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영화클럽을 같이 했는데
하루는 제가 '개미'를 읽었다고 하니 토론이 하고 싶었는지 너의 논리를 다 간파하여 나의 승리로 이끌겠다는 듯이 접근해오더군요
진취를 머금은 호전이요 자만이 내재된 진취처럼 보였고 소통여부와 상관없이 다른 자와 대화를 한다는 자체가
고독한 자아와의 접촉이고 타협이며 외곬이란 블랙홀로 빨려 가는 모습같았죠
보고 싶은 친구의 진취를 제 마음대로 이 게시판 누군가의 모습으로 투영해 보네요
그 친구의 페북프로필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
'염세적 낭만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