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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3 13:11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는 종교와 과학의 차이점.
 글쓴이 : 아날로그
조회 : 547  


    순서를 어떤걸 먼저 쓸까 고민하다 과학을 먼저 쓰렵니다.
    왜냐구요?..
    그건 제가 종교가 없으니까요....
    -----------------------------------------------------------

   [ 과학은 ]
    진척된 단계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상당한 시간을 통해 얻은 연구/성과들을 보전한다는 뜻이죠.

    후학자들이 헛삽질 할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더 높은 단계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라 봅니다.

    <-- 증명할 수 있는 실체가 존재.
    -----------------------------------------------------------

   [ 종교는 ]
    진척된 단계를 기록으로 남길 수 없었다고 봅니다.
    언어/문자로 표현하기 애매한게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노래가사가 생각나는군요....
    "~~이러지도 못하는데~ 저러지도 못하네~"
    말로 전승되어왔다고 알고있고....
    말로 전승되었다해도...그 원래의 의미가 과연 제대로 전승되었을까?...

    쉽게 이야기 하자면....
    컴터 데이터 전송하듯이 [Ctrl + C] → [Ctrl + V ] 가 제대로 되었을지...
    수 천년이 지났는데 원본이 훼손은 안돼었을지...등등...
    의문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같은 게시판 안에서도 같은 종교로 
    이렇게 많은 의견이 분분한 이유가 아닐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장인/기술자가 비법을 전수해줘서....
   과학처럼...이미 검증된 토대에서 출발해 진일보되는게 없이....

   전수자는 있는데...그 비법을 몰라서.....
   마냥 처음부터 삽질을 반복하며....
   내가 옳으네....니가 틀리네....원천적인 것을 놓고 싸우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 증명할 수 있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물론 과학에서도 해석의 차이를 놓고 해석이 갈려 
  의견이 분분한 사례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시대가 지나면 뒤집히는 것도 많고요.

  하지만, 종교만큼....
  원초적인 문제로  맴도는 계류도 없다는 느낌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도 삶의 안식을 위해....酒 님을 건배했습니다.
 아마도 오늘 역시 酒 님을 건배하지 않을까 싶군요. 

 이유는요? 하늘이 눈물을 흘려서요.... ㅠ ㅇ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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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8-04-23 13:51
 
과학은 술이 이렇다 저렇다 라고만 하지...
이렇고 저러니 이래라 저래라 라고 않함.
이래라 저래라라고 하는건 언제나 사람임...
그리고 이런식으로 사람과 엮이면 보통 인문학 계열에 일정 부분 포함됨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엮이면 답 안나옴..골치 아픔 ㅋ

술마시지 말라고 구박하는건 언제나 사람임...ㅎㅎ
사마타 18-04-23 14:06
 
과학은 외부의 법들을 대상으로하니 재현이나 동일한 관찰이 가능하기에 논란의 여지가 적지요. 직접 보여주면되고, 상대도 직접 경험해보면 수긍하게되니까요. 심지어 심리학 조차도 같은 조건으로 실험하면 비슷한 결과를 얻어내는 것만이 받아들여지니까요.

그런데, 그 대상이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열길 우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 모르듯, 내 마음을 보여줄 방법이 없거든요. 그게 항상 논란의 근원입니다. ㅎㅎ 신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종교는 믿음의 영역이되는 것이겠지요.

나도 처음엔 불교가 괴로움에서 벗어나기위해, 대명제인 "공"사상 을 믿음으로써 출발하는 줄만 알았더랬습니다.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불교는 직접체험을 출발점으로 삼는 종교더라는거죠. 누구나 경험할 수있다는겁니다. 수행을통해 누구나 경험할 수있지만 의심과 불신때문에 선뜻 시작하는 이가 드물고, 대명제부터 시작하니 외도와같은 잘못된 길로 빠지기 십상이더란 겁니다.

어쨋든 시작은 나라고 믿고있는 이 물질과 정신을 완전히 꿰뚫어 관찰해서 무상,고,무아란 삼법인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이더란 겁니다. 대승의 선종의 수행법인 간화선의 유명한 화두인 "이머꼬"도 바로 관찰이지요. 뭔지 알고싶으면 알아질 때까지 관찰해야지요.ㅎㅎ

고승들이 공.공거리며 공하다 아무리 외쳐봐야 소용없다고 하신 말씀들의 본질이 거기에 있습니다. 세뇌해봐야 폐인만되거든요. 폐인되기 싫으면 세뇌하지말고 직접 보라는 뜻이겠지요. 문제는 직접 봐도 그놈이 봤는지 안봤는지 난 알수가 없는데 있습니다.ㅎㅎ

믿어지면 나도 직접 보는 수밖에 없고, 불신하면 봤다는 놈이 구라친다고 여기면 됩니다. 그게 제일 속편한 방법입니다.ㅎ
리루 18-04-23 14:25
 
곤충과 숟가락의 차이점
같은 건 보통 알아보지 않죠 그럴 필요도 못느끼고 ㅋㅋ
     
피곤해 18-04-23 14:28
 
리루 18-04-23 14:33
 
뭐 항상 이런데서 그렇게 회자가 되긴 하지만 약간 더 살을 붙이면
중세에 술사나 승려 목회자 등과 학술인이 대가리 옆에 모여 같이 떠들고 한놈이 그걸 겸하고 해서 그런 면도 있고
천체나 입자 물리학, 생물학, 여타 여러 가지 중에 그 결실이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거나 도움이 될거란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의 과학이 꼭 거기에 국한된 것도 아니고 지향점이 모두 그것도 아님에... 딱히
그런 나물 씹던 가락에 항상 결부시키고 싶은 일부가 있긴 하고, 때로 일상에서 함께 생각해보고자 함은 뭐랄 수 없겠지만요.
태지 18-04-23 17:23
 
불교랑 과학은 거의 똑같다 할 수도 있습니다.
석가모니가 자신이 모르는 것을 과학자가 안 속이는 증명처럼 했었습니다.

진짜 모르고, 또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석가모니는 스스로 글을 쓰지 않았는데...
그 후 학 인간들이 있었는데, 그 인간들에 의한 말에서 연관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회피하고 모른다 하는 것 같습니다.

과학적 지식에서 현재 사람이 석가모니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인간이 있어 범접할 수 있을까요?

그 울타리를 치던 인간들도 지금 잘났다 하는 여러 인간들 보다 훨씬 우위에 있어 접근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은 무교가 아니라 저 얇삽해요! 교나, 사기 적당히 좋아요!교를 만들고 싶어 했으며, 님이 그 행위를 하면서 님 머리로 타인이 있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용납이 안되는 적용? 할만 하다! 한 것 같습니다
     
리루 18-04-23 18:36
 
잔치~
          
태지 18-04-24 00:00
 
누구하고 잔치를 합니까?
사기꾼 거짓말하고... 그 가입 인간들 하고?

섹수를 하고싶은데요... 정직하고. 앎이 많고, 이쁘고, 몸매 좋은 사람과 하고 싶습니다.
얼굴하고 몸매는 요즘 예리가 대세입니다. 함 찾아보세요.
               
아날로그 18-04-24 00:04
 
국수 먹고싶단 얘기였어요....
                    
태지 18-04-24 01:23
 
국수요?

님은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것 아닌가요?
일반적이다? 순수였다?
더러웠어요!  님이나 그 들이란..

짝짓기에 왜 님이 관여한 것이었지요? 그 여자가 아다가 아니고 소통성이 떨어지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아다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었고요... 님이 왜 국수하고 있는데, 해서는 안 될 짓이었는데, 개입을 했었습니까?
                         
아날로그 18-04-24 07:29
 
잔치국수 별로 안좋아하시나 보군요....하긴 개인취향이란게 있으니까...인정.
발상인 18-04-23 23:49
 
아날로그님의 견해를 비판하는것은 정서상 저로서도 불편합니다만,
이 견해는 내 정서적 불편을 감수하는게 필요해보입니다

현대의 과학이란 분야는
수학적, 과학적, 그리고 기하학적 요소를 모두 핵심적으로
상보적인 보완체계를 형성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수학적 명료성과 비모순성(즉 정합성),
과학적 인과성과 입증성(혹은 재현성)
그리고 기하학적 다면성에서 핵심을 추출해내는 필연성이라는
핵심적 요소들이 서로 상보적인게
현대과학의 핵심적인 체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본문은 여기서 과학의 입증성만을 부각하는 서술로서
과학의 체계와 종교의 체계를 부자연스럽게
좁히기 위한 의도가 있어보이는게 불편합니다
*아날로그님의 의도라기보단 글의 의도라고 추정합니다

사실 종교의 핵심은 내러티브(내거티브 아님)가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종교가 설파자의 역량부족으로 내러티브를 포기하는데 있을겁니다
내러티브를 포기하면서 이념의존적인 사유로 전개되는게
해당 종교의 원래 선각자나 성인들의 지향에서 벗어나는 근원이지 싶네요

그러니 일면적인 환원주의에 빠지기 쉽고
이에 편중되면서 꼰대와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지 싶네요
     
태지 18-04-24 00:07
 
님은 쪼메 글을 정직하게 쓰셔야 후 폭풍.... 감당 안되는 일에서 님이 보존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않 읽어보고 글을 습니다.
넘 대갈 머리가 안되시는 것 같은데 다른 장르 저번이 님이 말했던 것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함 만나보고 싶은 것이지요?
전에 만났던 사람보다 더 충성하고, 그 수행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발상인 18-04-24 06:19
 
태지야~ 꺼져!
     
아날로그 18-04-24 00:15
 
의견 잘 들었습니다....저는 불편한거 없습니다.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으면 과감하게 견제구 던져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상대방을 수용할 때, 한 계단 더 올라가는 느낌을 받거든요.

토론이란게 뭐 별거 있습니까.
글쓴이가 몰랐던거, 놓친거, 잘못 짚은거 언급해줘서......
상대방이 수긍하게 만들거나
상대방을 수긍하게 만들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이 다른 각도로 한 번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것 만으로
가치있다 생각합니다.....

원래 출발점은 종교와 과학이 아니었고...
세대를 거쳐가면서...나타나는
'진일보' , '제자리 걸음' , '퇴보' 이 3가지의 차이점이 무얼까 생각하다...
그 생각이 파생되어....종교와 과학이 떠올라 써본 글입니다.
          
발상인 18-04-24 06:57
 
아날로그님의 의도에 맞춰서 생각해보면
전 이렇게 보겠습니다

과학은 계승과 보완을 철저하게 진행하는 점이 또 다를겁니다

학술적 가설이나 이론이 있을 때 계승을 한다는 것은
그것이 훼손되지 않은채 온전히 후학들에게 전해준다는 것이고,

수많은 학자들의 잔혹할 정도의 비판에서 살아남은
보완된 서술과 정리가 후학들에게 계승되죠
이 비판에서 살아남지 못한 내용은 이 과정에서 폐기됩니다

학자들은 이 과정이 생계를 유지하는데 막대한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 내용의 기반이 상당히 탄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종교엔 이러한 계승과 보완의 과정이 없어보입니다
특히 보완의 과정이 없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실하죠

종교인의 생계는 남이 뭐라든 교리만
열심히 외치면 그걸로 생계가 유지됩니다

학자들이 폐기될 학설이나 이론에 매달리면
생계가 끝장날 위협에 놓이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죠
               
사마타 18-04-24 12:15
 
맞습니다. 과학은 인지하지 못한 바깥  세상을 반복재현 가능한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새로운 이론이 나오기 전에는 계승 이되지요. 대신 새로운 이론이 나오면 그 전의 진리라 여겨졌던 이론은 무너지거나 축소됩니다.

종교는 그런게 없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합니다. 반복재현이 어렵지요. 그게 쉬우면 다 예수,부처가 됐을겁니다. ㅎㅎ

진리를 보더라도 자기만 본거지요. 남들은, 봤다는걸 믿거나, 구라라고 여기거나 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종교는 궁극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발전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습니다. 있다면 그곳이 궁극이니까요. 그저 그 궁극을 향한 각자의 노력이 있을 뿐이지요.

사실, 종교는 과학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진리라는 면에서 비슷한 점은 있을지 몰라도  과학은 외부로 향하는 학문이고  종교는 내부로 향하는 학문이니까요. 철없는 것들이 진리를 공부한다는 우월감에 종교와 과학을 매칭시켜보려는 바보짓을하는거 뿐입니다.ㅎㅎ
에스프리 18-04-25 09:30
 
종교인에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발상인님과 사마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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