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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6 21:35
고딩때부터 궁금했던것
 글쓴이 : 베이비메탈
조회 : 583  

무식해서 눈팅이나합니다
유식한분들틈에 끼어들 정도로 배우지도 못했고
저의 얕은지식으로인한 쪽팔림을 방지하고자하는 몸부림 이지요

인간은 살이가는것일까요  죽어가는것일까요?
저는 죽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무식한 놈이니  어려운단어보단 쉬운단어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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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인 20-03-27 00:58
 
그게 왜 신경쓰인다고 생각하는지를
드러내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론볼 20-03-27 10:04
 
모든 삶은 죽음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모두 같은 결말을 맞이하기에, 어떤 삶을 사느냐가 그 사람의 평가를 결정하겠죠
fkwhjtls 20-03-27 14:26
 
멀리 보면 죽어가는 거라고 할 수도 있겠죠.
관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니 님이 어떤 생각을 하든 그건 본인 자유이고 어느 누가 어느 쪽을 택하든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하지만 언어를 사회의 약속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정말로 위독한 경우처럼 특별한 때가 아니면 살아간다고 하지 죽어간다고 하지 않아요.
자동차를 몰고 갈 때 자동차로 이동 중이라고 말하지 언젠가 서기 마련이란 이유로 멈추는 중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즉 님이 무슨 생각을 하든 자유이나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자의적으로 갖다 붙이면 그건 말장난 되기 쉽상이니 그것만 상황에 맞게 주의하시면 됩니다.
팔상인 20-03-27 17:58
 
무식하다고 깔고 시작하는 것은
아마도 자존감이 하락해 있어서 꺼내는 얘기가 아닐까 싶고

이런 정서적 배경에서
죽어간다고 생각하면 우울을 상징하기 쉽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지루를 상징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보기보다 좀 나은 해석은..
그저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라고 보는게 나을 겁니다
흙에서 흙으로..
그래서 한국에선 고인에게 "돌아가셨다"는 표현을 쓰지요

이렇게 생각하면 초탈 해지는 정서도 생기지만,
그래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온전히 그리고 열심히 살다가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가능합니다
태지1 20-03-27 18:33
 
늙어서 죽어가면 어떻고, 오래오래 살고 싶겠지만 살아가려 함의 일 같네요....
사기와 정직... 오래오래 살고 싶은 것은 문제가 될 수 없지만... 정직하지 않고 사기쳐서라도 오래 살고 싶어함?
정직하면서 오래 살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능력부족에서 왜 사기를 치려 할까요? 그냥 정직에서는 죽음이나 그러한 길로 갔었어야 하는데...
헬로가생 20-03-27 21:58
 
와우.
오랜만에 진짜 종철게 다운 글이 올라왔네요.

그런 질문을 갖는 것이나
그것에 대한 답을 모르는 것이 무식한 건 절대 아니죠.

그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죽어가는 것일 수도 있고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사람마다 개인적인 답은 있겠죠.
전 살아간다 생각합니다.
모두 죽음을 향해 가지만 죽음을 위해 사는 건 아니니까요.
죽음을 피할 순 없지만 죽음이 내 삶을 좌지우지하게 해서는 안되겠죠.

내겐 오늘 하루가 가장 중요하고 아름답고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팔상인 20-03-27 22:34
 
제가 인식하기엔 보편적인 일반인의 정상적인 반응에
얼마나 굶주리셨으면 이렇게 시작하나 싶긴 합니다
방랑노Zㅐ 20-03-28 00:36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 살다가 멸한다

하나: 태어남도 멀리서 보면.  또는 아주 가까이서 보면
그 순간은 아름답고 경이롭기 그지없다

둘: 살아낸(간)다는 것은 그 사실 자체만으로 놀라운 기적의 연속이다

셋: 고통을 수반하든 기쁨을 수반 하든 차별없이,  살아있는 모든것은 멸한다

모든것은 결국 멸(滅)하므로 가장 아름답고 합리적이다 
발딛고 선 여기 "지금 이순간"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역 기제 장치가 되므로 ......
flowerday 20-03-28 18:27
 
이런거 좋아..
인류적으론 살아간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뿌리가 하나일지 두개일지 모르나 그 뿌리부터 파생되어 왔으니.
내가 죽어도 내 자식속의 내 유전자는 살아있으므로 살아간다고 보아야.
kleinen 20-03-29 06:15
 
예전에 읽었던 이영도작가의 판타지 소설에서 [인간은 음식과 분변 사이에 위치한다. 나는 끊임없이 음식을 모아 분변을 만들어 나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불쏘시개와 재 사이에 불꽃이 위치하는 것과 같다. 끊임없이 태워 불꽃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라는 구절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뭐 정확한 멘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비슷한 내용이었을 겁니다. (이건 성경이 아닙니다. 소설이예요. 약간 잘못 인용했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해 주십시오.)

발제글의 인간은 죽어가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음식은 분변이 되어가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연상해낸 저를 변호하기 위해 너무 서두가 장황해진 것 같군요.

음식을 분변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인간은 의미있는 작업을 합니다. 네. 소화를 하죠. 영양분을 흡수하는 행위의 결과가 분변입니다. 불쏘시개를 재로 만드는 것 역시 중간의 과정에서 열과 빛을 합해 일컫는 불꽃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저는 이 질문을 인간의 삶에는 의미가 있는가? 특별한 목적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죽어가는것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라는 질문과 치환된다고 보여지는군요. 우리가 특정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에게 아무 것도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는 표현을 쓸 때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너무 과격한 비약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그냥 의미없이 살아가는 삶은 죽어가는 삶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 의미를 찾기위한 여러 시도들이 철학과 종교의 형태로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것일 테구요. 삶의 의미, 목적에 침착되어 인간이 소외되면서 특정한 삶의 목적에 인간이 도구화 되는 경우도 우리는 역사에서 많이 봐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는 뭐라고 생각 하냐구요?  그 이름이 뭐든 간에 그 삶의 의미, 목적, 소화, 불꽃은 삶에 정당성을 부여해 줍니다. 이건 만들어진 것이죠. 끝없이 엔트로피를 소모하는 작업인 것입니다. 따라서 매우 피곤한 작업입니다. 너무 과도하게 이 정당성에 몰입하지 않고 적절히 생물 본연의 가치를 지켜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죽어가는) 수준과 정당성(의미가 있는 삶을 추구하는) 수준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해보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되는 이카루스처럼 말이죠.
     
방랑노Zㅐ 20-03-29 10:18
 
흥미로운 시각의 글입니다
먹고 싸는 일이 열량의 소모와 소화라 생각했던 제 개인적인 생각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엔트로피의 소모와 소화 - 불꽃작용 이라는 좀더 근사한 개념에 동감합니다

사족을 덧붙인다면
인간 개체의 물리적 죽음의 직접적이고 가장 분명한 형태는
태어날때 첫 숨을 들이키고, 마지막 숨을 내쉰 이후 다시는 들이 쉬지 않는것입니다
간명 하게 표현하여 - 숨쉬기 운동을 끝냈을 때 그것을 죽음이라 일컫습니다

1.우주를 마시고 우주를 내쉰다
2.지상의 음식(타생명체)을 먹고 음식을 소화하며 퇴비로 되돌려준다
순환작용하는 섭리의 법칙에 이미 모든 생명체는 일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개인이 대단히 위대한 (? - 인간의가치기준으로 본) 일을 하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경이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미생물들을 비롯, 풀 한포기 돌멩이 하나도 인간과 차별없이 모두 소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대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지구별의 모든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자 했었듯이
만년방문자 20-03-29 15:15
 
사람은
태어나
살다가
죽는다

죽어가다니 독에 중독 된거임?
쌈무사나 20-05-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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