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어 부르는 형태의 수행법이 효율적이다.
이를 독송이라고 한다.
염불을 외다라는 말로 우리들이 흔히 쓰는 표현인데,
경전을 부르든,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든, 소리내어 부르는 형태의 수행법이 수승하고 효율적으로 깨달음에 다다를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전통 무속이나, 도 닦는 법도 마찬가지로 소리내어 부르는 형태이다.
태고적이고, 원초적이고, 근기에 관계없이 접근성이 좋고, 효율성도 좋고, 수승한 방법이다.
옛날 고려시대에 백련결사가 있었다. 고려가 몽골과의 항쟁을 할 때, 불교에서는 경전을 불렀고, 팔만대장경을 만들었었다.
팔만대장경을 조각하는 것 또한 하나의 수행법인데, 이게 또 깨달음에 다다르는 효율적인 수행법 가운데 하나이다.
한 분야에서 지극정성을 다하여 장인이 되었을 때, 이 또한 깨달음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
무엇인가에 정성을 들여 할 때, 한 분야에 몰입을 했을 때도 깨달음에 이르는 효율적인 방법이나 여기서는 더 언급하지는 않겠다.
어떻게 수승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까? 도를 닦는 분들을 직접 뵙고, 관찰해보았다.
화두 참선법, 위빠사나는 근기가 어느정도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는 수행법인데, 사람마다 근기가 달라서, 되는 사람이 있는데, 잘 안되는 사람도 많은 방법이다.
깨달음의 길을 걸어가게 되면, 수행자 자신이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신통력이 생기기도 한다.
무의식적으로 육신통이 깨어나게 되는데, 소리내어 부르는 형태의 수행법을 한 사람 가운데는 신통력이 깨어난 사람들을 무수히 봤다. 물론 이 얘기는 절대적으로 그렇다는게 아니고, 비율로 놓고보자면 그렇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