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8-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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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다 니까야 발췌)아난다 경(S44:10) - 자아는 있는가?Ānanda-sutta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바라나시의 이시빠따나에 있는 사슴동산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왓차곳따 유행승이 세존께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고따마 존자시여, 그런데 자아는 있습니까?”이렇게 말하자 세존께서는 침묵하셨다.“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자아는 없습니까?”두 번째에도 세존께서는 침묵하셨다.그러자 왓차곳따 유행승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다.2. 아난다 존자가 왓차곳따 유행승이 나간 지 오래지 않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왜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셨습니까?”“아난다여, 왓차곳따 유행승이 ‘자아는 있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내가 만일 ‘자아는 있다.’라고 대답했다면 이것은 영속론자인 사문.바라문들을 편드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아난다여, 왓차곳따 유행승이 ‘자아는 있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내가 만일 ‘자아는 없다.’라고 대답했다면 이것은 단멸론자인 사문.바라문들을 편드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아난다여, 왓차곳따 유행승이 ‘자아는 있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내가 만일 ‘자아는 있다.’라고 대답했다면 이것은 나의 입장에서 보자면 ‘모든 법들은 무아다[諸法無我].’라는 지혜를 일어나게 하는 것과 부합하는가?”“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아난다여, 왓차곳따 유행승이 ‘자아는 있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내가 만일 ‘자아는 없다.’라고 대답했다면 이미 미혹에 빠져있는 왓차곳따 유행승은 ‘오, 참으로 이전에 있던 나의 자아가 지금은 없구나.’라고 하면서 다시 더 크게 미혹하게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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