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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6 01:43
행과앎
 글쓴이 : akrja
조회 : 546  

한번 깨달음에 영원히 깨달아
다시는 더 깨칠것이  없이
고요한 지혜에 맡겨 두어도
원래의 무심 그대로 자유롭구나
다시는 다스려야 할
허망한 인연의 세력마저도
단박에 깨치고 단박에 닦아 마치니
행과 앎(지혜)이 서로 들어 맞았네

본래의 참된 면목은
허공과  같으며
그 위에 한송이 눈발이
큰 화로에 떨어지는것과 같네
생각을 떠난 진여 불성은
태양이 허공을 비추는것 같지만
여섯가지 감각(눈 코 귀 혀 감촉 인식)이 조금만 움직이면
태양이 구름속에 묻힌다네
본래 청정한 도는
그 크기가 허공과 같아서
천지가 그 속에 있으며
해와 달도 그 속에 머문다네

한 생각 일으키지 않으면 곧 전체가 나타나리니
이 본체를 어떻게 비유로  말할수 있겠는가?
물에 비친 달빛은 비어도 볼수 있으나
무심이란 거을은 비추어도 항상 비어 있다네
고산이라는 산 아래는 살기 좋은곳
쌀과 땔나무 흔하고 이웃이 많은데
무심한 촌늙은이 뛰어난 수단이 적어
빌려온 집안의 불씨를 남에게 주네


진리는 찾아보아도 진리의 본체가 없으며
망상은 궁구해도 망상이라할 자취가 없다네
마칭내 진과 망이 서로 다르지 않나니
평등하여 하나의 동일체일세


평상심이  도일때는
모든 법은 본체 그대로 진리인줄 알리라
온갖 진리는 어긋나지 않나니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릴없는 한가한 도인에게는
어디 있으나 그 자취가 남지 않으니
걸어가거나 사물속에 있어도
소리나 사물을 초월한 위의를 지니노라


깨끗한 흰구름은
허공에 일었다 사라지고
잔잔히 흐르는 물은
동쪽의 큰 바다 한복판으로 흐른다네

물은 굽이치건 곧은곳을 흘러도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고 흐르며
구름은  스스로 뭉치고 스스로 흩어져도
친함과 소원함이란 분별이 없다네

만물은 본래부터 고요하여
나는 푸르다 누르다라  말을 하지 않나니
사람들이 스스로 시끄럽게
좋다 나쁘다 마음을 내는구나

경계에 부딪혀도 마음이 물과 구름과 같다면
세상의 인과의 인연에 그 어떤 꺼리낌이 있으리요
사람  마음이 억지로 이름짓지 않으면
좋고 나쁨도  환과 같다네

어리섞은 사람은 경계는 버리되 마음은 비우지 못하며
지혜로운 이는 마음은 비우되 경계는 버리지 않느니라
경게가 고요해지면 마음은 절로 여여(있는 그대로 )해지리니
이것을 이른바 "무심진종"이라 하느니라

ㅡ백운ㅡ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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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18-07-26 16:21
 
라면하나 끓이는데.......
전복, 낙지, 꽃게, 갈비, 산적.....다 때려넣은거 같네.
     
Miel 18-07-26 16:42
 
ㅋㅋㅋㅋㅋ 옳으심

그냥 불교 클리셰 전부 집어넣은 것임...

개뿔도 모르는 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클리셰만 잔뜩 읊는 것이고, 아는 클리셰 다 때려 넣으면 딱 저렇게 됨...

지 깜냥에 맛있는 것 다 쑤셔 넣으면 맛있어지는 줄 알고

다 때려넣어서 개도 못먹을 개밥만든 것임.
          
akrja 18-07-28 01:22
 
고려시대 충렬왕때 대표적인 선사이신 백운선사의 선시도 그대에게는 미천한 헛소리로 보이는가 보군 ᆢ^^
               
계피사탕 18-07-28 03:04
 
저 아래  지적대로 백운선사 여러편의 선시를 님처럼 구분도 없이

행과 앎이라는 제목으로 퉁쳐서 주욱 늘어 놓으면 개밥되는거지요

걷어내고 들어내든지

아니면 한 수 한 수 좀 구분을 하든지요

선시가 무슨 나훈아 메들리인가요?

제목은 빈잔인데...갑자기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도 나오고...
     
Miel 18-07-26 17:18
 
=====================
진리는 찾아보아도 진리의 본체가 없으며
망상은 궁구해도 망상이라할 자취가 없다네
마칭내 진과 망이 서로 다르지 않나니
평등하여 하나의 동일체일세
=====================

진, 망의 구별이 없대..

그래놓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리도 망상도 없는 것이고, 진과 망이 다르지 않으면 그냥 산도 물이요, 물도 산이어야지......


그런데 클리셰만 알거든요..다른 것은 모르고 클리셰만 앎

그러니 다 무상하고 진망이 같다면서 대표적 클리셰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도 집어넣은 것임...
          
아날로그 18-07-26 17:36
 
저는 솔직히 내용은 잘 모르고....
읽고 난 느낌이 그래서 ...그냥 그렇게 적은건데...얻어 걸렸군요...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 ㅇ ^
               
Miel 18-07-26 17:52
 
제목은 행과 앎이지만

앎은 개뿔도 없는 글임...

앎이 없는데 행은 또 있겠음?

그러니 제목도 잘못 된 것임..ㅋㅋ

내용 중에 행과 앎에 관계되는 내용은 별로 없음..

제목을 허와 세로 지었어야 함..

허세..

빈깡통이 뭐 좀 있는 척 보일라구 아는 클리셰 다 때려넣고 나 잘났음 하는 허세...ㅋㅋㅋㅋ

근데 저 바닥이 저런 허세가 또 잘 먹힘. ㅋㅋㅋㅋㅋㅋ
               
Miel 18-07-26 18:02
 
뭐 선시이기는 함...저런 선시는 많으니까...

근데 좀 걷어내고, 들어내든지

아니면 따로 따로 좀 구분을 하든지

그냥 뒤죽박죽 다 섞여서 개밥된 것임...

그러니 전복, 낙지, 꽃게, 갈비, 산적 다 때려넣은 것 같다는 말이 정말 기막힌 감상인 것임...
계피사탕 18-07-27 00:52
 
저번부터 올린 시를 보고 방금 검색해 보니까....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동산양게, 백운  등등

백운이는 돈오돈수찾는거 보니까 뭐 태고, 보우, 임제종쪽같은데

백운과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뭔 관계가 있고,

동산양게는 임제종과는 관련이 없는 조동종인데

왤케 일관성이 안보일까요? 궁금함.
     
akrja 18-07-28 01:28
 
마음이란 윈래 동등하고 평등하니 어찌 일관성이 없다하겠는가?

임제종과 조동종또한 불법이요  선사의 깨달음 또한 한 마음의 바탕의 이치요  지두와 파드마 삼바바 또한 마음의 간택히지 않고 분별하지 않는 이치 작용을 설한바 그대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보군요


하기사 분별의 습이 사무쳐 있으니 탈피할때 까지 시절인연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마다 저다마 근기가 달라 그 때도 저마다 가지 각색

혹자는 병이기도 하며 혹자는 이별이기도 하며 혹자는 심신의 고통이기도 하는바 그대도 시절인연이 있어야 하리라
          
계피사탕 18-07-28 01:32
 
그냥 선시모음집 책한권 대충 페이지 넘기다가 골라 올려서 그런게 아니고?  ^^

뭐 굳이 훈계질 하시니 말하는데요...

저번에도 대충 페이지 넘기다가 찍어서 올렸다가 미엘에게 들켰는데.....딱 그 수법 지금도 쓰는거 아니고요?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religion&wr_id=39651&sca=&sfl=mb_id%2C1&stx=rustjd56


Miel 18-05-09 00:39 답변 
참 수준낮은 짓을 해...

그냥 지눌이 쓴 책을 어떤 넘이 어디서 대충 해석해놓은 것을 어깨너머로 슬쩍 보고는 아무런 이해도 없이 그저 지가 뭐 대단히 대가리에 든 척하느라 베껴 적기는 했는데 이해가 젓도 없으니 저런 개발괴발이 된 듯.


글 중간에 삼조선사 이르길 앞 까지는 어디서 어깨너머로 슬쩍 슬쩍 대충 주워본 것을 베낀 것이고(조사문,교문)

삼조선사 이르길 이후 부터는 앞에 것을 베껴 올리는 과정에서 지가 대충 지 깜냥에 이거면 얼추 들어맞겠다 싶은 선문답 일화를 취사선택해서 베껴다 올린 것같음...

돈오와 점오도 구분 못할 듯
   

  akrja 18-05-10 00:40 답변 
 하히하하 이야 그것을 ~어째 아셨지? 불법의 그 광대한 가르침을 어떻게 머리에 다 담을수 가 있겠오? 그래서 다른이의 지혜를 빌린것 뿐

 돈오와 점오? 라  혹시 돈오와 점수를  이르는 말인지 아님 돈오와 돈수를 가르키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그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겠오?  아무리 좋다한들 한대 맞으면 아픈것 도 어떻게 사실이 아닐수가 있겠는가? "아야 아야 아야"
               
akrja 18-07-28 01:37
 
그대는 선사들의 법문을 들은적이 있오? 선사들의 법문은 듣기 어렵지 왜냐? 선지식과 인연을 만들기는 정말 어렵거든요

일반적인 법문이 아닌 활심 법문은 오직 근기가 되는 자에게  문답을 합니다

보아하니 임제종과 조동종을 운운하는걸 보니  불법에 대해서 많이 아는것 같은데


불법은 마음을 가르치는 법이요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은 도대체 어디서 온거요? 그렇게 잘안다면 한번 그대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 한번 일러보시요?

이것이 활구 법문이요
                    
계피사탕 18-07-28 01:39
 
좌로 굴러 돌덩이..우로 굴러 바윗덩이..


이게 답이요...
               
akrja 18-07-28 01:39
 
그렇게 아이디 섞어가며 얘기해봐야 그대얼굴에 먹칠만 할뿐이요 지금까지 그대글에 응대하지 않은것은 아직 불법의 이치를 그대에게는 아니기 때문이요
                    
계피사탕 18-07-28 01:41
 
앞뜰에 잣나무
                         
akrja 18-07-28 01:57
 
선문의 이치를 깨달아야 답을 하는데
이건 무슨 헛소리도 이런 헛소리를 하다니

아예 공부도 한적도 없고  오직  소견만으로 이루어진 지식만이 있으니 어찌 선문의 시작의 체와 용을 알까?

나는 그대가 어디에서 왔냐 물었오? 지금 잣나무는 질문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오 아시겠오

그대는 아예 그릇이 되질 않소  소견머리 버리고 선사들의 글속에 숨어있는 깊은 뜻이나 참구하시요 하기사

의정이 일어나는 근기가 되질 않으니  법문의 가르침도 글자밖에 보이지 않겠지  ᆢ그리고 다음부터 그렇게 아이디 섞어서 그대를 숨기지 마시요


그대는 마음의 의정의 돈발이 먼저순서요 글을 보되 머리를 써서 보지 마시요
                         
계피사탕 18-07-28 02:39
 
뒷뜰에 뽕나무
                         
계피사탕 18-07-28 03:27
 
예전에 레종프렌치가 쓴 '몸과 몸짓 - 체와 용(體,用)'이라는 글에서 체와 용을 다 설명했는데 그때는 댓글로 삽질 깊게 파시더니 갑자기 떡하니 '선문의 체와 용'을 찾음? ㅋㅋㅋㅋㅋ

그때 주워듣고 공부좀 했나 봄? ㅋㅋㅋ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religion&wr_id=20425&sca=&sfl=wr_subject&stx=%EB%AA%B8%EA%B3%BC+%EB%AA%B8%EC%A7%93&sop=and

'돈오속에 점수가 녹아 있어  돈오가 곧 점수며 점수가 곧 돈오니 모두가 부처라고 언급한 이유이며 점수의 입장에서 돈오를 보자니 이미 돈오의 모습은 점수였음을 점수가 돈오가 되어보니  한몸을 보게 된것이죠  중생의 입장에서 돈오에 오르지 못하니  돈오를 보지못해서 점수의 본래모습을 관하지 못하여 돈오가 틀리다라고 나오는것이요 애초에 방편으로 돈오와 점수가 나오게 된것일뿐 도착점에서 관하면 돈오와 점수는 한몸이며  체와용은 한몸이요 '
 
    => 돈오속에 점수가 녹아 있어  돈오가 곧 점수며 점수가 곧 돈오니
          중생의 입장에서 돈오에 오르지 못하니  돈오를 보지못해서 점수의 본래모습을 관하지 못하여 돈오가 틀리다라고 나오는것이요

          님은 이거 알고 한 소리요? ㅋㅋㅋㅋㅋ 이 무슨 옆집 개 풀뜯어먹는 소리임? ㅋㅋㅋ


그리고 맨날 선문답 복붙해 올리시더니만 조주선사의  '앞뜰에 잣나무'를 모르니 참 답답하구만...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religion&wr_id=21227&sca=&sfl=wr_content&stx=%EC%95%9E%EB%9C%B0%EC%97%90&sop=and

어디서 머리에 돌 집어넣고 '돌 굴리는 소리'만 하다가 '앞뜰에 잣나무'를 모르니 '뒷뜰에 뽕나무'라 할 밖에..ㅋㅋㅋ


  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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