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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2 13:25
악의문제에 관하여 질문
 글쓴이 : 오리너구리
조회 : 524  

안녕하세요. 종교나 철학은 잘 모르는 초짜뉴비입니다. 우연히 인터넷 돌다 악의 문제라는걸 봤는데 그럴싸하게 들리더라고요. 기독교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신은 악을 없애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전능한 것이 아니다.

악을 없앨 능력은 있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의를 갖고 있는 것이다.

악을 없앨 능력도 있고 없애려 하기도 하는가? 그렇다면 왜 악이 존재하는가?

악을 없앨 능력도 없고 없애려 하지도 않는가? 그렇다면 왜 그를 신이라 불러야 하는가?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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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님 18-05-02 13:51
 
신이 만든 천사중에 루시퍼가 있습니다. 루시퍼는 피조물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지혜로워다고 합니다. 그런 천사가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가 바로 사탄. 악의 우두머리 루시퍼입니다. 신은 악의 우두머리 루시퍼를 심판하신다고 합니다. 루시퍼를 상대 할수 있는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뿐입니다. 악을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심판하기 때문에 때와 시간는 하나님 아버지의 전권에 달려 있는것입니다. 악의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습니다. 낮만 있거나 밤만 있으면 어떻게 낮인지 알고 어떻게 밤인지 알겠습니까? 선악이 존재하는게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천국에서는 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를 신이라 부르는건 그가 거룩하고 전지,전능하고 선하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기때문입니다.
     
오리너구리 18-05-02 19:31
 
악이 있어야 무엇이 선인지 알 수 있으니까 악을 없애지 않는다는 건가요? 하지만 그 악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분명 있지 않습니까? 이건 완벽하지 않는 모델입니다.

대의를 위한, 신도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친다면 이는 결코 이 모델을 만든 신을 전지전능하다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정말로 전지전능한 신이 완벽한 모델을 만들지 않고 일부러 이런 흠있는 모델을 만들었다면, 그건 인간을 위하는 선한 신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헬로가생 18-05-02 23:17
 
그럼 그놈의 시간 기다리느라 그 동안 루시퍼 때문에 고생하거나
루시퍼한테 속아서 지옥가는 불쌍한 인간들은 누가 책임지나요?
그놈의 때를 기다린다고 지멋대로 루시퍼를 널뛰게 놔둬서 생기는
모든 나쁜 일들은 루시퍼의 책임인가요 아니면
전지전능하다면서 루시퍼같은 걸 만든 하나님의 책임인가요?
발상인 18-05-02 13:55
 
무신론의 시각에서 말하자면
우리세상에 알려진 신의 창조주가 인간인지라,
그 신은 인간의 모순을 계승합니다

그 신의 위치는 "바램"이나 "기대" 같은 것과 공생하여
모순을 수용하는 감정계에서의 지향적 위치를 갖습니다
     
오리너구리 18-05-02 19:34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저도 신이란건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허황된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모순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헬로가생 18-05-02 23:21
 
인간이 만들어진 개념이란 말에 한가지 더하자면
신이란 그 신이 만들어진 그 시대의 한정적인 인간의 지식에 비례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어느정도 먹혔을지 모르지만
이 시대에 와서 더 까발려지고 깨지는 거죠.
(물론 아직도 석기시대에서 진화하지 못한 뇌를 가진 사람들은 곧이곧대로 믿지만)

만약 현재 인간이 다시 신을 만든다면 야훼 따위보단 훨씬 더 논리적인 신을 만들 것임.
아날로그 18-05-02 14:57
 
선악 이분법 종교의 경우라면....

악이 존재하지 않거나......
악을 없애버릴 능력된다고, 진짜로 다 없애버리고나면.....

[ 장사 해먹을게 없음 → 결국 종교도 필요없음.]

-------------------------------------------------------------------
다른, 경우의 형태를 살펴본다면

빨갱이 장사로 70년 동안 해먹은 모 정치세력하고 똑 같은거라 봅니다.

진짜로 빨갱이가 다 없어지고 나면....
안보팔이로 연명해오던 그들은, 밥그릇 없어지고.....
그들이 존재해야 할 정체성 문제로까지 연결될 수 있죠.

그래서, 그 사람들은 없는 간첩이라도 만들어내면서 살아온거고.....
대한민국에 평화가 오는게 싫어서 자꾸 파토놓으려 하는 것이고.....

평창올림픽이 평화롭게 성공적으로 끝나는게 싫으니까...
'김일성 가면'걑은 '악의 대상'을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거죠.

이제, 뻘갱이 타령 안먹히니까....
결국, 없는 빨갱이를 만들어내야 하는 단계에 이르게되는거고.

그래서, 머리 쓴다고 생각해낸 방법이....
이번에 평화를 이끌어낸 남-북회담의 성과를...
"대한민국을 전복시키기 위해....주사파와 북한이 내통했다."
 라는 주장까지 나오는게 되는거죠.

 현 정부 = 주사파 로 몰아버림으로써,
새로운 '빨갱이 프레임'을 창조해 내야만 하는거.

-------------------------------------------------------------------
선악 이분법의 종교의 경우도 똑 같이

[ 종교가 지속되려면, 없는 '악'이라도 만들어내야 됩니다. ]
→ 새롭게 해석하고,
    '악'이라는 컨텐츠를 끊이없이 생산해 낼수 밖에 없는 구조라 생각합니다.
     
오리너구리 18-05-02 19:37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이런 아주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데도 종교 입장에서는 베베꼬인 설명을 늘어놔야 되죠. 어떻게든 합리화시켜야되니까요. 저는 거기서 종교의 한계가 드러난다고 봅니다
Miel 18-05-02 23:32
 
선과 악은 그냥 우주가 열리면서 같이 있는 것임...

그게 해 뜨면 볕이 드는 곳은 양지요, 그 반대쪽은 그늘이 진 음지가 동시에 생기듯이

선과 악도 그냥 그렇게 우주에 음양과 한랭으로 인해서 그냥 그렇게 존재하는 것임..

그걸 누가 창조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것임....이 우주의 근본이 그런 것임..

우주가 그냥 그렇게 열렸음..왜? 이렇게 묻는 것도 의미가 없음...그냥 그랬음...그냥 그렇게 우주가 열린 것임...


태초의 악이라는 것은 일종의 마魔임...그냥 우주기운으로 마가 저절로 생기는 것임...

인간이 생긴 이후로는 그 마의 작용으로 인간 중에 영향을 받아 악한 짓을 하다가 죽어서 마신, 악귀가 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태초부터 존재하는 순수한 마도 있음...그리고 저런 순수한 마도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기도 함..

그러니 마는 소멸시킬 수가 없음.....오직 인간이 수행을 하거나 지극히 바른 마음과 바른 행동으로서 마를 굴복시킬 뿐이지...

같은 이치로 악도 완전히 소멸시킬 수는 없음....다만 인간이 악을 굴복시킬 수 있을 뿐이지....

이 땅에 예수만 100억명이 살아도 악이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음..다만 예수같은 인간들에 의해서 악이 굴복해서 활개를 치지 못하고 납작 엎드려 있을 뿐...그러다가 그 예수 같던 100억명 중에 한 넘이라도 나쁜 마음을 먹으면 즉시 악이 발동해서 악행으로 나가게 되는 것임...

악이 완전히 소멸하여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없듯이

그 악의 상징인 사탄 또한 완전히 소멸시킬 수가 없는 것임.....
     
발상인 18-05-02 23:52
 
레종님이 샤머니즘적 이해를 꺼내다니 좀 의외입니다
이원론적 논거를 이해시키려하는건 예전엔 못봤는데..

많이 수그러진게 아닌가 싶은게 예전의 채찍질을 떠올리게 됩니다
마치 유시민의 정치 전과 후 같은 논조로서 말입니다

앞으로 레종님의 논거가 흥미로울 것 같다는 예감이 됩니다
나도 채찍질엔 영~ 정서적 불편이 지속되는게 좀 별로란 생각이 드네요
          
Miel 18-05-03 00:04
 
뒷부분에 악을 말한 부분은 그냥 악을 의인화 해서 말한 것뿐입니다.
               
발상인 18-05-03 00:09
 
아.. 나처럼 이상한 이해관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얘기가 아닌게 당연하겠군요

음미하고 나중에 재밌을지 모르는 얘기 좀 꺼내보겠습니다
                    
Miel 18-05-03 00:10
 
^^

맑은 날이 계속 되어 먹구름과 천둥번개는 태양의 위세에 굴복하여 납작 엎드렸지만 기회가 닿으면 다시 살아나 하늘을 검게 물들이고 분노와 성냄의 소리를 쏟아낼 겁니다....처럼 천둥과 번개를 이 세상에서 소멸(멸절)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악 또한 멸절시키고 이럴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akrja 18-05-03 00:58
 
그대는 신을 잘못이해하고 있습니다 신이란 그 무엇을 주관하는 객체가 아닙니다

눈에 상이 나타났을 때 이며 소리가 들리는 그 순간이며 감촉이 느껴지는 그 순간이며 마음이 일어나는 그 순간입니다 그것이 곧 신입니다

신이란 통일된 모습인데 그것을 의인화 한것이 경에서 언급한 신인것입니다 신이란 그 무엇을 나눈바가 없이 그 모든것을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을 나누는것이 마음작용입니다 옳고 그름 선과 악 진리와 거짓 나쁘다 좋다 이처럼 나누는 그 모든것 일체 이분법이 곧 마음의 작용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음의 본질은 무심  이 무심은  그 어떤것에 얽매이는  장애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심은 마응이 없음이요 마음이 없으니 나가 없고 나가 없으니 선악이 없으며 선악이 없으니 옭고 그름이 없고 옭고 그름이 없으니 신과 악이 없고 부처와 중생이 없는것입니다

자기관찰이  수승하지 못하니 마음작용을 깨닫지 못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니 나라고도 할것없는 나에게 속아 옳고 그름과 진리와 거짓이란 미음작용에 얽매이는 것입니디 이 질문을 한 그대처럼 ᆢ

"해는 만물을 차별없이 비추지만 그림자가 나옴은 그림자를  만드는 그 그릇에 있나니 곧 그림자의 허물은 해의 허물이 아니니라"

ㅡ석가모니 ㅡ
     
akrja 18-05-03 01:20
 
부처가 오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가 오면 조사를 죽여라 ᆢ

ㅡ임제 선사ㅡ
리루 18-05-03 01:09
 
그 신의 이름이 비읍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왜 생기냐 하믄 팔랑귀이기 때문이고요.
무좀발 18-05-03 08:34
 
우리 우주는 양극성 실험장 고로..
선과 악이란 설정... 원래 선과 악이란 것이 없었으므로 치밀한 준비가 필요.
즉  비물질의 존재들이 물질화를 하고
물질화에 따른 에너지 필요와 이에대한 종속, 물질의 한계 수명제한..등등.
비물질 존재들은 에너지 통제.. 물질화 존재들은 한계와 제한속에서 껨 준비완료...

이후 우주영토, 자원, 먹이를 찾아..험난한 여정등....
발전이란것이 물질화와 의식의 물질화의존 가속화....
서로 다른 놈들이 만나니... 어 먹을것이다!. 저놈들 요상하게생겼다 다죽이자!....

지역 에너지 통제관 루시퍼 ~ 헐 내맘대로 내~ 나도 지역에서 자치권좀 쓰게해주셔~

중앙정부 이시키가 지금 파충류, 곤충류와 싸우는데 정신없는데 분권화? 세금과 물자나 잘 바쳐!
루시퍼 ㅆㅂ 내 맘대로 할레 에너지 공급 파충류에도 제공... 
중앙정부 반란이다...루시퍼 ㅆㅂ 배째... 제덜과 손잡으니 겜이 더 재미있네?

이런 모든것 선악의 구분은 자기에게, 집단에게 유익한것은 선! 아닌것은 악!
우주란 게임의 룰이 됩니다.

모든 존재들은 생존하기위해 분별하고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긍극적인 존재나 목적에 도달하기위해서는  잘 분별하는 방법이 필요... 종교...철학...

이모든 선악의 분별과 투쟁은 역할 놀이 입니다...
이 역할 놀이가 끝나야 하는데... 끊임없이...

그래서 성철스님이 악마가 부처임을 알때...라고 ,
악마가 그 역할놀이를 끝날때
연극의 막이 내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들이 나와 관객들에게
악마역할 배우  와 부처 역할배우와 와 예수배우 역할 가 손을 잡고
중생놀이를 했던 관객들에게 인사하면
이 양극 통합실험은 끝나는것입니다....

우주의 근본적 입장에서 선과 악은 없는것입니다...

신이 악을 어쪄고.... 
신들 갸들이 역할 놀이 연극을  하는데,
누가 책임이 있고, 능력이 어져고,
진짜, 가짜...어쪄고...

종교? 어 이것 재미있네?  인간들의 뇌가 마약 먹은것처럼...
고롬 종교 요 안에서도 선악 겜 놀이!!!!!
너의 생체에너지 바쳐~ 몸바져~
재산 내놔~

이 종교 안믿는 놈들은 정신병자
이들에게 성전!
     
아날로그 18-05-03 09:21
 
"신의 이름으로~!!!"
          
무좀발 18-05-03 13:04
 
한바탕  신들의 놀음 !!
노산 18-05-04 05:35
 
(야고보서 1: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하나님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을만큼 어두운 것이나 악이 없는 선하신 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께 사탄이 먼저 불순종하고 또 아담을 꾀어 그도 불순종하게 함으로 이 땅에 악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은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은 자의 종이 된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6: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이와 같이 아담은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사탄에게 순종하여 그의 종이 되고 그가 가지고 있던 이땅의 모든 권세까지 빼앗깁니다. 때문에 이땅은 더이상 아담이 아닌 사탄이 왕이되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악한 왕이 다스리니 인류에는 불행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듯 최초의 죄는 사탄의 불순종과 거짓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즉 죄와 악은 사탄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악을 없에버리지 않느냐는 것이 우리들의 궁금증인 것 같습니다. 저역시 이런 것으로 고민한적이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나름 진리를 찾으면서 하나님은 강제로 어떤것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남의 땅이 되어버린 곳에 들어가 참견하는 것은 공의롭지 못한 행동입니다.

일본의 아베가 우리나라에 내정 관섭을 할 수 없듯이 하나님께서도 사탄이 이 땅의 신으로써 행하는 악한 일들에 대해 관섭하시지 않으십니다. 아니 못하십니다. 전능하셔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위반입니다. 다만 믿는 자들의 기도의 요청에 의해서 일들을 도와 주시고 인도하실 뿐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그가 이땅을 다스리는 기한이 끝나면 심판하실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참 신 이시기 때문에 사탄을 심판을 하실 수 있는 것이며 또한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탄이 이 땅을 다스릴 권한이 주어진 기간동안은 악한 일에 관섭하실 수는 없지만 그 시간이 끝나면 그분의 공의는 분명히 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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