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뻘글을 적게 된 계기는 어떤 특정사상을 함부로 가르치기 위해 쓴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불교사상을 좀 얼핏이라도 들여다 보란 의미로 쓰는 글입니다
- 참고로 어릴적 개독교에 대 실망한 이후로 저에겐 종교가 없습니다
즉 무종교인 입니다
진리가 담긴것에 대한 탐구 정신만 있습니다 -
불교 사상을 깊이 접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왜 그러한가에 대한 논의가 이 뻘글의 주제입니다
불교철학의 가장 기초교리인 고집멸도[苦集滅道]
금수저 출신인 싯탈타는 이르길
인간의 삶은 그가 풍요롭든 가난하든 금수저이든 흙수저 이든 상관없이 고(아픔)로 가득차 있다
고의 원인은 무었인가
집착때문이다 - 집착: 욕심.아집.아상.욕망 - 세상 모든일이 자기뜻대로만 되길 바라는일
집착을 멸하는 방법은 무었인가 - 8만4천이상의 갖가지 방편들이 있으며
성향에 따라
들어서는 방법들이 각 각 다르다 하여 근기가 다르다 라고 표현합니다
소승
대승
금강승의 방법론적 길이라고도 불립니다
형상화 되어 눈에 보이는 것과
원인자가 되는 보이지 않는 것는 실은 같은 것이다
그 진짜 성질은 텅비어 있되 가득차 있다
정진하여 도에 이르라
도에는 자비심. 평상심. 하심. 완전한 스스로의 자유.
윤회하는 수레바퀴의 굴레로 부터의 벗어남이 포함되어 있다
옛 부처 나기 전부터 있었던 크고 둥근 한 뜻이 자비를 비추어 생성된 모든사물들
모든 사물에 대한 경외심과 존중 - 길가의 돌멩이 마저도 가치가 있으므로 함부로 대하지 말라 -
차별없이 함께 어울려 서로 도우며 잘 살아야 한다
(이러한 평등사상은 계급제도가 분명한 인도사회의 기득권 브라만 귀족세력에 의해
위험한 사상이라 하여 질타 당하며 뿌리 내리지 못하고 아시아로 건너옵니다)
인도불교는 본토엔 아주 조금만 남아있고
1. 티벳으로 건너가 형성된 탄트라 불교
2. 동남방으로 건너가 형성된 테라바타
3. 중국.한국.일본으로 건너가 형성된 대승불교와 선불교 라는
모습으로 오늘날까지도 널리 이어져 옵니다
대략 이런 모습으로 정리됩니다
이렇게 정리하는걸 기초교리 초급수준이라 합니다
인도불교는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대승불교로 자리잡습니다
중국불교에서는 누구나 모두가 다 부처가 될수 있다는 싯탈타의 사상이 발전을 거듭하며
대승불교사상을 더욱더 꽃피웁니다
종교색을 걷어내고 달마로부터 시작되는 선불교-조사선도 태동하여 북종선과 남종선으로 나뉘어집니다
한반도에도 삼국시대에 고구려 신라 백제로 각각 들어옵니다
인도불교와 대승불교와 선불교가 합쳐진 형태로
들어옴으로 한국불교를 "통불교"라 부릅니다
1. 종교의 나라 인도불교의 영향으로 교주 부처님을 모시는 종교형식이 이어져 기복불교가 형성됩니다
2. 대승불교의 영향으로 경전들의 심오한 뜻을 탐구하고 익히는 수행자의 교종전통이 성립됩니다
3. 선불교의 영향으로 붓다가 전하고자한 참 뜻을 탐구하고 행하는 금강승 수행자의 선종전통이 성립됩니다
종교로 인식하여 기도 드리러 다니면 불교신자
저잣거리에서 행하면 재가 수행자
사찰에서 행하면 승단 수행자
인문학 관점으로 이해하면 불교철학자가 되는 셈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 나는 깨달앗다.초월햇다 " 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죄다 사기꾼으로 보면 됩니다
왜 그러한가는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불교는 종교적 요소보다 철학적 속성이 훨씬 강하게 드러납니다
무오설을 이야기하는 바이블과 달리
여시아문-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 로 시작되는 경전, 즉 해석자에 의해 달리 분석되어도
이르고자 하는 본질로 부터 멀리 벗어나지만 않으면 크게 따지지 않으며
오히려 심도있게 발전되는 걸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사회학의 관점으로 본 불교
물리학의 관점으로 본 불교
생태학의 관점으로 본 불교 등등의 논문들이 여러나라에서 나와도 받아들여집니다
경전역시 타고 건너면 버려야 할 나룻배와 같아서 그 많은 경전들이 방편따라 존재하는 것입니다
발전하며 거듭나는 철학과 마찬가지 형태여서 불교철학이라 불리우기도 합니다
이상
수박 겉핧기식으로 형식적으로 정리만 해본 허튼 뻘글이었습니다
- 아직도 갈길은 멀고 함박눈 쏟아지면 똥구녁에 매화꽃도 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