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8-04-08 02:25
보조국사 지눌 수심결(4)
 글쓴이 : 시골가생
조회 : 580  

법신불은 중생심이 있어야 
현상계에서 육바라밀과 삼학을 펼칠 수가 있습니다. 
공덕을 구현할 수가 있습니다. 
지혜와 자비를 펼칠 수가 있습니다. 
이 현상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셔야 되요.

법신불 안에 아무리 진리 덩어리가 있어도 밖으로 구현해야 더 맛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이해해야 되요. 왜 법신불은 대의 세계는 소의 세계, 작은 세계를 필요로 했을까? 왜 유는 무로, 무는 유로 돌고 돌까? 왜 돌까? 필요하니까요. 꼭 필요하니까요. 

여러분 법신불의 불성 안에, 자성 안에, 삼학육바라밀의 그 종자는 들어있습니다. 정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여러분은 갖고 계세요. 자성의 선정과 지혜와 계행을 다 갖고 계세요. 그런데 밖으로 펼쳐보라는 겁니다. 밖이 있어야 펼져 보죠. 나와 남. 시공을 무대로 해서 나와 남이 굴러가면서 인연을 맺죠. 

인연을요, 우주는 만들어내는 겁니다. 실제로. 우리 인간이 만들어내는 그런 게 아니고, 신묘한 작용으로 그 은혜를 펼쳐내요. 그래서 도가 있으면, 길이 있으면 덕도 필요한 겁니다. 길이 있으면 길을 실제로 걸으면서 은덕을 베푸는 작용도 필요하기 때문에, 도와 덕이 함께 가기 위해서 이 참나의 세계는 에고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에고의 세계를 없으면 사랑을 어디서 맛봅니까? 참나 안에 있는 사람과 또 달라요, 맛이. 여러분, 참나 안에서는 우주적 사랑을 맛볼 수 있는데요, 부모님이 여러분 밥한 끼 먹이는 그 사랑은 또 맛이 다르죠. 그럼 현상계는 이 참나와 그럼 둘이냐? 둘도 아니에요. 법신불이 작용했을 때 진짜 사랑이 현상계에서 펼쳐집니다.

여러분은 현상계 안에서 구체적인, 개별구체적인 진리를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존재하시는 거라는 거죠. 그래서 에고는 참나의 시공내의 아바타다. 화신이다. 여러분이 법신불의 화신입니다. 법신불의 화신이 석가모니불이시다. 절에 가면 새겨져 있습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석가모니의 법신은 비로자나불이다. 우리의 법신도 비로자나불이에요. 그 석가모니 마음 안에서 작용하던 법신은 원만보신 노사나불이다. 우리 안에서 지금 은덕을 베푸는 법신을 노사나불이라고 그래요. 

법신 자체는 비로자나불이고요, 
법신이 우리 안에서, 특히 한 개인한테, 
한 개체한테 은덕을 베풀 때는 노사나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은덕이 보면 원만하거든요. 그래서 원만보신노사나불, 비로자나와 노사나는 같은 자리입니다. 비라는 강조어가 붙고 안 붙고에요. 우리말로 다 빛이라는 소리입니다. 빛. 광명한 빛. 그래서 한자로 비로자불을 법신불을 한자로 할 때, 예전에 밀교에서 대일여래라고 그래요. 위대한 태양빛의 여래.

그래서 광명한, 우주에 있는 빛이 법신불이고, 
우리 안에서 나한테 따사롭게 그 빛을 비출 때 노사나불이라고 하고, 
내가 그 빛을 현실에서 구현할 때 내가 화신이 되는 거죠. 
천백억화신. 온 우주를 돌아다니는 화신이 되는 거예요. 여러분 육신 가지셨으니까 화신이 되셔야 되요.

그래서 자, 이 육근작용을 내가 현상계에서 구현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자부심을 가지고 좀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진리를 구현하기 위해 존재한다. 
난 법신불의 아바타자. 화신이다. 분신이다. 

에고는 참나를 깨달아야 한다. 돈오를 해야 한다. 에고는 참나의 뜻을 구현해야 된다. 육바라밀 삼학이 아니면 현상계를 진리의 세계로 만들 수 없고, 법신불의 은혜를 갚을 수가 없다. 그런데 참나랑 본래 둘이 아니다. 이게 불교에서 진속불이입니다. 니르바나의 세계와 현상계는 둘이 아니다. 둘로 보지 마시라. 

그래서 좋은 비유가 에고의 생각감정오감의 작용은 참나라는 바다 위의 파도다. 바다와 파도는 둘이 아니다. 하나다. 그래서 에고는 참나와 하나가 될 때 온전히 정화되어서 법신불의 화현이 될 수 있다. 

자, 이렇게 한번 정리하고 앞으로 수심결 공부를 나가시면 왜 견성을 해야 되는지,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시되 

견성이 결국 별개 아니라 
나의 본래 모습을 아는 것뿐이다. 
나의 현존, 나라는 존재감 
생각감정 오감의, 육근에 물들지 않는 나 자리를 찾으시면 
거기가 법신불 자리다. 

육근이 일체입니다. 육근 이외에는 법신불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육근의 작용이 일어날 때마다 모른다. 모른다하고 버텨보세요. 끌려가지 말아 보세요. 존재해 보세요. 그러면 육근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데 나는 존재하는 체험이 옵니다. 

그때가 일심의 극치이고, 공적영지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수심결 강의가 여러분 내면의 법신불을 곧 바로 보고 소통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 마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krja 18-04-09 00:05
 
* 비밀글 입니다.
 
 
Total 4,8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161
4694 진정한 이성이란? (2) 후아유04 07-20 501
4693 이곳은 "종철게"가 아니라 "종교게"다 (4) 팔상인 07-19 525
4692 종교 공휴일을 종교 휴가로 전환 (2) 이름없는자 07-17 701
4691 과거와 무엇이 다릅니까? 섭리 대갈팍... (4) 태지2 07-15 449
4690 아베 처단은 사회적 정의 구현 이름없는자 07-13 396
4689 신의 즉문즉답 „인간판단과 신의 판단은 다르다?, (3) 즐겁다 07-13 402
4688 종교의 부패나 타락한 목사, 사이비 종교는 문제가 아님. (2) 이름없는자 07-12 531
4687 종교 방임주의는 괜찮은가? (3) 이름없는자 07-11 441
4686 종교에 빠지는 이유 (3) 이름없는자 07-11 480
4685 종교와 좀비와 가정파탄 이름없는자 07-10 394
4684 천연두관련 온라인 강의에 초대합니다.. 유란시아 07-07 357
4683 악인 라멕 이름없는자 07-06 856
4682 허준이 교수,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상' 수상…한국계 최… (4) 유전 07-06 525
4681 엘로우 힘이(야훼)빛이 있으라..하면 (7) 후아유04 07-02 627
4680 [서프라이즈 20주년 특별판] '시간여행자'는 실제로 존재… 유전 07-02 472
4679 자유의지와 결정론 (3) 이름없는자 06-30 456
4678 성경의 또다른 문제 : 인구 문제 (3) 이름없는자 06-29 548
4677 있는 것이 있는 그대로가 아니게.. 다르게 있는 것도 있다면.... (6) 태지2 06-28 402
4676 토인비가 한민족의 역사를 알고 눈물을 흘리며 극찬한 이유 (1) 유전 06-28 451
4675 미국에서 24시간 꺼도 꺼도 꺼지지 않는 핵융합반응 성공 (7) 유전 06-24 782
4674 기독교 성경의 또다른 문제: 석기시대 (4) 이름없는자 06-23 751
4673 정직과 정직 사이? (6) 태지2 06-22 432
4672 인간은 딱 2종류의 인간으로 나뉘어진다! - 허경영= 즐겁다 06-22 486
4671 한국 교회 신자 20% 이상 감소 (4) 이름없는자 06-21 909
4670 쓰뢰기 짓을 했는데 어떻게 아닐 수 있고? 그 것이 아니다! 하고 … (2) 태지2 06-21 36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