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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6 12:22
인식할 수 있는건 대상일 뿐이다.
 글쓴이 : 시골가생
조회 : 694  

견성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 보다가 링크를 따라가면서 본건데
한국 어는 교수님이 강의한 내용이더라구요.
내용인즉슨..
우리가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모든것.. 아주 사소한 무엇이라도
그 모든것은 객체일 뿐, 인식의 대상일 뿐이다. 주체(주인공, 참나)는 아닌것이다.
생각, 감정, 인식능력, 잠재의식, 무의식.. 그 어떤것이라도 대상일 뿐이다.
우주 전체를 해석하고, 원리를 알게된다 하더라도 그것 역시 객체이고 대상일 뿐이다.
.. 그런데 그 대상, 객체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것을 알아차리는, 인식하는 무엇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인식, 알아차림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식과는 다르다.
거울이 사물을 비추듯이 온갖 객체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비출뿐이다.
한점의 분별도 없이..
* 키포인트 : 인식되어지는것은 그것이 어떤것이라도 대상일 뿐이다. 하지만 인식하는 자가
             있기 때문에 인식이 된다. 생각하는 자가 있기 때문에 생각이 존재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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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수 18-05-26 12:43
 
Cogito ergo sum~
발상인 18-05-26 12:43
 
예전에 인식론을 검토할 때
그 다음의 수순으로서 귀결 내린게 하나 있습니다

한가지 자문을 가져보는 것인데요
"그래서 어쩔건데?"

즉 무엇을 선택하고 실천할 것이며
그로인해 기대되는 성과가 무엇이냐는 것이죠

물론 인식론은 "무엇이 사실인가?"를 구별하는
도식적 체계를 논하는 것인지라 이에 대한
스스로의 명료를 세우는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설픈 "환원주의"의 위험에 빠져 고립되고
결국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하려는
'꼰대'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거든요
피곤해 18-05-26 12:58
 
허무주의
회의주의
에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식어 빠진 떡밥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사물에 대한 인식(가치)는 극단적으로 왔다갔다 하거늘...

돌이나 금이나 관점 없이 없으면 그 본질은 둘다 같은 물질에 불과함.

그렇다고 돌과 금을 같게 보고 세상 살것도 아니면서 무슨 헛짓거리인지 ㅋ(산기슭으로 들어가 살던가)
그래서 어쩌라고? 어쩌자고?

스스로가 청자에 대한 객체와 인식의 대상이 되어
객체와 인식에 대해 말하는건
돈 받고 무소유에 대해 강의하는것과 다를것이 없지 ㅋ


-----------------------------

내용 추가 by 피곤해교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기준(관점)으로 만물을 인식함.
이런 자신의 기준으로 한 만물에 대한 인식은 만물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음.

그러나 자신의 기준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이 기준이 객체로써의 자기의 생존을 포함한 자기의 이익을 우선하는 기준이기 때문임.
이 기준으로 각자의 욕망이라는것이 발현됨...
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발현된 욕망들이 얽히고 섥힌 것이 세상살이라 세상살이가 부조리하고 피곤함.
이러한 피곤함은 세상살이에 대한 비용 같은것임.

이런 피곤함이 싫으면 자신의 기준(관점)을 폐기하면 되는데...
그렇게 되면 동시에 개인의 이익을 위한 삶의 이유나 목적도 같이 폐기됨.(부모,배우자,자식 버리는 일 등이나 알라후아바크 같은 일들이 발생함 ㅋ)


쌀의 본질은 쌀임.
그러나 쌀을 먹을것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그것이 자신의 생존을 우선하는 기준으로 사물을 인식하기 때문임.

죽음도 마찬가지로 죽음일 뿐이지만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두려움. 슬픔이라는 각각의 감정을 야기함

그래서 본질 따지는 놈들이 쉽게 생명경시에 빠지거나 희노애락에 대한 본질 따지면서 현실을 부정 혹은 도피 하면서 인생 막사는 경우가 많음.
시골가생 18-05-26 14:22
 
두분의 글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그 교수님 강의 요지는 좀 더 근원적인 것에 대한 내용같은데요.
현상계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허무주의를 말하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우리가 현상계를 이해하는 것은
인식작용을 통해서인데 인식작용이 있다는 것은 인식의 주체가 있다는 것이니까요.
     
발상인 18-05-26 15:02
 
인식주체의 발달사를 그 교수가 제시할려나 모르겠네요

지금 꺼내는 얘기는 철학사를 진도로 보자면
데카르트 정도의 이야기인데
그 뒤의 진도까지 나갈려나 모르겠네요
     
피곤해 18-05-26 15:51
 
각기 다른 인식의 주체에 따른 인식작용들이
모여 만들어진 인간사회의 "도덕 및 가치관"들을 어떻게 정의 내릴것인가 에 대한 논의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가 탄생한게 허무주의, 회의주의임

허무주의에서는 허무로 보았고 회의주의에서는 회의로 봄.

그리고 후대에 그래서 어쩌라고 하며 졸라 까임.
도덕 및 가치관의 목적과 수단이 없다고 까임.
틀렸다고 까인건 아님.그래서 많은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옴

제가 까는 이유도 비슷함.
주장이 틀렸다고 까는게 아님.

도덕 및 가치관의 목적과 수단을 제시하지 못하거나 그에 대한 논의 없이 인식작용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것은 차라리 침묵하는것 보다
도덕이나 가치관의 유지 발전에 이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태지 18-05-26 15:45
 
우리가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모든것.. 아주 사소한 무엇이라도
그 모든것은 객체일 뿐, 인식의 대상일 뿐이다. 주체(주인공, 참나)는 아닌것이다.
=> 자신의 목숨보다 더 많이 몇번이 죽더라도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맞지 않은 주장입니다.

.. 그런데 그 대상, 객체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 객체로 있는 것이지 다르게 있었고 하였습니까?

더 글을 쓰고 싶으나 시장 가야 해서... (시장 갔다 와서 글을 쓰고, 또 사 온 것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쓰려합니다).
     
시골가생 18-05-26 23:35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것, 몇번을 죽더라도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
역시 마음이죠. 그런 마음은 역시 일어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는것이고.. 그 교수는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에 대해 말한건 아니고 그 마음 자체도 우리가 인식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말하는 거네요.
          
태지 18-05-27 03:52
 
인식에 있어서 다 인식한다고 하는 점이 있는데...
그 것은 하나의 예제이고 설명을 그렇게 하였다 할 것입니다. 무식한 사람은 보도고 잘 이해 못하고. 밝은 거울이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님이 올리신 글에는 잘 못 된(?), 이해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한 점이 있는데 앎을 얻음, 얻게 함에서 자신이 선전하면서, 그 자신이 떨어져 있는데 말 한 것입니다.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면서 예상한 내용을 인지한 것처럼 말하고 있고, 뭔 말 하는지도 자신도 잘(?) 거의 모르면서 광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슷하다는 것을 들어 자랑 질 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님이 님 관심 밖의 일을 열심히 생각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술먹지말자 18-05-26 16:55
 
음..잘읽고 갑니다
심외무물 18-05-26 21:04
 
상당히 심오한 얘기네요
그 주체라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나, 마음,불성이라는 것입니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고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

만물을 차별 없이 키우는 대지의 어머니이며
모든 것을 있게하는 허공의 아버지이죠

인식의 차원을 뛰어 넘어 존재의 본질까지도 꿰뚫을 수 있는
핵심 중의 핵심을 건드린 말입니다

호숫가에 드리워진 달...
이 달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시골가생 18-05-26 23:55
 
그런데 그 주체라는 것, 주인공, 불성이라는 것의 본질적인 특성중 하나가 여여라는 것이니.
달을 잡으려는 노력을 하면 잡을수 없다는 것이고 무엇인가 노력할때 마다 즉시 빗나간다라고
하죠. 선불교에서 부처가 뭡니까 라고 제자가 물었을때 부처는 똥막대기다 라고 한것도 부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자체가 욕심이고 부처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노력없이 어떻게 불성을 찾을 수 있느냐의 질문에는 노력아닌 노력?을 하라고 하는데
그 노력아닌 노력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을 가만히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그 알아차리는 마음이 위에서 말한 순수의식을 활용하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심외무물 18-05-27 00:01
 
방향은 틀리지 않는데
그렇게 한다면
삼아승지 겁이 필요하다는 것..
시골가생 18-05-26 23:40
 
그리고 인식의 주체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현실세계의 에고나 아니면 영혼이거나 뭔가 실체?가 있는
무엇이라고 당연히 생각했는데 요즘엔 인식, 의식 자체가 존재의 본질이라는 논리가 더 와닿습니다.
의식이 없으면 이세상, 우주도 존재하지 않죠. 우주도 역시 우리의 의식체계 안에서 인식되는 대상이니까요. 이 의식은 영혼이니, 천국이니, 지옥이니. 종교니 이런 개념보다 더 근원적이라고 생각하구요.
     
심외무물 18-05-26 23:57
 
현명한 생각을 하셨네요
중생은 그 근원을 잃고 곁가지를 나로 알고
현상계에서 윤회하는 거죠
그레고리팍 18-05-29 00:02
 
인식하는데 만약 인식할수없는 대상이 없다는것도~~참
akrja 18-05-29 02:10
 
물은 젖음으로 그 체를 알고 파도를 치므로 그 용을 안다 히였으니

그럼 체와 용은 마음으로 볼때 무엇이라 해야하나?

물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그것을 성이나 이르며 바람에 이루어  파도를 치니 이것을 작용이라 이름이라 하여느니 그럼  파도와 물은 하나인가 둘인가 ? 체와 용은 하나인가 둘인가? 빛과 어둠은 히나인가? 둘인가?

한 이가 빛속에서 태어났으니 분별이 없어 오직 한치에 비추지 못하는 빛속에 있을 때 그는 빛을 모른다  왜 인가?  그 자체가 빛과 한몸이기에 빛임을 인식할수가 없다

한이가 어둠에 태어나 어둠속에 묻혀 있으니 그는 어둠을 모른다 왜냐 그는 어둠에 묻혀 빛과 어둠을 모르는 어둠과 한몸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작할 때 그 시작을 모르는데 어떻게 빛과 어둠을 인식할수 있나?

빛이라 이름하였으나 빛임을 모르고 어둥이라 이름 하였으나 어둠인줄 모른다 허나 피도는 파도를 치며 물을 젖으므로 물의 성을 안다 물과 파도는 둘이기도 하나 곧 하나이며 곧 둘이며 각양각색이 독창적인것이 곧 둘과 전체이니  이 세가지가 곧 삼태극이니라


마음안과 마음밖 경계는  ?

"햘"
akrja 18-05-29 02:15
 
왜 소로 태어난다하였는지의 답은 찾았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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