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8-04-11 09:02
깨달음의 조건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303  



앞 전 글에도 썻듯이 수행에는 넘을수 없는 벽이 있다고 하였고

이 넘을수 없는 벽을 넘기 위해서는 궁극적인 존재가 응해줘야 한다고 하였다.


하이데거가 말하길

진리란 "존재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글쓴이는 이것이 견성과도 같다고 하였다.


그런데

존재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그 조건에 대해 하이데거는

"존재자가 먼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말들을 풀어서 설명하면

내가 먼저 스스로 진실해져야 궁극적인 존재가 응한다는 것이다.



진실해 진다는 것.


글쓴이는 이것을 스스로가 스스로를 명예살인하는 것과도 같다고 여긴다.



타인이 자신을 명예살인할 때에는 그래도 항변, 회피등등의 자기방어수단이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스스로를 명예살인 할 때에는 완전 무방비 상태로 그 고통을 고스란히 온 마음으로 받게 된다.


마치 송곳으로 심장을 찔러대는 듯한 고통, 이 고통이 그 어떤 육체적 고통보다 덜하다 말할 수 없다.


이러한 고통을 겪으면서 수많은 가식들과 가면들이 깨어져 나간다.



니체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은 짐을 진 낙타와도 같다.


삶의 무게라는 무거운 짐을 진 낙타는 불의를 눈감고 외면하고 작은 이익에 현혹되기 쉽다.


여기서 대오각성하면 용맹한 사자가 된다.

용맹한 사자는 불의에 대항하고 정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릴 마음의 준비까지 되어있다.


죽더라도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는 것이고,

죽더라도 해야할 일이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어린아이가 된다.



자신이 옳았다고 생각했던 옳음이 정말 옳았던 것일까?


만약 그것이 자신이 잘못 판단한 것으로 사실은 옳지 않은 것이었다면


자신이 삶을 살가가면서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쌓음으로서 잘못된 올음을 진정한 올음이라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라면

나의 그러한 행동으로인하여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속죄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고정관념들이 깨어지면서 어린아이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니체가 말한 이 어린아이와 하이데거가 말한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진실해 지는 것은 같은 의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궁극적인 존재가 응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것이 깨달음의 조건이 된다.




현대의 종교들은 우리가 더 쉽게 구원이나 깨달음을 줄 수 있다고 서로 경쟁하는 것같다.


믿습니다만 외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질 않나

주문을 외우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질 않나

몰라몰라만 외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질 않나 천태만상이다.


또한

수 많은 수행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무시하고 수행법에만 몰두한다.


절대 불가하다.


그 누가 타인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단 말인가?


깨달음은 기술이 아니다.



자신이 자신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삶을 살아오면서 직접 간접 경험들을 통해 축척해온 고정관념들이다.


이 고정관념들을 깨는 것은 자기 자신을 깨뜨리는 것과도 같다.


이 과정을 가벼운 말과 글로 쓰니 쉬이 생각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직접 경험해 본다면 참으로 고통스러운 과정들이다.


끊임없이 삶과 죽음을 가늠하는 과정이라고 언젠가 글로 쓴듯하다.



여러분들은 니체가 말한 저 3단계중에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가?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날로그 18-04-11 09:33
 
알았다.
심외무물 18-04-11 10:13
 
자기 생각에 자기가 놀아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경계에 빠지면 쉽게 빠져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수능엄경에서 수행의 각 단계별로 그 경계를 설명하고 그에 빠지지 쉬운 마장을 잘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마땅히 자신을 지도해 줄 훌륭한 스승이 없는 수행자는
 수능엄경에서 경계와 마장에 대한 공부를 꼭 하기를 권합니다
피곤해 18-04-11 11:04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고로 원숭이 엉덩이는 백두산임.

라는게 작성자 수준임

한줄 한줄은 틀린말이 아니긴 함 ㅋㅋㅋ


오늘도 피곤함...
리루 18-04-11 12:35
 
사는기 수행이지
천날만날 그놈의 수행은, 무슨 드래곤볼도 아니고...
 
 
Total 3,0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10147
3015 짐승의 표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17) 무명검 01-21 331
3014 여러분 마주서다에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신종… (3) 태지1 01-21 195
3013 죽음은 자연의 섭리일뿐.. AI로 재탄생? (2) 행복찾기 01-20 309
3012 아주 간단한 질문인데 답변할 예수쟁이 있을까? (6) 우주신비 01-20 332
3011 30가지 지옥간증 동영상 (10) 무명검 01-19 384
3010 예전 글을 찾다가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16) 지청수 01-13 856
3009 사이비 (16) pontte 01-12 769
3008 2019년 이코노미스트지 표지 해석, 기독교 관점에서.. (20) 무명검 01-10 1400
3007 수단은 목적의 종속변수다? (62) 제로니모 01-08 957
3006 성범죄 처벌 목사 79명..친딸 상대로도 범행 (11) 행복찾기 01-08 1268
3005 "사람(예수쟁이)을 보지 말고 하나님(예수 또는 여호와)만 바라 … (12) 우주신비 01-06 815
3004 불교 관련질문입니다 (22) 적폐척결 12-30 1285
3003 또 한해가 가는군요! (11) 제로니모 12-29 594
3002 ㅇㅇ blacksheepwall 12-29 300
3001 칼 날이 아니고 칼 자루를 잡는 일... (신종현과 피곤해님에게 쓰… (12) 태지1 12-29 553
3000 교회장로하고 싶으면 헌금 많이 내고 보증서야 한다 (6) 우주신비 12-28 799
2999 종교라는 것(펌글) (17) 우주신비 12-25 988
2998 메리 크리스마스~ (16) 피곤해 12-24 540
2997 순복음교회와 조용기 아들 3형제 (5) 우주신비 12-24 983
2996 구약 창세기 편 질문드립니다. (105) raptor22 12-23 1525
2995 사기를 지속하려 하다. 차이를 보이다. (11) 태지1 12-22 560
2994 “안식교신자 율법주의로 인생 허비” 엔돌핀 박사의 회심 (38) 무명검 12-19 1182
2993 종교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립니다 (30) 리틀보이양 12-18 875
2992 투표하세요? (6) 피곤해 12-17 464
2991 기독교에서 Suicide가 죄악이라는 교리는? (6) 우주신비 12-17 75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