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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6 22:35
기독교인과 개독의 차이
 글쓴이 : 헬로가생
조회 : 705  

많은 차이들이 있지만 어쩜 그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소통을 할줄 아는 사람과 소통을 할줄 모르는 ㅂㅅ이라 생각합니다.

개독 중 맨날 동영상이나 긁어온다던지 아님 찬양이나 올린다던지 하는 
길거리 불신지옥 할배들 같은 이들도 개독이지만
교회에서 성경공부 열심히 하고 신앙서적, 신학서적 열심히 읽고 
교리에 대해 아는거 많은 예의바른 개독도 있습니다.

그럼 위의 할배나 동영상팔이는 분명 개독인데
공부 열심히 하고 예의 바른놈은 왜 개독이냐?
바로 둘 다 소통을 할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소통이란 무엇인가.

소통이란 보편적인 상식 하에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보편적인 상식이 항상 100% 옳은 것은 아닙니다.
중세의 보편적인 상식은 지구 주위를 태양이 도는 것이고
고대의 보편적 상식은 지구가 평평한 것이였으니까요.

BUT!

적어도 소통과 대화를 하려면 그 보편적 상식에 기반을 두고 대화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수학을 이야기 하는데 1 + 1 = 2 는 사실이 아니다를 기반으로 이야기 할 수 있나요?
요리를 이야기 하는데 소금은 달다를 기반으로 대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단어에는 사전적/사회적 의미가 있습니다.
전지전능이란 단어에도 분명한 보편적 의미가 있습니다.
후회, 슬픔, 분노, 구원 등등
이 모든 인간의 단어에는 그 단어들만의 정의가 있죠.

우리가 어떻게 전지전능한 존재가 후회를 할 수가 있느냐 질문하면
보편적 상식과 논리로는 답을 할 수 없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믿는 종교의 교리가 그렇다 하더라도
만약 자신이 그럴수 있다 믿는다 하더라도
그 종교 밖의 사람과 대화를 할 때는
적어도 바깥 세상의 논리와 상식에 기반을 두고 대화를 이어나가야 하며
만약 그것이 상식과 논리가 아닌 "믿음"으로만 설명이 되는 것이라면
설명이 되는 것처럼 떠들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네, 논리나 과학적상식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걸 저도 알지만
이상하게 저는 너무 믿음이 가네요" 정도만이라도 말할 줄 알아야 하는 겁니다.

근데 대화나 소통이나 논리나 상식은 그냥 다 쌈싸먹고
남이 열심히 적은 질문을 하나도 남의 입장에서 깊히 생각해보지도 않고
말도 안되는 단어의 조합을 답이라고 주절주절 쓰는 건
아무리 말투가 예의 바르다해도 그것보다 싸가지 없는 것은 없죠.

차라리 "난 무식해서 잘 몰라유. 난 기냥 우리 아들 잘되라고 우리 하나님 믿어유" 
하는 시골 할머니의 믿음이 진솔하고 아름다운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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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사탕 18-07-26 22:52
 
이런 좋은 글에는 꼭 개독들의 댓글이 없다는거

이 글에 댓글 달면 자신이 개독인 것을 자인하는 거라 여겨질까 겁나서 그러나?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싸우지만말고 소통하자 소통하자
     
헬로가생 18-07-26 23:20
 
진짜 상반되는 의견을 가졌다 해도 진솔히 소통하고 싶습니다.
아날로그 18-07-26 23:10
 
그렇죠....불교도 마찬가지고....
그 글에
"소통의 의지가 담겼느냐?"....."훈계/주입의 의미가 담겼는냐? "...정도는....
관심 조금있는 사람이면 다 느낀다 생각합니다.

저는 개독들이 올린 글을 보면......영화의 유명한 대사가 떠올라요....

" 너나 잘하세요."
본인들은 공손하게 표현했다고 느끼는 듯 싶더군요.

나는 내가 하던대로....똥은 내 꼴리는 곳에 쌀테니....
밟기 싫으면 니들이 아라서 비켜가.....라는 느낌 많이 받습니다.
     
헬로가생 18-07-26 23:19
 
그쵸.
불교도 개폼 잡고 남이 알지도 못하는 단어 쓰면서
절라 이해 안되는 글 쓰고 자기가 무슨 도사라 생각하는 거.
ㅋㅋㅋ
역겨움.

그러면서 이해 안된다 하면
니들 근기가 안되서 이해가 안된다느니
모르니까 안 보인다느니.

진리는 간단하고 쉬운건데 말입니다.
아날로그 18-07-26 23:18
 
참 궁금해하시는 Miel 님의 사유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932787
     
계피사탕 18-07-26 23:39
 
미엘 그 인간은 짤릴만 함

뭐 이슈게에서 이슈된 글에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공산주의국가냐?면서 은근 반민주적 생각을 가진 듯 공격들어오니 평소 미엘 그 인간 성격대로 열받아서 '등신' 찾은거야 이해 못할 바 아니지만 ㅋㅋㅋ
          
아날로그 18-07-26 23:44
 
종게에선 솔직히 상습적으로 쓰는 단어인데....
그 정도가지곤....종게 사람들끼리는 신고 안하거든요....

종게 벗어나면.....말을 좀 순화시키는게 맞겠죠.

게시판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다보면......
순간 어느 게시판인지 모르고 폭주할 때가 있죠....
               
헬로가생 18-07-26 23:49
 
종게 정게 빼고는 ㅈㄹ하면 안됨. ㅋㅋㅋㅋ
종게 정게야 그냥 버린 자식이고. ㅋㅋㅋ
                    
크린지퍼백 18-07-26 23: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주신비 18-07-27 07:51
 
어리석은 인간이 신을 만들고 만든 신은 어리석은 인간을 지배한다
에스프리 18-07-27 08:36
 
기독교(개독교) 인으로써 공감합니다.
저자신도 어느누가보기엔 개독일 수 있겠죠
시골어머님의 예시는 정말 와닿습니다.
피곤해 18-07-27 12:31
 
보편적 상식에 기반을 두고 대화가 가능하면 애초에 기독교인이 될수 없다는게 제 견해이긴한데요 ㅋㅋㅋ

순직한 소방관 아들에게 아버지 교회 안다녔다고 지옥불에 있을거라는 개소리에 보편적 상식을 대입해 보시길...ㅋ
     
에스프리 18-07-27 13:23
 
제가 다니는 교회 교리로는 착하고 선행하신분들은 대부분 천국가십니다.
          
지청수 18-07-27 16:20
 
교리가 일명 정통교단과 비교해서 일반적이진 않네요.
그래도 비기독교인 입장에서는 정통교단보다 에스프리님께서 믿는 교단이 더 호감이 갑니다.

천국 유무와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과 지내는데 갈등도 크게 발생하지 않고, 무엇보다 에스프리님께서 게시판에서 보여주신 태도가 존경심이 들 정도여서 이름도 모르는 그 교단에도 호감이 갑니다.
               
샤우트 18-08-03 22:56
 
에스프리님은 착한 사마리아인을 말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마리아인이 부처나 알라와 같은 다른 종교를 믿었다면 ??? 지옥 간다고 하겠죠
                    
에스프리 18-08-07 10:03
 
아닙니다. 종교조차도 딱히 상관이 없습니다.
     
샤우트 18-08-03 22:55
 
공감
지청수 18-07-27 16:22
 
전 현실과 교리의 괴리를 버티지 못하고 교회를 나왔지만, 만약 제가 다시 교회로 돌아간다면, 그냥 조용히 지낼 것 같습니다. 억지로 남을 전도하지 않고, 커쇼처럼 행동으로 감화시키는 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에스프리 18-07-27 18:24
 
저도 오랜동안 소위 정통교단에 속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말하는 정통교단이 무슨소용이겠습니까

제가 성경을 읽고 느낀것은 이렇습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2.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
3.  예배와 기도는 경건하게 하라


그분이 이웃을 당신처럼 사랑하라하시는 말씀은
저 또한 인간인지라 지키지못하고 소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구구절절 어떻구저떻구 따지면서
 스스로 목자 라는분들은 성경책으로매주
예능을 펼치니, 교리는 해가갈수록 감언이설의 교본이고
기도와 찬송은 쇼미더머니 실시간콘서트입니다.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볼때
교회는 처음부터 있던것도 아니었고
있다가도 없었듯이 없다가도 있을것이고

교회를위해 사람이 모이지않고
사람을위해 교회가 있습니다.

저자신이 너무나 속되고 음흉하여
그리스도 마저 버린다면 사람처럼살기 힘들것같아
놓을 수 없는 신앙이지만

결코 신앙보다 교회가 우선이지아니하며
이는 그리스도보다 바리세인 제사장이 우선이지않는것과
같습니다.

저는 지금의 교파에서 나름 신앙의 행복을 느끼고있지만
언제든지 버릴 수 있으며 그와마찬가지로
이 교파가 어디까지 올곧게 가는지 지켜보는 중 입니다.
     
계피사탕 18-07-27 20:36
 
이 글은 라임이랄까

댓구, 댓장이랄까...

참 맛깔스럽게 운율감 있게 잘 쓰신 글이네요..

아랫글도 참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날로그 18-07-27 23:53
 
제 선입견을 깨는 순간이로군요......
다들 에스프리 님만 같으면,.....
서로 싸우고 욕할 일 없을텐데 말이죠.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 ㅇ ^
에스프리 18-07-27 19:13
 
아무튼 이곳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곳 입니다.
좋은 분도 많고 배울것도 많습니다.
종교가 달라도 옳은말씀은 옳은 말씀이고 좋은것은 좋은 것입니다.
입이 비뚤어졌어도 바른 말을 하면 바르게 알아들어야겠죠
입이 바로섰지만 말을 올바르지 않게 하면 비뚤어진 입만도 못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뇌가 비뚤어진것이겠죠
결국 판단은 자기몫입니다.
프로세서를 계속 발전시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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