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에게 온전히 바치지 못하고
단지 공경만 하는 이들은 완전한 은총을 받지 못하리
참된 진리에 바르게 입문하지 못하면
경전의 말씀이 눈을 멀게 하리라
허나 경전의 말씀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그대의 수행은 엇길로 나아가리
바른 가르침에 따라 명상하지 않으면
세속을 떠나도 고통만 더하리
욕심과 무지를 극복하지 않는 자는
설법을 행하여도 빈울림이어라
정도와 정법을 알지 못한 이는
수행에 열중해도 잘못된 길 걷게 되네
공덕을 행하지 않고 자기만을 위하는 이에게
윤회의 세계는 끝나지 않는다네
진리를 위해 쌓는것을 버리지 않는 이는
아무리 명상해도 완전성에 이르지 못하리
자신 속에 자족하지 않는 이는
아무리 쌓아도 남의것이 된다네
평화의 내적 대광명을 얻지 못하면
세상외 평안과 기쁨은 곧 고통의 근원이네
욕망의 마귀를 극복치 않으면
명예욕이 소송과 파멸로 이끌지니라
콰락을 구하는 마음 오악을 부추키며
이익을 구하는 마음 친구를 멀게 하고
자기만을 위하는 마음은 남에게 원망을 받으리라
평정심을 지니면 소송이 없어지고
부동심을 지니면 산란한 마음 사리지리니
완전한 고독속에 영원한 친구있고
가장 낮은자리에 거장 높은자리 있으며
서두르지 않는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온갖 목적을 버림으로써 가장 순수한 목적을 완성하네
은밀한 길 걸으면 첩경이 생기고
공을 깨달으면 자비가 생기나니
자타분별 녹아지면 남을 도울수 있고
남을 돕는데 순수하면 나 (미라래빠)를 만나리라
나를 만나면 붓다의 경지를 성취하리니
나에게 붓다에게 나의 제자들에게
그대는 간구할지니
이것저것 구별하고 분별하는 간택하는 마음을 쉴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