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헤엄을 못하다.
오늘 세월호가 뉴스에 나왔다.
내가 미안하다.
내가 오판했다.
내가 달리했다.
내 숨이 있는 한 이 찢어짐은 무엇이랴
내가 잘못했다.
내 잘못이다.
봉하려 하는데 또 나왔다.
깁을려는 나는 나쁘다.
난 아프기 싫다.
여지것처럼 두서없다.
난 울지 않는다.
내 죽어서 그들의 내장을 쬬을거다.
불에 던져지면 그속에 들어 쬬을 거다.
혼자 낳고 혼자 가는 인생이지만
여린이에게 꼰꼰히 얘기를 할거다.
그들이 신을 믿는다면 그 신도 쬬으리라
그들이 왕을 믿는다면 그 왕도 쬬으리라
그들이 제 어른에 제를 지낸다면 그 족보를 쬬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