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들께 이웃이란 같은 종교, 신앙을 공유하는 이들만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요?
중세 유럽을 보면 교황청에서 노예제는 반대하면서 이교도에 대한 노예매매는 인정했더군요.
노예로서 살며 고행을 하면 종교적인 속죄가 될거라는...
사실상 타종교인을 이웃은 커녕 같은 인간으로도 보지 않았던 그 당시 사고방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그 분들은 제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는 개의치 않은채 정신 개조 대상으로만 보시는 것 같더군요.
화석도 화석으로서의 가치가 있겠으나 이 시대에 맞지도 융화하기도 어려운 분들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본인들도 그것을 아시고 스스로는 변화하기 싫으니 도리어 저희 같은 사람들이 변했으면 하고 개종시키려 그렇게 노력들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하지만 꼭 융화의 길을 택하지 않아도 서로의 영역을 인정한채 상호존중의 길을 나아간다면 공존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