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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22 11:58
[1인용종교] 모세는 히브리인이 아니다 그 첫번째
 글쓴이 : 임정
조회 : 582  

모세는 히브리인이 아니다?
앞에서도 설명한 적이 있는데,
히브리인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의 유태인을 뜻하는 거랑, 사회의 하층민을 뜻하는 거,
이 두 가지 의미로 히브리를 쓰는데
모세는 이 두 가지 의미의 히브리 모두 해당되지 않는 거로 보입니다.

모세가 하층민 출신이 아니라는 것은 
성경에 구구절절 나옵니다. 
모세의 어린 시절은 왕가에서 보냈다,
심지어 모세는 파라오와 형제 사이에 가깝다, 라고 보는 것도 있지요.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에도 모세가 하층민이 아니란 게
분명하게 나옵니다. 장군으로 묘사되어 있으니까요.

예전에도 설명했지만
모세의 원래 이름 ‘눈모세’를 봐서도 짐작가듯이,
하층민에게는 도저히 붙일 수 없는 이름을
가진 거로 봐서도 모세는 하층민이 아닙니다.

모세가 히브리 집단을 이끌고 탈주하던 당시,
이집트의 파라오들 역시 카모세, 아모세라는 이름을 가졌듯이,
모세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면 
사회지도층에 포함되는 이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의 누구나 알듯이 모세가 하층민의 삶을 살아본 것은
시나이 반도로 달아나 십보라의 남편으로 살아본 게 전부입니다.
평범한 양치기의 삶이, 모세가 살아본 하층민의 전부입니다. 

자, 그럼 모세가 민족적인 관점에서의 히브리였는가 
하는 의문점이 남는데
예전 설명에서 이미 했지만
히브리가 사회 하층민의 의미에서 민족의 의미로 변한 건
훨씬 후대의 일입니다. 

즉 엑소더스 당시에는 히브리라는 민족 자체가 형성되기 전입니다.
그럼에도 엑소더스를 감행한 그 무리가 셈족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엑소더스를 감행한 그들이 단일민족이 아닌 다민족이었다 하더라도
엑소더스의 주체는 셈족이었으니까요.

여기서 제가 던지는 의문점은, 모세가 셈족이기는 한가?
테베의 남이집트 함족과, 힉소스의 북이집트 셈족,
모세는 어디에 속하는 인물인가 하는 점입니다.

성경은 모세가 셈족의 언어에 능통하지 않음을 지속적으로 보여줍니다.
심지어 이름조차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자기 편한대로 부릅니다.
셈족 이름 ‘호세아’를 ‘여호수아’라고 발음하는 건 
모세가 유일하며, 지도자의 발음 취향에 맞춰 줘서 
여호수아는 자기 이름의 발음을 여호수아로 굳힙니다.
여호수아 이후로는 모두 원래 발음 호세아로 돌아갑니다.

성경은 셈족 언어를 제대로 못하는 모세를 말더듬이로 묘사하며
말이 유창한 아론을 내세워 대신 발언하게 했다지만
제가 보기엔 아론은 통역가의 역할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독특한 자기 신앙 세계를 지닌 지도자가 말을 더듬었다면
카리스마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어 큰 무리를 이끌기 어렵습니다.

셈족의 이름도 아닌 자가, 셈족의 언어에도 능통하지 못하다면
누구나 모세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필경사들은 필사적으로 모세의 어린 시절을 왜곡하며
모세의 정체성을 숨기려 들었습니다.  
심지어 모세의 정체성은 후대뿐만이 아니라 당대에도 의심받았습니다.

출애굽기 34장을 보면 시나이 산에 올라간 모세가
야훼신에게 십계명을 받아 내려온 후에
히브리 집단에게 이걸 선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놀라운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아론 등의 일행이 모세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립니다!

성경에는 신을 만나고 온 모세의 얼굴이 광채가 나서
그걸 가리기 위해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고 변명하지만,
이건 그야말로 핑계입니다.
아론 일당은 모세의 외모가 자기들 셈족과 전혀 다르기에,
이걸 가리기 위해 수건을 쓴 겁니다. 

모세의 얼굴에 실제로 광채가 나서 눈이 부셔 수건으로 가릴 수도 있잖아?
우리 한국인은 최근의 역사에서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2011년 12월 TV조선이 개국할 때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며
그 직후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박근혜 의원을 초청해서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아우라’라는 자막을 붙여서까지 아부했습니다.
근데 아무도 그 눈부신 박근혜 얼굴에 모세처럼 수건을 덮지 않더라구요.

신을 만나 얼굴에 광채가 났다는 모세 얼굴의 표현은 
박근혜랑 동급이라 보면 될 것이고,
수건으로 가린 건 진짜루 얼굴을 가릴 필요가 있어서 그런 겁니다.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인해 공포에 질린 아프간 사람들이 
카불 공항에서 탈출하려는 아비규환은 다들 아실 겁니다.
카불 공항에서 수송기를 통해 사람들을 탈출하게 한 책임자의 얼굴을
여러분은 아십니까?

한국이 광복을 맞이하자, 
일본은 한반도의 일본인들을 고국으로 송환하는 작전을 시행했습니다.
여러분은 일본인들이 열도로 돌아가게 한 그 책임자의 얼굴을 아세요?

혼란의 그 현장에서 비껴난 우리들도 책임자와 담당자의 얼굴을 모르는데
그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달아나려 안달인 그 사람들이
자기들을 이끄는 그 책임자나 담당자, 혹은 지도자의 얼굴을 알까요?
엑소더스의 현장에 있던 히브리 집단은 단연코 모세의 얼굴은커녕
그 존재나 위상을 전혀 모릅니다. 
앞선 무리가 하는 행동을 뒤의 무리가 따라할 뿐입니다.

엑소더스를 감행한 셈족 히브리 집단은 
십계명을 반포하는 그 순간 자기 지도자가 누군지 먼발치에서나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겁니다.
수만명의 무리와 그 지도자가 처음 대면하는 순간 지도자의 얼굴을 가립니다.
그것도 자기 의지가 아닌 주위 사람의 행위로요!

우리가 가까이 근접에서는 한중일을 분간할 수 있을지 몰라도
아주 먼발치에서는 한중일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먼발치에서 아랍인과 이집트인을 구분할 수 있습니까?
셈족과 함족의 구분은 먼발치에서 불가능합니다. 
얼굴을 가릴 이유가 없습니다. 
얼굴을 가릴 정도로 먼발치에서 구분될 정도라면 그건 ‘흑인’입니다!


...다음에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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