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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1 14:51
황제가 교황이 되어 기독교를 지배하였다는 글에 대한 반박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470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religion&wr_id=2655&sca=&sfl=wr_content&stx=%EA%B5%90%ED%99%A9&sop=and
글이 길어서 주요 부분만 복붙합니다. 전체 내용을 읽고 싶으신 분은 위 주소로 들어가셔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문제의 발단 :
저의 첫 종교는 카톨릭 천주교였습니다
군시절 포함 10년동안 열성당원으로 레지오 활동까지 해서 기본 이론은 상당합니다
천주교의 시작은 로마 콘스탄틴 황제가 자기 지지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정치적으로 기독교를 이용하면서 부터 입니다
당시 박해를 받던 기독교에 박해를 멈추는 조건으로 황제가 교황이되어 기독교를 지배하였는데
반정도는 조건에 동의하고 카톨릭이라는 이름 하에 들어왔고 반정도는 거부하여 이단종파로 분류되어 공격당하게 되고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반박 :
'황제가 교황이되어 기독교를 지배' 라는 부분부터 카톨릭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습니다. 어떤 황제도 교황이 된 적은 없습니다.


재답변 :

콘스탄틴 이전 교황은 지어낸 소설입니다
1대 교황이 베드로 라는데 베드로는 절대 그럴수 없는 사람임이 성경곳곳에 있습니다

&
그당시 공회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교황이라고 부르지도 않았고
공회 대표 였을뿐 지금 교황처럼 교회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사람은 콘스탄티누스 황제 였습니다
밀라노칙령 이후에도 여러 칙령을 내려 교회조직이나 형식들을 지정한것도 콘스탄티누스 구요
실질적인 교황이었죠


->
그러니까 저도 교황의 뿌리는 천주교 편을 들지 않는다고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교황의 뿌리나 어원이 아니라 황제가 교황을 겸임한 적이 있냐는 겁니다.
콘스탄티누스는 교황 자리에 오른 적도 없고, 죽을 때까지 세례받기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도 돌 정도로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정치적으로 기독교를 이용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황제 당시에는 로마 교황은 카톨릭으로 분리되기 이전이어서 로마 총대주교란 명칭만 있었고, 로마 총대주교 이외에도 총대주교는 콘스탄티노플, 예루살렘,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키아에도 있었습니다. 로마 총대주교는 여기서도 서열 1위가 아니라 콘스탄티노플이 1위였습니다.

 1차 니케아 공의회 당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의 이름은 알렉산드로스였습니다. 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주로 언급되는 아리우스는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그리고 니코메디아의 주교였던 에우세비오는 나중에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됩니다.

콘스탄티누스는 당시에 공의회 소집 말고는 크게 관여를 하지 않아, 공의회는 의견합일을 보지 못하고 논쟁만 과열되고, 결국은 이단논쟁으로 번집니다.-_-


밀라노 칙령은 콘스탄티누스가 동서로마를 통합하기 이전에 또 다른 공동황제 리키니우스와 함께 발표한 칙령입니다. 칙령의 내용은 기독교의 신앙의 자유 인정과 교회 재산 인정입니다.-_-
여기서 교회 조직과 교리를 콘스탄티누스가 손봤다면 이후의 지리한 공의회는 열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공인 이후에 대주교들 간에 서열도 정해지지 않고, 교리도 체계화되지 않아서 이후로 계속 열린 게 공의회인데 무슨 콘스탄티누스가 교회 조직과 형식들을 정합니까?


그리고 처음에는 황제가 교황이 됐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황제가 실질적인 교황이었다고 말을 바꿉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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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9191 16-05-21 15:11
 
교황이라는 명칭이 없을때 교황 노릇 한것을
지금시대에서 돌이켜보면 실질적 교황 아닌가요
권한도 없는 종교 지도자 대표를 교황으로 둔갑시키는 것보다 훨씬 정확한거 같은데요
     
지청수 16-05-21 15:25
 
그러니까 콘스탄티누스가 교황노릇한 게 뭐가 있습니까?
그리고 당시엔 교황(pope)이란 단어도 개념도 없었습니다.-_-

교황을 뜻하는 pope나 동방정교회의 총대주교를 뜻하는 patriarch나 둘 다 라틴어로 아빠를 뜻하는 papa에서 나온 단어로 어원이 같습니다.
물론 3~4세기에는 로마총대주교나 다른도시의 총대주교나 다 patriarch였습니다.
주장대로라면 총대주교(papa) 위에서 황제가 교황(papa)노릇을 했다는 말이 됩니다.

어원은 필요없고 그냥 '기독교계 1인자'로써 교황이란 단어를 쓴 것이라면, 콘스탄티누스가 1인자로써 한 일이 뭐가 있는지 말하면 됩니다.
          
환9191 16-05-21 17:54
 
하나만 거론할께여 시간이 없어요
밀라노칙령
               
지청수 16-05-21 17:56
 
이미 밀라노 칙령은 본문에 언급했습니다.
ost하나 16-05-21 18:47
 
유대귀신 예수는 콘스탄틴 황제에게 큰 절을 해야함...

콘스탄틴황제가...
예수를 신의 반열에 오르게 해주고
태양신 생일인 12월25일을 예수의 생일로 조작해주고
유대인과 예수가 지키던 마지막날인 토요일 안식일을 태양신 숭배의날인 첫째날 일요일로 만들어주신분임


콘스탄틴 황제는 예수를 거두어주신 큰 스승임...
     
ost하나 16-05-21 19:15
 
콘스탄틴 황제가 바꾼 안식일이 어떤날이냐 하면...
모세가 안식일을 안지킨자를 가둠
유대잡귀가 안식일을 안지킨자를 돌로 쳐죽이라고 지엄하신 명을 하달함
유대잡귀의 충실한 종 모세가 그를 끌어내어 돌로쳐죽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예수를 믿는 자들은 안식일을 안지킴
태양신 기념일인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 유대신을 찬양함.
그러면서 모두들 스스로 신실한 종이라 칭함

유대신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라고 했지만 먹혀들지 않아 손과발을 들고 자포자기 상태임...
          
지청수 16-05-21 19:37
 
콘스탄티누스가 일요일과 크리스마스를 기독교의 축일로 지정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있는데, 높은 확률로 사실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우선 크리스마스가 미트라교의 동지절이라는 소리는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역사적 근거는 없습니다. 또한 콘스탄티누스가 개입했다는 어떠한 역사적 증거도 없습니다.
반대로 이 주장은 틀릴 확률이 높습니다.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고정되고, 본격적으로 축하하게 된 것은 교황 율리우스 1세(재위 337~352)때이며, 동세기 말에는 그리스도교 국가 전체에서 이날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게 되었다. 오랜 논의끝에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고정된 것은 초기 교회 교부들의 체험과 영지에 의한 것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크리스마스 [Christmas, X-mas]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한국사전연구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31271&cid=50766&categoryId=50794

그리고 율리우스 1세가 교황이 된 게 337년 2월인데,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동년 5월에 사망합니다. 만약 콘스탄티누스의 명령으로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된 것이라면 시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2. 한동안 소아시아의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3월 25일에 부활절을 기렸다. 이 날은 구력(舊歷)의 춘분으로서, 아티스(Atis, 소아시아인들이 믿던 신)가 죽었다가 소생한 날이기도 하다. 교회는 이 관습을 버리도록 했으나, 4세기에는 예수님의 탄생일을 1월 6일에서 12월 25일로 바꾸는 것을 허락했다. 그 날은 동지이자 태양신의 탄생일이었다. 이렇게 바꾼 이유는 기독교 회심자들이 이웃 이교도들과 뒤섞여 태양신 탄생일 기념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날을 대립 축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여기에는 기독교 축일이 대립하고자 하는 축일과 너무 흡사하게 될 수 있다는 데에 위험이 있었다. 대체로 교회는 주변적인 문제에서는 융통성을 발휘했고 핵심적인 문제에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예를 들어 다산을 바는 특정 종교의 상징물들 ─ 달걀과 토끼 ─ 이 부활절과 연계되는 것을 허용했지만, 예수님을 봄의 신화에 나오는 신이 아닌 역사적 인물로 경배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롤란드 베인턴 저, '세계교회사'에서 발췌


3. 12월 25일은 원래 성녀 아나스타시아 축일이었던 것이 변해서 성탄절로 변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콘스탄티누스의 태양절과 마찬가지로 바로 위의 두 이야기도 역사적 근거는 없습니다.
새로운 역사기록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자료만으로는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지청수 16-05-21 19:46
 
일요일은 콘스탄티누스의 입김이 작용했지만, 일요일을 안식일로 바꾸라는 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태양신 숭배자였던 콘스탄티누스는 모든 로마인들은 태양신의 날을 존중하고 모두 쉬어야 한다는 칙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일요일을 공공기관도 문을 닫고 쉬는 날로 정했습니다.

콘스탄티누스의 칙령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안식일을 따르고자 했다면 일요일과는 별개로 하루를 더 기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기독교인들은 안식일을 버리고 Sunday에 종교의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콘스탄티누스가 일요일을 기독교의 축일로 기리라고 명령은 내린 적이 없습니다.


다른 설은 Sunday의 유래를 태양신의 날에서 찾는 것은 안식교와 하나님의 교회와 같이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교파의 주장일 뿐이라고 합니다. 아마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가면 다 이런 말을 할 겁니다.
그리고 이들은 안식 후 첫날에 예수가 부활한 것을 기리기 위해 일요일을 주의 날로 초기교회 때부터 기렸다는 주장을 합니다. 저도 궁금해서 이 주장의 성경적 근거를 찾아본 적이 있지만, 그럴듯한 구절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교회에서 드는 근거는 사도행전 20장 7절과 요한계시록 1장 10절입니다.

사도행전 20장 7절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요한계시록 1장 10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일반 교회들은 이 구절들을 들어 안식일이 아닌 주의 날에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왕년에 교회에 열심히 다니던 시절에 신심으로 이 구절들을 주일의 근거로 믿어보려고 시도는 했지만, 신심으로도 극복하 수 없었습니다.ㅋ
헤밍 16-05-22 21:27
 
별 설득력없는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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