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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7 02:50
왜사냐
 글쓴이 : 김석현
조회 : 405  

G먹지 않기 위해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반말이 아니라 사람의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입니다

인류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의 조상이 엔트로피의 법칙을 거슬러 스스로를 조직화 하기 시작한 것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닌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저는 그렇다고 믿고 있고 또한 강하게 의심할만한 근거나 이론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왜 사냐?(이것은 반말이 아닙니다)

저는 스스로 내린 답이 있습니다만 여러분들의 답을 한 번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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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 18-04-07 03:33
 
세상에 우연이 어디 있던가요?

드라마속에서나 개연성과는 상관없이 마치 우연으로 등장인물을 끊임없이 마주치게하지 실제론 아주 아주 좁은 활동반경안에서 아는 사람들이 생활하지않는 이상 길거리에서도 마주치기 힘듭니다.

글타구 필연적 운명론이나 종교적 관점을 주장하는건 아닙니다만.
섴켠씨가 주장하는 우연성이란건 이미 불가지론 영역에서의 생물학적 진화단계 설명과정으로 얘기해온 것들이구요. 새로울 것도 없는 주장이라우.

근데 왜사냐?
님주장을 빌리자면,
우연히 태어났으니 우연히 그냥 사는거. ㅋ

과연 우연히 태어났을까요? 글구 우연히 그냥 사는걸까요?
갠적으론 그건 아니라고봅니다만...
     
김석현 18-04-07 13:38
 
로또도 사다보면 누군가는 당첨되게 되어 있죠
당첨되는건 누군가에게는 우연이지만 누군가 당첨되리라는 것은 필연일 것입니다
생명의 탄생이 확률적으로 필연적일 수 있더라도 그 생명 자체에게는 우연히 찾아온 것이라는 거죠
따라서 존재하기 위해 존재할 뿐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음에
목적론적 삶이란 공허에 그치고 마는 것입니다
리루 18-04-07 03:45
 
왜 묻냐?(이것은 반말이 아닙니다)

왜 사는지를 굳이 물어야 하는가,
살지않겠다하면 또 왜 살지않냐 왜 죽냐 물어야 하지 않는지.
이것이 제가 사는, 가끔 고민은 하되 구태여 답과 상관없이 사는 이유입니다.

어느 누군가 그러던데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자기 이야기를 먼저 풀라고... 그게 예의 아니겠냐고.
     
김석현 18-04-07 13:26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데 정처없이 산다는 것이 웃기는 것이죠 뭐 그대로 좋을지도 모를 일이겠습니다마는

글은 질문이면서 또 답이기도 합니다
          
마르소 18-04-07 13:49
 
도시어부인지 도사어부인지 덕화도사가 낚시 왜가냐고 물으면 그냥가라고 대답하더군요
          
리루 18-04-07 16:15
 
자신도 모르면서 남의 삶을 정처없어 웃기다는 게 더 웃긴 거 아닌지...
답을 내렸다라는데 답은 누구든 내릴 수 있는 거고 그게 안다가 되는 거라고 착각하는 게 더 웃김.
그래서 그 아는 바는 뭔디요?
               
김석현 18-04-07 17:25
 
아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그래서 왜 사냐? 라는 것이 답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했듯이 저는 화학진화를 믿습니다마는 여기는 믿음의 영역이죠 믿음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답이 있다는 답 답이 없다는 답 답을 알고 싶지 않다는 답까지 말입니다
                    
리루 18-04-07 17:40
 
알기 위해 노력은 다 해보지 누군들 안함.
위에 님이 적은 것은 달라 보이는데 이제와 변명이신지.
노력하면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모르면서 정처없이(왜 정처없는지도 의문) 사는 게 웃기다며요.
님도 모른다는 얘기 뿐이 안되네...
"그래서 왜 사냐? 라는 것이 답이 되기도 한다" 뭔소린지...
선문답식으로 풀어서 알아서 이해하라는 거? 질문이, 갈망이 있으니 답을 구할 것이고 그게 답이 된다?
여기 사춘기 청소년 게시판도 아니고 그 정도 말장난 몰라서 오는 이도 있을 걸로 보이는지(일부 - 복붙이 우주 삼라만상이라 생각하는 - 아주 없는 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해서 자신은 뭔 답을 내렸는지 보따리는 왜 안푸는 거?
요청해서 답한 글에 남의 답은 웃기다고 표현하는 거 봐 단순 얘기를 듣고파 던진 건 아닐 걸로 보이고 자신의 답이 더 낫다는 밑밥이 분명 있을 거 같은데 왜? 쪽팔릴까봐?는 아니라야지...
                    
김석현 18-04-07 18:02
 
답을 구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답이 된다
맞습니다 그게 제가 내린 답입니다

인간은 왜 살아가느냐?를 이해하려면 우선 인간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것은 내 안에서부터 우주로 과거로부터 미래로 또 작은 것에서 큰 것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어디에서부터 왔느냐? 유기물과 RNA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어디로가느냐? 우주는 어떻게 소멸하며 무질서로의 여행을 마칠 것이냐? 하는 것이죠
이는 과거에는 몰랐으나 지금은 알려고 하고 또 앞으로는 알 수도 있게 될것입니다
이는 과학을 통해 가능하며 이를 위해 인류는 진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진보주의자인 이유입니다) <- 중요
                    
김석현 18-04-07 18:08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왜 죽냐 물어보지 않느냐 하셨는데 맞습니다
왜 죽지 않냐 물어볼 수 있죠

내 의지가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라면 나의 자.살은 나를 지배하는 물리법칙에 대한 저항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받아들이기를 강요받는 숙명의 사슬을 끊고 해방하고자 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내가 나이기 위해서, 주체이기 위해서, 답이 있지 않았고 답을 아직 알 수 없지만 답을 찾아야 하며 그게 답이라는 결론입니다
                    
김석현 18-04-07 19:13
 
물론 사람마다 각자의 답은 다를 수 있겠죠
포기하는 삶 체념하는 삶 도전하는 삶 저항하는 삶 스스로를 속이는 삶(개인적으로 종교는 여기에 해당한다고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 답일 지언정 각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운명과 싸워 나가고 있는 것이며 또 답을 구하기 때문에 스스로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결론은 뭐냐? 방법은 다를지라도 이 험한 세상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위해 건배
               
김석현 18-04-07 17:49
 
웃깁니다마는 너도 나도 우리도 다같이 웃긴 존재죠
악착같이 살고 서로 헐뜯고 울고 웃는 것 이 모든 것이 무엇때문인지도 모르는 의미없는 일이라면 말입니다
인간이 돌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과연 자유의지란 정말 자유로운 것인가? 이는 존재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한 것일 뿐 아닌가? 존재하는 것은 피동적인 것일 뿐이며 애초에 존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하는 것 말입니다
               
리루 18-04-07 18:09
 
개미의 삶은 무슨 의미가 있을 거 같으세요?
개미는 알기 위해 노력할까요?
님은 개미 보면 웃음이 나겠네요? 줄 지어 가는 거 보면 줄지어 웃음이 끊이지 않겠고.

그렇게 알기를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줄지도...
                    
김석현 18-04-07 19:04
 
웃기죠 웃긴 세상이라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마는
나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슬프지만 웃기다고 해야 할까..
헬로가생 18-04-07 03:57
 
남의 의견을 묻기 전에 니 생각 부터 말하라. (이것은 반말이 아닙니다)
아날로그 18-04-07 09:56
 
태어났기 때문에.
     
마르소 18-04-07 10:34
 
옛날 초딩들이 이런 노래를 불렀죠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
얼굴도 몬생긴게 왜 태어났니~~~
사마타 18-04-07 19:34
 
행복해 질려고란 말을 왜 못해? 이렇게 괴로우니 행복해볼려고 산다고 왜 말을 못하냐구?
무좀발 18-04-09 10:54
 
ㅋㅋㅋ
왜 사냐고?    앞서 많은 답을 이야기했으니..
"몰라서 산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알면 아는데로 살고,  모르면 모르는데로살고...
연기니 이런것은...  몰라서 왜인가 의문을 가진뒤
산더미같은 쓰레기장에서 줏어들은 단어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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