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나 기독교 신자들이 특정 정치 이슈에 적극 관여하고 의견 개진하고 찬반에 대한 여론을 선도하는 등 종교인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건 정교 분리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정교 분리란
국가나 정부가 특정 종교를 배척하거나 특정 종교만을 신봉하라고 법과 제도로서 강요하거나 규정지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죠.
국호에서부터 이슬람을 신봉하는 이란 같은 나라..Islamic Republic of Iran(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선수들 유니폼에 조차 이 국호를 박고 나옴)를 두고 정교 분리가 안되어 있는 나라라고 하는 겁니다. 신정일치 국가죠.
겉으로는 교회도 있고 성당도 있고 불교의 법당도 있지만 실제로는 '믿으면 죄다 사형시키거나 정치범 수용소 보내는' 북한같은 나라야 그냥 깡패 나라로 치부하는 것이고..
자유 의지를 갖고 양도할 수 없는 천부의 기본적 권리를 하늘(하나님)로부터 받고 테어난 우리는 좋은 정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감시 비판할 권리 또한 있으며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 저항할 천부의 권리까지 갖고 있습니다.
이게 프랑스 영국 미국의 3대 혁명의 사상적 바탕과 근거를 제시한 로크 루소 몽테스뀌에 등 자연법 사상가들의 이론적 요체인 것이죠.
목사들이 시국선언하고 정권 퇴진운동하고 서명받고 가두 행진하고 집회하고..얼마든지 할 수 있고 또 그러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니 더 이상 정교분리 원칙 운운하며 진실을 호도하지 맙시다.
웨인 그루뎀(Wayne Grudem)이라는 미국 신학자가 쓴 '성격의 정치학(Politics According to Bible)이란 책이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근거로, 성경 말씀의 관점에서 제반 정치문제를 이해하고자(Understanding political issues in light of Scripture) 쓴 책이죠.
트럼프도 미국내 수많은 감리교 침례교 교회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습니다.
우리 목사님들과 신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는 오히려 권장할 일이라 사료됩니다.
단 성서의 말씀과 성경 전체를 흐르는 기조는 좌에 있지 않고 우에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