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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10 08:34
호랑이보다 못한 평범한 인간들의 삶>
 글쓴이 : 제로니모
조회 : 1,087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겨 그 가죽이 어느 귀족집 벽에 진열되어 어쩜 세상끝날까지 사라지지않을테고

또 소수의 인간은 죽더라도 족적 규모의 차이가 있겠으나 그 이름이나마 다수의 이들에게 기억되고 추모되죠.

그나마 이들은 그 이름을 많은 이에게 남겨 자신을 기억해주는 것으로도 어쩜 충분히 만족하며 편히 잠들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은 언제 태어나 언제 죽는지 이름이 뭔지 무슨 일을했는지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관심도 알필요도 없는 삶을 살다 그나마 임종하기 전 가족이라도 있다면 그 극소수 친인척 몇몇의 기억속에만 잠시 머물다 잊혀지는 존재가 되죠.

그리구 실존주의적 관점으론 소멸되었다할 것이고 어떤 종교적 관점으로든 육은 죽었으되 영혼은 어디에선지 모르나 존재할것이라 하겠지요.

그러나 우리 인간, 아니 당장 본인의 생각으로도 이승에서의 숨이 끊어지는 순간 그 어떤 몸부림과 저항을 해도 이 세상과 자아의 분리를 막을순 없는지라 결국 이승에서의 자아는 소멸된거로 밖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죽음은 자아와 이승과 영원한 단절을 의미한단거죠.
불교식 윤회가 있지않느나라고 반문할순 있겠으나 그 윤회도 같은 영이 들어갔을지언정 이전 육신은 이승과 단절된건 분명하니까요.

그렇다구 실존은 본질에 우선한다는 실존철학을 얘기하려는건 아닙니다.
다만, 잠시 이 세상에 내 의지완 상관없이 기투되어 강제적으로 집행되어 잠시 왔다가는 우리 삶이 뭔가 그럴싸한 이유나 어떤 큰 목적은 있어야하며 그게 연소하든 연로하든 가난한 자든 부자든 많이 배웠든 아니든 등 어떤 조건도 어떤 지위와도 상관없이 누가됐든 간에 말이죠.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못할뿐만 아니며 대부분 인간은 흡사 아무 의미도 없이 찰라의 순간에 존재하다 사라지는 뮤온 소립자(물론 뮤온 입자는 물리적으론 아무 의미가 없는 존재는 아닐겁니다.)와도 같은 허무한 삶을 살다 그 모습은 커녕 그 이름조차 기억못하고 모든 이들의 관심 밖으로 소멸됩니다.

관념상 영적 작용이 확실히 없을 뮤온입자 조차 적어도 물리학에선 의미있는 존재인데 하물며 영적이며 영물 중 영물이라는 우리 인간이 무의미한 존재로 사라진다는게 너무 서글픈 일이지요.

과연 의미없는 삶을 살다가는 인간이 세상에 잠시 왔다가는 그 이윤 뭘까요?

여러분도 같이 자신의 삶을 재조명해 보고 선험적 기억으로 추론해서 뭔가 실마리를 얻어 여러사람과 답을 공유하길 바랍니다!

-영원한 떠돌이자 과거 종게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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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인 21-06-10 22:38
 
언젠가부터 제로니모님께는
뵐때마다 "오랜만입니다"라는 표현을 피할 적절할 표현이 없네요

아무튼 뭐 언제나처럼 언급하신 내용을 보면
이 내용의 맥락이 다루는 것은 인간의 근본과 연결되어 있다고 짐작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뭘 남기는가? 그것을 가죽으로 표현하셨다면,
그렇다면 인간은 죽어서 뭘 남기는가? 그게 가죽일리는 없겠죠
사람은 죽어서 "정신"을 남깁니다.
버려지고 잊혀질 정신이 너무 많은게 흠이죠

그 정신이란게 파고들자면
이성적인 범주와 감성적인 범주로 양분되어 있을 뿐이지만
인류가 그 정신의 파편들을 계속 계승/수정/보완을 해왔으니
그게 인류를 만류의 영장으로 인도한 원동력이란 것이 짐승들과의 차이점이죠

그런데 이런 "계승될만한 정신"이란건 종교나 학문을 막론하고
공통된 감성의 방향을 이루는 토대가 있습니다
예수도 석가도 그리도 학계의 역사적인 진보적 학자들도
공통된 기반이 하나 있죠

"자신이 무엇을 가장 좋아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을 때
순수하게 "나만 좋으면 됨"이 우선이란 대답이 하나가 있고,
이들은 그저 범인이상은 되지 못하거나 이기적 위인 정도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끔 순수하게 "나와 상대가 좋으면 됨"이란 대답이 하나 있습니다
이때 후자는 그 상대가 더 확장되는 것을 더 큰 즐거움으로 여기는 것으로
우러르는 계기가 생겨서 이를 원동력으로
비로서 타인으로부터 계승될만한 정신관을 남겨왔습니다

이 정신관이 크게는 이성/감성/지성의 범주를 가졌고
한가지에 특화되거나 두가지 이상일 따름이었죠
그 위업들이 비록 이성적으로든 감성적으로든 '하자'는 있을지언정
어느쪽으로든 시대의 진보를 실현시키는 중요한 진보의
원천적 계기들을 낳았음은 부정하는게 오판일 겁니다

이 후자의 정신적 범위(그러니까 순수한 자기이득과 상대이득의 상생)가
확장을 욕망적으로 지향할수록 타인의 사고를 충.분.히 듣고
엄밀하되 총체적 방향으로 다듬어서 자기표현을 수정/보완하거나
아니면 눈높이 해석을 해주는 처세로 삶의 균형을 획득하는 길을 찾게 됩니다
 
이것은 자신과 타인에게 긍정적이라 저 확장성이 실현되기에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진화를 하게 되는 그 원천이 단단해 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것이 통할 때 얘기입니다
이를 부정하는 것을 자신의 美,味로 삼는 부류들에겐 어지간해선 안통하게 됩니다
이들에게는 적절한 징벌을 통해서 그것을 더이상 美,味으로 삼을 수 없다는
인식을 부여해야 그들이 소속문화에서 변질될 최소한의 계기가 생깁니다

오랫동안 종철게를 경험하셨던 제로니모님이라면 간파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적절한 징벌은 정의의 관철이고 이걸 유일하게 집행하는
정치인이 지지하시는 그 분의 차별점이죠
불가에선 상생과 자비만 강조되고 기독교에선 사랑과 믿음만 강조되는데
이는 일종의 단맛들의 강조에 불과합니다

그 단맛들이 세상에서 실제로 구현되려면 쓴맛..
즉 징벌만이 저 위상들과 동격이 되어
그것이 어떻게 단맛들과 조화와 균형을 이룰 것인지를
고뇌하고 수정과 보안을 지속해야 그 사고가 진화할 지속적인 동기를 획득하며
이에 대한 결정체를 스스로 생산해야
비로소 후세에도 계승될만한 정신을 남기는 길로 갈 수 있는 것인데
애초에 그것들을 시작조차 안하니까 종교와 기득권의 정신들은
진화의 길을 잃어버려 고착으로 인도되는 타락이 불가피하기도 합니다

이렇게되면 후세의 몫도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게 필연적이니
크게는 순수한 창조, 작게는 순수한 개척의 동기가
개인들의 욕망으로서 실증적인 성립이 안되는 것이죠

뭐 이런 상대적 구체화의 지적이 제로니모님께는 불필요할 것도 같습니다만,
아마도 제가 이런 시각으로 본다는 것을 제로니모님이 불쾌할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기에
이 정도로만 표현하는 댓글을 답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훨씬 할 얘기가 많은데,
그건 지금까지의 얘기보다 반감이 더 큰 얘길테니 뺄랍니다
     
제로니모 21-06-11 03:05
 
감사합니다. 여러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중 답변을 드리구싶은건..

인간이 이 세상에 남기고 가는건 정신의 계승으로 말씀하셨는데 과연 어떤 평범한 개인의 정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각인되고 또 남긴 이의 정체성을 그들에게 기억시킬수 있을까요?

전 매우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구 그 개인 정신이란것도 매우 추상적이라 설령 자신 가족, 자식에게 가훈처럼 남길순 있겠지만 그것만으론 대다수의 평범한 인간들이 이 세상에 잠시왓다가는 이유로 선뜻 받아들이긴 힘듭니다.
뭐 위대한 학자, 셀럽들이야 자신의 분야에서 이룬 성과들로도 충분히 자손뿐만 아니라 후세에게 꽤 많은 정신적 유산들을 남기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평범한 자들은 그나마 자식에게 가훈이라도 남기면 다행이구 그 조차 없는 자들은 소멸의 길로 가는거 뿐 그 외엔 다른 어떤 의미가 있을지를 생각해보잖거였습니다.

인생무상, 인생이 허무한게 만고의 정의라면 다 이런 이유가 아닐까요?
          
팔상인 21-06-11 05:18
 
제 댓글은 호랑이 가죽에 남길만한 인간 정신의 가치에 대한거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보자면...일단

인생무상, 허무가 만고의 정의라고 보진 않습니다
이게 일종의 회의주의적인 개념인데
그건 세상과 자신 사이에
모종의 기대를 가졌으나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인생무상, 허무라고 한탄하는 것에 불과하다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시대의 평범이란게 저 회의주의에 빠지는 것이긴 합니다

제 경우는 개인으로서 인생을 살다가 죽음이 찾아오면
"아 난 여기까지구나ㅋㅋ"라고 그저 받아들이면 된다고 봅니다
그 날이 오면 그저 살아왔던 생을 잠시 되돌아보는게 마지막이 되겠죠
아마 전 그걸로 충분하다 여길 겁니다

이런 시점에 의미가 있거나 보람이 있었거나 등등의
개인적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 그걸 위해 현실을 열심히 살아야겠죠
죽음 전에 "무의미한 삶이었다"라는 삶의 매듭을 짓고 싶지 않다면요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기본적인 인간 삶의 기회는 부여된걸로 봐도 맞을 겁니다
그러나 그 삶의 기회가 언제나 의미있는 삶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진 않죠

보편적인 모든 생명체가 죽음 이후엔 한줌 흙으로 돌아가는게
자연이 부여한 섭리일진데 거기서 인간만이 예외가 되어야 할 이유가 필요할까요?

아마 그 이유가 있을 가능성에 대한 미련이 있으셔서
무슨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자는 것이지 싶은데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도의 보편성은
종교적 열망들에서나 존재할 겁니다

그러나 자연의 이치를 그리고 종교적 열망을 배제한
인문적 이치를 더 중시하는 입장에선
보편적인 의미를 찾기 힘든 죽음에 다른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뭐가 있나 싶습니다
의미를 부여한다면 오로지 개인 스스로가 무슨 인식을 갖느냐에
따라서 망상적 의미든 미적 의미든.. 스스로에게 부여할 뿐이겠죠

그게 삶이 가진 자유의 마지막 매듭이기도 할겁니다

구태여 의미를 찾자면 사체가 풍토되어
한줌 흙 위에 나무가 자라고
열매가 생겨 그걸 어떤 생명의 암수가 먹고 그들의 정자나 난자로
내 일부였던 부분이 개입하여 또다시 생의 기회를 얻을수는 있을 겁니다
이 암수가 인간이면 이걸 인간으로의 윤회라는 의미로 부여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지금 생에서 이런걸 고려할 필요는 못느끼겠습니다
Being 21-06-11 02:35
 
글쓴이나 댓글 다신 팔상인님이나 두분 다 단순 해 지셔야 합니다.
뭐가 그리 어렵고 복잡하신지요.

쉽게 읽지 못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글솜씨 자랑이나 하시려는지요?
어떤 가치도 없고 기준도 안 되는 '글솜씨'에 대해 한마디만 하고 싶군요.
타인이 두 분의 글을 만화 보듯 보면서 이해하지 못하면 두 분의 표현은 아주 아주 미숙한 것입니다.
하수는 설명이 어렵고 고수는 한방에 설명 가능하다는 것. 그것 뿐입니다.

자신이 속을 모르기에 애써 치장만 가득한 표현으로 꾸며서 맞출 뿐 의미 없습니다.

그저 오가는 대로 내 맡겨보세요.
특히 가당치 않은 나름의 전문용어랍시고 같다 붙이는 미사어구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교만의 도구로 많은 단어들을 복잡하게 사용하지 마세요.

그저 자신의 내면을 깊이 살펴 보세요.
     
제로니모 21-06-11 02:48
 
조언은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주제와 좀 관련없는 언어에대한 조언 말구 주제와 관련된 말씀을 더 해주셨음 좋을뻔했네요. ㄳ합니다
     
팔상인 21-06-11 04:30
 
/being
주제 넘으시네요
제로니모님은 무슨 소리인지 충분히 알아듣는 분이고,
상대를 특정해서 쓰는 댓글에
왜 본인이 복잡하다 느껴서 되도 않는 헛소리를 하십니까?

개인적으로 이 정도는
제 기준에선 복잡의 영역에 끼질 않습니다
제대로 복잡한걸 being씨가 접해본 적이 없으니까

이 정도에 복잡을 느낄 정도로
해석의 고통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에
졸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지 싶습니다

아무튼 대화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분을 대화상대로 대해드릴 의향은 없습니다
접점이 없는 사람에게 헛소리는 절제하시고
본인이나 주관대로 계속 단순하게 사시지요
          
Being 21-06-15 21:46
 
다른 분들에게는 특별히 말씀 드릴 일이 없는 것 같으나 팔상인님께는 말씀을 드리는 편이 낫겠군요.

제가 졸렬한 반응을 보이는것도 아니고 팔상인님의 글에 감정적 동요가 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가끔 여기 게시판을 보면 유독 팔상인님은 자신만의 견해를 상대에게 강요하는 성향이 있으시더군요. 그러셔도 제가 관여할 바는 아닙니다. 그것이 팔상인님의 현재 상태일테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팔상인님은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는다 하여 타인에게 그렇게 공격적인 모습으로 복잡한 표현과 꾸미기를 위한 단어들을 왜 뱉어 내고 계십니까? 무엇 때문일까요?
그냥 단순 해 지면 아무일도 아닙니다. 그저 삶의 짧은 한 단면일뿐...

언어를 무기로 하여 상대를 질타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적 단어를 선택해서 문장을 만드는 자신을 보셔야 합니다.

내면을 본다고 하니 그것이 특별한 것으로 아십니까? ㅎㅎㅎㅎㅎ
지금처럼 타인의 생각을 깊이 고찰 해 보지 않고 나와 다르다 하여 공격하고 싸우려 하는 그런 스스로의 모습을 보셔야 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팔상인님을 상대할일도 없거니와 다시 말을 섞을일도 없겠지만 항상 자신을 통해 나가는 말과 글들이 치명적인 무기도 됨을 스스로 되돌아보세요. 변함없이 일관된 고집으로 타인에게 공격적 대응을 하신다면, 가끔은 한번씩 대응은 해 드릴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그런 모든 과정이 팔상인님의 과정이니 제가 관여할바는 아닙니다.

아뭏튼 감사와 사랑안에서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헬로가생 21-06-11 11:36
 
이쁜 소리 못 할 거면 안 하는 게 차라리 나음.
교만에 대해 말을 하면서 교만의 극치를 보이다니
자기 내면을 참으로 많이 살핀듯 하오 ㅋㅋㅋ
          
팔상인 21-06-11 14:24
 
/헬로가생

세상에 적절한 징벌의 실현은 정의의 실현이라고 봅니다
징벌이란게 꼭 물리적인 체벌 같은 것만이 징벌이 아니죠

징벌의 종류도 참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에서 커뮤니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징벌중엔
욕이나 조롱, 망신도 포함됩니다

그런 면에서 헬로가생님은 징벌이 마땅한 대상에게
적절한 조롱으로 웃음포인트를 잡아내는 역량이 출중하신 듯 합니다

저도 좀 더 이런쪽으로 역량을 확장시킬 필요를 인식합니다
     
지청수 21-06-12 13:14
 
수 많은 철학자들을 하수로 만드는 기적을 보여주시는군요.
헬로가생 21-06-11 11:34
 
의미, 삶의 meaning을 어디에 두는가에 있지 않을까요?
내 자식과 눈을 마주치고 그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삶의 의미는 내 자식의 기억 속에 멋진 아빠로 남는 것만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제로니모 21-06-11 22:05
 
가생님 너무 반갑습니다. ^^

생각보다 가까이, 단순한 진리에 있는걸 미처 모르고 망각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일정 부분 동의도 되고 이해되지만..

그러나 그 자식 조차 가정조차 못꾸리고 끝나는 인생들도 많은지라 보편적 가치관으로써 삶의 의미론 받아들일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근데 어쩜 그 말씀이 삶의 의미를 추구한데 있어 해답을 찾을 답이 들어있을거 같기두 하네요.
어떤 면에선, '굳이 삶에 의미를 둬야할까'란 말로도 치환시킬수도 있을 해법같습니다.

샤르트르 말대로 내가 이 세상에 무슨 이유로 왔는진 몰라도 현실적 나의 실체는 내 의지완 상관없이 맨몸뚱이로 여기 던져진 존재므로 이 세상에서의 짧은 삶에 의밀 부여하는건 어차피 각자의 노력과 의지에 달린 문제니깐요.

말씀대로 부모라면 어린자식 잘 훈육시켜 자신 가치관을 가훈처럼 여기게하고 부모로써 사랑을 각인시켜주거나 아님 하다못해 물질적 유산이라도 남겨 부모에대한 고마운 기억을 남기거나 하는 일반론적 삶의 의미부터 시작해 전승할 자식조차 없는 자에겐 자신이 매달리는 일 혹은 사물, 동물, 타인에게라도 애정, 교류, 헌신 등 얼마든 의밀부여할 순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왜 인생허망이랴 느낌과 생각은 사라지지않을까요? ㅎ
          
헬로가생 21-06-11 23:26
 
제가 생각이 깊지 않고 지식도 짧아
그냥 일상 속 행복 외엔 크게 생각이 없어요 ㅋㅋㅋ
그냥 남자 에어헤드임.
               
제로니모 21-06-11 23:36
 
아네요... 무슨 그런 말도안되는 겸손한 말씀을요 ^^

절대 아닙니다. 헬로님의 종교철학의 깊이는 충분히 그간 교분으로 읽고 봐왔는데 그런 지나친 자학적 겸손은 오히려 교만처럼 느껴집니다 허허.
방랑노Zㅐ 21-06-11 11:55
 
모든 생명체는
아니 무기물 조차도 모두
변화하며 언젠가는 사라져갑니다

"태어나 살다가 멸한다"
어릴적에는 거부반응과 동시에 다른가치가 있다고 여겨 온갖 정신적 방황들을 하였었는데
이젠 저 구절이 참 좋아보이고 아름답기 까지합니다

죽음을 앞둔  요양원의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 공동적으로 남긴이야기가  조사된적이있어
1순위부터 옮겨보자면 

1. 각 개인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걸 해보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된다
2. 맻힌걸 풀고 싶다 (은원. 빚. 망설이다가 포기한 염원들 등등)
3. 좀더 나누고(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 살았어야 했었다
4. 이하생략

인간은 태어나 살다가 반드시 멸 하므로
영원할거라는 어떤 고매한 가치를 추구하는 일만큼이나 주어진 각자 삶. 그 자체로
이미 아름답다라고 개인적으로 느껴집니다

발딛고 선 살아 숨쉬는 지금 여기 이자리에서 ... 삶
     
알랑가 21-06-11 20:04
 
태어나 살다가 멸한다..
에ㅡ머물지 마시기를..
태어난적도 없고 멸한적도 없는 곳을 향해 갑시다
태어나 살다 멸하는거에 지겹지도 않으십니까
          
제로니모 21-06-11 22:16
 
그래서 전지전능치못한 인간이기에 결국 종교를 찾아 그 종교의 말과 힘을 빌려 삶의 의밀 찾는거겠지요.

저 역시 충분히 그런 종교적 관점으로도 생각해왔었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만..

제가 본문속 말씀드린건 굳이 종교를 빌려 비약적 가정법을 쓰지않고 인간의 의지와 뛰어난 지각만으로도 이걸 깨달을 방법을 찾아보자는거였습니다.

물론 힘들겠지요.
지청수 21-06-12 13:17
 
영원함을 찾는다면 인생만큼 헛된 게 없죠.

뭘 남길 지 보다는 현재의 내 삶에서 행복과 만족을 찾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요?

옛 사람들이 왜 불노불사를 구했고, 본 적도 없는 천국, 극락을 찾았을까요? 행복한 현재를 영원히 이어가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로니모 21-06-12 23:49
 
청수님 안녕하셨어요?
다행히 살아계시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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