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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6-05-26 20:52
철학게시판이니만큼 이에 걸맞을법한 가벼운 생각거리 하나 올려봅니다.
글쓴이 :
식쿤
조회 : 848
거대한 사막이 있습니다.
이 사막은 너무나 거대하고 메말라서 그 어떤 동물도, 식물도, 심지어 사람의 발걸음조차 닿은 적이 없는 그런 사막입니다.
그리고 이 사막 한 가운데에는 수 천년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샌 모래바람에 이 바위가 굉음을 내며 부서집니다.
물론 이 바위가 부서지는 소리는 그 누구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바위가 부서지며 낸 굉음은 존재하는걸까요 존재하지 않는걸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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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오
16-05-26 21:08
뭔가 재미있는 냄새가 납니다.^^;
그 굉음은 당연히 존재 했던 거 아닌가요?
뭔가 재미있는 냄새가 납니다.^^; 그 굉음은 당연히 존재 했던 거 아닌가요?
어디도아닌
16-05-26 21:15
특이한 발상을 하시네
소리라는 것을 존재라고 표현하시네
묻고 싶은 부분이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존재여부를 어떻게 증명하고 인정하는가? 이 부분을 묻고 싶은건가요?
특이한 발상을 하시네 소리라는 것을 존재라고 표현하시네 묻고 싶은 부분이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존재여부를 어떻게 증명하고 인정하는가? 이 부분을 묻고 싶은건가요?
제로니모
16-05-26 21:28
너무~ 무거워용 ㅎ
하지만 철학적 사색을 하게 되는 얘기 같지만 과학적으로도 꽤 유의미한 질문 같아요.
이런 광고 카피가 생각나네요.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않는건 아냐.
같은 원리로 생각해보면
들리지 않는다고 바위 부서진 소리가 나지 않은 건 아니다
너무~ 무거워용 ㅎ 하지만 철학적 사색을 하게 되는 얘기 같지만 과학적으로도 꽤 유의미한 질문 같아요. 이런 광고 카피가 생각나네요.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않는건 아냐. 같은 원리로 생각해보면 들리지 않는다고 바위 부서진 소리가 나지 않은 건 아니다
발상인
16-05-26 21:34
과학적으로는 존재했었다는 접근이 가능한 논제겠으나,
그 존재를 인식할 가치가 있을까요?
과학적으로는 존재했었다는 접근이 가능한 논제겠으나, 그 존재를 인식할 가치가 있을까요?
theWoooHooo
16-05-26 21:35
음 존재는 하되, 그 어떤 다른 인식이 가능한 존재에겐 인식이 되지 않은 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로니모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것은 아니듯이요
하지만 존재라는건, 인식이 되야 비로소 의미부여가 되는 것이니까 아무 의미없는 소리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음 존재는 하되, 그 어떤 다른 인식이 가능한 존재에겐 인식이 되지 않은 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로니모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것은 아니듯이요 하지만 존재라는건, 인식이 되야 비로소 의미부여가 되는 것이니까 아무 의미없는 소리였다라고 생각합니다
theWoooHooo
16-05-26 21:38
사막의 모래바람의 풍화작용으로 인한 결과물로써의 소리, 즉 인과관계의 결과로써의 의미가 있을순 있겠네요
사막의 모래바람의 풍화작용으로 인한 결과물로써의 소리, 즉 인과관계의 결과로써의 의미가 있을순 있겠네요
moim
16-05-26 23:42
철학적으로 봐야되나요?
과학적으로도 바위는 부서질때 소리는 나는데요
그게 굉음인지 아닌지는 둘째치더라도
바위는 부서질때 소리가난다 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못들었더라도 소리났겠지 하겠죠
님이 말씀하신건 성경을 빗대 말하신거 같은데 전혀 다릅니다
사실을 기반으로한 가정과
가정을 기반으로한 가정은 엄연히 달라요
철학적으로 봐야되나요? 과학적으로도 바위는 부서질때 소리는 나는데요 그게 굉음인지 아닌지는 둘째치더라도 바위는 부서질때 소리가난다 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못들었더라도 소리났겠지 하겠죠 님이 말씀하신건 성경을 빗대 말하신거 같은데 전혀 다릅니다 사실을 기반으로한 가정과 가정을 기반으로한 가정은 엄연히 달라요
동현군
16-05-27 00:48
음.. 과학적인 접근방식으로 보자면
존재했을 수도 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사막에 존재하는 바위이고 주변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보장이 없기에
언젠가 인간이 그 바위를 보고 어떠한 시간을 보내고
이 사막에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는지 연구를 한다면
바위가 어떠한 이유로 부숴지고 어떠한 현상을 보이며
부숴진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겠지요
그 후에 굉음이 있었을것이다 아닐것이다에 대한 추측을 하겠지요
음.. 과학적인 접근방식으로 보자면 존재했을 수도 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사막에 존재하는 바위이고 주변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보장이 없기에 언젠가 인간이 그 바위를 보고 어떠한 시간을 보내고 이 사막에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는지 연구를 한다면 바위가 어떠한 이유로 부숴지고 어떠한 현상을 보이며 부숴진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겠지요 그 후에 굉음이 있었을것이다 아닐것이다에 대한 추측을 하겠지요
짱쭌
16-05-27 16:09
바위가 부서졌을때 굉음을 냈다면 그 소리는 분명하게 있었던 것이죠.
그 소리를 못들었다고 해서 굉음의 파장이 대기중에 날려가고 그 충격파로 지면이나 대기의 울림이 있었다면 지금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분명하게 있었던 것이죠.
이러면 존재의 기준의 문제로 넘어가게 되는데..
어떤것에게 약간의 영향을 미친것을 존재한 것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보거나 듣고 인식한것을 존재한다고 볼것인지의 문제가 되겠죠.
마치 예전에 사람이 숨을 쉬면서 살았을때에 산소라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그러한 이름도 가치도 모르던 시절부터 존재했지만 인식이 되지 않는 상황이나 시대에서 존재한다고 생각할수 있었을지?
아니면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숨을 쉬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고 그것을 교육으로 인식하면서 부터 존재했다고 볼것인지?
만약 이런식의 문제라면 외계인, 우리가 알지못하는 어떠한 물질,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고대의 식물이나 각종 이론에 따른 물질들 이런것들은 존재 했는지 안했던 것이지...등의 물음등에 도달하게 되겠죠..ㅋㅋㅋ
바위가 부서졌을때 굉음을 냈다면 그 소리는 분명하게 있었던 것이죠. 그 소리를 못들었다고 해서 굉음의 파장이 대기중에 날려가고 그 충격파로 지면이나 대기의 울림이 있었다면 지금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분명하게 있었던 것이죠. 이러면 존재의 기준의 문제로 넘어가게 되는데.. 어떤것에게 약간의 영향을 미친것을 존재한 것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보거나 듣고 인식한것을 존재한다고 볼것인지의 문제가 되겠죠. 마치 예전에 사람이 숨을 쉬면서 살았을때에 산소라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그러한 이름도 가치도 모르던 시절부터 존재했지만 인식이 되지 않는 상황이나 시대에서 존재한다고 생각할수 있었을지? 아니면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숨을 쉬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고 그것을 교육으로 인식하면서 부터 존재했다고 볼것인지? 만약 이런식의 문제라면 외계인, 우리가 알지못하는 어떠한 물질,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고대의 식물이나 각종 이론에 따른 물질들 이런것들은 존재 했는지 안했던 것이지...등의 물음등에 도달하게 되겠죠..ㅋㅋㅋ
레종프렌치
16-05-27 17:28
존재론적으로는 존재한 것이고, 인식론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은 것이고
존재론적으로는 존재한 것이고, 인식론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은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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