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성추행 했다고
기독교가 성추행 종교가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 또한 인간이니
좋은 목사, 나쁜 목사, 범죄자 목사, 도둑놈 목사, 영웅 같은 목사 다 있겠죠.
마찬가지로
목사들이 잘했다고 기독교를 좋은 종교로 취급하지도 맙시다.
프란시스 교황이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발언을 많이 하면
그는 '좋은 교황'이겠죠.
하지만 천주교는 여전히 현 교황 이전과 같은 종교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교황의 말로 변한 건, 다음 번 교황의 말로 다시 변할 수 있을테니깐요.
그때 우리는 나쁜 교황(또는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교황을 가지겠지만
천주교의 모습은 지금과 그대로겠죠.
이태석 신부님의 감동적인 일화는
그의 선행일 뿐, 천주교랑은 거의 관계 없다고 봐야겠죠.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천주교 신부가 되었을 뿐.
개인의 선행으로 전체를 평가하면,
개인의 악행으로도 전체를 평가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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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혐오감을 드러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수위 조절하며 적어 봤습니다.
이 정도 글도 '혐오감'으로 느끼시나요?
참고로, 전 전혀 혐오감을 드러내지 않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적다 보니, 요즘 인기 있는 좋은 개신교 목사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예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