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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7 00:51
물질 창조
 글쓴이 : ncser
조회 : 618  

모든 중생이 시작이 없는 아득한 옛적부터 지금까지 혼미한 자신을
물질이라 생각해서 본래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물질에 지배를 받게
되었기 때문에 그 가운데에 크고 작은 것을 보지만, 만약 물질을
지배할 수 있다면 부처님과 같이 곧 마음이 원만하게 밝아져서
도량을 움직이지 않고도 한 개의 털끝에 시방의 국토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능엄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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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예수님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였듯이 불교에서도
부처가 되면 물질 창조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물질을 지배하고
털끝에 시방의 국토를 받아들인다! 우주도 창조가 가능한 것이겠지요.
새로운 우주의 하나님이 되는 것도 우습다는 거겠죠. 우주 한 개만이 아니라
모든 시방 국토를 털끝 하나만으로 포용이 가능한 것이고요.

그래서 누군가가 부처가 되었다고한다면 물질창조를 해서 증명하도록
하면 아주 쉽게 걸러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걸 한다고해서
부처인 것은 아니겠지만 필요조건인 거지요. 사이비를 거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랄까요. 티비 생중계로 한 번 보여주면 여러번
반복하지 않아도 되니 번거롭지도 않고 수많은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기도 쉬울테고요. 

그는 부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엄청난 수행을 하였을테고
부처에 가까이 다가간 자로서 충분히 배울만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예수처럼 말이지요. 

그에게서 물질을 지배하는 법을 배운다면 저 능엄경에서처럼 
부처님과 같이 곧 마음이 원만하게 밝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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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8-04-07 01:05
 
열역학에 대한 중학교 수준의 지식만 있어도
저런 황당한 설정 잡지는 않을텐데...ㅡㅡ;
     
ncser 18-04-07 01:14
 
믿음과 종교의 영역이죠. 세상의 모든 이치를 알고 진정으로
육체쯤은 가볍게 초월한 본질적인 존재라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불교에서는 육신통도 있고 말이지요.
          
피곤해 18-04-07 01:26
 
저 정도로 중증이면
왼팔에 흑염룡 살고 있다는
중2병도 믿음과 종교의 문제겠군...
               
ncser 18-04-07 01:30
 
이게 문제가, 처음에는 그냥 넘어가는데 점점 수행하면서 묘하고 신기한 것들을
겪어가면서 '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싶어지는 겁니다. 왠지 경전이
다 맞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SK 최태원 회장을 보세요. 그런 대재벌도 무당에 빠져서 훅 가지 않았습니까?
                    
리루 18-04-07 02:37
 
뭣도 없이 그냥 어.. 정말 그럴지도... 하는 건 그냥 벽보고 망상하다 미쳐가는 거 같은데요.
원래 하루 종일 잡념과 시름하면 온갖 망상이 다 생김.
은근 다가오는 별로 맘에 안들던 처자도 어~ 하는 생각도, 내일은 좀 살갑게 대해줄까란 생각도, 찬찬히 보면 그리 나쁠 것도 없지 않나하는 생각도...
기어가는 벌레 바라보다 10년 전에 꼬불쳐뒀다 벌레 꼬여 못먹은 홍시 생각에 주먹으로 벽도 쳐보고 손에서 나는 피보니 육회 생각도 나고 지가 쏜다고 고기집 가서 지갑 잊었다는 상사놈 면상도 떠오르고 다 그런 거...
신묘한 건 들여다 보는 벽지 무늬나 기어가는 벌레 다리 요동치는 거나 끝도 없이 꼬리를 무는 제 머리 잡념들이 다 신하고 묘하고 그렇긴 하죠.

최씨요? 돈 많고 할 짓 없어서 벽보고 꼼지락거리다 망상에 빠졌나 보죠.
빠질려는 순간 운좋게 호구 하나 잘 문 무당이 있나보고...
                         
ncser 18-04-07 20:37
 
이 세상, 특히 생명은 대단히 경이롭지요.
리루 18-04-07 01:12
 
말로는 물질 아니라 반물질, 흔한 표현으로 물질 할애비까지도 콧방귀만으로 창조가능하겠지만
오병이어고 뭐고 본적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이론 조차도...
석가가 정말 무언가 깨달았을까요? 깨닫긴 했을 겁니다. 시골 촌부도 세상을 오래 살면 깨닫는 건 많은데...
그게 무엇이고 어디까진지는 다 지 생각일 뿐. 지금 세상에도 그 지 생각일 뿐인 것들을 받아들이는 자가 오오~~하는 경우는 지구촌을 통틀면 헤아리기 힘들만큼 빈번할 거고요.
     
ncser 18-04-07 01:25
 
깨달음을 단지 이해만으로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죠. 이해와 동반해서
상태이기도 한데 말이지요. 상태에 이르지 못하면 깨달음도 없지요.

부처와 보살의 상태가 다르기에, 즉 산에 올라와 있는 위치가 다르기에
보이는 경치가 다르고 아무리 더 멀리 보려해도 안 보이지요.

선정의 초선에만 들어도 뭐이리 놀라운 세계가 있었어!? 하죠.
세상에는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이 많겠구나 싶죠.

그렇더라도 '물질창조?' 라하면 갸우뚱 합니다. 경전에는 더한 것들도 많은데
'그런 것들이 사실일까?' 의심은 하면서도 대충 넘어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깊은 통찰과 세상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는 말씀들은
그런 의심들을 하찮게 만들정도로 대단하지요. 윗 능엄경 구절만 보더라도
전체적인 맥락만큼은 훌륭하지 않습니까?
          
리루 18-04-07 02:24
 
쓸데없이 길고 긴 한 문장 짜리 부처 찬양 문구 밖에 안보이는데요.
맥락은 어디서 찾고 훌륭함은 어떻게 느껴야하는지 저는 도통... ㅎㅎ
               
ncser 18-04-07 20:39
 
아는만큼 보이는 법. 눈이 없으면 못 보는 거죠.
제로니모 18-04-07 01:47
 
종게에 신종 어글 출현인가... ㅋ

새롭네....ㅎㅎ

개독들 폭격이 잠잠하니
그게 식상했는진 모르나
이젠 유사불교 어글이라니. 쩝.
     
ncser 18-04-07 02:21
 
유사불교까지도 아니고 사이비불교쯤 되겠죠. 그런데 정통 불교가 뭔지를
모르겠더군요. 대승 불교와 소승, 혹은 남방불교가 서로 까면서
대승 경전 뿐만 아니라 다른 경전들도 직설이 아니라하고 말이죠.

부처님 직설만이 정통 불교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사이비라고해도 할말이 없죠. 하지만 방편으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제로니모 18-04-07 02:31
 
스스로 사이비를 인정하니 왠일인가 싶넹. ㅋ

그렇게 깨끗이 인정하는 모습은 좋네요. 정게에서도 좀 그러시지 그랬담 적어도 제가 적극적으로 공격하진않았을건데. 쩝ㅜㅋ
               
ncser 18-04-07 20:39
 
님도 이재명이 사이비라는 것을 인정하세요.
타이치맨 18-04-07 05:27
 
능엄경은 대표적인 위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경이므로 이 경의 주장으로 불교를 이해함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능엄경의 주장하는 내용이 옳냐 그르냐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ncser 18-04-07 20:42
 
대승 경전들이 위경이긴 하겠으나 읽어보면 감동이 있지요. 부처 아닌자가 과연 이걸
쓸 수 있을까? 싶고요. 그리고 소승 경전 또한 직설이라고 확신 할 수 있겠습니까?
아함경이나 니까야도 편집자들의 사견이 들어갔을 거라고 하죠. 성경도 그렇고요.
          
타이치맨 18-04-07 21:00
 
야설에도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선데이서울을 읽으면서 감동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요. 능엄경 같은 잡서는 부처님이 아니니까 쓸 수 있는 거지 부처님께서 그런 잡서를 쓰시겠습니까?
아함경이나 니까야나 어느 부분이 사견이 들어가 있는지 나름 의견이 모이는 부분들이 있죠.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모두 직설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ncser 18-04-07 21:10
 
능엄경을 잡서라고 하기에는 불교 수행의 정수가 담겨 있기에 좀 많이
나간 것 같습니다. 능엄경에서 말하는 계정혜만으로도 궁극에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이치맨 18-04-07 21:26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도교의 잡서입니다.
                    
ncser 18-04-08 14:46
 
불교의 입장이 아닌 소승의 입장이겠지요. 그렇더라도 막나가는 단어고요.
사마타 18-04-07 09:27
 
물질 창조는 불가능합니다. 부처님도 예외가 아닙니다. 물질은 구경법, 사대를 포함한 28가지 구체적 물질과 추상적,한정하는...등등이고 이것들이 파생되고 조건지어져 나타난 것일뿐 창조란 없습니다. 조건지어져 생성,머뭄,소멸 만 연속적으로  반복할 뿐이라고 "경전"에서 "분명하게"  설하셨습니다.

만약 창조가 존재한다면...불교는 그날로 폐기처분되어야할 가르침입니다.
     
ncser 18-04-07 20:54
 
진정한 창조야 당연히 불가능하지요. 내가 나를 창조하는 것인데요.
다만 경에서 설한대로 물질의 지배, 즉 물질을 마음대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 겁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물질창조일 것이고요.

아비담마도 부처님 직설이 아니지요? 제 견해로는 실재와 상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금사자상의 사자와 금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하는 것이지요.
아비담마를 보면 저는 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궁극의 실재라고 하더군요.
마치 지수화풍을 궁극의 4가지 원소라고 하던 것과 비슷하게 여겨졌습니다.
물론 제 견해가 짧아서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어쨌든 창조라고 적긴 했지만 실제로는 물질변화 입니다.
          
사마타 18-04-07 21:08
 
물질변화는 무상일 뿐이지요. 사대와 구체적 물질만 합쳐도 28가집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것들이지요. 그건 부처님도 바꿀 수없습니다. 마술같은 일은 없다는거지요.

대승이 비불 소리 듣는게 딴 이 유가 아닙니다. 적어도 율장과 초기경전이야 비불론자들에게도 부처님의 직설임을 인정받지요. 무상,고,무아 로 대승경전을  인정해준다고 그 안의 환타스틱한 내용까지 다 인정해주는건 절대 아닙니다.

아비담마야 당연히 직설이 아니지요. 논장이니까요. 그 논장이 부처님 초기 직설에대해 궁극까지 이해해보려는 노력의 소산이니 소중하다 여기는 것이지  물질 창조나 특성변화까지 넘나드는 대승 몇몇 경전들까지 뭉뚱그려 맞다고 여기는건 곤란하지요.

그러니, 토론을 이어가고프면 경전, 직설에 담겨있는 내용을 들고오세요. 환타지에는 아주 신물 내는 사람이니까요.

참, 궁극적 물질의 특성까지 상이라 착각하시면 여실지견할 것이 없습니다. 실상이 전부 허상인 셈이니까요. 부처님 말씀을 마음대로 왜곡하지 마세요. 그렇게 지 눈에 보이는대로 실상을 왜곡하는걸 상의 전도라 부릅니다.
               
ncser 18-04-07 21:46
 
구체적 물질 28가지는 부처님의 직설인가요? 제 견해로는
구체적 물질, 혹은 공은 단 한 가지 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금 과학으로는 말이 안되는 사대, 지수화풍 같은 것을 거론하는 것도
그 당시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것 같죠. 아비담마 관련된 책을 보면
지수화풍도 그럴싸하게 합리화 시키던데 그 당시 사람들의 사견이거나
제가 물질창조라고 적었듯이 부처님이 당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언어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봅니다. 불교 자체가 힌두교 같은
당시 인도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인도의 문화, 언어, 언어 습관,
언어 체계, 등등에 불교가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었겠지요.

대도무문 아니겠습니까? 부처님이 지금 태어나셨더라면 불교는
또 다른 모습이었을 겁니다. 부처님의 도는 고정되지 않아서 수많은
방편에 따라 걷다보면 결국은 하나로 모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사마타 18-04-07 21:57
 
구체적 물질이 공 하나라는 댁의 망상을 물은 적 없습니다. 사대가 포함된 28가지 물질에대한 것은 부처님 직설에 다 나오는 것이니 본인이 공부가 모자람을 시인하는겁니까?

그 물질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마음 법을 구분하여 생기는 지혜, 그리고 그 법들의 생성,유지,소멸을 여실지견하는 지혜들로 세상을 통찰하여 무상,고,무아를 알게되고, 그래서 염오,이욕,해탈함이 혜해탈, 반야바라밀이라는 불교의 가장 큰 기둥인데 그 기둥을 흔들어보시겠다?  도교를 끌어들여서? ㅎ

님, 솔직히 님이 아는 불교가 뭡니까?
                         
ncser 18-04-07 22:33
 
제 공부가 모자라는 것은 처음부터 시인한 겁니다.
28가지 물질에 대한 것은 어느 경전에 나오지요?

저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믿기에 공의 상인 물질을 모두 상으로 보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28가지건 4가지건 모두 공을 나타내는 상이라는 입장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불교의 가장 큰 기둥은 소승의 견해 아닙니까?

능엄경을 도교라고 하시니 할말이 없지만 그것도 자기만이 옳다하는 아집 아닐까요?
                         
ncser 18-04-07 22:52
 
제가 아는 불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환영'이라는 금강경의 구절로 답합니다.

님이 제시하는 것들이 모두 환영이며 모두 공에 속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중생의 근기에 따라서 설해진 법문일 뿐, 그 또한 집착할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마타 18-04-07 23:02
 
대념처경은 보셨습니까? 신수심법 사념처에 대상이되는 물질과 마음을 구별하고 새기는 수행요.

맛지마 니까야, 다양한 요소경.
오, 아난다여! 땅요소,물요소,불요소,바람요소,허공요소, 의식요소라고하는....요소를 능숙하게 알고보는 비구라부를 수있다.

더 찾아줄까요?

물질은 고유한  특성을 가지는 구경법입니다. 그것이 육문과 접촉하며 일어나는 모든 정신작용을 구분하여 그저 물질의 생성 소멸과 마음법의 생성 소멸로 구분하는 지혜가소위 위빳사나의 지혜이고, 그것으로 마른 혜탈인 혜해탈의 길을 열어주신 분이 부처님입니다.

오직 마음으로, 내면으로 들어가라고, 거기서 진리를 보라는 말씀에도 불구하고 기가 어쩌구 단전이 어쩌구 주절대는 사람이 도교신자가 아니라 불교신자입니까?

소승? 대승은 뭔 색다른 혜탈을 제시하던가요? 선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이 반야바라밀을 말하지않고 뭘 말하던가요? 왜 임독양맥이 열리고 천지교통해야 득도라고 하던가요?

그냥 님이 아는 불교를 끄집어내보세요.

모든게 환영이라고 부처님이 가르치셨다고 공부하셨어요? 그렇다면 다시 공부하세요. 열반을 제외한 유위법들은 조건지어져 만들어지고, 무상,고,무아입니다. 그렇다고  없는게 아닙니다. 공은 무가 아니지요.

고유한 특성을 가졌지만  무상,무아인 법이란 대상에대해 마음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으로 상을 짓는 것이 허상이란 말씀입니다. 모든게 허상이면 여실지견의 최선의 방법은 눈 감는거지요. 그러면 실상이 보입니까?

여실지견은 대상인 법들과 마음 법이 만나 끝없이 생멸하며 연속해가는 것을 꿰뚫어보는 지혜입니다. 단지 그것뿐임을 안다, 그 찰나에 안다고해서 "안다"고하는겁니다. 님이 생각하는 그것이 허상이고 환영인것이지, 그 대상은 환영이 아닙니다.
                         
ncser 18-04-08 02:50
 
대념처경을 어디선가 보긴 봤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잘 안납니다.
잘 찾아보면 집에 있을지도... 합본으로 있었던가...

소승에 대해 제가 의문을 가지는 것이 바로 님이 들고 있는 구경법이라는 부분입니다.
4가지를 궁극의 실재라 하고 말이지요. 그런 게 과연 존재하겠습니까?
실재는 단 하나가 아닐까요? 4가지로 나누어질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둘 이상이라면 그것은 이미 실재가 아닙니다. 실재는 나눠질 수 없는 것.
                         
사마타 18-04-08 10:03
 
구경법이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불경들 다 갖다버리세요. 부처님 말도 믿지않겠다면서 뭐하러 경전을 봅니까?

궁극적 실재들인 구경법이 하나면 열반따위를 위해 고된 수행을 할 이유도 없죠. "남성"으로 나는 이미 열반인데 뭐하러 수행합니까?

기본적으로 교리에대해 공부를 다시 하든지  경전을 내다버리든지...
          
타이치맨 18-04-07 21:12
 
1. 아비담마는 직설이 아닙니다만, 부처님 재세시부터 교설을 체계화하는 작업을 하여 그 기초는 이루어져있었습니다.
2. 물질의 지배는 과학기술을 통하는 게 제일 효율적입니다.
3. 능엄경은 불교 경전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불교의 탈을 쓴 도교 경전입니다.
               
사마타 18-04-07 21:16
 
요즘 아주 무슨 날 잡은거 같습니다. 부처님, 잘하면 하느님 될 판이 벌어졌습니다.ㅎㅎ

돌겠습니다. 마음으로 들어가라했더니 우주로 뻗어나가는 꼴이 정말 말법시대가 온게 아닌가싶을 정도네요.ㅎ
                    
타이치맨 18-04-07 21:46
 
조금 도사 냄새 풍기면서 살아봤던 경험이 있던 사람으로서도 이해가 안 가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사마타 18-04-07 22:01
 
늘 정법에 근거해서 말씀하시니 고맙습니다. 성불하십시오.
               
ncser 18-04-07 21:50
 
1. 소승 또한 부처님의 법이 변질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 과학기술로도 하는 것을 부처님이라고 못할까 싶습니다.
3. 그런 식이면 불교 자체를 힌두교의 아류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사마타 18-04-07 22:00
 
1. 이 보세요. 변질이란 근거 좀 가져와보세요. 말로만 말고.

2. 부처님도 못한걸 과학은 합니다. 대신 그것으로 해탈에 이르지못할 뿐이지.

3. 도대체 어떤 식을 말하는겁니까?
                    
타이치맨 18-04-07 22:04
 
1. 사과에 조금 상한 부분이 있으면 사과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된장으로 사과 모양을 만들어놓고 사과라고 주장하면 곤란합니다. 사과에 어떤 부분이 상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2. 부처님 재세시에도 농사짓는 일이야 농부들이 더 잘하였고, 고기잡이는 어부들이 더 잘했습니다. 부처님은 신이 아닙니다. 고를 소멸시키고 윤회를 벗어나는 법을 가르치신 스승일 뿐입니다.
3. 불교 자체가 힌두교의 유산을 흡수하였으며 그 한계를 깨닫고 극복한 가르침입니다. 능엄경은 불교를 사칭하여 도교의 설을 주장하는 도교의 경전일 뿐입니다. 힌두교든 도교든 불교든 형태야 다르지만 다 선정 수행의 공통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가지고 사기치는 분들이 역사에 많이 등장합니다. 다이아몬드와 숯이 탄소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숯을 다이아몬드라고 주장하는 격입니다.
                    
ncser 18-04-07 22:42
 
1. 일단 불경을 처음 만들 당시에도 부처님의 직설을 듣고 한 것이 아니라
기억에 의존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져도 분파가 나뉘었지요. 이후에도
나뉘고 또 나뉩니다. 부처님 직설로서 정확하다면 나누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2. 육신통은 안 믿는 겁니까?

3. 도교 경전도 여럿 읽어봤으나 능엄과는 다릅니다. 능엄 또한 불교사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들이 믿는 것만 불교이고 다른 것은
도교나 잡서라고 해버리면 님들이 믿는 경전 또한 변질되었고 애초부터 부처님의
직설을 곧바로 담지 못한 기억에 의존한 집필인 것도 인정해야지요. 게다가
이후로도 서로 자기가 맞다하면서 나뉘고 말입니다. 어찌 변질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타이치맨 18-04-07 23:10
 
1. 인도전통은 경전을 글로 적지 않고 외워서 전승했습니다. 모든 인도 종교가 그러했습니다. 삼장법사라는 명칭은 경율론 삼장을 모두 외우는 스님에게 붙는 칭호입니다. 기억에 의존하여 전승되었기 때문에 왜곡되는 일은 없습니다.

2. 1차 결집시 경은 아난존자가, 율은 우파리존자가 먼저 읊고 대중이 모두 인정하면 다같이 합송함으로써 승인하는 형식으로 하였습니다. 여기 참여했던 분 가운데 아난존자 외에는 모두 아라한이었습니다. 아라한분들 가운데 아주 멀리 있었던 일부 외에는 모두가 참여해서 공인한 게 현재의 니까야와 아함의 기초입니다.

3. 경전은 처음에는 짧은 길이의 경들, 주제별로 모은 경들 위주였을 것이며 긴 길이의 경들은 후대에 결집되었습니다. 니까야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디가니까야에 보면 몇몇 경전은 의심스러운 wja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니까야나 아함의 권위를 부정하지는 못합니다. 대부분의 경은 수미일관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4. 부파가 나뉜 가장 큰 이유는 경에 대한 이해와 율법의 적용에 대한 견해 차이가 가장 큰 것이지 경전의 차이로 나뉘는 게 아닙니다.

5. 육신통 가운데 적극 추구하는 것은 누진통 말고는 없습니다. 사마타 수행의 과정에서 얻게 되는 여러 신통들은 얻을 수도 있고, 못 얻을 수도 있습니다. 또 얻는 신통들도 다 다릅니다. 그러나 신통을 추구하여 수련하는 법은 없습니다. 신통을 추구하며 수련하는 것은 도교입니다. 신통에 취해 몸과 마음을 상하고 재산 날리는 사람 아주 많이 봤습니다.

6. 님이 능엄경에서 인용한 구절들이 다 도교적인 내용들입니다.
                         
ncser 18-04-08 03:04
 
능엄경이 도교의 영향을 받았으나 도교는 일부분입니다.
불교에서 도교를 포용하는 과정에서 나왔을 겁니다. 오히려 능엄에서의
도교적인 부분은 불교의 하위적인 체계로, 들러리로 나오는 수준입니다.
도교 경전들을 한 번 읽어보시고 능엄경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세요.

신통에 신경 안 쓰는 것은 어느 수행이든 정법이라 여겨지는 곳에서는 다
마찬가지입니다. 도교, 혹은 선도라고 해서 다를 바 없습니다. 오직 다함없는
누진통 뿐이지요. 도교가 신통을 추구한다면 그 또한 사이비 도교입니다.
불교도 마찬가지일테지요.

주변에 도우님들이 계실테니 잘 아시겠지만 도교와는 전혀 무관한 분이
불교의 선정만 닦다가 높은 경지에 이르니 임독맥이 개통되어 주천이 되고
단전도 열리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많은 게 아니라 100%일 겁니다. 이건
수행과정에 따른 누진의 길에서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4선정에 이르렀는데도 온몸의 맥이 개통 안되었다는 분이 계시던가요?

동남아시아에 가서 불교수행을 해서 4선정에 통달하고 비상비비비상처정까지
두루 섭렵하여 몇 년전에 책을 내놓으신 어떤 의사선생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 분 책에도 보면 그런 도교적인, 기 혹은 에너지 현상이 일어났음이
적혀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불교니 도교니 하는 구별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필요하면 자기에게 맞는 수행법을 가져다 쓰면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날로그 18-04-07 12:15
 
수행이 극상에 오르면....
태양도 하나 더 만들 수 있나요?
본인 몸집보다 큰건 만들기 힘든건가요?
     
ncser 18-04-07 20:56
 
이 우주 같은 것을 무량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날로그 18-04-07 21:32
 
여태 아주 작은 뭐라도 하나 만든 사람이 있었나요?
               
ncser 18-04-07 21:47
 
예수님이 오병이어 하셨다잖습니까? 부활도 하셨고...
                    
아날로그 18-04-07 23:29
 
예수는 종교도 다르고...수행한 사람도 아니지 않습니까?
수행자 중에 그걸 실현한 사람이 있었는지 물어본겁니다.

비유가 부적절한거 같은데요?
                         
ncser 18-04-08 03:07
 
책에서야 많지요. 특히 인도 쪽... 하지만 저도 잘 안 믿습니다.
직접 눈으로 혹은 영상으로 확인해야 믿겠지요. 예수님도 그래서
안 믿습니다. 단지 '그럴지도 모르지' 입니다.

그래서 이 발제글을 적은 겁니다. 자기가 부처라 하는 사람을
대체 뭘 기준으로 우리가 알아볼 것인가? 하는 점 말이죠.
물질창조를 하면 90%쯤 믿어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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