된 개체가 갖고 있는 것 가운데 문제되는 것을 정화해서, 천지율려(律呂)의 조화 속에 일체를 이루는 본래의 자기 생명의 모습, 즉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 경계를 불가에서는 불성佛性이라고 한다.

 


그 다음, 하나의 개체로서 구체적인 의식활동을 하는 것,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것을 정(情, emotion)이라고 하는데, 마음은 동(動)하기 전의 본래의 근원 모습인 본성과, 구체적으로 사물에 동화되어 작용할 때의 감정 둘 다를 포괄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가에서는 “심통성정心統性情”, 즉 “마음은 성性과 정情을 통섭한다.”고 말한다.





앞서도 말했듯이, 불가의 유식설에서 말하는 인간의 감정활동에는 오식五識과 의식, 그 다음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해주는 통로로서 제7식 마나식, 그리고 내 생명 의식의 거대한 바다와도 같은 바탕인 장식藏識, 알라야식이 있다.



나무로 얘기하면, 잔가지들이 오식(안이비설신)이고, 잔가지들 아래로 뻗은 줄기가 의식, 의식의 줄기와 뿌리를 연결하는 가운데 큰 줄기가 마나식, 그 다음 뿌리가 알라야식이다.


뿌리에서 모든 게 뻗어나가는 것처럼, 인간의 말이나 행동, 습관들은 그 사람이 과거에 행해 온 모든 것이 바탕이 되어, 저도 모르게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을 닦으려면 실제로 수행을 통해 내 몸 자체를 정화해서 의식의 경계를 넓혀야 하는 것이다.






수행하려고 눈을 감으면,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안식(眼識)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또 몇 미터 이상만 떨어져 있어도 소리를 듣지 못한다.


냄새도 일정한 거리 이상이 되면 맡지 못한다.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몸이다. 그런데 수행을 통해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되면서, 내 몸의 혼탁한 음양 기운이 순수음양으로 정화된다. 그렇게 되면, 눈을 감아도 다른차원의 경계가 환히 보인다.



또 깊은 밤 수행을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귀에서 뚝 소리가 난다.


귓밥이 스스로 파헤쳐져서 떨어져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주 먼 곳에서부터 소리가 들린다. 산에 있는 나무들이 바람에 춤추면서 자기들끼리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수행을 한다는 것은 바로 내 의식의 경계가 천지의 대광명, 대생명과 하나가 되어, 내 생명이 온 천지의 생명 자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체득하게 되는 경계가 있다.


정신이 확 깨져서 수행을 잘 하면, 어느 순간 내 몸이 없어진다.


내 몸뚱아리가 온 우주 생명 자체라는 열려있는 의식의 경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 첫 경험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수행을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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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인 18-04-06 17:28
 
음 마지막은 광고인가?

아니면 목적이 광고인가?
사마타 18-04-06 17:55
 
불교가 중국으로 건너가다 도교와 짬뽕이 되고, 다시 한국에 넘어와 무속과도 만나니 다르마가 이렇게도 되는거지요.

기껏 온 우주와 하나되는게 목표였으면 그냥 힌두교 바라문으로 아트만을 갈고닦아 브라흐마하고 합일되고 말일이지 뭐하러 불교를 만들었을까싶어 부처님이 통곡하실듯
사마타 18-04-06 18:34
 
아 씨, 생각할 수록 짜증나네. 도대체 석가모니 부처님은  오온이 개공함을 말하셨던 분인데 기껏 몸 안의 상단전,중단전,하단전같은 도교 이야기, 또는 몇몇의 판타스틱한 도 이야기를 왜 은근슬쩍 불교에 믹스해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

그냥  챠크라나, 단전 이야기만하면 안되는건가?  굳이 말한 적도 없는 그런 이야기를 불교에다 왜 끼워넣는거야? 힌두를 말하고 도교를 말하면 누가 비웃나? 그런 생각도 있구나하고 읽어보면 그만이지.

며칠 전부터 도를 닦는건지 도에대한 지 공부를 자랑하려는건지 모를 몇 인간들이-이런 생각을 버리라하셨지만-  왜 은근슬쩍 불교를 지 도 공부에 끌어다 넣는지 모르겠네.

유식론까지는 좋아요. 아뢰야식 이니 말나식이니 본 적이나 느낀 적은 있어요?
     
차크라 18-04-06 21:30
 
말라식은 5식에서 들어온 정보를 식별한 의식(6식)을 자기의 입장에서 묶는 Ego적 의식이고, 무의식이 아뢰아식(8식) 아닌가요?
물론 아뢰야식은 그냥 무의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9식/10식의 역할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를 보았을 때, 5식에서 들어온 정보로 '고양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6식이고, 과거의 어떤 기억때문에 '무섭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것이 자신의 기억때문에 '나는 고양이가 무서워'라는 생각이 생긴 것이기에 7식(말라식)이 작동한 것이고, 과거의 어떤 기억은 아뢰야식(장식)에서 발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죠.

그렇다면 누구나 말라식이나 아뢰야식을 느끼며 사는 것이 아닌가요?

독학으로 유식론을 공부하다보니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바로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ncser 18-04-06 22:08
 
제 생각에는 6, 7, 8식 모두 의식과 무의식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6식으로 보고 있지만 의식 되는 부분이 있고 의식되지 못하는 무의식의
부분이 있죠. 의식이 강해지면 평소 의식으로 못느끼던 부분이 의식 됩니다.
즉 6식의 무의식 부분이 의식으로 전환이 되는 거죠.

얼마나 깨어있는가 혹은 현재 의식의 힘에 따라 7식 8식도 의식되기도 하고
무의식이 되기도 하여, 현재의식으로서 의식하거나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무의식이란, 존재하고 있는 의식이지만 현재의식으로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의 의식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8식은 7식에 의해 가려져 있고 7식이 녹아 사라졌을 때만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되면 자동적으로 8식 또한
7식과 같이 내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것이고요. 내가 나라고 생각하던
쌓임이 사라지면서 다른 것들도 내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7식은 인식이 가능하더라도 8식은 7식이 없어지거나 선정으로
잠시 억눌러졌을 때에만 인식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책과 경험일 뿐이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사마타 18-04-06 22:09
 
일어나는 인식의 과정은 대충 님이 말한 것이 맞습니다. 아뢰야를 업장식으로 말라식이 자아라는 개념을 형성시키고 전오식에서 전향되어 들어온 것을 6식인 의식에서 인식하는 것, 맞습니다.

문제는 늘 그러한 인식과정이 끊임없이 일어나지만 우린 그 각각을 구분하는 지혜가 없다는겁니다. 그냥 개념으로 그런게 있구나할 뿐 대상과의 접촉후 일어나는 것을 구분하여 알지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고자하는게 바로 위빳사나 수행같은 것이고, 만약 그 수행으로 저런 구분지, 통찰지가 생긴 존재라면 여기서 자판 두들기고 놀 일은 없지요. 그래서 보기는 봤냐고 물은겁니다.
               
차크라 18-04-06 22:26
 
네. 그렇군요.

분노가 올라오면' 아! 지금 분노하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리는 정념(正念)수행은 쉽지 않더라고요.
항상 일어나고 행동한 후에 알아차리니 정말 쉽지 않습니다.
사전에 알아차리더라도 행동을 멈추는 것이 어렵더라고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ncser 18-04-06 22:42
 
그게 관만으로는 힘들고 선정력이 강해지면 쉬워집니다.

분노가 일어나기 직전인, 분노가 올라오는 느낌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시작이지만 이 때에는 이미 분노를 억누르기 어려워졌을 때입니다.
좀 진전이 되면 그 느낌 이전에 분노의 싹, 분노의 에너지를 느끼게 되는데
이것부터는 그저 그 싹을 살짝 내리누르면 싹 트기 전에 쉽게 억눌러집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면 곧 그 싹이 나타날 기미를 걸 알 수 있게 되는데
그 싹의 씨앗쯤 되는 아주 작은 에너지입니다. 이건 힘으로 억누를 필요도 없이
그저 바라보면 사라지게 됩니다. 알아차림만으로 작은 환희가 일어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더 나아가면 진에 자체를 졸업하게 되겠지요.

분노 또한 에너지이니 에너지 수련을 하면 크게 도움이 되고
에너지 수련하시는 분들도 선정 수련을 하면 크게 도움이 되고
할텐데 좀 서로 백안시 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아쉽습니다.
                         
차크라 18-04-07 08:10
 
정말 좋은 팁을 주셨네요.

그런데 선정력은 명상을 통해 수련을 하는 것이고, 에너지 수련이라 함은 단전호흡을 말씀하는 것이죠?

단전호흡은 오랫동안 해와서 어떻게 하는지 알겠는데 선정력을 강하게 하는 추천해 주실만한 수련법이 있나요?
저는 그냥 하나만을 생각하는 명상을 하다가 그 하나의 생각마저 놓는 방법으로 수련하고 있는데 더 좋은 선정수련법이 있어 추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ncser 18-04-07 21:05
 
흔히 말하는 단전호흡은 에너지 수련의 방편이고 지관법의 방편도 되지요.
단전호흡을 통해서 단전에서 일어나는 에너지를 변화, 발전 시켜야
에너지 수련이 되겠죠? 단에 에너지, 혹은 기가 없는데도 호흡만 열심히
해봐야 모래로 밥을 짓는 것이 될 겁니다.

대상에 집중하다가 집중이 극에 이르면 저절로 집중에 대상이 필요없어집니다.
대상을 억지로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대상에 집중하고 또 집중해야지요.

단전호흡을 하신다니 추천하는 선정수련법은 하단전에 죽도록 24시간 집중하는
것입니다. 좌선시에는 전심전력으로 집중하고 평소에는 은은하게 관하고
평소에도 전력으로 집중하고 싶어지는 때가 오면 또 전력으로 집중하고요.

이것만으로 충분히 선정에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좌선시에는 단 하나의 잡념도
일으키지 않겠다는 굳은 마음을 먹고 들어가야겠지요.
                    
사마타 18-04-07 21:21
 
경고해드릴께요. 단전 호흡같은데 관심이 있으시면 불교는 지워버리시고 그 길로 매진하십시오.

불교 수행 백날한다고 단전에 기가 모이고 어쩌고하는거 없습니다. 혹시라도 생기면 버려야할 것일 뿐입니다.
                         
차크라 18-04-08 00:24
 
건강을 위해 호흡을 한지 25년이 되는군요.
매일 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정신수련에 좋아 그냥 일상이 되어버렸지요.

수련 초기에는 걱정하시는 호흡수련의 결과물(천이통, 타심통 등)에 관심이 많았지만, 호흡을 통해 건강이 증진되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수련 1년 후부터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불교를 신앙으로 받아들지지 못하면 불교수행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요?
저는 처음 님께 질문드렸을 때 밝혔지만, 어떤 종교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마음공부의 수단으로 불교를 공부하고, 신약성경, 힌두교 경전, 동서양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부처님, 공자님, 소크라테스 ...
모두 인간으로서 성인에 이르신 분들이고 이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들의 말씀들을 공부하다 보면 진리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제 마음공부의 교과서로 삼았습니다.

공부는 얕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종합하면 모든 성인은 같은 말씀을 각각 계셨던 시대와 문화에 맞게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성인들이 하셨던 공통된 가르침이라면 '진리'가 아닐까요?
사랑, 자비, 인의예지가 뭐가 다를까요?

신앙은 좋은 것이지만 성인들이  만든 것이 아니고 제자들이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성인들의 본 뜻을 조금은 왜곡하고 있다고 봅니다. 신앙으로 만들려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약성경의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신격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례라 생각됩니다.

신앙을 갖지 않으니 자유롭게 어떤 편견도 갖지않고 꺼리낌 없이 성인들의 가르침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전호흡만 하더라도 부처님의 아나빠나사띠를 공부하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님을 불편하게 하여 저에게 경고를 주시는 것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불편한 감정이 생기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
불교 신앙인 입장에서 제가 불교를 공부하면서 단전호흡을 하고 있다는 점이 불편하시고 걱정이 되셨다면 상기한 제 개인적인 가치관을 참고하셔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마음공부를 하는 도반으로서 계속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ncser 18-04-08 03:10
 
큰일날 말씀을 하십니다.

님도 4선정에 들면 온몸의 맥이 열리고 단전도 열리고 할 겁니다.
버리고 말고 할 게 없어요. 그냥 자연 현상이에요.
ncser 18-04-06 20:05
 
불경에 의하면 의식 또한 감각기관과 그 대상에 의해 생겨나는 허망한 것인데
마음을 닦기 위해 의식의 경계를 넓힐 건 아닐 듯 합니다. 이건 모래로 밥을 짓는 것 아닙니까?
(저도 단정하는 것은 아니고 잘 몰라서 묻는 것이기도 합니다. 불경에서는 허망하다 하니까요.)

관은 의식처럼 보이고, 관을 닦으면 의식이 강화 되지요. 그런데 의식의 강화는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지금 일개 중생의 시각으로는 진아도 의식일 것 같지만
멸진정에서는 의식조차도 사라지는 것 같기도하니 이조차도 허망한 상에 불과한
것인가 싶지요.
타이치맨 18-04-06 20:29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수행에서 그런 신기한 것들을 추구하시면 대부분 그 결말이 좋지 않습니다. 마음이 그런 헛된 것들을 스스로 만들어내어 실체화하기 때문입니다. 주화입마가 무협지에 나오는 장난말이 아닙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수행하다가 보면 저절로 그런 신기한 능력들을 얻기도 하지만, 그런 분들도 신기한 것을 계속 쫒다 보면 다 그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치고, 재산마저 날려 버린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뭐 선택이야 본인이 하시는 것이니 저는 다만 조심하시라는 말만 하고 여기서 그치겠습니다.
마르소 18-04-06 22:53
 
종교  철학 게시판 말고 사이비 게시판이라고 했음 이런 글좀 없어졌을라나 사이비 게시판에 사이비라고 자랑스럽게 글 쓰는 치들은 좀 없어질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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