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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1 19:34
하나님이 이땅에 강세하신다는 동학의 가르침을 왜곡한 도올 김용옥선생과 대한민국의 학자들
 글쓴이 : 스리랑
조회 : 1,208  






https://youtu.be/IgiArT4K9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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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학당 수다승철> KBS프로에서 도올 김용옥선생께서는 동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요약) 최수운선생께서 수도(기도)를 하는데 하느님이 나타난 것이다.

이 춥고 떨리는 중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말씀이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리고 물으니

 

그 말씀이


"하나님이 내마음이 곧 네마음이다"....  이말을 처음에 들었다는 거야

하나님이 믿음의 대상으로 나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밖에 하나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천지 자연의 이치에 영묘한 기운이 곧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이 나에 대해서 나의 존재속에 구현되어 있다.


하느님은 동시에 이우주에 편재되어 있는 하느님, 그러기 때문에 모든 인간을 하느님으로 대접하는 그러한 공경한 자세가 아니면 이세계에 평화라든가 평등이 이루어 질 길이 없다.



도올 김용옥선생의 동학에 대한 말씀은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선생의 본래 가르침이 아닌 동학의 가르침을 왜곡한 2대 교주 최시형선생과 3대 교주 손병희선생의 말씀을 반복하신 것입니다. 동학의 경전,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전체적으로 세밀히 읽게 되면 저런 말씀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도올선생께서 예전에 쓰신 동학에 대한 책 내용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도올선생님을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인격적으로 존재하시는 상제님의 존재를 직접 깨달을 수 있는 어떤 영적 체험이 없던 해월 최시형은 최수운선생의 시천주(侍天主) 신앙을 왜곡하여, 만물 안에 하느님이 내재하고 있고 그렇게 모실 때 진정한 모심이 이루어진다는 양천주(養天主) 사상을 제시했으며, 양천주의 대상을 마음이라고 했다.

즉 양천주의 神은 최수운선생이 알리려 했던 인격적인 모습의 천주(상제님)가 아닌 사람의 마음속에서 키울 수 있는 神이다.

해월의 범신론적인 시각은 하느님의 인격적 성격과 주재적 성격을 부인하게 된다. 이는 불교의 ‘모든 만물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얘기와도 혼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 해월은 천주보다는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인시천人是天(사람이 곧 하늘이다),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을 섬기되 하늘처럼 섬겨라)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신관은 후일 손병희의 인내천 교리로 이어져 동학의 본래 가르침과는 동떨어지게 되었다.

 


해월의 순도 이후 동학의 3세 교주가 된 사람은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1861-1922)선생은 1906년 동학을 천도교로 개명하면서 천도교 초기의 주요 교리서인 <대종정의大宗正義>에서 인내천 사상이 천도교의 핵심교리임을 밝혔다. 이는 수운의 원래 가르침이 왜곡된 것이었다.


동경대전을 비롯한 그 어떤 경전에서도 인내천(人乃天)이란 말은 찾을 수 없으며, 인격적인 상제님을 비인격적인 성리학의 주장과 유사하게 하였다.



https://youtu.be/IgiArT4K9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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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 최수운선생의 간절한 성경신에 드디어 동학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 1860 경신庚申년 4월 5일 천상문답天上問答 사건이다. 이에 대해 《도원기서道源記書》(동학 초기 역사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정신이 혼미하고.. 말로 형용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공중으로부터 완연한 소리가 있어.. 공중을 향해 묻기를

“공중에서 들리는 소리는 누구입니까?”하니,

 

상제上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바로 상제이다. 너는 상제를 모르느냐? 너는 곧 백지를 펴고 나의 부도符圖를 받아라.”

“너는 나의 아들이다.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해라.”



상제께서 또 일컬어 말씀하시기를
“너의 전후 길흉화복을 내가 반드시 간섭하게 될 것이다. 또한 네가 이 정자에 들어앉아 이름과 호를 고치고 산 밖으로 나가지 아니하며, 소위 입춘시인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를 써서 벽상에 걸어두고 세상을 조롱하니, 실로 우스운 일이다.


네가 이왕에 사람들을 가르치고 포덕을 하니, 나를 위하여 지극히 섬기면 너 역시 장생하게 되어 천하에 빛을 비추게 될 것이다……. 너는 삼가서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을 가르치도록 하라.”하는 말씀을 내렸다.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동경대전』「포덕문」


‘두려워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예로부터 나를 상제님이라 불러왔는데, 너는 구도자로서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너에게 무궁무진한 도를 줄 것이니 닦고 다듬어 글을 지어 사람들을 가르치고 법을 정하여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하여 천하에 밝게 빛나게 하리라.(及汝無窮無窮之道 修而煉之 制其文敎人 正其法布德則 令汝長生 昭然于天下矣<논학문>

 

“천지가 개벽한 이래 나 역시 공이 없었으므로 세상에 너를 내어 나의 이 법으로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나니 의심하지 말고 또 의심하지 말라!(余亦無功故 生汝世間 敎人此法 勿疑勿疑)” <포덕문>



이제까지 수운에게는 직접 말씀을 내려주시는 인격적인 상제님은 낯선 존재였다. 이에 대해 상제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勿懼勿恐)”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주문을 내려주시니 그게 바로 시천주주(侍天主呪)이다.


상제님께서 주문을 내려주신 이유를 <포덕문>에서는 다음처럼 설명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각자위심(各自爲心)하여 불순천리(不順天理)하고 불고천명(不顧天命)하였던 것이다.” 즉 사람들이 자신만을 위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하느님의 명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상제님을 위하도록 초학 주문으로 ‘위천주(爲天主)’ 주문을 내려 주었다.




해월 최시형은 탁월한 조직 구성력과 혁명적 가르침과 소박한 인품 등을 갖추고 있어, 신관神觀에서 최수운의 본래 가르침을 왜곡하지만 않았더라면 최수운보다 더 탁월한 종교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인격적으로 존재하시는 상제님의 존재를 직접 깨달을 수 있는 어떤 영적 체험이 없던 해월 최시형은 최수운선생의 시천주(侍天主) 신앙을 왜곡하여, 만물 안에 하느님이 내재하고 있고 그렇게 모실 때 진정한 모심이 이루어진다는 양천주(養天主) 사상을 제시했으며, 양천주의 대상을 마음이라고 했다.


즉 양천주의 神은 최수운이 알리려 했던 인격적인 모습의 천주(상제님)가 아닌 사람의 마음속에서 키울 수 있는 神이다.

해월의 범신론적인 시각은 하느님의 인격적 성격과 주재적 성격을 부인하게 된다. 이는 불교의 ‘모든 만물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얘기와도 혼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 해월은 천주보다는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인시천人是天(사람이 곧 하늘이다),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을 섬기되 하늘처럼 섬겨라)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신관은 후일 손병희의 인내천 교리로 이어져 동학의 본래 가르침과는 동떨어지게 되었다.



해월의 순도 이후 동학의 3세 교주가 된 사람은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1861-1922)선생은 1906년 동학을 천도교로 개명하면서 천도교 초기의 주요 교리서인 <대종정의大宗正義>에서 인내천 사상이 천도교의 핵심교리임을 밝혔다. 이는 수운의 원래 가르침이 왜곡된 것이었다.


동경대전을 비롯한 그 어떤 경전에서도 인내천(人乃天)이란 말은 찾을 수 없으며, 인격적인 상제님을 비인격적인 성리학의 주장과 유사하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본래의 동학과 지금의 천도교가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진지하게 묻지 않을 수 없으며, 더불어 최수운선생이 전한 상제님의 강세와 후천개벽 및 무극대도의 출현이라는 메시지에 대해 본연의 전거를 세워 이를 올바르게 전하는 일임을 확인하게 된다.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


1824 갑신년 10월 28일 경주 구미산 자락인 월성군 현곡면 가정리 금곡산 안태봉 아래에서 태어난 최수운은 본명이 제선濟宣이고 아명은 복술福術이었다.

최수운선생의 부친은 최옥(崔鋈,1762~1840)으로 제자백가에 정통하고 성리학을 깊게 연구한 영남학파의 당당한 한 계승자였다. 퇴계 학맥을 이은 이상원李象遠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배웠다.


뛰어난 재주를 지녔지만, 경주 최씨 남인 간판으로 벼슬길에 오른다는 것은 막막했다. 이후에는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제자들의 간청으로 최옥은 60세에 과부로 있던 30세의 곡산 한韓씨 부인을 재취로 맞이하게 된다. 이를 두고 경주 최씨 문중에서는 족보에 한씨 부인이 재가녀再嫁女라고 해서 정실로 간주하지 않았다. 이에 최수운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서자庶子 취급을 받게 되었다. 당시 조선의 <경국대전>에 의하면 재가녀 자손은 문과에 응시할 기회조차도 없었다.

 


최수운선생이 6세 때 모친 한 씨는 세상을 떠났다. 신동이라 불렸던 그는 타고난 재주에 더해, 고명한 학자인 부친으로부터 대단히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 학문이 일취월장했다. 하지만 16세 때 이미 80 노인이 다 된 부친이 별세를 하게 되었다.

 

부친의 3년 상을 마친 19세의 최수운은 울산 출신의 월성 박朴씨와 혼인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20세 때에는 집에 불이나 집과 책이 모두 화마에 사라졌다. 수운은 처가가 있는 울산으로 돌아와 여섯 마지기 논을 사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였다.


1859년 고향인 경주 구미산 밑의 가정리로 귀향하였다. 당시 수운은 두 아들과 두 딸을 거느린 가장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수운의 심정은 말할 수 없이 처연하였다. 그 때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고 있다.

 

“구미용담 찾아오니 흐르나니 물소리요 높으나니 산이로세. 좌우 산천 둘러보니 산수는 의구하고 초목은 함정含情하니 불효한 이내 마음 그 아니 슬플소냐.


오작烏鵲은 날아들어 조롱을 하는 듯고 송백은 울울하여 청절을 지켜내니 불효한 이내 마음 비감회심 절로 난다. 가련하다 이내 부친 여경餘慶인들 없을소냐.” (용담가)

 

그는 부친이 공부하던 용담정에 살림집을 차리고 다시 구도의 결의를 굳혔다. 여기서 제우濟愚라는 이름과 수운水雲이라는 호를 쓰게 된다. 제우는 어리석은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를 얻기 전까지는 세상에 나가지 않겠다(不出山外)는 굳은 결의를 하고, 이듬해 초에 쓴 입춘서에서는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라고 하여 결의를 분명히 하였다.



구도자 수운의 간절한 성경신에 드디어 동학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 1860 경신庚申년 4월 5일 천상문답天上問答 사건이다. 이에 대해 《도원기서道源記書》(동학 초기 역사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정신이 혼미하고.. 말로 형용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공중으로부터 완연한 소리가 있어.. 공중을 향해 묻기를

“공중에서 들리는 소리는 누구입니까?”하니,

 

상제上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바로 상제이다. 너는 상제를 모르느냐? 너는 곧 백지를 펴고 나의 부도符圖를 받아라.”

“너는 나의 아들이다.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해라.”



상제께서 또 일컬어 말씀하시기를
“너의 전후 길흉화복을 내가 반드시 간섭하게 될 것이다. 또한 네가 이 정자에 들어앉아 이름과 호를 고치고 산 밖으로 나가지 아니하며, 소위 입춘시인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를 써서 벽상에 걸어두고 세상을 조롱하니, 실로 우스운 일이다.


네가 이왕에 사람들을 가르치고 포덕을 하니, 나를 위하여 지극히 섬기면 너 역시 장생하게 되어 천하에 빛을 비추게 될 것이다……. 너는 삼가서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을 가르치도록 하라.”하는 말씀을 내렸다.




오행 

木: 유(儒)

金: 불(佛)

선(仙)

水: 동선(東仙)

火: 서선(西仙)

도의 전공분야

유지범절(凡節)

불지형체(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우주 주재자 

상제님

미륵 천주님

옥황 상제님

백보좌 하느님

목적(目的)

대동(對同)

극락(極樂)

태청(泰淸)

천국(天國)

교리강령

충서(忠恕)
존심양성
(尊心養性)
집중관일
(執中貫一)

자비(慈悲)
명심견성
(明心見性)
만법귀일
(萬法歸一)

감음(感應)
수심연성
(修心練性)
포원수일
(抱元守一)

박애(博愛)
성령감화
(聖靈感化)
삼계유일
(三界唯一)

삼극

오황극
(五皇極)

일태극(공)
(一太極(空)

십무극(十無極)

(三位一體)

무극/태극/황극

법신/보신/화신

옥청/상청/태청

성부/성자/성신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동경대전』「포덕문」


‘두려워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예로부터 나를 상제님이라 불러왔는데, 너는 구도자로서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너에게 무궁무진한 도를 줄 것이니 닦고 다듬어 글을 지어 사람들을 가르치고 법을 정하여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하여 천하에 밝게 빛나게 하리라.(及汝無窮無窮之道 修而煉之 制其文敎人 正其法布德則 令汝長生 昭然于天下矣<논학문>

 

“천지가 개벽한 이래 나 역시 공이 없었으므로 세상에 너를 내어 나의 이 법으로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나니 의심하지 말고 또 의심하지 말라!(余亦無功故 生汝世間 敎人此法 勿疑勿疑)” <포덕문>



이제까지 수운에게는 직접 말씀을 내려주시는 인격적인 상제님은 낯선 존재였다. 이에 대해 상제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勿懼勿恐)”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주문을 내려주시니 그게 바로 시천주주(侍天主呪)이다.




상제님께서 주문을 내려주신 이유를 <포덕문>에서는 다음처럼 설명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각자위심(各自爲心)하여 불순천리(不順天理)하고 불고천명(不顧天命)하였던 것이다.” 즉 사람들이 자신만을 위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하느님의 명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상제님을 위하도록 초학 주문으로 ‘위천주(爲天主)’ 주문을 내려 주었다.

 


 

 

 



동학의 이름으로 포덕에 나서고 상제님으로부터 사람들을 가르치라는 천명(天命)을 받은 수운은 곧바로 포덕을 하지는 않았다. 이는 <수덕문>에 드러나고 있다.

 

“불의포덕지심不意布德之心 극념치성지단極念致誠之端(포덕할 마음은 두지 않고 오로지 치성만을 생각하였다)” 치성(致誠)은 상제님에 대해 지극히 공경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약 1년간 최수운선생은 계속해서 수도하며 상제님께 받은 영부 그리는 법, 주문 수행법, 교리 등을 정립한 뒤에 포덕문을 지으면서 포덕(布德)을 펴기 시작했다. 이때 찾아온 이들이 도의 이름을 묻자 “천도天道”라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가르침을 “동학東學”이라고 밝혔다.

 

동학東學은 동방 조선에서 열린 천도(天道)를 따르고 실천한다는 의미이지 서학(西學)과 단순 대비한 것은 아니다.


최수운선생은 찾아온 이들에게 득도 과정과 상제님의 가르침, 주문 읽는 방법과 수도법을 가르쳐 주었다.

각지에서 도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6개월 동안 약 3천여 명이 제자가 되었다. 이에 제자들에게 포덕을 명하여, 경주를 넘어 경상도 일대에 널리 동학이 전파되었다.

 

1863년 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삼남 지역을, 계층에 불문하고 널리 퍼지자 유생(儒生)들은 동학을 혹세무민(惑世誣民)하고 그릇된 도로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좌도난정(左道亂正)으로 몰았다.


수운은 11월 하순경 해월 최시형崔時亨을 불러 도통을 전수하고 그동안 지었던 글을 건네주며 간행하라고 했다.


1863년 11월 20일 조정은 정운구鄭雲龜를 선전관으로 임명하여 12월 10일 최수운과 가족, 제자 23명을 체포하였다. 죄명은 좌도난정지술(左道亂正之術) 잘못된 도를 가르쳐 통치에 혼란을 초래한 죄다.

 


참형 집행 이전에 최수운은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등명수상무혐극(燈明水上無嫌隙) 주사고형력유여(柱似枯形力有餘)

비록 나를 죽이려고 없는 죄목을 만들어 씌우려 하지만 혐의를 잡을 틈새가 없다. 결국 너희들 손에 죽지만 나의 가르침은 마른 기둥 같으니 그 힘은 여전히 남아 있으리라는 것이다.

 

또한 “전 40은 내려니와 후 40은 뉘련가. 천하의 무극대도가 더디도다, 더디도다, 8년이 더디도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후 8년이 지나 1871 신미辛未년에 수운에게 천명을 내리신 상제님께서 이땅에 직접 강세하셨다.




최수운선생은 1864년 3월 10일 대구 남문 앞 관덕당觀德堂 뜰에서 참형되었다. 순도殉道 당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이날 참형을 집행하는 현장에서는 형졸이 칼로 수운의 목을 내리쳤지만 칼자국도 나지 않는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이에 경상감사 서헌순을 비롯한 관헌들이 놀라움과 두려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러자 수운은 청수를 가져오게 하여 상제님께 정성스럽게 마지막 기도를 올렸다. 그 후 형리에게 안심하고 베라고 말하고 나니 비로소 목이 베어졌다고 한다.

 

수운의 나이 41세. 3일간 효수한 뒤에 가족에 시신을 인도하여, 3월 17일 구미산 자락 대릿골 밭머리에 매장하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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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2 20-08-02 10:14
 
죽은 후 어떻게 되는지 님들 생각을 말 해 보삼?
     
스리랑 20-08-02 11:03
 
네, 반갑습니다.

사람은 정신(혼魂)과 육체(넋魄)로 되어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겉사람 육체와 내속사람 유체로도 말합니다. 잠을 자면 내몸에서 내속사람 혼(유체)이 빠져나와 유체이탈을 합니다.

예를 들면 과거 수도를 많이 한 분들 중에는 자신의 몸에서 혼(유체)가 빠져나와
자신이 뜻하는대로 가고싶은 곳도 가는 그런 경지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은 내 혼(魂)이 머무는 집이라고 하는데
내몸이 피로해 간이 약할 때 내 혼이 머물지 못하고 자꾸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그래서 꿈을 많이 꾼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도통한 사람은 꿈이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꿈도 현실이기 때문이랍니다.
깨어있을때와 잠잘때의 정신이 똑 같기 때문입니다.
          
스리랑 20-08-02 11:13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선생께서 자신의 사후(死後) 8년 후에 이땅에 하나님께서 오신다는 예고했던대로 약 150여년 전, 이땅에 다녀가신 하나님(=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사후세계에 대한 말씀을 보면

道의 原典, 도전(道典) 2편 118장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道典 2:118]

 
삼신과 서신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6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118)



자손 싸움이 선령신 싸움으로
1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2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3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4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5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道典 4:122)



문턱 밖이 곧 저승길
10 또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죽음길이 먼 것이 아니라 문턱 밖이 곧 저승이니
11 나는 죽고 살기를 뜻대로 하노라.” 하시니라.
12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13  生由於死하고 死由於生하니라
      생유어사      사유어생

삶은 죽음으로부터 말미암고
죽음은 삶으로부터 말미암느니라.(道典 4:117)




장차 진법이 나오리라

1 상제님께서 세상에 전하여 온 갖가지 예식을 두루 살피시고 크게 꺼려하시며 말씀하시기를
2 “이는 묵은하늘이 그르게 꾸민 것이니 장차 진법(眞法)이 나오리라.” 하시니라.

3 또 제례진설법(祭禮陳設法)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또한 묵은하늘이 그릇 정한 것이니
4 찬수는 깨끗하고 맛있는 것이 좋은 것이요, 그 놓여 있는 위치로 인하여 귀중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라.
5 신(神)은 사람 먹는 데 따라서 흠향(歆饗)하느니라.” 하시니라.




상복의 기원

6 하루는 한 상인(喪人)이 상복 입은 모습을 보시고 미워하여 말씀하시기를 “상복(喪服)은 거지 죽은 귀신이 만든 것이니라.” 하시니
7 한 성도가 여쭈기를 “유가(儒家)에서 정한 것이 이와 같지 않습니까?” 하거늘
8 말씀하시기를 “추하고 험악하니 앞세상에는 이 옷을 없애리라.” 하시니라.



죽은 부모를 묶지 말라

9 또 말씀하시기를 “부모의 시신을 묶어서 묻는 것은 부모를 원수로 여기는 것이라.
10 묶지 말고 그대로 입관하여 흙으로 덮어 두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니라.(道典 4:144)




이치 없는 법은 없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2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3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4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5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6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8:32)
               
스리랑 20-08-02 11:23
 
나는 정세를 맡았노라

1 황제(黃帝)가 난(亂)을 지으므로 치우(蚩尤)가 큰 안개를 지어 이를 평정하였나니
2 난을 지은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3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4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케 하였느니라.

5 최수운은 내 세상이 올 것을 알렸고, 김일부는 내 세상이 오는 이치를 밝혔으며, 전명숙은 내 세상의 앞길을 열었느니라.

6 수운가사는 수운이 노래한 것이나, 나의 일을 노래한 것이니라.
7 일부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道典 2:31)

*참고: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
          전명숙(전봉준장군)           
          김일부(정역팔괘의 이치를 밝힌 분. 약 160년 전 충청도 연산 분으로 80평생을 영가무도라는 도를 닦아 도통을 하고
앞으로 남북극 빙하가 대량으로 녹으며 지구 1년이 360일로 바뀐다는 이치(정역팔괘)

정역팔괘(正易八卦)를 하늘로부터 받아 내린 분) 김일부선생의 정역(正易)을 충남대 총장이었던 이정호총장께서 번역하여 책으로 출판
                    
스리랑 20-08-02 11:27
 
모든 역신을 별자리로 붙여 보내심

1 이 때는 해원시대라. 사람도 이름나지 않은 사람이 기세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이 기운을 얻느니라.
2 나는 동서양의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거느리느니라.
3 원래 역신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4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


5 세상 사람들은 사리(事理)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역적놈’이라 평하며 일상용어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어찌 원통치 않겠느냐.
6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 가운데 시비(是非)가 없는 별자리(星宿)로 붙여 보내느니라.
7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있고,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나
8 오직 성수(星宿)에는 그런 시비가 없느니라.(道典 4:28)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2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3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4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5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6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7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8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9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10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26)



인류의 생사 심판 : 의통공사
1 이 달에 대흥리 차경석(車京石)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종이 서른 장 되는 양지 책에
2 앞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背恩忘德萬死身
배은망덕만사신
이라 쓰시고

3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分明 一陽始生
일분명 일양시생
이라 쓰시고

4 뒤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作之不止聖醫雄藥
작지부지성의웅약
이라 쓰시고

5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陰始生
일음시생
이라 쓰신 뒤에

6 경면주사 가루와 보시기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이르시기를 “이 일은 살 길과 죽을 길을 결정하는 것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니

7 광찬이 아뢰기를 “선령신을 부인하거나 박대하는 놈은 살 기운을 받기 어려울까 하옵니다.” 하거늘
8 상제님께서 한참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너의 말이 옳다.” 하시고


9 보시기를 종이로 싸서 경면주사 가루를 묻혀 각 장마다 앞뒤로 도장 찍듯이 찍어 넘기시며 말씀하시기를
10 “이것이 마패(馬牌)니라.” 하시니라.

11 이 때 양지 책 한 권을 묶어
醫藥卜筮種樹之文
의약복서종수지문
이라 쓰시니라. (道典 7:66)



신명 대접을 가장 잘하는 조선 민족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계 대운이 조선으로 몰아 들어오니 만의 하나라도 때를 놓치지 말라.
2 이 세상에 조선과 같이 신명(神明) 대접을 잘하는 곳이 없으므로
3 신명들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각기 소원을 따라 꺼릴 것 없이 받들어 대접하리니
4 도인(道人)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천하사(天下事)만 생각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5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신명들이 조선 땅에 삼대 들어서듯 가득 차 있어 사람이 지나가면 신명들이 길을 비켜 주느니라.
6 그러니 침을 뱉어도 고개를 숙이고 발부리에 뱉어라.” 하시니라. (道典 2편36장)
                         
스리랑 20-08-02 11:30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1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2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3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4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5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6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道典 7:19)




복록을 고르게 하리라

상제님께서 하루는 원평에서 천지대신명을 불러 모으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구석에 앉은 한 박복한 신명에게 이르시기를 “네 소원이 무엇인가 말해 보라.” 하시니
그 신명이 아뢰기를 “자손을 둔 사람은 살아서도 대우를 잘 받고 죽어서도 대우를 잘 받아 왔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은 온갖 설움을 받아 왔으니 앞으로는 고루 낳아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허락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앞으로는 중천신에게 복록을 맡겨 고루 나누어 주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앞세상에는 공덕(功德)에 따라서 그 사람의 복록이 정하여지나니 치우침과 사(私)가 없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43)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노라

기유년 3월 그믐에 상제님께서 김형렬, 김자현과 그 아들 태준을 데리고 대원사(大願寺)의 명부전(冥府殿)에 이르러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명부 내력을 잘 알아 두어라. 속담에 부녀자들이 ‘살고 죽기는 시왕전(十王殿)에 달렸다.’고 하니

명부를 잘 받들도록 하여라. 명부사자(冥府使者)에게도 권한이 있어서 명부의 명을 받고 잡으러 왔다가
명부를 잘 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간곡한 사정을 들으면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느니라.
명부사자가 돌아가서 사실대로 명부전에 고하면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9:212)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213)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
1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2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3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4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5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 (道典 2:29)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1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2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3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4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5 선령신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6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
스리랑 20-08-02 11:33
 
복을 받으려면

1 나는 해마(解魔)를 위주로 하나니, 이는 먼저 어지럽게 하고 뒤에 바로잡는 천지의 이치 때문이니라.
2 그러므로 나를 따르는 자에게는 모든 마(魔)가 먼저 발동하나니 능히 시련을 받고 나야 복(福)이 이르느니라.
3 선천에 안락을 누리는 자는 후천에 복을 받기 어려우리니 고생을 복으로 알고 잘 받으라.
4 만일 당하는 고생을 이기지 못하여 애통히 여기는 자는 오는 복을 물리치는 것이니라.



내 세상은 복록이 먼저

5 선천에는 수명(壽命) 복록(福祿)이라 하여 수명을 앞세우고 복록을 뒤로하였으나 복록이 없이 수명만 있으면 산송장이나 마찬가지니라.
6 나는 복록을 먼저 하고 수명은 다음이니 그러므로 후천에는 걸인이 없느니라.
7 이제는 복록을 먼저 하라. 녹(祿) 떨어지면 죽느니라.(道典 2:25)




황천신과 중천신

1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중천신(中天神)은 후사(後嗣)를 두지 못한 신명이요, 황천신(黃泉神)은 후사를 둔 신명이라.
2 중천신은 의탁할 곳이 없어 황천신에게 붙어서 물밥을 얻어먹어 왔으므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하소연을 하니
3 이후로는 중천신에게 복을 맡기어 사(私)가 없이 고루 나누게 하노라.” 하시니라.(道典 4:104)




천지만물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1 증산 상제님께서 객망리로 돌아오신 후, 집안 대대로 전하여 오던 진천군 교지(敎旨)와 공명첩(空名帖), 족보, 문집 등 일체의 문서와 서책을 가져다 불사르시며
2 “내 세상에는 천하의 모든 성씨(姓氏)의 족보를 다시 시작하리라.” 하시니 부모님과 수십 호 문중의 노소가 모여들어 만류하는지라
3 상제님께서 “앞세상에는 이런 것에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시고


4 “유도(儒道)의 구습을 없애고 새 세상을 열어야 할진대 유도에서는 범절(凡節)밖에 취할 것이 없도다.” 하시니라.
5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하시니라.


신축년 이후의 연사는 내가 친히 다스린다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7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13)




인류의 뿌리 성씨로 강세하심
1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2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體相)의 칭호로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3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4 그러므로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하는 고로 강가가 일을 맡게 되었느니라.(道典 2:37)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1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2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3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4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5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道典 2:21)




우주사의 인존시대를 선언하심
1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2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중통인의의 도통 세계를 여심
3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찰지리(下察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없었나니
4 내가 비로소 인의(人義)를 통하였노라.
5 위징(魏徵)은 밤이면 상제를 섬기고, 낮이면 당태종을 도왔다 하나
6 나는 사람의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노라.(道典 2:22)
     
스리랑 20-08-02 11:38
 
서양 과학문명을 일으킨 마테오 리치(1552~1610)신부와 진묵대사(1562~1633)



마테오 리치 대성사의 큰 공덕

1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2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3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4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5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6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7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8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道典 2:30)



* 참고: 오늘날의 찬란한 문명은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과 천지신명의 합작품이다.

역사적으로 전해지는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신명들이 인간의 꿈이나 사색의 영역으로 찾아와서 열어주는 알음귀, 영감력 덕택에, 지난 수백 년 동안 인류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 1869년에 발표한 논문에 실린 유명한 원소주기율표 전체를 꿈을 통해서 완성하였다.

*닐스 보어 : 그는 꿈에서 진기한 태양계의 모습을 보고 이를 본 딴 원자구조이론이 현대 원자물리학의 기초가 되었다.

*오토로위 : 노벨상 수상자인 그는 꿈을 통해 신경의 신호전달이 화학물질로 이루어 진다는 이론을 완성하였다.


*아인슈타인 : 그는 꿈에서 자신이 씨름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으면 기록하려고 머리 곁에 늘 펜과 노트를 두고 자는 습관이 있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보통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되는 테슬라의 기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쁘게 세상의 외형적인 모습들만 추구한다. 사람들 내면속의 영혼엔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망각하고 있다. 문제들에 매달려서 작업을 하는 것도 나에겐 일종의 신에 대한 맹세에 속한다. 나의 의식의 내면 깊은 곳에서 답이 존재했고 난 그걸 찾아야만 했다.


“꿈에서 나는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는 방법들을 배웠고 내 마음속에 있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17살이 되었을  때 발명하는 것에 집중하는 방법들을 배웠다.

어떤 물건들을 상상하는 것이 쉽다는 것에 스스로 놀라워 했던 걸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 나는 그들이 만들어 놓았던 물건을 어떤 형태로 나에게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더욱 놀라워 했다. (1919년)
          
스리랑 20-08-02 11:42
 
하늘의 모든 신성과 부처와 보살이 하소연하므로

9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10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11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12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13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13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14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15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16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17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道典 2:30)
               
스리랑 20-08-02 11:46
 
천지신명이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에 보답한다

1 신농씨가 온갖 풀을 맛보아 의약을 짓고 농사짓는 법과 백곡을 정함으로써 천하가 그 은택(恩澤)을 입어 왔으나
2 그 공덕을 앙모하여 보답하지 않고 간혹 의원가에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 써 붙일 뿐이며


3 강태공이 제잔금폭(除殘禁暴)의 묘략과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술법을 전수함으로부터 천하가 그 덕으로 대업을 이루었으되
4 그 은덕을 보답지 않고 다만 디딜방아에 동티막이로 ‘경신년 모월 모일 강태공 조작(姜太公造作)’이라 써 붙일 뿐이니 어찌 도의(道義)에 합당하리오.

5 또한 강태공이 십 년 경영으로 삼천육백 개의 낚시를 벌였음이 어찌 한갓 주(周)나라를 일으켜 봉작(封爵)을 얻기 위함이었으랴.
6 이를 널리 후세에 전하려 하였음이니라.
7 이제 해원시대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에 보답하게 되리라. (道典 4:145)



신도의 병마대권자 관성제군

1 관운장(關雲長)은 병마대권(兵馬大權)을 맡아 성제군(聖帝君)의 열(列)에 서게 되었나니
2 운장이 오늘과 같이 된 것은 재주와 지략 때문이 아니요 오직 의리 때문이니라.



천지에서 으뜸가는 보배, 의로움
3 천지간에 의로움보다 더 크고 중한 것은 없느니라.
4 하늘이 하지 못할 바가 없지마는 오직 의로운 사람에게만은 못 하는 바가 있느니라.

5 사람이 의로운 말을 하고 의로운 행동을 하면 천지도 감동하느니라.
6 그러므로 나는 천지의 모든 보배를 가지지 않은 것이 없으나 의로움을 가장 으뜸가는 보배로 삼느니라.
7 나는 추상 같은 절개와 태양같이 뜨거운 충의(忠義)를 사랑하노라.(道典 4:15)



태공의 도술은 이 때에 나온다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문왕(文王)은 유리(?里)에서 384효(爻)를 해석하였고
2 태공(太公)은 위수(渭水)에서 3,600개의 낚시를 벌였는데
3 문왕의 도술은 먼저 나타났거니와 태공의 도술은 이 때에 나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4  天地無日月空殼이요 日月無至人虛影이니라
천지무일월공각 일월무지인허영
천지는 일월이 없으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  (道典 6:9)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6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7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道典 2:17)
                    
스리랑 20-08-02 11:50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심
 
1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2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3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4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5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6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道典 2:40)




상제님 말씀은 생명의 약

1 정미(丁未 : 道紀 37, 1907)년 정월에 상제님께서 김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2 “나의 말은 약이라. 말로써 사람의 마음을 위안도 하며 말로써 병든 자를 일으키기도 하며 말로써 죄에 걸린 자를 끄르기도 하나니
3 이는 나의 말이 곧 약인 까닭이니라.


4  ‘良藥은 苦口나 利於病이요
 양약고구이어병
 忠言은 逆耳나 利於行이라
 충언역이이어행
 좋은 약은 입에는 쓰나 병에는 이롭고
 충언은 귀에는 거슬리나 행함에는 이롭다.’ 하나니
5 나의 말을 잘 믿을지어다.


6 나의 말은 구천(九天)에 사무쳐 잠시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부절(符節)과 같이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천지조화를 말씀으로 다스리심

7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8  天地化權도 一由舌門이라
 천지화권 일유설문
 천지화권도 한결같이 혀로 말미암느니라.(道典 2:93)



천지공사를 신명과 더불어 판단하심

1 5월에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할 때에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하시고... (道典 4:67)



부(符)는 귀신의 길

3 상제님께서 밤에 혼자 계실 때도 자주 문명을 써서 불사르시며 공사를 행하시는데 아침이 되면 그 재를 형렬에게 치우도록 하시니라.

4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글이나 부적을 쓰시어 공사를 행하신 후에는 모두 불살라 버리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나타남(現)으로 알고 귀신은 불사름(燒)으로 아느니라.

6 부(符)는 귀신의 길이니라.” 하시니라.(道典 4:67)



천지 귀신 축문

1 무신년 12월 7일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며 “이는 천지 귀신 축문(天地鬼神祝文)이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2  天地鬼神祝文
천지귀신축문
所願人道는
소원인도
願君 不君하고 願父 不父하고 願師 不師라
 원군 불군 원부 불부 원사 불사
 천지귀신에게 내리는 축문이라
 인도가 원하는 바는
인군다운 인군이길 원하나 인군답질 못하고
아비다운 아비이길 원하나 아비답질 못하고
스승다운 스승이길 원하나 스승답질 못하니라.

3  有君無臣이면 其君何立이며
 유군무신 기군하립
有父無子면 其父何立이며
 유부무자 기부하립
有師無學이면 其師何立이리오
 유사무학 기사하립
大大細細를 天地鬼神은 垂察하라
 대대세세 천지귀신 수찰


 인군다운 인군이 있어도 신하다운 신하가 없다면
 그 인군이 어찌 인군 노릇을 하며
 아비다운 아비가 있어도 아들다운 아들이 없다면
그 아비가 어찌 아비 노릇을 하며

 스승다운 스승이 있어도 제자다운 제자가 없다면
 그 스승이 어찌 스승 노릇 하리오.
이제 천지간의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천지 귀신은 고개를 드리우고 세세히 살펴야 할지니라.(증산도 道典 6:87)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4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5 신명들이 공심판(公審判), 사심판(私審判)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6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7 시속에 ‘병;신이 육갑(六甲)한다.’ 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道典 7:64)
                         
스리랑 20-08-02 11:52
 
선령신을 박대하는 예수교의 기운을 거두심

1 하운동 입구 오동정(梧桐亭)에 세 아름씩 되는 큰 둥구나무 세 그루가 서 있거늘 상제님께서 제비창골을 오가실 때 그 나무 아래 바위에서 자주 쉬시니라.
2 하루는 바위에서 주무시다가 갑자기 일어나시어 그 앞에서 주막을 경영하는 예수교인 김경안을 부르시더니

3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예수교서를 가져오라.” 하시매 경안이 영문을 모른 채 신약전서를 가져다 올리거늘 상제님께서 불살라 버리시니라.
4 이에 경안이 깜짝 놀라 “왜 책을 사르십니까?” 하며 소리치니


5 상제님께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이놈아! 이것 믿어 가지고 뭐할 것이냐!
6 이 책은 죽은 뒤에야 천당으로 간다는 조건이 붙은 책이니 살아서 잘되고 행복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7 앞으로 이 교가 수많은 중생을 죽게 할 것이요, 선령신을 박대하는 길이니 태우는 것이다.” 하시매


8 경안이 분을 이기지 못하여 상제님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당신이 뭘 안다고 그러느냐!” 하고 고함치거늘 온 동네가 소란하니라.
9 그 후에 형렬이 상제님을 모시고 오동정 차윤필(車允必)의 집에 가니 경안이 와서 예수교서 불태운 것을 말하며 또 행패를 부리거늘

10 상제님께서 “곧 돌려주리라.” 하시는데 이 때 마침 한 붓장수가 지나가는지라


11 상제님께서 그를 불러들여 술을 권하시고 붓상자를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그 상자 속에 든 예수교서 좀 보자.” 하시니라.
12 이에 붓장수가 내심 놀라며 “이 속에 예수교서 있는 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하고 여쭈니
13 말씀하시기를 “아, 저 붓 밑에 들었구만 뭘 그려. 그대는 예수를 믿지 아니하니 그 책을 나에게 전함이 어떠하냐?” 하시매

14 붓장수가 대답하기를 “술도 많이 주시어 고마운데 그냥 드리겠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그 책을 받아 경안에게 주시니라.


15 그 후로 경안의 집은 패가하여 아들이 간질병으로 죽고, 딸도 소박 맞고 돌아와 떠돌다 죽으니라.(道典 5:8)



천지개벽도 신명이 들어야
1 천지개벽을 해도 신명 없이는 안 되나니 신명이 들어야 무슨 일이든지 되느니라.
2 그때 그때 신명이 나와야 새로운 기운이 나오느니라.



경위는 천하가 같다
3 경위(經緯)는 천하가 같으니라.
4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니라.


신명을 박대하는 서교의 운명

5 서교(西敎)는 신명을 박대하므로 성공치 못하리라.
6 이는 서양에서 신이 떠난 연고니라.
7 구천에 사무치는 ‘시~’ 소리에 서양이 덜덜 떠느니라.(道典 4:48)



금산의 한 예배당에 가심

1 가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아! 나하고 무주 금산에 삼(蔘)도 줍고, 상수리도 주우러 가자!” 하시며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금산(錦山)으로 가시니라.
2 이 때 날이 어두워져 호연이 자꾸만 넘어지거늘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넘어지는 이치를 설명하며 꾸중하시니

3 호연이 “어린것이 자빠지면 안쓰럽지도 않은가, 계속 나무라고 지청구만 하네!” 하며 투정하니라.


4 늦은 밤에야 금산에 도착하시어 한 예배당으로 가시니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의 설교를 듣고 있거늘
5 그가 이르기를 “하느님이 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으니 누구든지 맘 변치 말고 믿으면 영생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6 자, 우리 서로 서로 손잡고 함께 믿읍시다.” 하며 열변을 토하더라.(道典 5:17)



어찌 중생을 속이느냐!

1 이 때 상제님께서 앞으로 나가시며 큰 음성으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그렇게 가르쳐서는 안 되느니라!
2 천지만사의 이치란 천지에 모여 사는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거늘 네 어찌 중생을 속이느냐!
3 가르치려거든 한길을 내듯 똑바로 가르쳐라.
4 길이 한 번 나면 그 길이 힘줄과 같이 천지 밖으로 벌어지나니 올바른 길이 아니면 가르치지 말라.” 하시니라.



환부역조의 큰 죄를 꾸짖으심

5 또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을 그릇 인도하면 천지의 원 주인도 자리를 잡지 못하느니라!” 하시며 환부역조(換父易祖)의 큰 죄를 호되게 꾸짖으시니 사람들이 술렁이며 수군거리거늘
6 상제님께서 “벼락신장은 어디 있느냐. 속히 벼락을 치라!” 하고 건물이 흔들리도록 큰 음성으로 칙령을 내리시니라.

7 순간 창창하던 밤하늘이 칠흑같이 어두워지더니 잠시 후 해처럼 밝은 불덩이가 나타나 번쩍번쩍 세상을 환히 비추고
8 뇌성벽력과 함께 비가 억수로 쏟아지며 난데없이 하늘로부터 미꾸라지, 메기, 쏘가리, 뿌럭지 들이 수없이 떨어지니라.
9 이에 모두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바닥에 고개를 박은 채 벌벌 떨기만 하는데


10 몇몇 사람이 고기를 줍는다고 뛰쳐나가니 빛나던 불덩이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사방이 다시 칠흑같이 어두워져 한 치 앞을 분별할 수 없거늘
11 고기를 잡기는 고사하고 쏘가리에 쏘여 아프다고 소리치며 흩어지매 실로 아수라장을 이루니라.
12 이 때 호연이 보니 고기들이 꼬리를 치며 다시 하늘로 올라가 순식간에 없어지더라.(道典 5:18)



서교(西敎) 의전을 참관하심

1 병오년 10월에 한 예수교 교당에 가시어 모든 의식과 교의(敎義)를 직접 보고 들으신 뒤에
2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족히 취할 것이 없다.” 하시고
3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예수의 기운을 다 거두었노라.” 하시니라.(道典 5:160)


예수꾼들이 청지기를 맡았느니라

6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배당 귀신들은 옷을 다른 신명과 같이 입고 있지만 힘을 못 쓰느니라.
7 예수꾼들이 청지기를 맡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5:162)



인류 구원의 남은 조선 사람

1 7월 어느 날 성도들을 거느리고 제비창골 입구를 지나실 때 건너편 삼밭에서 사람들이 삼을 치거늘
2 상제님께서 “삼대 석 다발을 가져오라.” 하시므로 갑칠이 잘 골라서 안아다 올리니라.
3 이에 삼대 석 다발을 한데 섞으신 뒤에 먼저 상(上)대를 추려 뽑아 버리시고 다시 중(中)대를 추려 버리시니 가장 가늘어 쓸모없는 하(下)대만 한 줌 남는지라


4 그 하대를 한 손으로 들고 이리저리 재시더니 끈으로 묶고 한 발로 탁 차시며 말씀하시기를
5 “이것들이 내 자식이니라. 가장 못나고 모자란 사람, 이리 가지도 않고 저리 가지도 않는 사람이 내 사람이다.” 하시고

6 또 말씀하시기를 “동남풍이 불면 살 수 없는 병이 오느니라.” 하시니라.
7 이후에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시속에 남조선(南朝鮮)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조선 사람이란 말이라.
8 동서 각 교파에 빼앗기고 남은 못난 사람에게 길운(吉運)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道典 6:60)
스리랑 20-08-02 11:56
 
천지 일꾼 기르는 상제님 대학교 도수

1 무신년 가을에 태인 백암리 김경학(金京學)의 집에 계실 때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글을 써서 벽에 붙이시니 이러하니라.

2  一身收拾重千金이니 頃刻安危在處心이라
일신수습중천금 경각안위재처심
多有曲岐橫易入이나 非無坦道正難尋이라
다유곡기횡이입 비무탄도정난심


내 한 몸 잘 가짐이 천금보다 중하니
순간의 평안함과 위태로움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느니라.

굽은 길과 갈림길이 많아
죽는 길로 쉽게 빠져드는데
탄탄한 대도의 살 길이 없는 게 아니요
바로 찾기가 어려울 뿐이니라.


3  奇珍落地泥沙混하고 仙鶴移巢野鵠侵하니
기진낙지니사혼 선학이소야곡침
行止莫輕?步內요 出門氷薄又淵深이라
행지막경규보내 출문빙박우연심

기이한 보배가 땅에 떨어지면 진흙 속에 묻히고
선학이 둥지를 옮기면 들고니가 침노하나니
가고 그침은 반걸음 이내라도 가벼이 말라.
문을 나서면 살얼음판 위요 또 심연과도 같으니라.


4  이 때 상제님께서 신명에게 칙령을 내리시며 말씀하시기를 “경학(京學)의 학(學) 자가 ‘배울 학’ 자이니
5 경학의 집에 대학교(大學校)를 정하노라.” 하시고
6 또 “학교는 장차 이 학교가 크리라.” 하시며
7 “내 세상에는 새 학교를 세울 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6:61)



기지신에게 치성을 올려야
1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대인이나 소인을 막론하고 공사간(公私間)에 일을 이루려면 터를 정하여야 하나니
2 그러므로 기지신(基址神)에게 치성을 올리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니라.



산도 신명이 들어 있어서

3 하루는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산도 신명이 들어 있어서 비가 억수같이 많이 오면 산사태 날 것을 두려워한 신명들이 자기 앉을 자리를 찾아 산을 옮기는데
4 그 모습이 마치 구름이 둥둥 떠서 걸어가는 것 같으니라.
5 아낙들이 이를 보고 ‘아이, 산도 걸어가네. 바위도 걸어가네.’ 하며 입방정을 떨면 산이 ‘요망스럽다.’ 하여 주저앉고 가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4:57)




일심이라야 궁궁이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주막에서 술을 드시며 안내성(安乃成)에게 이르시기를
2 “매관매작 세도자(勢道者)도 일심(一心)이면 궁궁(弓弓)이요
3 전곡(錢穀) 쌓은 부첨지(富僉知)도 일심이면 궁궁이요
4 유리걸식 패가자(敗家者)도 일심이면 궁궁이니라.” 하시니라.


일심으로 하는 자만이 내가 기운 붙여 쓴다
5 또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느라 고생스러워도 애통히 여기지 말라. 고생 끝에 성공이 있느니라.
6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운수가 돌아오느니라.


7 나에게 엎어지려면 마른땅에 코가 쏙 빠지도록 엎어지고, 나를 믿으려면 사대삭신이 노골노골하게 믿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8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일심으로 하는 자만을 기운 붙여 쓴다.
9 나를 제대로 믿으면 기운을 아낌없이 내어 주리라.” 하시니라. (道典 8:82)




천지의 중앙은 마음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天地之中央은 心也라
 천지지중앙 심야

 故로 東西南北과 身이 依於心하니라
 고 동서남북 신 의어심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니라
그러므로 천지의 동서남북과 사람의 몸이 마음에 의존하느니라.



천하대세를 알아야 산다

3  知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生氣하고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死氣니라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道典 2:137)




하도(河圖) 낙서(洛書)와 가을개벽의 운수

1 상제님께서 십이지지(十二地支) 물형부(物形符)를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2 “이는 태고(太古)시대의 도술(道術)이니 선경세계를 건설할 때에 크게 쓸 것이니라. 익히 공부하여 두라.” 하시니라.

3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4  龜馬一圖今山河여幾千年間幾萬里로다
 귀마일도금산하 기천년간기만리

 胞運胎運養世界하니帶道日月旺聖靈이로다
 포운태운양세계 대도일월왕성령


하도와 낙서의 판도로 벌어진 오늘의 산하
수천 년 동안 수만 리에 펼쳐져 있구나.


 가을개벽의 운수 포태하여 세계를 길러 왔나니
 변화의 도(道)를 그려 가는 일월이 성령을 왕성케 하는구나.(道典 2:143)



개벽 이치는 낙서에서 보라

1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厥有四象抱一極하고九州運祖洛書中이라
 궐유사상포일극 구주운조낙서중

 道理不慕禽獸日이요方位起萌草木風이라
 도리불모금수일 방위기맹초목풍


 대자연에는 사상(四象)이 있어
 중앙의 한 지극한 조화기운을 품고 있고
 온 세상 운수의 근원은 낙서(洛書) 속에 들어 있네.
 도리를 우러르지 않으니 금수 시대요
 사방에서 싹을 틔우니 초목에 바람이 이네.


3  開闢精神黑雲月이요遍滿物華白雪松이라
 개벽정신흑운월 편만물화백설송

 男兒孰人善三才오河山不讓萬古鍾이라
 남아숙인선삼재 하산불양만고종


 개벽의 정신은 먹구름 속 빛나는 달이요
 세상에 가득한 만물의 정화는 흰 눈 속 소나무로다.
 남아로서 그 누가 삼재(三才)에 뛰어나더냐.
 강과 산은 만고의 종(萬古鍾)을 사양치 않노라.(道典 2:145)



천하에 개벽세계를 아는 자 없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이도삼(李道三)에게 “글 석 자를 부르라.” 하시니
2 도삼이 천(天), 지(地), 인(人) 석 자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글을 지어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3  天上無知天하고 地下無知地하고
 천상무지천 지하무지지
 人中無知人하니 知人何處歸리오
 인중무지인 지인하처귀

 천상에서는 하늘 일을 알지 못하고
 지하에서는 땅 일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은 사람 일을 알지 못하나니
삼계의 일을 아는 자는 어디로 돌아가리. (道典 2:97)
     
스리랑 20-08-02 12:00
 
구원 받는 사람 수를 놓아 보심

1 상제님께서 전주(全州)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2 “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 하시고
3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4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5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6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7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8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이로구나.” 하시니라.

9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10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道典 7:45)




누가 신선의 길을 찾으리오

1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옛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2  靑龍皇道大開年에 王氣浮來太乙船이라
청룡황도대개;년 왕기부래태을선
誰能勇退尋仙路리오 富不謀身歿貨泉이라
수능용퇴심선로 부불모신몰화천

청룡의 황도가 크게 열리는 해에
왕도(王道)의 운기 태을선을 띄워 오네.
누가 용감히 부귀영화 물리치고 신선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오.
부로는 네 몸 사는 길을 꾀할 수 없나니 재물에 빠져 죽느니라. (道典 7:62)




이것이 체면장이니라

1 무신년 12월에 대흥리(大興里)에 머무르시며 대공사를 행하실 때
2 “이것은 체면장(體面章)이니라.” 하시며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3  維歲次戊申十二月七日
유세차무신십이월칠일
道術 ooo 敢昭告于
도술 감소고우
惶恐伏地 問安 氣體候
황공복지 문안 기체후
万死不忠不孝無序身 泣祝於君於父於師
만사불충불효무서신 읍축어군어부어사
氣體候大安 千萬伏望伏望
기체후대안 천만복망복망
무신년 십이월 칠일

도술 ooo 삼가 밝게 고하노라.
황공히 엎드려 기체후 문안드리오니
불충하고 불효하고 두서가 없는 몸은 만 번 죽을 것이나

군(君)과 부(父)와 사(師)에게 눈물로 축원하노라.
기체후 대안하기를 천 번 만 번 거듭 엎드려 바라노라. (道典 7:65)



내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나니

1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것이 없느니라.
2 세간에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는 말이 있나니 그대로 말해 주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느니라.
3 또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


4 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5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하여지고
6 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 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7 듣는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


8 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9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10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 (道典 7:84)



큰 도적놈이로구나

1 형렬이 상제님을 모시면서 얼마 안 되는 살림마저 거의 없어질 지경에 이르거늘
2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을 부르시어 임인년 추석에 솥단지 판 일을 말씀하시며 “식주인의 조력이 없었다면 나의 일을 어떻게 감당하였겠느냐.” 하시고


3 “네 정성은 칠년가뭄에 단비 얻기보다 어렵고 구년홍수에 나무 한 묶음 얻기보다 어려우니 너의 지극한 정성이 천지에 차고 남느니라.
4 내가 네 신세를 못 잊겠구나. 이제 너의 소원 한 가지 들어주마.” 하시니라.

5 이에 형렬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선천 말대의 대개벽에 대한 상제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그러면 ‘때가 되면 괴질로 다 죽는다.’ 하셨으니, 천지에 병겁이 돌 때 저희 자식이나 다 살려 주십시오.” 하거늘


6 상제님께서 갑자기 노기 띤 음성으로 “에이, 대적(大賊)놈 같으니! 그건 내 마음대로 못 한다.” 하시고
7 타일러 말씀하시기를 “형렬아, 식구 살리려 하지 마라. 오만년 너 하나 시조(始祖) 되면 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8 이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출세할 때는 대두목이라도 다섯 사람 데리고 따르기가 어려우리니 부디 마음을 잘 가지라.
9 희귀하다는 희(稀) 자가 ‘드물 희’ 자니라.
10 때가 되어 내가 부르면 참여할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하시니라. (道典 7:86)




지구촌의 세계 통일정부 건설

1 내가 출세할 때에는 주루보각(朱樓寶閣) 삼십육만 칸을 지어
2 각기 닦은 공력(功力)에 따라 앉을 자리에 들어앉혀 신명들로 하여금 옷과 밥을 받들게 하리니
3 만일 못 앉을 자리에 앉은 자가 있으면 신명들이 그 목을 끌어 내칠 것이니라.


잘못 닦은 자의 심판

4 하루는 우레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며 말씀하시기를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오. 천지가 진동하고 뇌성이 대작하리라.
5 잘못 닦은 자는 죽지는 아니하나 앉을 자리가 없어서 참석하지 못할 것이요
6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7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내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8 또 이르시기를 “나의 얼굴을 잘 익혀 두라. 후일에 출세할 때에는 눈이 부시어 보기 어려우리라.
9 예로부터 신선이란 말은 전설로만 내려왔고 본 사람은 없었으나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하시니라.
10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참으로 일하려고 들어앉으면 너희들이 아무리 나를 보려 하여도 못 볼 것이요, 내가 찾아야 보게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7:89)
          
스리랑 20-08-02 12:05
 
죄를 짓고는 못 사는 것

1 사람이 죄를 짓고는 못 사느니라.
2 선천에는 죄를 지어도 삼대(三代)가 물러나면 받았으나 현세에는 그 당대로 받느니라.
3 죄악이 소멸되는 곳에 행복이 이르나니
4 너희는 모든 죄를 나에게 충심으로 고하라.(증산도 道典 8:38)



교만한 자는 반드시 패한다

1 하루는 대흥리 장성원(張成遠)에게 “잘 간직하였다가 뒷날 보라.” 하시며 글 한 절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2  將驕者는 敗니 見機而作하라
장교자 패 견기이작

장수된 자 교만하면 패하리니
기틀을 보고 일을 지으라.



도를 닦은 자와 닦지 않은 자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2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하시니라.




작은 서울이 큰 서울 되리니

3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새 세상이 오면 서울이 바뀌게 되느니라. 큰 서울이 작은 서울 되고, 작은 서울이 큰 서울이 되리니 서울은 서운해지느니라.

4 허미수(許眉?)는 하루 만에 강선루(降仙樓)를 지었다 하나 나는 하루 만에 36만 칸 옥경대(玉京臺)를 짓느니라.
5 금강산 구룡폭포의 금(金)이 서해바다에 와 묻혔나니 장차 36만 칸 옥경대의 상량이 되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136)



나는 대효를 행하고 있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채사용(蔡士用)과 성도 여러 명을 데리고 천원리에 이르시어 한 집으로 들어가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따라 들어가 보니 한 노인이 신을 삼고 있는데 상제님께서 삿갓을 들고 그 옆에서 한참을 바라보시다가 나오시거늘

성도들이 “그 노인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나의 부친이니라.” 하시니라.


사용이 황송한 마음에 즉시 백미 한 말을 져다 드리고 오니
상제님께서 이미 아시고 “나의 부친이 죄가 많으므로 신틀로써 그 죄를 감하게 하였거늘 너로 인하여 나의 부친은 3년을 더 신을 삼아야 하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성도들이 간혹 부친의 빈궁함을 보고 돈이나 곡식을 드리는 자가 있으면 크게 꾸짖으시고 도로 거두시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거늘

성도들이 그 연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복(福)이 다시 시작되는 그 처음의 때를 당하여 내가 모범을 보이나니 나는 대효(大孝)를 행하고 있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문공신(文公信)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부친도 나중에 잘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道典 9:121)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213)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때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事之當旺은 在於天地요 必不在於人이라
사지당왕 재어천지 필부재어인
然이나 無人이면 無天地故로
연 무인 무천지고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천지생인 용인

以人生으로 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이인생 불참어천지용인지시
何可曰人生乎아
하가왈인생호


일이 흥왕하게 됨은 천지에 달려 있는 것이요
반드시 사람에게 달린 것은 아니니라.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또한 없는 것과 같으므로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道典 8:100)




천하사의 대의(大義)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誓者는 元天地之約이니
서자 원천지지약
有其誓하고 背天地之約하면
유기서 배천지지약
則雖元物이나 其物이 難成이니라
즉수원물 기물 난성


맹세한다는 것은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서약이니
그런 맹세를 하고서도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면
비록 그 하고자 하는 일이 아무리 바르고 큰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믿는 자를 가려 손을 꼽는데, 만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 꼽혔던 손이 펴지는 때에는 살아남지 못하리로다.
귀신도 정문(精門)이 막히면 죽는 법이니 사람도 언약을 어기면 못쓰는 것이니라.

‘도지근원(道之根源) 안다 해도 행(行)할 길이 최난(最難)이라.’ 하였나니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지 꿰지 못하면 보배가 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8:103)
               
스리랑 20-08-02 12:08
 
대개벽 후 일꾼들이 지구촌을 누빈다

공자는 3천 명 제자 중에 72인을 통예(通藝)케 하고, 석가모니는 500인에게 도를 통하게 하였으나
나는 비록 차별은 있을지라도 일만 이천 명을 통케 하여 모든 창생에게 혜택을 열어 주리라.
너희들이 장차 세계 창생을 널리 건지리니 어찌 영귀(榮貴)가 되지 아니하며
창생을 살린 후에는 천하 만국을 돌아다니며 그들을 가르치리니 어찌 큰 대우를 받지 아니하리오. (道典 8:118)



사람은 오직 하나뿐이더라

1 하루는 증산께서 복남을 데리고 어디를 가시는데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머리카락 한 올을 복남에게 주시고
2 수백 명이 모인 번잡한 곳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저기 사람이 많으니 이것으로 비춰 봐라.” 하시니라.

3 이에 복남이 말씀을 좇아 눈에 머리카락을 갖다 대고 사람들을 비춰 보니
4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개, 돼지를 비롯한 온갖 짐승으로 보이고 그중에 사람은 오직 한 명뿐이더라.
5 이윽고 증산께서 “다 봤냐?” 하시더니 머리카락을 도로 뺏으시어 불태우시니라.(道典 1:75)




큰 죄와 작은 죄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창생이 큰 죄를 지으면 천벌(天罰)을 받고, 작은 죄를 지으면 신벌(神罰) 혹은 인벌(人罰)을 받느니라.” 하시니라.



천벌 받아 구렁이로 태어난 인간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성도들이 아뢰기를 “지금 마당에 큰 구렁이가 있는데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으나 이 왕뱀이 몸을 구부려 움츠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몸집과 길이가 세상에서 보기 드물게 큰 뱀으로 그 모습이 무엇인가 애원하는 듯합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친히 밖으로 나가시어 구렁이를 한동안 바라보시더니 “빨리도 되었구나.” 하시니라.

성도들이 아뢰기를 “저 구렁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이토록 애원하니 그 죄를 풀어 구하여 주소서.” 하니 상제님께서 들으시고 “너희들의 말이 가상하도다.”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죄는 제 스스로 짓고 내가 구해 주어야 하니 괴로운 일이로구나. 남의 천륜(天倫)을 상하게 하는 일이 가장 큰 죄니라.” 하시거늘

이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그 구렁이가 기운을 얻은 듯이 즐거운 빛을 띠고 사라지더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사람이 큰 죄를 지으면 죽어서 구렁이가 됩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하늘에 이러한 벌(罰)이 있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02)




난법자 멸망 공사

1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道)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亂道者)들이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 하시고 가르침을 내리시니 이러하니라.

2  不知赤子入暴井하니 九十家眷總沒死라
부지적자입폭정 구십가권총몰사
알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깊은 우물에 빠지니
구십 가솔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구나.

3 또 말씀하시기를 “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 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이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6:21)



목 넘기기를 잘 하라

1 운수는 가까워 오고 도(道)는 멀리 가리니 마음을 굳게 가져 목 넘기기를 잘 하라.
2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隻)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3 지금은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니 혈통줄을 바르게 하라.
4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대개벽의 전주곡

5 가마(釜)가 끓고 인후(咽喉)가 타고 창자(魚腹)가 썩으면 세상일을 가히 알리라.
6 고기는 꼬리(魚尾)가 병들면 힘을 못 써 죽느니라.
7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아라.(道典 7:17)




우리가 살 땅이 새로 나오리라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상이 땅은 좁고 사람은 많아서 살 수가 없사오니 속히 개벽을 하시어 수효를 덜게 하옵소서.” 하니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로부터 남통만리(南通萬里)라 하였나니, 장차 우리가 살 땅이 새로 나오리니 안심하라.

3 부명(符命) 하나로 산을 옮길 것이니, 이 뒤에는 산을 옮겨서 서해(西海)를 개척할 것이니라.” 하시니라.
4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중국과 우리나라가 하나로 붙어 버린다.” 하시고
5 “장차 동양삼국이 육지가 되리라.” 하시니라.




괴질병이 전 지구를 엄습한다

1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여 두라.
2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3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큰 병겁은 없었나니

4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5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6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7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8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 (道典 7:33)
                    
스리랑 20-08-02 12:11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2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3 전쟁이 나면 무명악질(無名惡疾)이 발생하리니 수화병침(水火竝侵)이니라.” 하시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5 병겁이 일어나면 두더지가 땅을 뒤지지 못하고 제비가 하늘을 날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무법(無法) 삼 년이 있다.
7 그 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닥쳐 같이 먹고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7:34)



괴병이 돌 때의 상황

1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2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3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골치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면서 쓰러지나니
4 여기서 죽고 나면 저기서 죽고, 태풍에 삼대 쓰러지듯 척척 쌓여 죽는단 말이니라.
5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6 산 사람은 꿈에서 깬 것같이 될 것이다. (道典 7:36)



병겁이 들어올 때는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르거늘 이 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2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하시니라.

3 한 성도가 “수운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쏘냐.’ 하고
4 또 ‘십이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하고 말하였는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고 여쭈니

5 말씀하시기를 “그 괴질의 형세가 큰 것을 말함이니 천하가 다 그렇게 되리라.
6 병겁의 때가 되면 홍수 넘치듯 할 것이니 누운 자는 일어날 겨를이 없고 밥 먹던 자는 국 떠먹을 틈도 없으리라.” 하시니라. (道典 7:37)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1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2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3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4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5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6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7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8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7:38)




나를 따르는 자는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라

1 한 성도가 여쭈기를 “병겁이 이와 같은데 이 병을 다스릴 약이 천하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하니
2 말씀하시기를 “이는 구원의 법방이 판밖에 있는 까닭이라. 만약 약을 가진 자는 병겁이 휩쓸 때 먼저 죽을 것이니라.
3 병겁이 돌 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느니라.


4 그러나 하늘에는 다 죽이는 이치는 없는 것이니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신선과 부처와 성신(聖神)들이 나에게 탄원하여
5 ‘세상에 내려가셔서 억조창생의 병사(病死)를 건져 주옵소서.’ 하고 간곡히 하소연해 오므로 내가 이 세상에 내려왔느니라.

6 내가 이제 억조창생을 죽음에서 건져 만세(萬世)의 선경을 열려 하나니, 나를 따르는 자는 이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로다.” 하시니라. (道典 7:39)




대병겁의 첫 심판은 동방에서

1 한 성도가 여쭈기를 “괴병이 온 세계를 휩쓸게 되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됩니까?” 하니
2 말씀하시기를 “처음 발병하는 곳은 조선이니라. 이는 병겁에서 살리는 구원의 도(道)가 조선에 있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3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광라지지(光羅之地)를 밟지 못하리라.’ 하는 말이 있사온데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4 “광라(光羅)의 땅은 패운(敗運)에 들어서 있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40)



지구촌 대병겁의 전개 상황

1 또 말씀하시기를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2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3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4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5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6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시고
7 또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천시(天時)인 줄 아소.” 하시니라. (道典 7:41)
                         
스리랑 20-08-02 12:17
 
동방 한민족의 인류사 개벽의 심법 전수

1 을사(乙巳 : 道紀 35, 1905)년 8월에 하루는 성도들을 줄지어 앉히시고 어렸을 때 지은 글이라 하시며
2 “정심(正心)으로 삼가라.” 하시고 글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3  運來重石何山遠이오 粧得尺椎古木秋라
운래중석하산원 장득척추고목추
무거운 돌을 운반하여 옴에 어찌 산이 멀다 하리오.
잘 깎은 방망이로 세상을 다듬질하니 고목 된 가을이구나!

4 “이는 선생문명(先生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5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霜心玄圃淸寒菊이여 石骨靑山瘦落秋라
상심현포청한국 석골청산수락추
서리 내린 현포(玄圃)에 핀 맑은 국화여
바위가 드러난 청산은 낙엽 진 가을이구나!

6 “이는 선령문명(先靈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7 또 말씀하시기를

千里湖程孤棹遠이요 萬邦春氣一筐圓이라
천리호정고도원 만방춘기일광원
천리나 되는 호수길 외로운 배질 아득하고
온 천하의 봄기운 한 광주리에 가득하도다!

8 “이는 선왕문명(先王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9 다시 말씀하시기를

時節花明三月雨요 風流酒洗百年塵이라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
철 꽃은 내 도덕의 삼월 비에 밝게 피고
온 세상의 백년 티끌 내 무극대도의 풍류주로 씻노라.

10 “이는 선생선령선왕(先生先靈先王) 합덕문명(合德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11 다시 말씀하시기를

風霜閱歷誰知己오 湖海浮遊我得顔이라
풍상열력수지기 호해부유아득안
驅情萬里山河友요 供德千門日月妻라
구정만리산하우 공덕천문일월처

만고풍상의 고난을 다 겪은 나를 누가 능히 알리오.
저 우주의 조화 바다에 떠서 노니
내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정을 만리에 모니 산하가 내 벗이 되고
덕을 천지에 베푸니 일월이 내 짝이 되는구나.

12 “이는 우리들의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道典 8:44)




광제창생 나가는 때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초광제(初廣濟)는 못 하느니라.” 하시고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急則用獨活湯하고 緩則用濟衆丸하라
급즉용독활탕 완즉용제중환
위급하면 독활탕을 쓰고 완만하면 제중환을 쓰라.

3 이에 성도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상제님께 여쭈니 일러 말씀하시기를
4 “독활은 혼자서라도 산다는 뜻이니 병이 막 생겨 급할 때는 먼저 너희들 살 방법을 구하고
 
5 병이 퍼져서 세상에 널리 유행할 때는 광제창생을 하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6 이어 말씀하시기를 “그 때는 아무리 내 자식을 살리고 싶어도 내 자식은 놔두고 남 살리러 나가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7:44)



구원 받는 사람 수를 놓아 보심

1 상제님께서 전주(全州)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2 “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 하시고
3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4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5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6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7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8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이로구나.” 하시니라.
9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10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7:45)




너희들이 천하창생을 건지느니라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큰 병이 선생님을 받드는 도인(道人)들에게는 범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니
2 말씀하시기를 “괴질신장(怪疾神將)이 천명(天命)을 받고 세상에 내려오는 고로 괴병이 감히 범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3 병겁이 밀어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의 창생을 건지게 되느니라.


4 그리하면 천하의 억조창생이 너희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너희들에게 의지하게 되리니
5 통일천하가 그 가운데 있고 천지대도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지며 만세의 영락(榮樂)이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50)




한국은 온 인류 구원의 나라

1 상제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닥쳐오면 달리 방도가 있나니
2 너희들에게 명하여 때를 기다리게 하였다가 때가 오면 천하에 쓰도록 할 것이니라.


3 세상 모든 나라들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진멸의 지경이 되었다가 너희들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
4 이후에 세계의 만백성들이 너희들을 맞아다가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차려 놓고 한바탕 풍류를 펼쳐 크게 환대하리라.
5 그 때 너희들의 영락이 지금 내 눈에 선연하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7:51)



내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나니

1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것이 없느니라.
2 세간에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는 말이 있나니 그대로 말해 주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느니라.
3 또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


4 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5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하여지고
6 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 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7 듣는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


8 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9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10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道典 7:84)




기회는 잠시뿐인 천지대사

1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2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3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4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 (道典 8:20)




누가 신선의 길을 찾으리오

1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옛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2  靑龍皇道大開年에 王氣浮來太乙船이라
청룡황도대개;년 왕기부래태을선
誰能勇退尋仙路리오 富不謀身歿貨泉이라
수능용퇴심선로 부불모신몰화천

청룡의 황도가 크게 열리는 해에
왕도(王道)의 운기 태을선을 띄워 오네.
누가 용감히 부귀영화 물리치고 신선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오.
부로는 네 몸 사는 길을 꾀할 수 없나니 재물에 빠져 죽느니라. (道典 7:62)



온 세상이 나를 찾을 때가 있다

1 하루는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한 점 잠이나 자지 나는 세상 이치를 맞추고 뜻을 맞추려면 제대로 잠도 한숨 못 자느니라.” 하시니
2 형렬이 “무엇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십니까?” 하고 여쭈거늘
3 말씀하시기를 “세상을 들어갔다 나왔다, 문 열고 다니기도 힘든 법이니라.

4 너는 문을 한 번 열고 나와서 다시 들어가면 그만이지만
5 나는 천 가지 만 가지 조화를 부리고 앉아 있으려니 힘이 드는구나.” 하시니라.


6 또 이르시기를 “너는 내 생전에 나를 수종 든 제자라 해서 잊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고 기다리면 세상에서 내 말을 할 것이니라.
7 온 세상이 나를 찾을 때가 있으리라.” 하시니

8 형렬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지금은 사람들이 제 말을 듣는 시늉도 하지 않습니다.” 하거늘
9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그렇게 시늉을 안 해도, 흘러가는 물도 막힐 때가 있나니 그렇게 알라.” 하시니라. (道典 6:5)




천지가 다 내 자식

1 하루는 호연이 “왜 우리 선생님은 아들이 없어요?” 하고 여쭈니
2 말씀하시기를 “네가 몰라서 그렇지 아들이 왜 없어? 천지가 내 아들딸이요, 다 나를 받드는데.
3 아래로 살피면 아랫자식이요 위로 뜨면 큰자식들이 빙빙 도는데, 내가 자식을 둘 필요가 있겠느냐?” 하시니라. (道典 6:6)




일이 되면 내가 관을 쓴다.

1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여름에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무주(茂朱)에 행차하시어 “일이 되고 보면 내가 관(冠)을 쓴다.” 하시니
2 호연은 그것이 죽어서 쓰는 관인 줄 알고 “뭣하게 관을 짜?” 하고 여쭙는지라

3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머리에 쓰는 관이다. 이제 일이 되면 그것을 얻는다.
4 세상이 다 화목이 되면 각 사람들의 혼이 하나가 되어 나를 옹위하여 모든 백성들에게 덕을 베푸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6:4)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4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5 신명들이 공심판(公審判), 사심판(私審判)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6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7 시속에 ‘병;신이 육갑(六甲)한다.’ 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道典 7:64)
스리랑 20-08-02 12:20
 
하루는 형렬에게 어려운 살림살이를 위로하시며 옛글 한 구절을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弊衣多垢勝金甲이요 頹屋無垣似鐵城이라
폐의다구승금갑 퇴옥무원사철성

내 일을 잘 하면 때 묻고 해진 옷도
금으로 장식한 갑옷보다 낫고
찌그러진 오두막에 담이 없어도 철성과 같으니라.(道典 8:96)



나는 대효를 행하고 있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채사용(蔡士用)과 성도 여러 명을 데리고 천원리에 이르시어 한 집으로 들어가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따라 들어가 보니 한 노인이 신을 삼고 있는데 상제님께서 삿갓을 들고 그 옆에서 한참을 바라보시다가 나오시거늘
성도들이 “그 노인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나의 부친이니라.” 하시니라.


사용이 황송한 마음에 즉시 백미 한 말을 져다 드리고 오니
상제님께서 이미 아시고 “나의 부친이 죄가 많으므로 신틀로써 그 죄를 감하게 하였거늘 너로 인하여 나의 부친은 3년을 더 신을 삼아야 하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성도들이 간혹 부친의 빈궁함을 보고 돈이나 곡식을 드리는 자가 있으면 크게 꾸짖으시고 도로 거두시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거늘
성도들이 그 연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복(福)이 다시 시작되는 그 처음의 때를 당하여 내가 모범을 보이나니 나는 대효(大孝)를 행하고 있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문공신(文公信)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부친도 나중에 잘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道典 9:121)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

1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2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하나니
3 너희들은 오직 정의(正義)와 일심(一心)에 힘써 만세의 큰복을 구하라.


4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5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大義)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
6 악한 자는 가을에 지는 낙엽같이 떨어져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함과 같으리라.
7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萬福)이 다시 시작되느니라. (道典 2:43)




천하가 큰 병이 들었나니

1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2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造化)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선경(仙境)을 건설하려 하노라.(道典 2:16)




천지신명이 가정의 기국을 시험하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부간에 다투지 말라. 신명들이 가정 기국을 시험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박공우(朴公又)가 아내와 다투고 와 뵈니 상제님께서 문득 꾸짖으시며
“나는 독(毒)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善)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나니, 네가 어찌 내 앞에서 그런 일을 행하느냐.


이제 천지신명들이 운수 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器局)을 시험하느니라.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庸窄)하여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며
‘기국이 하잘것없으니 어찌 큰일을 맡기리오.’ 하고 서로 이끌고 떠나가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한시라도 소홀하리오.” 하시니라.(道典 8:68)




무척 잘사는 길

1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2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3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4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5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道典 2:103)




부잣집의 척신 재앙

한 성도가 여쭈기를 “간혹 부호(富豪) 집에서 각별히 마음을 써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모시면 세 술도 뜨지 않으시고 물리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그 부호의 마음이나 힘들인 정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부잣집에는 원귀(怨鬼)가 많아서 쌀 한 톨에까지 원귀가 붙어 있나니 먹을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부호 중에 천심(天心) 가진 자가 드무니라. 부잣집 창고에는 원귀가 가득하여 때가 되면 폭발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선악(善惡)을 가려냄이 콩나물 뽑는 것과 같으리라.” 하시고
“보화(寶貨)라는 글자에 낭패(狼狽)라는 패(貝) 자가 붙어 있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74)





부자는 악척이 많나니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조금 전에 거부(巨富) 세 사람이 선생님 모시기를 원하여 찾아왔는데
2 그들이 오기 전에 형개(荊芥)를 묶어 놓으시고 도착한 뒤에는 글을 쓰시며
3 뵙기를 청하매 큰 소리로 꾸짖으시고, 도문에 들어오고자 원하니 목록을 보이시며 ‘그 목록에 적힌 대로 헌성하라.’ 하시어


4 ‘그 물목에 적힌 액수가 세 사람의 재산을 모두 다 바쳐도 모자란다.’ 하여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가게 하심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형개를 묶은 것은 형가(荊軻)를 묶은 것이요 물목(物目)을 보인 것은 스스로 물러가게 함이니라.


6 무릇 부자들은 척(隻)이 많으니 그들을 다 구해 주려 하다가는 어느 겨를에 천지공사를 행하겠느냐.
7 부잣집 마루와 방과 곳간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져 있느니라.
8 이놈들아, 부자 좋아하지들 말아라! 붓대 하나 까딱하면 다 죽는다.” 하시니라.(道典 3:138)




재산 수효대로 살기가 붙어 있나니

1 상제님께서 부호를 싫어하시어 혹 부호를 천거하는 자가 있으면
2 언제나 그 부호가 오는 길가 주막에 가시어 짐짓 폭 잡을 수 없이 횡설수설하여 그들로 하여금 싫어서 스스로 물러가게 하시는지라
3 성도들이 그 까닭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부호들에게는 그 가진 재산 수효대로 살기(殺氣)가 붙어 있나니


4 만일 그들의 추종을 허락하려면 먼저 그 살기를 제거하여 앞길을 맑혀 주어야 할지니 그렇게 되면 허다한 시간을 낭비하여 공사에 지장이 있게 될지라.
5 그러므로 차라리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물러가게 하려 함이니
6 그 중에도 혹 혜두(慧竇)가 열려서 나를 알아보고 굳이 따르려 하는 자가 있으면 허락할 뿐이로다.” 하시니라.(道典 3:255)
     
스리랑 20-08-02 12:30
 
백남신의 관액을 끌러 주심

1 11월 말에 서울로부터 백남신을 불러 올리라는 공문이 전주부(全州府)에 이르니 남신이 어찌할 바를 몰라 몸을 숨기고 있는데
2 김병욱이 남신에게 말하기를 “지난번에 저의 화란(禍亂)을 선생님께서 끌러 주셨습니다.” 하니 남신이 병욱을 통하여 상제님께 풀어 주시기를 간청하거늘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자는 돈을 써야 하나니 10만 냥의 증서를 가져오라.” 하시니라.
4 이에 남신이 곧 10만 냥의 증서를 올리니 상제님께서 그 증서를 불사르시거늘 그 뒤로 남신의 관액이 풀리니라.
5 남신이 이 일을 겪고 난 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교자상(交子床)에다 음식을 성대히 차려 상제님을 모시니


6 상제님께서 “남신아, 음식은 많다만 이것보다 더 걸게 장만은 못 하겠느냐?” 하시는지라
7 남신이 아뢰기를 “일등 요리사들을 모두 불러 한껏 장만하였습니다.” 하거늘
8 “그렇긴 하겠다만 후천 농민 음식보다 못하구나.” 하시니라.


9 상제님께서 젓가락을 들어 음식을 드시려다 그만두기를 세 번 거듭하시더니 일어나 남신의 집을 나오시매 성도들은 영문을 몰라 아쉬워하며 뒤따르니라.





상 밑에 척신들이 가득 차 있거늘

10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어느 허름한 주막집에 드시어 주인에게 밥을 해 오라고 명하시니
11 주인이 아뢰기를 “당장 해 드릴 양식이 없고 단지 안 찧은 겉보리만 있습니다.” 하거늘
12 상제님께서 “그놈 찧어서 어서 밥을 해 오라.” 하고 재촉하시니라.


13 이에 성도들까지 나서서 겉보리를 찧어 서둘러 밥을 지어 올리니 상제님께서 “그 밥맛 참 좋다.” 하시며 맛있게 드시니라.
14 이에 옆에 있던 한 성도가 “왜 진수성찬을 두고 겉보리밥을 드십니까?” 하고 여쭈니

1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상 밑에 척신들이 가득 차서 내가 젓가락을 드니 척신들이 벌벌 떨며 ‘그걸 드시면 저희들은 어찌 됩니까?’ 하고 하소연하므로
16 내가 남신의 성의를 보아 젓가락만 세 번 들었다 놓았느니라.” 하시니라.


17 남신은 관액이 풀린 뒤 갑진년 7월에 육군 전주 진위대(鎭衛隊) 대장이 되고, 이어 10월에는 전북(全北)의 징세 독쇄관(督刷官)이 되어 큰돈을 모으니라. (道典 3:68)




천지를 뒤흔드는 뱃속 살인의 원한

1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2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3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4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5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道典 2:68)




우주의 실상을 보는 도통의 관건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5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6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4:62)




먹장난하다 한 맺고 죽은 신명을 위로하심

1 하루는 경석에게 “검은 두루마기를 가져오라.” 하여 입으시고, 또 속옷을 벗으시고 긴 수건으로 허리를 매신 뒤에
2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이리하면 일본 사람과 같으냐?” 하시니 모두 대답하기를 “같습니다.” 하니라.


3 이에 다시 벗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려서 서당에 다닐 때에 한 아이와 더불어 먹장난을 하였는데, 그 아이가 지고 울며 돌아가서는 다시 오지 않고 다른 서당에 다니다가 그 후에 병들어 죽었거늘
4 그 신명이 그 일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와서 해원시켜 주기를 원하므로 ‘어떻게 하면 해원이 되겠느냐?’ 물으니

5 그 신명이 내가 일본옷을 싫어하는 줄 알고 ‘일본옷을 입으라.’ 하므로 내가 이제 그 신명을 위로함이로다.” 하시니라.(道典 4:126)




박공우가 체험한 척의 보복

1 상제님께서 6월부터 두어 달 동안 정읍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시니라.

2 공우가 상제님을 종유(從遊)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川原場)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가슴에 큰돌을 맞아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기절하였다가 일어난 적이 있는데

3 이 때 수십 일 동안 치료를 받고 간신히 다니기는 하나 아직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할 만큼 크게 고통스러우므로 이를 상제님께 아뢰니

4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잘 생각하여 뉘우치라.

5 또 네가 몸이 나은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너 때문에 죽을 뻔하였던 자의 척(隻)이 그 예수교인에게 붙어서 갚은 것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6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낫게 되리라.” 하시니라.

7 공우가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는 마음을 풀고 ‘훗날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니라.

10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

11 삼가 척을 짓지 말라. 만일 척을 지은 것이 있으면 낱낱이 풀고 화해를 구하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3:188)




척신 붙은 김영학의 입문

1 6월에 백암리에 계실 때 박공우와 신원일이 모시는데
2 24일에 김영학(金永學)이 경학의 인도로 와 뵙거늘 이레가 지나도록 아무 말씀도 아니하시니 영학이 크게 분해하는지라

3 이에 공우와 원일이 이르기를 “성의를 다해 사사(師事)하기를 청하면 밝게 가르치실 것이라.” 하거늘
4 영학이 그 말을 좇아 상제님께 사사하기를 청하매 상제님께서 허락하시더니


5 갑자기 “이놈을 참수할복(斬首割腹)하리라.” 하시며 크게 꾸짖으시니라.
6 영학이 상제님의 우레와 같은 목소리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분하기도 하여 문밖으로 나가거늘

7 상제님께서 영학을 불러 “나에게 사배를 하라.” 하시고 절을 받으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8 “너를 꾸짖은 것은 네 몸에 있는 두 척신을 물리치려 한 것이니 너는 불평히 생각지 말라.” 하시니라.


9 이에 영학이 “무슨 척신인지 깨닫지 못하겠습니다.” 하고 여쭈니
10 말씀하시기를 “네가 열여덟에 사람을 죽이고 금년에도 사람을 죽였나니 잘 생각하여 보라.” 하시니라.
11 영학이 생각해 보니 18세에 남원에서 전주 아전 김 모와 대화하다가 그의 무례한 말에 노하여 화로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하였더니 그로 인해 시름시름 앓다가 다음해 2월에 그가 죽었고


12 금년 봄에는 장성 맥동(長城 麥洞)에 사는 외숙 김요선(金堯善)이 의병에게 약탈을 당한 고로
13 영학이 장성 백양사(白羊寺)에 있는 의병 대장 김영백(金永伯)을 찾아가 그 비행을 꾸짖었더니 영백이 사과하고 범인을 검거하여 포살한 일이 있는지라


14 비로소 황연히 깨닫고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정히 그러하다.” 하시거늘
15 영학이 마침내 전날의 과실을 뉘우치고 상제님의 크신 은혜에 감읍(感泣)하니라.(道典 3:238)




믿음은 선령신의 음덕으로

1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2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3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4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5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삼생의 인연이 있어야

6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석가불이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를 ‘널리 공덕(功德)을 쌓아서 앞으로 오는 용화세계에서 살아가라.’ 하였다 하온데
7 그 때의 사람들이 다가오는 선경의 낙원세계에 참여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니
8 말씀하시기를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 하시니라. (道典 2:78)





천지에 가득 찬 여자의 한(恨)

1 선천은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세상이라.
2 여자의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차서 천지운로를 가로막고 그 화액이 장차 터져 나와 마침내 인간 세상을 멸망하게 하느니라.

3 그러므로 이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비록 성신(聖神)과 문무(文武)의 덕을 함께 갖춘 위인이 나온다 하더라도 세상을 구할 수가 없느니라.





인간 세상의 음양 질서를 개벽하심

4 예전에는 억음존양이 되면서도 항언에 ‘음양(陰陽)’이라 하여 양보다 음을 먼저 이르니 어찌 기이한 일이 아니리오.
5 이 뒤로는 ‘음양’그대로 사실을 바로 꾸미리라.(道典 2:52)





남녀동권 시대를 열어 주심

1 여자가 천하사를 하려고 염주를 딱딱거리는 소리가 구천에 사무쳤나니 이는 장차 여자의 천지를 만들려 함이로다.
2 그러나 그렇게까지는 되지 못할 것이요, 남녀동권 시대가 되게 하리라.
3 사람을 쓸 때에는 남녀 구별 없이 쓰리라.
4 앞세상에는 남녀가 모두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이니라.



여자도 각기 닦은 바에 따라

5 자고로 여자를 높이 받들고 추앙하는 일이 적었으나
6 이 뒤로는 여자도 각기 닦은 바를 따라 공덕이 서고 금패(金牌)와 금상(金像)으로 존신(尊信)의 표를 세우게 되리라.
7 내 세상에는 여자의 치마폭 아래에서 도통이 나올 것이니라. (道典 2:53)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개벽시대

1 선천은 천지비(天地否)요, 후천은 지천태(地天泰)니라.
2 선천에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않았으니 이는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라.
3 이 뒤에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것이 옳으니라.(道典 2:51)




부인 수도는 내 도의 근간

1 부인은 한 집안의 주인이니라.
2 음식 만들어 바라지하고, 자식 낳아 대(代) 이어 주고, 손님 오면 접대하고, 조상 받들어 제사 모시니
3 가정 만사 부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


4 만고의 음덕(陰德)이 부인에게 있나니 부인을 잘 대접하라. 나 또한 경홀치 않느니라.
5 부인 수도(婦人修道)는 내 도의 근간(根幹)이요 대본(大本)이니
6 이후에 부인들 가운데서 도통자가 많이 나리라.(道典 2:54)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을 살면서는 죄를 지어도 남 모르게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아도 죄진 사람은 천상에 가면 모든 게 다 드러난다.
4 죽으면 편할 줄 알고 ‘죽어, 죽어.’ 하지만 천상에 가면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믿으면서 지은 죄는 사하지도 못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1:42)




난법을 지은 후에 진법을 내는 통치 정신

1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2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3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4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 어렵다

5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6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7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道典 4:32)




세계 구원의 대세

1 기유년 여름에 용머리고개에 계실 때 하루는 마당에 촛불을 밝히고 대공사를 행하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天有日月之明이요 地有草木之爲라
천유일월지명 지유초목지위
天道在明故로 人行於日月하고
천도재명고 인행어일월
地道在爲故로 人生於草木이라
지도재위고 인생어초목

하늘에는 일월의 광명이 있고
땅에는 초목의 생성이 있느니라.
하늘의 도는 일월의 광명에 있는 고로
사람은 일월의 운행 도수를 따라 살아가고
땅의 도는 만물을 낳아 기르는 조화에 있는 고로
사람은 초목을 먹고 살아가느니라.


3 이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강풍이 불며 비가 내리되 오히려 촛불은 꺼지지 아니하더라.
4 이 때 상제님께서 류찬명(柳贊明)에게 명하시어 “서북쪽 하늘에 별이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매
5 찬명이 살펴보니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거늘 “캄캄합니다.” 하고 아뢰니 아무 말씀이 없으신지라
6 찬명이 상제님께서 듣지 못하신 줄 알고 큰 소리로 다시 아뢰기를 “별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하니


7 이번에는 “동남쪽 하늘을 보라.” 하시므로 바라보니 동쪽 하늘에는 엷은 구름이 간간이 열려 사이사이로 별들이 보이고 남쪽 하늘은 구름이 없이 푸르러서 수많은 별들이 밝게 빛나더라.
8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서북은 살아날 사람이 없고, 동남은 살아날 사람이 많으리라.” 하시니라.
서양 기운이 조선에 들어오리라


9 공사를 행하신 후에 다시 찬명에게 명하시어 “하늘을 보라.” 하시니 찬명이 보매 어느새 구름이 하늘을 덮고 다만 큰 별 하나가 보이거늘
10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서양 기운이 왔구나.” 하시고
11 “장차 서양 기운이 조선에 들어오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7:76)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

7 상제님께서 안내성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곳 해동조선에 지상천국을 만들리니 지상천국은 천상천하가 따로 없느니라.” 하시며
8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7:83)




죄악 없는 조화선경

1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화되며
2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세계를 한집안으로 통일

3 앞세상은 하늘과 땅이 합덕(天地合德)하는 세상이니라.
4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5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6 장차 천하만방의 언어와 문자를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
7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지상 선경

8 후천은 사람과 신명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니라.
9 모든 사람이 불로장생하며 자신의 삼생(三生)을 훤히 꿰뚫어 보고 제 분수를 스스로 지키게 되느니라.(道典 2:19)



옛 성자의 기국과 도통 경계

1 나의 공부는 삼등(三等)이 있으니
2 상등은 도술(道術)이 겸전(兼全)하여 만사를 뜻대로 행하게 되고
3 중등은 용사(用事)에 제한이 있고
4 하등은 알기만 하고 용사는 못 하느니라.


5 옛사람은 알기만 하고 용사치 못하였으므로 모든 일을 뜻대로 행하지 못하였으나
6 이 뒤로는 백성들도 제 앞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하게 하리라. (道典 2:35)




닦은 바에 따라 도통을 주리니

1 공자는 다만 72명만 도통시켰으므로 얻지 못한 자는 모두 원한을 품었느니라.
2 나는 누구나 그 닦은 바에 따라서 도통(道通)을 주리니
3 도통씨를 뿌리는 날에는 상재(上才)는 7일이요, 중재(中才)는 14일이요, 하재(下才)는 21일 만이면 각기 도통하게 되느니라. (道典 2:141)




인류사의 새 세상을 여는 대도

1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느니라.
2 그러므로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
3 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쉽고 간단한 문자로 통용되도록 하심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옥편(玉篇)을 불사르며 말씀하시기를
2 “내가 아는 문자만으로도 능히 모든 사물을 기록할지니 앞으로는 쉽고 간단한 문자로 천하에 통용되도록 하리라.” 하시고
3 “장차 우리나라 말과 글을 세계 사람이 배워 가리라.” 하시니라.





장차 우리나라 문명을 세계에서 배워 가리라

4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더불어 공사를 행하실 때 불가서(佛家書) 천수경(千手經), 사요(史要), 해동명신록(海東名臣錄), 강절관매법(康節觀梅法), 대학(大學) 등 주요 한문 서적과 형렬의 채권부(債權簿), 약방문 등을 불사르시며 말씀하시기를

5 “장차 신문명이 나타나리라.” 하시고
6 또 말씀하시기를 “우리나라 문명을 세계에서 배워 가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11)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내 사람

1 하루는 김갑칠(金甲七)이 여쭈기를 “저와 같이 용렬하고 천하기 그지없는 자도 다가오는 선경세계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문득 안색을 바꾸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갑칠아, 그게 무슨 말이냐. 이 때는 해원시대니라.
3 이제 해원시대를 맞아 도(道)를 전하는 것을 빈천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느니라.” 하시고


4 또 말씀하시기를 “부귀한 자는 자만자족하여 그 명리(名利)를 증대하기에 몰두하여 딴 생각이 나지 않으리니 어느 겨를에 나에게 생각이 미치리오.
5 오직 빈궁한 자라야 제 신세를 제가 생각하여 도성덕립(道成德立)을 하루바삐 기다리며 운수 조일 때마다 나를 생각하리니 그들이 곧 내 사람이니라.” 하시니라.(道典 2:55)





사람이 사랑스러운 세상이 온다

1 이제 음도(陰道)를 보내고 양도(陽道)를 오게 하느니라.
2 앞으로 세상이 거꾸로 되어 바람 부는 대로 살리니 무를 거꾸로 먹는 이치니라.
3 두고 보라! 아침에 본 것, 저녁에 본 것이 다르고 날마다 해마다 달라지리니, 이제 세상이 다 가르치느니라.

4 구름도 가고 바람도 그치는 때가 돌아오면 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누구나 기룹고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느니라.


5 내가 이렇게 다니는 것도 세상 돌아가는 도수를 따라서 다니는 것이니라.
6 밥도 다 되었는지 뚜껑을 열어 보지 않느냐?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나 내가 그냥 다니는 줄 알아도 세상일을 엎었다 뒤집었다 하느니라.

7 내가 세상을 뒤집는 것은 손바닥 안팎 뒤집는 것과 같으니라.
8 이 세상일이 내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따라 모두 그렇게 되느니라.(道典 2:59)




마음을 진정 한 가지로 먹어라

1 상제님께서 하루는 형렬의 종 으렁이에게 말씀하시기를
2 “하늘 끝간데가 있더냐? 만리타국을 다녀도 하늘은 그 하늘이요 끝간데가 없느니라.
3 그렇듯이 천지에 내 새끼 네 새끼 없이 다같이 화목하게 살자고, 내가 천지를 뒤집으려고 지금 이러느니라.

4 너도 머슴 산다고 서러워 말고 꼭 진심으로만 마음먹으면 이제 괜찮아지느니라.” 하시니


5 으렁이가 “선생님 말씀을 듣고 저도 마음을 고치겠습니다.” 하거늘 “오냐! 그렇게 해라.” 하시며 용기를 북돋워 주시니라.
6 이에 으렁이가 물가에 앉아 ‘마음을 고치려면 어찌해야 할꼬.’ 하며 날이 저물도록 생각해 보아도 마땅히 답이 나오지 않거늘

7 상제님께 찾아가 “선생님! 저물도록 물을 들여다봐야 제 화상만 보이지 마음이 안 닦아집니다.” 하고 여쭈니
8 말씀하시기를 “허허, 물을 들여다본들 네 마음이 닦이겠느냐? 네 그리도 멍청하니 머슴밖에 더 살겠느냐!
9 마음을 진정 한 가지로 먹어라.


10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루에도 천백번 뒤집어지는 것은 세상이 그렇게 뒤집었다 엎었다 하는 것이니, 한길로 나가야 쉽단 말이다.
11 네가 멍청하니 이렇게 말해 주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네 뺨이 벌써 서쪽으로 달아났다!” 하시니라.(道典 2:63)




묵은하늘과 새하늘의 삶

1 상제님께서 새 천지를 개벽하는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 상놈 도수를 짜노라.” 하시고
2 “나는 타고난 모습대로 소탈하게 살 것을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겉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3 나는 의례(儀禮)가 간소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예절이 번잡하고
4 나는 웃고 기쁘게 대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위엄을 주장하느니라.


5 나는 다정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고
6 나는 진실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세우고
7 나는 화락(和樂)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싸워 이기기를 주장하느니라.


8 앞세상에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 들어 이루어지며
9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리라.
10 묵은하늘은 이것을 일러 상놈의 세상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2:65)





적서와 반상의 구별을 없애 주심

1 상제님께서는 비록 미천한 사람을 대할지라도 반드시 공대하시는데
2 형렬의 종인 지남식과 으렁이에게도 항상 그러하시므로 형렬이 민망하여 “이 사람은 저의 종이오니 공대치 마소서.” 하고 아뢰니
3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그대의 종이니 내게는 아무 관계도 없느니라.” 하시고


4 또 이르시기를 “하루 속히 천인(賤人)에게 후대하라. 이 마을에서는 어려서부터 숙습(熟習)이 되어 쉬이 말을 고치기 어려울지나 다른 곳에 가면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다 존경하라.
5 이 뒤로는 적서(嫡庶)의 명분과 반상(班常)의 구별이 없어지나니 양반을 찾는 자는 선령의 뼈를 갈아 먹음과 같으니라.” 하시니라.(道典 3:21)





적서와 반상의 차별을 없애노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최수운이 서자(庶子)로 태어난 것이 한이 되어 한평생 서자와 상놈의 차별을 없애고자 하였다.’는 말을 들으시고
2 말씀하시기를 “묵은하늘이 그릇 지어 서자와 상놈의 원한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느니라.
3 이제 내가 적서(嫡庶)의 차별을 없이하였노라.” 하시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양반을 찾는 것은 그 선령의 뼈를 오려 내는 것과 같아서 망하는 기운이 따라드나니
5 양반의 행습을 버리고 천한 사람을 우대하여야 속히 좋은 시대가 이르리라.
6 발 개고 앉아서 고개만 끄덕이는 시대는 다 갔으니 그런 행습을 버리라.
7 내 세상은 상놈의 운수니라.” 하시니라.(道典 2:56)




상제님 세상 후천선경이 오면

1 하루는 성도들에게 글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2  昊天金闕에 上帝午坐하시고
 호천금궐 상제오좌
 大地土階에 庶民子來라
 대지토계 서민자래

호천금궐의 상제님은 남방(午)에 앉아 계시고
 대지의 흙계단에 만백성이 자식처럼 몰려오네.


3  一氣貫通하니 萬里昭明하고
 일기관통 만리소명
 三才俱得하니 兆民悅服이라
 삼재구득 조민열복

 천지의 한 조화기운 관통하니 온 천하가 밝아지고
 삼재(三才)를 모두 득도하니 억조창생 기뻐 감복하는구나.



4  神明世界에 和風蕩蕩하고
 신명세계 화풍탕탕
 眞正乾坤에 皓月朗朗이라
 진정건곤 호월낭랑

신명의 조화세계 되니 화평한 신바람이 넘쳐나고
건곤이 바로 서니 밝은 달이 더욱 환하구나.



5  天長地久에 申命無窮하고
 천장지구 신명무궁
 日去月來에 寅賓有方이라
 일거월래 인빈유방

천지는 장구하니 가을 명운 무궁하고
일월이 왕래하니 새 세상을 맞는도다.(道典 2:57)




누구 도둑놈 만들려고 하느냐

어느 날 한 성도가 여쭈기를 “병든 사람을 낫게 하시고 죽은 사람도 살리시며
가난한 사람에게 복(福)을 마련하여 잘 되게 하시고 자식 없는 사람에게는 자식을 낳게 해 주시면서
어찌하여 선생님 스스로는 슬하(膝下)에 자손을 두지 않으십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그 사람을 등지고 돌아앉아서 무엇을 하고 계시다가 고개를 돌려 흘겨보시며 말씀하시기를 “누구를 도둑놈 만들려고 하느냐.” 하시니라. (道典 9:182)




후천의 장수 문화를 개벽하심

하루는 약방에서 공사를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병 고치는 약이 귀한 것이 아니요 병들지 않는 몸이 귀한 것이니 스스로 몸을 잘 지켜 달리 약을 구하지 말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과 길을 가실 때 한 백발 노인이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저와 같이 장수함이 옳으냐?” 하시니

성도들이 “오래도록 사는 것이 옳을 듯하나이다.” 하고 대답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오래 살아도 무병장수라야 하겠거늘 저와 같이 괴로워서야 쓰겠느냐?
앞세상에는 지지리 못나도 병 없이 오백 세는 사느니라.” 하시고
“후천에는 빠진 이도 살살 긁으면 다시 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83)




없는 말로 조작하는 난법자들의 종말

3 참된 말은 하늘도 부수지 못하나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
4 내 도(道)에 없는 법으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자는 이후에 날 볼 낯이 없으리라.





남을 음해하려는 자

5 과거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도가(道家)에서 음해(陰害)를 이기지 못하여 성사되는 일이 적었으나
6 이 뒤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道典 2:60)




이 때는 신명시대

1 이 때는 신명시대(神明時代)라.
2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 몸 속에 출입하게 하여 그 체질과 성품을 고쳐 쓰리니
3 이는 비록 말뚝이라도 기운만 붙이면 쓰임이 되는 연고라.
4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부디 마음을 잘 고쳐 죄를 짓지 말라.(道典 2:62)




가장 큰 죄는

1 지은 죄상은 만인경(萬人鏡)에 비추어 보면 제 죄를 제가 알게 되니 한탄한들 무엇하리.
2 죄는 남의 천륜(天倫)을 끊는 죄가 가장 크니라.
3 유부녀를 범한 죄는 워낙 큰 죄이므로 내가 관계하지 아니하노라.(道典 2:106)




대개벽의 전주곡

5 가마(釜)가 끓고 인후(咽喉)가 타고 창자(魚腹)가 썩으면 세상일을 가히 알리라.
6 고기는 꼬리(魚尾)가 병들면 힘을 못 써 죽느니라.
7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아라.(증산도 道典 7:17)





동서남북이 바뀔 때

1 앞으로 저녁에 본 사람 아침에 못 보고, 아침에 본 사람 낮에 못 보는 때가 있느니라.
2 동서남북이 바뀔 때는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나고 송장이 거꾸로 서며 불도 켜지지 않으리니 놀라지 말고 마음을 키우라.

3 오장(五臟)이 바르지 못한 자는 수숫대 꼬이듯 하여 죽고, 거짓말하는 자는 쓸개가 터져서 죽으리라.
4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산다

5 앞으로는 적선적덕(積善積德)한 사람이라야 십 리 가다 하나씩 살 동 말 동 하느니라.
6 내 집안, 내 동기간, 내 자식이라고 다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사느니라.
7 천하에서 개벽이 되어야 서로 상봉이 되느니라.
8 그러면 이제 태평시대가 오느니라. (증산도 道典 7:24)




신명들이 불칼을 휘두를 때

1 이 때는 신명시대(神明時代)라.
2 삼가 죄(罪)를 짓지 말라.
3 새 기운이 돌 때에 신명들이 불칼을 번뜩이며 죄지은 것을 내놓으라 할 때에는 정신을 놓으리라.




살 기운을 얻는 길

4 이 어지럽고 악한 세상을 당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기운을 가다듬어 도를 잘 닦고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이 곧 살 기운을 얻는 길이니라.
5 오욕(五慾)으로 뒤섞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는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에 뼈마디가 뒤틀려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道典 7:26)





칠성을 밟아 성령의 세계로

1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我得長生飛太淸하니 衆星要我斬妖精이라
 아득장생비태청 중성요아참요정
 惡逆催折邪魔驚하고 ??履斗?光靈이라
 악역최절사마경 섭강이두제광령

 내가 장생을 얻어 태청을 날으니
 뭇 별이 나에게 요사스런 정기를 베어 달라 호소하네.
 패악과 무도한 기운 꺾으니 사악한 마들이 놀라고
칠성을 밟아 빛나는 성령의 세계로 올라가노라.


3  天回地轉步七星하고 禹步相催登陽明하니
 천회지전보칠성 우보상최등양명
 一氣混沌看我形하고 唵唵急急如律令이라
 일기혼돈간아형 엄엄급급여율령

하늘을 돌고 땅을 굴러 칠성을 밟고
 우보(禹步)를 재촉하여 밝은 세계에 오르니
천지에 가득한 한 기운은 혼돈 속에서 나의 모습을 보고
율령을 집행하듯 신속하게 처리하라.(道典 4:143)




사람마다 신명이 호위하여 있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마다 그 닦은 바와 기국(器局)에 따라서 그 임무를 감당할 만한 신명이 호위하여 있나니
2 만일 남의 자격과 공부만 추앙하고 부러워하여 제 일에 게으른 마음을 품으면 신명들이 그에게로 옮겨 가느니라.
3 못났다고 자포자기하지 말라. 보호신도 떠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4:154)




일심으로 나를 찾으면

1 반딧불은 반드시 제 몸으로 빛을 내나니 너희는 일심으로 고하라.
2 일심이 없으면 너도 없고 나도 없느니라.
3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자와 신음하는 자가 일심으로 나를 찾으면 나는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느니라.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4 모든 일에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5 천지만물과 천지만사가 일심이 없으면 불성(不成)이니라.
6 나를 찾으며 일심하지 않으면 내 그늘로 들어오는 문을 스스로 닫는 것이니라. (道典 8:58)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때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事之當旺은 在於天地요 必不在於人이라
사지당왕 재어천지 필부재어인
然이나 無人이면 無天地故로
연 무인 무천지고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천지생인 용인
以人生으로 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이인생 불참어천지용인지시
何可曰人生乎아
하가왈인생호

일이 흥왕하게 됨은 천지에 달려 있는 것이요
반드시 사람에게 달린 것은 아니니라.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또한 없는 것과 같으므로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道典 8:100)
팔상인 20-08-02 12:23
 
글의 스타일이 동아시아 게시판에나 어울릴 법한데 번지수 잘못 찾은거 아닌지?

대충 읽어보니 고전사상의 대표적인 병폐인
'수직사고관'이 뿌리깊이 박혀있네요

현대적 사고관은 공정한 '수평사고관'의 확장 기조 내에서
불가피하게 '수직사고관'을 세워야지,
처음부터 수직적인 사고관을 깔고 들어가면 학문으로 별 활용가치가 없습니다
그저 역사적으로 저러한 사고의 과오적인 과정을 거쳤다는 의미 정도나 있겠죠

그래서 역사를 주제로 삼는 동아시아 게시판에나 어울리는 글이지,
현대의 사상과 비교,평가하는 종/철게에선 비난이나 되기 쉽겠네요

되리어 이 게시판에 베이컨칩이라고 성서구절 쪼가리 가져다 붙이며
지구가 사각형이라고 주장하는 종자가 있는데
대충보면 그 종자의 스타일과 유사해보일 정도니 말입니다
풀어헤치기 20-08-02 14:23
 
댓글이 왜 이렇게 많은지 들어와봤더니...

본인이 글 작성해놓고...
물어보지도 않은 내용으로
댓글도배 해놓은 것을 보니...

전도가 목적이구만...

안 사요.
세넓돌많 20-08-02 20:57
 
유전이 같은 잉간이 또 잉네? 태쥐가 물어보는 말을 덥석 물어서 경전랩을 하는 걸로 봐선 저 아조씨도 도 닦는거랑은 거리가 한참 머네
헬로가생 20-08-02 22:13
 
말이 길면 뭐다?
이리저리 20-08-04 13:40
 
여기 뭐 맛집으로 소문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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