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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0 00:32
(쉬어 가는 시간) 하늘이 무슨 색이더냐
 글쓴이 : 라그나돈
조회 : 278  

옛날 어느 마을에 도를 찾던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깊은 산 속 암자에 도력이 높은 고승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그 절에 도착했더니 자기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한참을 기다리다가 자신의 차례가 되면 노승의 말을 들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 젊은이가 옆에서 보니 누가 들어오든지 노승은 똑 같은 질문만 했습니다.

"하늘이 무슨 색이더냐?"

그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하늘을 보고 답을 했는데, 그 답은 각각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파란색이라고 했으며, 구름이 낀 하늘을 본 사람은 하얀색이라고 답을 하고, 석양이 지는 하늘을 본 사람은 붉은 빛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 들어간 사람은 검정색이라 답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스님은 "그래 너의 말이 맞다 그것이 바로 도 니라" 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 뒷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채워넣으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종교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댓글들이 재미있어서 저도 한 번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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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8-04-10 01:02
 
오렌지는 오렌지색이고
살구는 살구색이고
하늘은 하늘색임 ㅋㅋ
리루 18-04-10 01:04
 
사람들이 다 암자까지 말을 타고 왔고
"그래 너의 말이 맞았다"라고 했더라면... 그것이 바로 盜이니라~
무좀발 18-04-10 08:41
 
중생지도(衆生之道)  번뇌망상 (煩惱妄想)
사마타 18-04-10 15:55
 
각각의 마음에 하늘색이란 대상은, 대상과 빛,눈의 토대물질, 알음알이 등이 조건지어졌을 때, 푸르다 희다. 검다로 보이는겁니다.

그걸 그대로보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 푸르게 보는 구나, 희게 보는구나, 검게 보는구나, 그러나 하늘은 원래 정해진 색이 없구나...하고 아는게 도를 닦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선문답을 존나 싫어합니다. 분별망상을 확장시키거든요. 부처님은 구어체로 괴로움을 없애주셨는데, 정작 제자들은 그걸 확장시키네요?ㅎㅎ
아날로그 18-04-10 22:30
 
뭐 편하게 적으렵니다.....

미술을 전공한 터라 빛과 색의 관계에 대해선 나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늘이야...자체의 색을 가지는 것이 아니고.....
날씨, 광량, 조도, 습도, 반사광, 각종 난반사 이런 것들이.....
사람눈에 비쳐질 때 영향을 주니.....
항상 똑 같은 색으로 인지될 수 가 없죠...

적당히 선을 그어 뭉퉁그려서 구분하는 것도...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따지면...다른 일할 시간이 없거든요.....(농사도 지어야지, 소 여물도 줘야지)

무지개도 사실 정교하게 파고들면 7가지 색깔이 아니죠......
사람 눈에 비치는 7가지로 편의상 구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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