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3 16:27:08
[유전] [오후 4:28]
(고산스님)"비로자나부처님은 몸뚱이고 그 다음에 움직이는 것은 뭐냐? 움직이는 것은 전부 관세음보살 32응신 천수천안 중생 교화하는 자태다. 틀림없는거요." 大地山河毘盧體(대지산하비로체)요 蠢動含靈觀音化(준동함영관음화)로다. 日月星宿(일월성숙)은 衆生心(중생심)이요 無邊虛空(무변허공)은 杲山心(고산심)이로다. (杲 밝을 고)
유전: 비로자나불은 청정법신이라고 법신불이죠. 다만 비로자나불의 보신불은 보현보살이고 관세음보살의 법신불은 아미타불입니다. 법신불은 자신의 불국토에 있으면서 항상 청정함을 유지하고 보신불인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관자재보살(석가모니의 보신불) 등이 사바세계를 주재합니다. (성령에 해당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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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0)
[유전] [오전 9:39]
물고기는 물을 못본다.
사람은 바람을 못본다.
미혹한 자는 성품을 못본다.
깨달은 자는 공을 못본다.
[유전] [오전 9:40] 깨달은 자는 공을 못본다네요. 여래장만 보이니 그렇겠죠.
[유전] [오전 9:52] 실참실오는 여래의 지견이요
자기를 속이고 다른 이를 속임은 사마의 권속이로다.
만약 또한 실참을 쉬지 아니하면
개개인이 망을 쉬고 정각을 이루리라.
[유전] [오전 9:57] 유튜브 내용 중에서 "18:32 아시겠죠 우리 (출가자가 아닌) 신도 라도 못할 게 없어. 전부 다 할 수 있어18:40 중국의 노방거사나 인도의 유마거사나 18:45 우리 나라의 부설거사나 이런 거사들 전부 견성 도인이고" (고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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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유전] [오후 5:25]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88230&cid=62062&categoryId=62062
"방거사" 사전링크
[유전] [오후 5:26]
죽으려 할 때 딸 영조를 시켜 그늘을 보아 오시(午時)가 되거든 말하라고 부탁했다. 영조가 “지금 오시가 되었는데, 일식(日蝕)이 일어납니다.” 하자, 그는 평상에서 내려와 문밖으로 나가서 보는 동안, 영조가 그의 평상으로 올라가 죽어버렸다. 이를 본 그는 웃으면서 “내 딸의 솜씨가 나보다 빠르군!”이라고 말한 뒤 이레 뒤에 죽었다.
[유전] [오후 5:27] 오시가 되면 열반하려고 딸에게 알려달라고 했더니 딸이 눈치채고 먼저 열반했네요. ㅎ
[유전] [오후 5:34]
친구 우적이 찾아오자 방거사는 작별인사를 고하고 단정히 앉아 즉시 입적했다. 친구가 말릴 틈도 없었다. 방안에는 이상한 향기가 가득했다.
우적은 유언에 따라 곧 다비하여 호수에 뿌리고 나서 사람을 보내서 부인에게 알렸다. 부인은 이 소식을 듣고 나서 밭에서 농사일을 하던 아들을 찾아가 말했다. "이 어리석은 딸과 무지한 늙은이가 먼저 가버렸다." 아들은 밭에서 일하다가 "예"하고 답하고는 호미를 놓고 밭에 선 채로 입적해버렸다.
[유전] [오후 5:35]
부인은 "이 어리석은 아들아. 어찌 식구들이 한결같은가"하고 탄식하고는 아들의 시신을 화장했다. 그리고 부인은 동네 집집을 돌아다니면서 작별인사를 하고는 떠났는데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유전] [오후 5:37]
어느 날 방거사가 가족과 함께 방에서 쉬고 있다가 한마디 던지기를
“난난난難難難! 어렵고도 어려움이여, 높은 나무 위에 일백 석이나 되는 기름통의 기름을 펴는 것과 같구나.” 하니, 차부인이 그 말을 되받아서 “이이이易易易! 쉽고도 쉬움이여, 침상에서 잠자다 내려오는 것보다 쉽도다.” 하며 명명백초두明明白草頭 명명조사의明明祖師意라,
일백 가지 풀끝이 모두가 불법의 진리 아님이 없구나.” 하였다.
이에 딸 영조가 야불난也不難 야불이也不難! 어렵지도 쉽지도 않음이여, 기래끽반飢來喫飯 곤래면困來眠이라, 배고프면 밥먹고 피곤하면 잠잔다. 하였다.
[유전] [오후 5:39]
방거사 임종게
단원공제소유但願空諸所有 신물실제소무愼物實諸所無 호주세간好住世間 개여영향皆如影響
“다만 있는 것들을 비우기를 바랄지언정 함부로 없는 것들을 채우지 마라, 즐거이 머문 세간 모두 그림자와 메아리 같나니!” 하였다.
(펌)간화선을 재창한 대혜종고 선사도 이 두 구절만 지우지 않는다면 평생 참선參禪하는 일을 마친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