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동물들의 이름을 알맞게 지어줬다구요?
누가요? 아담이요?
지금도 바다 생물체 중에는 이름을 모르는 동물이 무수히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박테리아, 리케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에는
이름을 모르는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담이 지어요?
고양이를 아담이 지었고, Cat도 아담이 지었고, 猫도 아담이 지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가 지구상에 얼마나 있을 것 같나요?
아담이 잠도 자지 않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고,
오로지 생명체의 이름을 1초에 하나 씩 지었다고 합시다.
태어나서 1,000살 까지 살았다 치고,
아담이 태어나서부터 생명체의 이름을 지었다 치면,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같은 경우는 이름을 말하는 데에만도 3초가 걸리지만,
어쨌든 1초에 하나 씩 이름을 지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하루 동안 24시간 × 3600초 = 86,400가지이니,
86400가지 × 365 × 1000년 = 3백15억3천6백만가지가 나오는 군요.
지구상의 생명체의 종류는
미생물의 종류를 모두 합치면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는 군요.
아담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이름만 짓다가 갔다는 것도
말이 안될 뿐더러,
노아의 홍수 전에는 지구상의 생명체가 3백15억 가지였는데,
노아의 홍수 이후에 생명체를 야훼가 더 만들어 냈다는 겁니까?
대체 이게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