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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2 02:54
팔달문님께 답글
 글쓴이 : 팔상인
조회 : 777  

중도라.. 
이건 좀 여러 견해를 종합해 보면 불가의 의도를 
추론하는데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서양사상에서 철학자로 불리던 사람 중 한 사람인 칸트는 이런 얘길 한 바 있습니다
'중립(중도로 환원가능)이란 두 주장이 대치될 경우 어느 쪽이 옳거나 맞다고
판단할 수 없는 사람들이 갈등이나 투쟁을 회피하기 위한 선택이자 수단이다'고 말입니다

대부분 그럴 겁니다
자신의 유익이 걸리면 그 유익에 연관된 입장에서 한쪽 주장을 지지하겠지만,
그 유익과 별 관련도 없고 자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판단하기 어려운 대중이
선택하는게 현실의 보편적인 중도죠

그런데 이게 다는 아닙니다
중도는 깊숙히 살피면 '미학'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서양의 사상적 미학에선 미에 대해서 '미'와 '추'로 구별합니다
다음 하위 구별로서 '순수미'와 '매력'으로 구별합니다만,
이해의 단순화를 위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아무튼 보편적으로는,
중도를 통해 미학적인 '미'를 추구함으로서 자신이 좌나 우에 설 수 없는 입장을
갈음하는 제 3의 선택이 중도이기도 하며 중도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갈망은
'추'에 놓이지 않는 '미'에 자신이 놓이기를 바라는 것이고
그것이 사회적 관계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톨릭이든 불가든 혹은 다른 종교든
이런 미학적 위치에 신앙인이 위치하길 바라는 가르침은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를 왜 삼가하라는 것인지에 대해 
그 이유의 의도는 어느 종교의 교리에서나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걸 추론해보자면..
보편적인 인간은 무엇이 좋다고 판단하면 
그것을 반복하고 결국 습관화 되기 때문인 것과 관련되어 있지 싶습니다

사람의 신체 상태나 의지의 상태, 의욕의 상태란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변적인 것인데,
술에 취해도 스스로 잘 관리하던 사람이라 할 지언정 습관화가 되어 버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상태가 변하고 어떤 실수를 할지 알 수 없으며
그 실수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수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또 다른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습관인 망각과 관련이 깊죠
만취한 다음날 숙취에 쩔어 후회를 하더라도
며칠 지나면 그때의 강렬했던 감성을 망각하고 다시 퍼먹거든요

그러니 아예 취함의 계기를 형성하는 술을 멀리하는게 
불가에서 의도하는 근본적인 예방책으로 봤기 때문에
술에 관련되면 부정적인 견해를 남겨놨다고 보면 
적절한 추론이 아닐까 합니다

ps.
이 답글을 술 먹고 남깁니다
최근 취미로 요리를 하는데 오늘 만든 술안주가 아주 괜찮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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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 19-12-12 13:28
 
불교의 중도란 좌로도 우로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겠습니다. 부처님은 현악기의 줄의 장력을 비유로 드셨었죠. 너무 팽팽하거나 느슨하지 않은 적절한 장력으로 튜닝이 되어 있을 때 비로소 제대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미학적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죠). 수행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하셨지요. 근기가 부족한 사람들은 우선 계율을 지키는 것과 다른 존재들을 도와주는 것을 우선적으로 행하라고 했고, 그런 후에 선정과 지혜의 수행으로 나아가라 하심요.

어제 저도 소주 한병 먹고 글쓴 것이었습니다. 이번 생에 초선정이라고 들어가 보고 싶은데, 개인적인 욕심으로 여겨지는 근본적인 이유가 지계에서 부터 막혀버리는 형국인지라, 지금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기분입니다.
     
팔상인 19-12-12 15:14
 
중도의 해석이 현대에 이르러선 참 별로입니다
왜냐면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좌와 우로만 전파되는게 일상다반사인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말라는게 중도라면
중도라는 단어의 명분을 방패로 그 뒤에 몸을 숨기라는 소리 밖엔 안되거든요
그러니 어떤 전제 하에서 중도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때의 중도란 무엇이다라고 논할 수 있어야 현실과 조화를 이루리라 봅니다

한편 미의 핵심이
"균형과 조화"입니다

여기서의 균형은 물질적이든,신체적이든,이성적이든,감성적이든..
이 4가지 개인영역에서의 균형을 뜻하고
조화는 자기 외부의 세상과의 어울림을 뜻하죠

결국 균형과 조화란 건 자신의 관리를 통해서 기대할 수 있지 싶은데,
혼돈스런 외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관리체계를 찾아내고 지속적인 실천을 거쳐야 가능하지 싶습니다

다만 균형과 조화를 이룩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찾는다는 건
내부세계와 외부세계의 통찰이 뒷받침되야 가능할텐데
분명한 방향성의 상당한 노고가 필요한 관계로 간단할 리는 없겠습니다

다만 모두 수행해낸다면 혼돈으로부터 흔들리지 않을테니
평온을 확보하리라 기대할 수는 있겠네요
언급하신 초선정이란 단계는 이와 관련되어 있지 않으려나 싶고요
          
팔달문 19-12-12 15:44
 
불교는 실천적인 가르침입니다. 불교의 시작이, 사성제를 꿰뚫어 보고 해탈과 열반을 성취하기 위해 팔정도-이 여덟가지 법들은 계정혜의 삼학으로도 정리됩니다-를 실천하며 심화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붓다 친히 이 팔정도가 중도라고 선언하셨습니다(초전법륜).
불교의 세계관은 욕계 색계 무색계이고,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욕계인데요 선정은 색계와 무색계를 일컫네요. 부처님이 얘기하신 게 사성제와 팔정도를 뗏목 삼아 색계 무색계의 물을 건너 맞은편 언덕의 열반에 도달하라신 건데요. 도달 후에는 뗏목이 더이상 불필요하다는 얘기신데, 이게 반야심경에잘 나타나 있네요. 즉, 이런 세계가 실제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직접 와서 행하여 그 실상을 경험해 보고 진리를 꿰뚫어 보라는 얘기네요.
선정을 무의식에의 접근이라는 설도 있지만, 글쎄요...
말이 자꾸 쓸데없이 길어지는 건 아닌지 그렇네요.
               
팔상인 19-12-12 15:56
 
개인적으로 불가에서 뭐라 떠들든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불가에 영향을 받는 팔달문님의 개인사에 관심을 두는 것이죠

불가쪽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분도 아닌 분도 있지만
별로인 점 중에 하나가 이런 겁니다

예를들어 제가 서양철학쪽 용어를 현실에 맞게 풀어내지 않고,
여과없이 한다면 알아듣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의사가 의학용어 남발하면 그쪽 분야 사람들 외엔
알아듣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은 것이겠죠

서로 분야가 다르면 같은 분야의 세계관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환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환원의 과정에서 부실한 점이 드러나게 되어 있지요
이걸 안하면 세상과 조화가 되지도 않고
스스로의 균형도 흔들리게 될겁니다
                    
팔달문 19-12-12 16:53
 
(지금 폰으로 쓰느라 많이 느립니다.)
내 개인사에 관심을 두신다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네요.
뭔가 특이한 취급을 받는 듯한 느낌인데...
                         
팔상인 19-12-12 21:33
 
흔히 말하는 특이한 취급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요즘은 커뮤니티에서의 타인과 대화를 할 때
상대의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대화가 삽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인 중에 대화를 통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으며
불가인 중에 대화를 통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기독교인 중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성서 쪼가리 복사하고 붙여넣기나 하고 있고,
불가인 중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불가용어나 남발하며 모호성을 방패로 그 뒤에 숨죠

그런건 자신과 같은 소속 분야의 사람들에게나 할 일이지
다른 소속 분야의 사람들에게 그런걸 남발한다면
대화는 물 건너 가게 됩니다
분쟁과 단절에 유리한 정황으로 전개되는 것이죠

성서에 무슨 내용이 있든 불가 경전에 무슨 내용이 있든
개인이 자기 현실을 살아가면서 그 내용을 해석하는 개인이 있을 뿐인지라
그 내용을 해석하는 팔달문님 개인과 팔달문님이
조우하는 어떤 현실에 관심을 둔다는 의미입니다

"그 누구로도 말고 오직 자신을 등불로 삼으라"는 말이 있죠
오직 자신을 등불로 삼는 "해석하는 개인으로서의 팔달문님 개인사"에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팔달문 19-12-12 22:02
 
알겠습니다.
               
베이컨칩 19-12-12 16:34
 
https://m.blog.naver.com/tutu5191/40176232227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굉장한 미혹의 종교라고 생각됩니다.
선천적으로 제가 점집 보살집을 꺼려했던 이유였을까요.
                    
팔달문 19-12-12 16:54
 
나중에 다 읽게 되면 댓글 달지요.
                    
이리저리 19-12-13 14:10
 
여기서 선천적이란 단어가 사용되는 것은
참 모호하고 뜬금없어 보이는데..;;
               
태지1 19-12-12 16:37
 
님의 말....
"불교의 세계관은 욕계 색계 무색계이고,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욕계인데요 선정은 색계와 무색계를 일컫네요."
=>열반... 윤회 탈피? 이 말을 석가모니가 이렇다 하는 설명에서 했었나요?
또 이름 좀 있다 하는 후학들 중에 그런 말을 했었던 사람이 있었나요?
윤회 얘기는 브라만 관련하여 있었고
석가모니가 죽었을 때 후학들이 슬퍼 하면서 한 말 아니고 다른 일에서도 사용 했었던 적이 있던가요?
-----------------------
님의 말...
"부처님이 얘기하신 게 사성제와 팔정도를 뗏목 삼아 색계 무색계의 물을 건너 맞은편 언덕의 열반에 도달하라신 건데요."
=> 누가 그렇게 말 한 적이 있었나요? 석가모니가 똑똑해서 사방팔방 다 막아 놓았는데
그런 구절이나 글이 있었나요? 반야심경? 반야심경이라면 어느 구절에 있나요?
----------------------
님의 말
"그래서, 부처님은 직접 와서 행하여 그 실상을 경험해 보고 진리를 꿰뚫어 보라는 얘기네요."
=> 님이 말한 공을 경험해 보란 얘기였다구요?
님 진실하지 않음, 잘난 척이나 비스무리 하다는 생각을 위해 그렇게 했었다는 것인가요?
님이 말하면 다 감격 먹고나 석가모니도 다 감격 먹고 한 것은 아니였는데 그렇다는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팔달문 19-12-12 16:59
 
지구가 둥근가요, 평평한가요?
그리고, 그 대답의 근거로 님이 제시할 수 있는 증거는 뭔가요?
                         
태지1 19-12-12 17:05
 
=> 둥그니까 둥근 것입니다.
여러번 말 한 것 같은데 님이 왜 답변은 안 하고 이런 질문을 계속 할까요?
님이 님을 생각했었을 것인데요.

자아와 타인 나오고 또 그런 얘기 쓰고 할 것인가요?
있는 것, 생각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생각해 보시고 님 얘기 어떻게 생각한다 하는 것을 말 해 보세요.
님과 얘기를 하다보면 누구처럼 우주가 같이 감동하고.... 이래야 한다고 남들에게 말 하는 것 같네요.
                         
팔달문 19-12-12 21:06
 
해탈 열반은 부처님이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반야심경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줄인 말인데, 바라밀다paramita가 저 언덕에 이르다는 뜻입니다.
내가 말한 공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공 얘기는 한 적이 없네요.
                         
태지1 19-12-13 04:12
 
오온 개공 얘기 나오고 하는 글 아니고 하였나요?(지목하기 귀찮음...)
바라밀다.. 할 때 조견 하는 일을 하고 오온 개공되고 한다 하는 글 아닌가요?
잘난 척, 남을 속이는. 속이려 하는 사람이 보리를 구하고. 바라밀다를 하려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되시고 하시나요?
보릿자루 19-12-12 14:38
 
불교에 중도는 없다.
다만,
그곳에 실천이 있다.
그곳이 어디야 너의 마음이 없는곳.
--------------------------------------

중립이란 개인적 견해를 내적으로 봉인한 상태다.(이유는 몰라)

미, 추 어떤 단어가 먼저 나왔을까,
미와추는 아름다움을 표기(cm, m, km)하는 개인적 견해 일 뿐이다.

카피와 자기의 견해
     
팔상인 19-12-12 15:19
 
불교가 중도는 무엇이다라고 규정을 내리는데
불교에 중도가 없다는 것은 궤변입니다

뭐 근본적으로 보릿자루씨는 단순히
"이념놀이"를 하고 싶은 것 뿐이네요

아무것도 확실해보이지 않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회의주의와 편의주의의 혼종 정도로 보입니다
          
태지1 19-12-12 17:14
 
수정 합니다....
팔달문님 글이 사라진 것 같네요, 그 댓글을 달은 것인데....
--------------------
알지 못하면 모른다고 해야지 모르는 내용을 아는 척 하면 안되지요...
모르는 척 하는 거에요?

제가 신종현 얘기 많이 쓰고. 이 곳 피곤해님 관련 글도 많이 쓰었는데...
어떻게 돈을 받아 처먹을 수 있었을까요? 님은 그렇게 돈 안 벌고 싶으세요?
그 어떻게 벌어 먹었는지 하는 내용도 아랫 댓글에 쓴 것 같은데.... 님도 돈 받아 먹고., 세상에 빛도 되고 하셔야지요?

꿈에서 꿈에 또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또 들어가도 삶에서 죽지 않는 한 깨어나는 것이며, 셀파 작태와 정직이 있었던 일인 것인데 좋은 일이라 니들이 감당, 생각해라 하는 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니였고. 타인이 잘 모르는 것이며, 지금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이고 하다는 것입니까?
방랑노Zㅐ 19-12-12 23:56
 
두분 토론에
제가 감히 끼어들어 오지랍 떨자면 ...

중도 - 그 중 아리스토 텔레스부터 설하기 시작한 중용 중도
즉 서양식 균형논리 (저울의 법칙) 와 몹시 다른

동양사상의 백미와도 같은 노장사상, 유학, 선(禪)불교에서 설하고자 하는 중도는
훨씬 더 폭넓은 관(觀) 의 시점에서 정립됩니다



'중도(中道)'를 찾으려 하거나 지키려 한다면 그것은 이미 중심으로 부터 어긋난다
왜냐하면 '중도상(中道床)'은 찾을 수도, 잡을 수도, 지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든 것을 둘로 나누어 보는 사고(思考)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그 한 '생각[思考] - 분별심(分別心) 만
내려놓으면 모든 것 속에 차별없이 속해져 있음을 저절로 알게 되는 탓이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應無所住 而生其心)

머무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곧 응당 텅 빈 마음이 되었다가 경계 따라 그 마음을 작용하라는 뜻.
천만 경계를 응용하되 집착함이 없이 그 마음을 작용하라,
어느 것에도 마음이 머물지 않게 하여 그 마음을 일으키라는 말.
무주심(無住心)ㆍ비심(非心)이라고도 한다.
《금강경》의 이 구절을 듣고 육조대사가 깨달았다고 하여 선가(禪家)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태지1 19-12-13 04:23
 
님은 좀 많이 해깔리시고 정직도도 낮은데 던지시는 말 같네요,
차별 없이 어떻게 속해 질 수 있나요? 다 구별이 이해가 되는 것이고 그러 한 것인데 중생이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인가요? 석가모니 부처님은 그러 했었다 생각 하는 것인가요?
님이 레벨 높은 사람에게 꽁짜로 받았다고 님도 그렇게 꽁짜로 남에게 남에게 주고 할 수 있나요? 그런 한 것... 남을 위한 맘으로 무시 할 수 있다 생각 되세요? 뭔 생각을 하는 님이신 것 같은가요?

ps- "중도상(中道床)" 에서 床자 표기 오류 아닌가요? 찾아보니 평상 상자로 나오던데.... 모양 상자나 생각 상자를 쓰었어야 했던 것 아닌가요? 출처가 어디인가요?

사기치는 것. 거짓 말 하는 것이 남을 위한 희생이라 하면서 돈 받아 먹은 사람이 있는데
그 일에 대하여서도 비스무리 한 것이고 님이 했었는지는... 이해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할 것도 같은데... 했었던 짓은 생각해 보아야 알 것 같네요.
     
팔상인 19-12-13 06:38
 
위에 댓글 단 사람은 제 개인적으로는 "없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그래도 들러붙으면 댓글로 "관심 없음"을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처세라 보는 대상이고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실례지만 방랑노재님께도 팔달문님께 마지막으로 드린 댓글과
같은 댓글을 달아드리는게 좋겠다는 점을 전해드립니다

축약하면
오직 스스로만을 등불로 삼아
"해석하는 개인으로서 방랑노재님의 견해"에 관심이 있지,
인용문에 관심이 있을 것 같았다면 저 스스로 찾아봤을 겁니다

동양사상은 예전부터 한자문화권에서만의 소통방식을 고수했습니다
뭐 서양과 접촉할 일이 없으니 그래도 상관없었고
그게 예전 사회에서 지성인들 끼리의 유일한 소통방식이기도 했죠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달라져서
되리어 한자보단 서양의 사상과 문화가 이 사회에 깊숙히 자리잡았고,
한자용어를 절제하여 사용하는 논리적 소통 방식이 훨씬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동양사상의 소통방식을 논리적 소통방식으로 환원하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꽤나 고통이 수반되는 일이겠죠
그러나 이것을 하고 하지 않고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정체되느냐 확장되느냐의 차이겠죠

이 과정을 통해 공감 기반의 동의
혹은 반감 기반의 반박 등이 가능하겠습니다만
이 과정은 적어도 섞여보고 분리되거나 마는 것이지만
동양사상의 소통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섞여보지도 못하고 '단절'되기 쉽습니다

그저 그들끼리만의 대화만 되기 쉽다는게 이 게시판에서 반복되는 굴레였고
그들끼리도 대화라기보단 분쟁이 더 많았습니다
          
방랑노Zㅐ 19-12-13 13:09
 
관념이나 실재등등의 문제에 대하여 토론할때
문장 전체의 맥락과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고
쓰여진 단어 언어의 말꼬리만 잡고 토론하는 사람은 저역시 투명인간취급합니다 ~
그래서 댓글도 달지않습니다 ㅎ

각설하고
팔상인님이 위쪽에 댓글로 적으셨듯이
미학언어이기도 한 "균형과 조화" 가 중도의 다른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서양철학전통에선 균형쪽에 무게를 조금 더 두고, 사회학 개념으로 까지 전개되며
동양철학전통에선 조화쪽에 무게를 많이 더 두고, 개인의 자성성찰에  의미를 두는 차이라
동서양이 유사하나 다릅니다

"조화" 라는 개념만으로는
불교 사상의 중용 중도를  설명하기 어려운 바
유독 한자 문화권에서만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온 중용 중도에 대한 수많은 주석 중에서
가장 적절한 설명이라고 개인적으로 여겨지는
금강경을 찾아내 예시로 들게 된 것입니다

(사족:  금강경 한문 문장을 순 우리말로 풀어 쓸 경우 (소통이 쉬운 문장단어 선택시에)
더 소통이 쉽다기 보단
혹시나 왜곡되어 중요한 관점을 놓치게 될 수도 있기에 그럴 바엔, 원문을 적습니다
-변명하자면 제가 문장력이 딸려서 그런 경우라고 생각 합니다 ~)
               
팔상인 19-12-13 19:38
 
태지란 사람은 오랫동안 관찰되어진 대상입니다
이 사람은 '타인에게 불쾌'를 주는 것을 넘어
'자폐증'의 증세와 상당 요소가 일치합니다

오랫동안 자신의 피해의식에 갇혀
자기세계에 매몰된 의식체계를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지요
일례로 문장 하나를 온전하게 구성하는 사고체계가 파괴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치료를 할 역량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환자가 자신이 환자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의사도 치료를 못하는게 정신과 의사들의 어려움이란데 동의하는지라
평온한 감정으로 단절하는 대상입니다

아무튼..
방랑노재님께서도 해석을 해내려고 하면 되는군요
이렇게 해석을 해내시면 해석과 해석을 비교해보고,
서로의 견해를 주고 받는게 훨씬 수월해 집니다

권위에 의존하지 않는 개인과 개인의 해석상의 비교일 뿐이니
긍정적인 지적이든 부정적인 지적이든
공정하게 주고 받기가 쉬워지거든요

한편 여기서 이야기를 더 전개하려면
제가 보는 미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될 겁니다

문제는 제가 보는 미학이란게 "미학-심리학-신경과학"을
특정한 공통분모에서 관통하는 것이고
입증적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서
댓글로 남길만큼 만만하진 않습니다

이야기를 풀어놓기엔 엄밀한 해석에 상당한 노고가 예상되는 바
금강경을 예시한 것과 제가 미학에 대한 설명을 생략하는 것이나
비슷한 심경이라 여기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태지1 19-12-14 01:06
 
태지란 사람은 오랫동안 관찰되어진 대상입니다
이 사람은 '타인에게 불쾌'를 주는 것을 넘어
'자폐증'의 증세와 상당 요소가 일치합니다

오랫동안 자신의 피해의식에 갇혀
자기세계에 매몰된 의식체계를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지요
일례로 문장 하나를 온전하게 구성하는 사고체계가 파괴되어 있습니다

======================
석가모니 부처님이 그렇게 싸구려?
====================

"태지란 사람은 오랫동안 관찰되어진 대상입니다
이 사람은 '타인에게 불쾌'를 주는 것을 넘어
'자폐증'의 증세와 상당 요소가 일치합니다

오랫동안 자신의 피해의식에 갇혀
자기세계에 매몰된 의식체계를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지요
일례로 문장 하나를 온전하게 구성하는 사고체계가 파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더 악날하게 죽이고 싶다.... 부처님과 황망함도 있는데....
살겠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었고 설명 했었는데 내가 하겠다 하는 것이네.....
          
태지1 19-12-13 13:21
 
"위에 댓글 단 사람은 제 개인적으로는 "없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그래도 들러붙으면 댓글로 "관심 없음"을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처세라 보는 대상이고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
=> "없는 사람" 그 자가 저를 지칭하는 것 같은데 그런가요?
자신이 그렇다? 보다 잘났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사람들 거짓말 하는 것을 보면서 거짓으로 된 세계에서라도 그 짓을 하고 싶고..  또 한마디 하면 백천만억조경의 사람들이 다 통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하면... 다다익선이고. 최소 저같은 인간은 먹혀들어가야 하는 일 같은데.. 아닌가요?

님은 잘 안 되는 것을 되는 것으로 넘 쉽게 보는 것 같네요.
사람들이 잘 안되서 그와 관련 된 것을 잊으려 행동하고. 슬퍼하며 죽음까지 하는 일.... 그 마음을 쉬려 해도 쉴 수가 없는 일....

불교에서 6조 얘기 모르세요?
왕자가 나쁜 짓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일에서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는 일 뿐만이 아니라
석가모니 가사와 바루를 차지하기 위해 5조 홍인을 개무시하고 나 잘났다! 새 역사 창조를 위해 6조를 죽이러 갔었어요. 그래서 성주괴공 썩는 물건일 것인데 가사와 바루를 감추고 하였죠.
               
이리저리 19-12-13 14:43
 
알면 스스로 알아서 낄끼빠빠 합시다.
제발 성주 단계 건너뛰고 괴공으로 시원하게 가세여!!

팔달, 팔상, 방랑 세분 토론 재미나게 잘 보고 있다가
진짜 뜬금없는 없어야 할 사람이..
                    
태지1 19-12-13 14:48
 
글 수정 합니다. 낄끼빠빠 때문이고 생각함에 생각했었던 일이 모이고 합니다.

괴공으로 어떻게 시원하게 가야 합니까?
성주가 없어야 하는 일인데... 성주 했었는데....
                         
이리저리 19-12-13 22:03
 
성주괴공은 불가서 말하는 필연적 흐름을 뜻하죠.
성주를 건너 띄고 괴공으로 가라는 제 말은, 제발
남들과의 대화에서 당신이 안 보였으면 한단 말임.
빨리 공으로 돌아가란겁니다.

댁은 타인과의 소통을 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체계나 방법이 결여되어 있어, 당신과 대화하려면
일반적으로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더 합니다.
바로 암호와 같은 당신의 모호한 문장을 해석하기
위한 타인의 노고가 더해져야 한단 말이예요.
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그 괴랄한 문장을 보고
해석을 위한 쓸데없는 노력과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죠?

상당히 흥미로운 토론을 잘 보고 있었는데 당신이
체계없는 문장으로 말도 안돼는 트집을 잡아 가며
초를 치니 관견자가 빡이 치겠어요, 안 치겠어요?
그래서 낄데 구분없이 끼지말고 빠지라 한 겁니다.

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댁의 괴기스러운
문장 구성력을 점잖게 지적하거나 질타 했음에도
변하질 않나요?
당신은 불교를 공부하고, 사상을 논하기에 앞서서
대화가 가능한 문장을 만드는 것부터 좀 배우세요.

무슨 완벽한 문법을 바라는게 아니예요.
올바른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법은 저도 못합니다.
완벽한 사람 찾기가 힘들죠. 근데 당신은....
                         
태지1 19-12-14 00:16
 
"상당히 흥미로운 토론을 잘 보고 있었는데 당신이
체계없는 문장으로 말도 안돼는 트집을 잡아 가며
초를 치니 관견자가 빡이 치겠어요, 안 치겠어요?
그래서 낄데 구분없이 끼지말고 빠지라 한 겁니다."
-----------------

암호 걸이도 아주 제가 닭대가리라서 어렵게 걸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한 100년은 못 풀게 하고 싶은데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연관성을 생각하는 것에 키가있고... 그 곳에 진심과 정직 하였으면 하는 것을 넣으며 사기치는 인간과 구별되고 싶었는데
제가 하고자 함에 바른 사람이 아니게 되고, 닭 대가리가 되고 한 것이었고, 계속 구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디
님도 사기꾼 같은데.....
괴랄, 님이 정직? 님이 닭? 가장 하기 힘든 것이 정직일 것 같습니다... 그 까이커 유튜버도 있던데... 님은 그까이꺼 할 수 있다 하고 정직보다 과거 주둥이가 꼬매 진 것 같은디... 순수 저와 관련하면 어떠 했고 했었었고 하였데요?

여러분들은 거짓말 하면서 돈도 벌고 그런 안 하고 싶슈?
타이틀 걸은 놈이 선전하는 놈이 돈 안 먹겠고 하겠슈?
안 부럽슈?
방랑노Zㅐ 19-12-13 14:17
 
이사명연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意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息妄想必不得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있는듯 이사 분별 혼연히 없는 그곳
자나불 보현네의 부사의 경계로세
부처님 해인삼매 그속에 나툼이여

솓아진 여의진리 그속에 부사의여
허공을 메워오는 법비는 거룩했네
제나름 중생들도 온갖 원 얻게 하네

행자여 돌아가라 진리의 고향으로
망상을 쉬고가라 헛길을 가지말라
교묘한 절대방편 그 길로 찾아가라

여의주 노자 얻어 부처님 고향으로
끝없이 쓰고 쓰는 다라니 무진보로
불국토 법왕궁을 한바탕 구미고서

중도의 해탈좌에 앉으면 깨달으리

옛부터 그랬었네 그것이 부처였네






** 신라시대 화엄학의 대가인 의상조사 법성게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후반부를,
짧은 사유로 감히 두줄 요약하면 ....

방편(행동양식 .실천)을 행할 때는
에너지의 보고인 바다와 같은 깊은 사유를 통해
우주의 무한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온갖 보물들을 찾아내서
인류 전체가  득이 되게 지상을 아름답게 장엄하고

중도의 자리에 - 종도상- 앉으면 그게 곧 옛부터 불리우던 붓다였다 라고
여시아문 (나는 이렇게 들었다.나는 이렇게 해석했다.나는 이렇게 이해했다) 해 봅니다



미흡하고 헛점많은 속인인 탓에 아직 제겐
갈 길이 멉니다 .............
그러나 할 일이 많아져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팔달문 19-12-13 16:34
 
일년반 전이나 지금이나 종철게에는 생각도 깊고 바른 방향성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많은 분들에게 이익이 되는 토론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ltaly 19-12-13 19:54
 
부딪다 보면 찾아지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죠. 움켜쥐거나 웅크리거나 하는 등의 고집에만 매이지 않는다면
팔달문 19-12-16 19:21
 
뒤늦은 감이 있지만,
부처님이 팔정도를 중도라고 하신 이유는,
수행을 함에 있어서, 고행을 통하지도 말고 쾌락을 통하지도 말 것을
이르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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