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유전] [오후 9:51] 장풍 쏘고 축지법에 공중부양 하는 도인들이 부러울 수 있는데 이 자체가 바로 수준이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죠. 그런게 눈에 보이고 표징이 되고 그래서 진리에 대한 믿음이 강화되는 단계인 것인데 그 어떠한 상도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모든 일상이 제법실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진공묘유의 상태가 되면 그런 도술은 그저 하찮은 잡술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진공묘유란 말 자체가 공(空)사상 이후에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공의 단계에도 진입하지 못한 자들이나 잡술에 집착하는 겁니다.
[유전] [오전 1:01] 아래는, 도덕경 12장입니다.
五色令人目盲, 오색(五色)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五音令人耳聾, 오음(五音)은 사람의 귀를 먹게 하며,
五味令人口爽, 오미(五味)는 사람의 입을 상하게 한다.
馳騁畋獵令人心發狂, 말달리며 사냥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발광하게 만들고,
難得之貨令人行妨. 얻기 어려운 재화(財貨)는 사람의 행실을 방해한다.
是以聖人爲腹不爲目, 고로 성인은 배(腹)를 위하고 눈(目)을 위하지 않으며,
故去彼取此. 따라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