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핵생물부터 고려하면 생물이 지구에 등장한 시기는 어마무시하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척추동물의 등장부터 고려해도 500,000,000년 전에 처음으로 척추동물이 등장합니다.
인간처럼 한 세대가 20년인 경우라도 25,000,000세대가 태어나고 죽는데, 실제 최초의 척추동물인 어류는 수명이 1년 정도 밖에 안하는 것도 있으니, 물고기 기준으로 보면 500,000,000세대가 태어나고 죽습니다.
어류부터 인간으로 진화되는 과정을 보면 현생인류까지 대략 400,000,000~300,000,000세대가 지났을 겁니다.
한 세대에 유전자가 하나씩 바뀌어도 저만큼의 변화가 생기는 건데, 과연 짧다고 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인간의 유전자 숫자는 3만개 정도)
사람들이 너무도 쉽게 억억 말하니까, 억이 그리 큰 숫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억이란 숫자는 절대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1부터 시작해서 1초에 1씩 숫자를 더해가도 1억이라는 숫자까지 가려면 대략 3년이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