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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4 14:11
인간의 타락과 노예신앙
 글쓴이 : Miel
조회 : 535  



요새 무슬림 때문에 잡게, 이슈게가 시끄러운데 예수쟁이들 뭐 여호와 찾지만 여호와야 지방 오야붕이고 기독교나 이슬람교나 본질은 '하느님아버지' 신앙 아님?

하늘에 아버지가 있다....

뭐 그 아버지의 이름을 하나님God이라고 부르든, 알라Allāh 라고 부르든 호칭상의 차이만 있을 뿐 본질은 뭐 다 아버지신앙으로 보임. 

근데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아버지 신앙이라는 것은 3가지 핵심요소가 있는데
1. 아버지는 생명의 씨앗을 주어 나(우주만물)를 탄생케 하신 존재..뭐 창조의 주체고,  2. 인류에게 문명을 열어주며 엄하게 훈육하고 잘못하면 벌을 내리는 교화의 주체이며, 3. 집안(우주삼라만상)의 대사를 모두 관장하여 처리하는 다스리는 치화의 주체였음...

아버지의 위격이라는 것은 저 3位의 위격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임....낳아만 놓고 가르치질 않는다? 가정을 돌보지 않고 낳아놓기만 하고 부양의무를 이행안한다? 창조만 해놓고 그냥 방치해둔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비난 받을 일임...그러니 삼위는 일체일 수 밖에 없음....(성부, 성자, 성령이 일체가 아님......예수쟁이 삼위일체는 그야 말로 개소리지)


근데 자식새끼가 대가리가 커져요...그러면 아버지 알기를 좀 우습게 알고, 반항도 하고 그렇게 되지않나요?  모든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겪는게 아들과 아버지는 본질적으로 충돌하는 긴장관계를 가지고 살아감..왜냐하면 열매가 나무에 달려 있을 때는 나무의 명령을 따르고, 나무와 운명공동체지만, 열매가 성숙해서 나무로부터 떨어져서 땅으로 떨어지면 더 이상 나무의 명령을 듣지 않으며, 나무와 운명공동체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임..

결국 자식은 부모의 영향력을 벗어나게 되고, 명령을 무시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가리가 커진 자식과 부모는 긴장관계가 있는 것임....한쪽은 내 말안들어? 다른 쪽은 아 또 잔소리...이렇게 받아들이는 긴장관계가 끊임없이 충돌함....

부모가 알던 지식과 지혜라는 것도 이게 농경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간이 직접 몸으로 체득하는 경험이 지식습득의 주요한 통로였다면 현대는 뭐 교육이 체계적,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농경사회에서 한 인간의 경험과 그 경험의 전승에 따라 지식을 습득하는 차원을 아득히 넘어버림...그렇다보니 농경사회의 구성원이었던 부모의 지식은 자식에게는 하찮은 것이 되고, 지식의 양과 질에서 밀리면 이게 또 존중을 받기 힘듦.....꼭 농경사회가 아니더라도 사회의 발전속도가 무척이나 빠르고 변화가 심하여 나이든 아버지 세대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고 자식에게는 익숙한 문물도 생소하고 낯설어 하게 되어 아버지 세대의 지식은 자식세대의 지식을 따라가기 힘든 경향이 있음...이건 뭐 그냥 그렇게 세상이 변하고 그렇게 흘러가게 되어 있음.....

이런 경우 자식은 아버지를 더 이상 경외하지 않게 되는데 결국 자식이 타락했다면서 아버지들이 꾸짖고, 신들도 뭐 인간이 타락했다고 꾸짖지만 실상은 인간의 타락, 아버지를 경외하지 않고, 신을 경외하지 않게 세상이 변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자연의 이치임......이미 천리로 인간의 타락은 예정되어 있던 것임....


그래서 인간의 타락을 대할 때 아버지가 '이 새끼 타락했어' 하고 뭐 심판하고, 때리고, 죽이고 해봐야 그거 미친 넘되는 것임...자식과 척이나 짓고 자식과 인연만 끊기지...

그러면 자식의 부모에 대한 존중회복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어떻게 이루어지는게 가장 현명할까요?

그건 자식이 부모가 되면 되는 것임......자식또한 부모가 되면 많은 갈등이 해결되고, 자식이 부모마음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어 화해가 이루어짐....


자식이 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신이 인간을 낳았던 것처럼, 1. 생명을 낳아 창조를 하고, 2. 그 자식을 키우면서 훈육을 하고 잘못하면 회초리도 들어 교육(교화)을 시키고 3. 집안을 가장으로서 자기 책임하에 다스려 나가는 것(치화)임..

결국 인간이 자식을 낳아 창조, 교화, 다스림(치화)을 모두 행하는 주체가 되면 부모와 이심전심의 교감이 이루어져 본래의 본성을 회복하여 갈등이 해결되는 것임...

 그런데 창조와 교화와 치화를 하는 신은 바로 한민족이 전통적으로 믿어온 '삼신'임   인간의 신성회복이라는 것도 결국 삼신이신 아버지의 마음을 이심전심으로 교감하여 인간이 아버지이신 삼신으로부터 물려받은 그 신성을 회복하는 것임.... 또한 인간이 자식을 낳고 기르고 다스리는 그 구조는 삼신이 행하는 것과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인간과 신의 본질적인 성질과 행함은 동일한 것임....가정을 이루고 자식낳아 기르면서 행하는 모든 일들이 다 신의 일과 다르지 않음...


예전에 황제를 뭐 신의 아들이라고 하잖아요 天子. 근데 임금만 하늘의 아들이겠냐고.....인간은 다 하늘의 아들이지...그래서 인간은 문명화의 시작단계에서부터 저 아버지를 찾아서 아버지의 행함대로 인간사회를 조직했던 것임..창조를 위해 혼인을 하고, 자식낳아 대를 잇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자식 가르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며, 자식의 양육을 위해 삶의 보금자리인 가정을 잘 다스리는게 중요했던 것임...

결국 인간이라는 것은 신의 복제품임...인간의 인생 행로라는 것도 그저 저 아버지하느님(삼신)의 행함을 그대로 본받아 사는 것에 지나지 않음.....신과 동일한 존재라 당근 인간도 신의 신격, 신성을 가지고 있는 것임....인간은, 신이라는 존재가 맺은 열매라서 겉모습도 마음도 신과 똑같은 것임..


자 그런데, 신과 인간이라는 부모 자식간에 그 관계를 노예상과 노예의 관계로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인간과 신의 관계가 회복될 방법이 없는 것임..인간이 노예일 때는 자식을 낳아도 그 자식의 생사여탈 및 소유를 노예상(신)이 하는 것이라, 노예는 자식을 위해서라도 신에게 반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망가고, 반항하고, 노예상을 죽일 궁리만 하게 되는 것임....신을 죽여야 내가 살고 자식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임..

그러니 기독교적 세계관이 횡행하는 곳에서는 신을 죽이고, 신을 개무시하고, 신에게 침을 뱉는 사람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임.....왜? 노예상을 죽여야만 내가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임....흔히 패륜범죄라고 해서 어렸을 때 학대 받는 아이가 부모를 죽이잖음? 그게 위와 같은 이치때문임....관계설정이 잘못되면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어버림..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타락은 이미 예정된 것이며, 인간이 아버지(신)가 됨으로써 아버지(신)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다만 아버지(신)가 폭군이어서 자식을 노예로 대할 때에는 부자간의 긴장관계는 극복될 수 없으며, 오히려 극도의 증오와 저주, 말살시켜야 할 존재로 규정하게 된다..(예수쟁이들 종말론, 심판론이 그래서 잔인한 것임..인간을 자식으로 보는게 아니고, 그저 원수, 쓰레기, 악마보듯 보고 다 죽이는 것도 저런 노예 관계 설정 때문에 부자간에 피차 정情이 없기 때문임)



예수쟁이들 인간관 하에서는 인간 구원은 절~~~~~~~~~~~~~~~~~~~~~~~~대로 없음.....믿어서 구원받았다는 새끼는 노예로서 인간이길 포기한 동물이고 사유재산이고 물건이 된 새끼들이지..인간이 아님..

뭐 그렇다구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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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소 18-06-24 19:00
 
공감되네요 부모로써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Miel 18-06-25 20:24
 
^^
피곤해 18-06-24 21:16
 
오디푸스 컴플렉스와 관련지어 생각해보니 매우 흥미롭네요
     
Miel 18-06-25 20:25
 
그런가요? ^^
발상인 18-06-25 10:25
 
아이쿠~
술먹고 괜한 댓글을 남겼다 싶어서 지웁니다
     
Miel 18-06-25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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