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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6 20:03
끝낼수 없는 의문과 평행선
 글쓴이 : 제로니모
조회 : 857  

-끝낼수 없는 의문과 평행선

신이라하면, 편의상 기독교 신 하나님으로 통칭하겠음, 스스로 존재할수 있고 전지전능 즉 모든걸 알고 모든것이 가능한 절대적 존재를 내재하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유신론자들에겐 무에서 유가 됨을 그냥 믿음으로 가능하지만 무신론적 일반인들에겐 가당치도 않은 얘기죠.

왜냐하면 무 ---> 유는 과학적 논리로와 실험으론 결코 밝힐수 없는 인간 능력 밖에 일이거든요.  만에 하나 경험적으로 또는 실험적으로 가능했다더라도 그건 기존의 모든 수리적 논리와 과학이론 등으론 적용할 수도 없고 정면으로 모순되기 때문이죠.
뭐 당장 질량보존에 위배됨만 들어도 알수있죠.

따라서 외부의 신적 절대자를 도입하지않는 상태라면 순수 인간의 능력(과학, 철학 같은)으론 절대 무(공)에서 유(존재)를 찾는 게 아닌 유에서 유를 찾고 해석하는게 맞습니다.

위에서 말해듯 절대무에서 유를 찾는건 궁극적으론 비과학으로 규정내릴수 밖엔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학계에선 과학적 불가지론이 대세인거구요.

유신론이나 기타 절대적 간섭자 개입 입장 - 절대무 --->시공간과 물질존재 창조

무신론과 과학적 입장 - 절대무 ---> 시공간 존재 발생 인과관계 불가능 및 입증 불가능
 고로 유 ---> 유 가 나왔다가 되어야함.

빅뱅이든 빅크런치가 되었던 뭐든 결국 그 이전에도 또다른 상태의 유의미한 존재, 그것이 다른 우주(평행우주론x)이든 아님 질점의 상태이든 어떤 형태로든지 그 모계의 우주가 반드시 가정되어야만이 그 이전 세계의 과학적 추론이 가능함. 

그리하여 그 이전의 우주 존재를 밝혀 내더라도 그 역시 또다시 같은 논리로 모계의 우주가 존재함 을 인정해야만 하죠.
이렇듯 다시 또 거듭 반복되는 순환논리구조를 가질 수 밖엔 없는 거죠.

그런데 또 한편으론, 그 최초의 우주는 누구에 의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냐는 더더욱 불가지한 영역이죠.

결국엔 마치 코끼리 위의 코끼리 위의 코끼리...최초 모계 코끼리 찾기나, 아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물론 기독 유신론은  성경을 기초로 닭이라 하지만요)와 같은, 인류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 난제죠.

그러므로 과학사고 없이 그냥 무에서 유의 창조를 믿는 유신론자와
과학으론 무에서 유의 창조가 불가능하다지만 또 반면 최초의 유를 증명할 수 없는 보편적 무신론자 각각의 입장은 인류가 존재하는 내내 절대 풀수 없고 서로 수렴될 수없는 평행선같은 얘기들이죠.

그니 이런 서로 뻔하고 허황된 이전투구와 같은  소모성 논제들이 이슈가 되는게 어찌보면 좀 의아하네요. 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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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기타 16-05-26 20:18
 
맞습니다.박수 짝짝짝
fklgodk 16-05-26 20:34
 
의문이 아닙니다. 불교와같은 분들 또는 위에서 언급한 과학적 증명을 하려는 분들은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데, 그자들은(예수쟁이)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고 억지로 인정하라고 하면서 추태를 부리기 때문이죠.
동현군 16-05-26 20:39
 
평행선을 달리는것은 이미 다들 공감은 할거에요
다만 그 평행선을 합치려는 개똥논리로 접근하니
그게 어이상실인거죠.
     
제로니모 16-05-26 20:42
 
맞습니다. 마치 볼테르가 생각이 다른 루소에게 한 일화처럼 서로입장을 이해할순 없어도 존중하는게 중요하다생각합니다.  그 이상이되면 아집이죠.
          
동현군 16-05-26 20:47
 
물론 제가 상당히 공격적이고 두서없이 말하지요
그것은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광신적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 예수 믿어 아님 너 지옥
이런 식 접근은 비개신교인들에게는 공격성을 자극하는
발언인거죠. 이런게 문제가 되는거죠
               
제로니모 16-05-26 20:50
 
네. 전 갠적으론 예수쟁이지만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동현군 16-05-26 20:53
 
제로니모님 같은 신도는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해요
쓰시는 글들은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제로니모 16-05-26 21:05
 
아녜요 별말씀을요.  부끄럽습니다.  전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진짜 믿음은 바른 실천에 있거든요. 

바른 실천을 못하면 결국 그건 헛믿음이나 거짓이죠. 

앉아서 맨날 선을 운운하고 이웃을 도우고 잘못된 십일조를 논해봐야 어찌보면 부질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theWoooHooo 16-05-26 21:32
 
에이 아닙니다 제로니모님 같은 분한테 예수쟁이라고 할분이 어딨겠어요...
비록 무신론자지만, 이런 신자분들이 많아진다면 정말 세상은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로니모 16-05-26 21:44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근데 전 예수쟁이 편견없이 좋은 표현이라 생각하니 제겐 막 쓰셔도 됩니다ㅎ

뭐 기타에 빠진 기타리스트를 한글로 기타쟁이라한다고 폄하한다고는 생각하진 않을거 같아요.
Habat69 16-05-26 20:46
 
만약에 우주의 모든 시간이 정지해 버린다면 어떤일이 생길까요.
모든것이 정지하는것이 아니라 사라집니다.
존재라는것은 영사기 안에 활동사진처럼 시간의 흐름에 나타나는 착시현상일겁니다.
흐르는 시간은 오직 팽창하는 우주에서만 존재하고 우주의 팽창이 스톱하는 즉시 모든존재도 동시에 사라질겁니다
     
제로니모 16-05-26 21:00
 
그렇죠 시간과 공간은 기하학적 좌표계로 보면 시간축이 공간좌표와도 서로 직교하는 독립인거 같지만 모든 생물이 최초 암수 한몸에서 시작했듯 하나의 출발점을 갖거든요.
     
theWoooHooo 16-05-26 21:29
 
음 흥미로운 해석 같긴한데, 우주의 팽창이 스톱한다고해서 당장 시간이 멈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빅뱅, 빅 크런치에 비춰보면 우주의 팽창이 멈춘 이후에 다시 축소가 시작될것이고 그 와중에도 시간은 계속 갈거같은데......  <><><><> 이렇게 반복 되는 우주가 있다면 최초의 빅뱅 이후에 시간이 존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건 어찌 생각하시는지....
          
Habat69 16-05-26 22:10
 
전 빅 크런치에 큰 의미를 안둡니다.
시간은 제 해석으론 오직 불완전성 안에서 존재하는 흐름이죠.
제가 무한함과 없음이 (무가) 동일한것 같다고 말씀 드리면 어땋하실 겁니까?
완전함 안에선 시간의 흐름이 없고 공간도 없으며 시공의 존재 자체가 불완전의 상태고 그래서 빅뱅은 시작이 아니고 사실 존재는 완전함의 극히 일부일 거라는 말이죠
          
제로니모 16-05-26 23:35
 
일반상대론에 의하면

통상 태양급 항성 이상의 질량이 큰 천체일수록 그 주변의 공간의 수축이 심해지며 시간은 비례하여 팽창합니다. 그리하여 천체 중심을 기준으로 중력홀을 만드는데.

그리고 그 중심으로 갈수록 시간팽창과 공간수축은 심해집니다.

만일 막대한 질량의 천체라면 중력홀에 갖힌 시간은 무한대에 가깝게 팽창하며 더이상 진동(흐름)하지 못하고 빠져 나가지 못합니다.

즉 이 말은 수리적이론으론 시간의 정지상태를 만들수 있죠.

일반상대론적 시간으로 빅뱅과 빅크런치를 연결하여 적용시켜보면

뱅과 크런치 사이의 상태변화 구간인 특이점 또는 다른 말로 임계점(critical point)에서 이런 시간 정지 현상이 가능할수 있다고 봅니다.
     
theWoooHooo 16-05-26 21:31
 
물론 제2, 제3의 빅뱅이후에 시간이 연속해서 흐르는건지 빅 크런치와 빅뱅 사이, 즉 특이점 부분에서도 시간도 역시 멈추게 되는지는 알수 없지만요...
헬로가생 16-05-26 21:44
 
전 무신론자도 아니고 무신론에 가까운 불가지론자지만
무신론자라고 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걸 믿는 건 아니예요.

무에서 유가 나온다는 생각부터가 구식적인 생각의 틀에 갇혀있는 거죠.
무언가가 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도 같은 이유로 구식적 생각이고.
무가 있다 생각하고 무엇에서 무엇이 나온다 생각하는 거 부터가
처음과 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이것부터가 옳지 않은 생각이죠.
이 세상은 처음과 끝이 있을 수가 없어요.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 개념은 완벽하지 않은 거죠.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그 어떤 법칙이 있겠죠.
아직 우리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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