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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2 19:57
외계 환생론 비판에 대한 변호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466  


> 팔상인 21-12-22 18:15답변  
> 이 얘기도 결국 '썰'이지 '론'이 되진 못합니다

> 명백하거나 유력한 진실을 전제로 합리적 논증을 통한 결론이 아닌,
> 가상되거나 모호한 가설을 전제로 합리적 논증을 흉내내는 결론이기 때문이죠

> 난 이런 걸 "이념놀이"라고 부릅니다
> 추론 과정상의 부실한 체계들은 일단 보류하더라도

> 이 논설의 헛점은 결국 인간의 문제를 인간이 해결할 때 그 방법 중 하나의 큰 축인
> 징벌을 약화시키거나 방지하는데 주로 쓰이는 문제에 무대책인건
> 영혼론이나 윤회론과 별 다를 바 없는 도진개찐이거든요

> 즉 영혼론이나 윤회론의 과오를 그대로 계승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 그러니 결국 유익한 논설도 아니죠

> 종합하면 이론도 되지 못하는 썰인데다 인간에게 유익하지도 않습니다
> 그러면 이런 얘기의 쓰임새는 "유사취향의 사람들끼리에 한정된 유희" 말곤 없겠죠
> 아마 이게 본문의 본질이지 싶군요
아뇨. 뭐 지금 이런 사후세계관을 채택한 종교는 없지만 누군가가 새로운 신흥종교를 창설한다면 불교나 기독교의 사후세계관을 답습하지 않고 더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제안이나 대안 모색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한때 기독교나 아브람교의 단점을 없앤 새로운 종교를 창설하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 또는 누군가 기존 종교를 대체할 현대적 종교를 창시하는데 유용한 프레임웍이 될 수 있지요. 

인간의 죽음의 문제는 인생의 최대문제중에 하나이고 이에 그냥 죽으면 끝이고 사후세계 따위는 없다는 무신론의 주장은 논리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감정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죠. 더구나 우주의 끝이 열적사멸로 끝난 다는 과학적 사실은 인간을 허무론에 빠지기 쉽게 하지요. 그러니 인생이 의미없다는 허무론을 억제하려면 뭔가 사후에도 나의 삶이나 존재가 의미가 있다는 심리적 방석이나 짚고 살수 있는 심리적 지팡이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어차피 영혼론이나 윤회론도 증거나 논증을 통해서 입증된 "론"은 아니지요. 그냥 특정종교가 제안하는 설일 뿐이지. 제가 제안한 외계 환생론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거나 논증된 증거가 있는 설이 아닙니다. "설"로서 제 제안이 윤회론 영혼론보다 못한 점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첫 아이디어 제안이니 종교적으로 더 다듬어지고 정교화 시키지 못한 것일 뿐이지. 오히려 지옥 이나 천국 같은 초월적 세계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지옥 처벌 후 윤회"나 "지옥/천국론"보다 더 덜초월적이고 합리적 제안이라고 봅니다. 지옥이 실재할 확률보다는 지능적 외계인 세계가 실재할 확률이 훨씬 더 높고 과학적으로도 모순되지 않지요. 

저야 교주가 될 카리스마 따윈 없지만 혹시 압니까. 어떤 판타지 SF 소설가가 이 글을 보고 그걸 자기 판타지 소설의 세계관으로 도입해서 작품이 크게 인기를 얻어 널리 퍼지고 수십 수백년 후 어떤 젊은이가 종교적 각성을 한 후에 신흥종교을 만드려 새 종교의 경전을 쓰는데 특히 사후세계 설정에 그 판타지 소설의 설정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어차피 윤회론이나 천국 지옥론도  기원전 몇 천여년전에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겠지요. 사이언톨로지의 우주관은 교주의 DUNE 소설의 뼈대 아닙니까? 

특히나 요즘 일본 라노벨 등에선 현생에서 찐따가 트럭에 치여 죽으면 지구가 아닌 중세풍의 엘프와 고블린이 사는 이세계로 전이해서 거기서 성공해서 하렘을 이루고 산다는 식의 설정도 흔해서 이런 이세계(외계인 세계) 전이는 대중들에게도 지옥론 보다 충분히 설득력도 높다고 봅니다. 엘프와 고블린이 그냥 제가 말한 지능적 외계인들이라고 하면 크게 다를 것도 없지요.

여호와의 증인만 하더라도 지상천국론이 여증의 핵심교리중에 하나가 아닙니까? 저의 외계환생론이 좀더 현대적 우주적인 각성을 중시하는 종교 (예를 들어 사이언톨로지나 라엘리안 운동 같은 류) 의 사후세계관으로 적절한 제안이라고 봅니다. 아마 초월적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 성향의 종교에도 어울리고요.

뭐 만약 지구이외의 우주에서 지능적 문명과 행성계가 발견된다면 이보다 더 적절한 사후세계관을 없을 겁니다. 그런 우주의 지능적 외계인이 바로 인류의 전생 세계이거나 인류가 사후에 가는 세계라면 그 외계인과 인류는 서로가 서로의 조상이나 후손일 수 있으니 이 우주에 흩어져 사는 지적 생명체 공동체의 일원으로 연대감을 고양시킬 수도 있지요.

또한 조금더 확장하면 유기생명체 뿐 아니라 인공지능 같은 인공적 지적존재도 그런한 환생이나 영생의 대상으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죽어서 외계인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지구에서나 외계행성에서 인공지능으로 다시 자신이 태어나는 것도 환생으로 볼수 있다는 논리도 포함할 수 있지요. 오리처럼 걷고 오리처럼 꽥꽥대면 오리라는게 제 사고방식이니까요. 인간처럼 사고하고 느끼면 인간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느냐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제시한 외계환생론은  윤회론의 약점인 운명론이나 윤회론이 출생 신분 차이를  합리화하는데 쓰이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즉 모든 인간은 적어도 출생시에는 모두 같은 등급으로 평등하다는  언명을 뒷바침하는 이론이 될 수 있지요.  또 지나치게 비상식적이고 환상적이고 초월적 장소인 천국이나 지옥의 부정하거나 존재감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상이 곧 다른 세계의 천국이자 지옥이 되니까요.

또 현세 지구를 천국으로 또는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신의 의지나 월드 세팅이 아니라 현재 지구에 ㅏ는 인류 전체들, 인간들  자신임을 강조해서 인류의 공동운명체임을 강조할 수 있고 인류의 공동번영과 "등급상승"을 위해 전세계인이 협력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수가 있지요. 즉 인류는 같은 등급을 가진 리그 축구팀의 일원이라는 겁니다. 

수렵채집 시대의 인간들이 집단 이루고 사회를 발전시켜서 오늘날 같이 현대적 문명과 사회를 이룬 것이 바로 제가 제안한 이 지구세계의 등급상승인 것이지요. 그러니 현대인이 죽어서 아직 수렵채집 시대에 머물러 있는 외계 행성에 떨어지면 그건 강등인 것이고 그런 수렵채집문명에 머물러 있는 외계인이 그 사회에서 덕업을 쌓아서 현대의 지구에 환생한다면 그건 승급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건 현재의 지구에서의 현생을 지옥으로 만들수도 있고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초월적 신이 아닌 온전히 이세계에 살았고 살아있고 살아갈 인류 자신들의 노력과 선택이고 책임이라는 저의 평소 신념과도 일치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또 일종의 윤리로서의 종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덕업이나 선업을 권장하고 악업을 멀리하게 하는 기존 윤회론이나 영혼론의 기능도 충실하게 할 수 있고요.  물론 그 사후보상론이 가지는 보상이나 처벌이 사후로 미루어지는 징벌 지연이나 보상지연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그거야 어쩌겠습니까? 그건 사후세계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닌데

그러니 저의 외계인 환생론이 기독교 영혼론이나 불교 윤회론 보다는 
훨씬 합리적이고 진보적이고  인류나 사회에 더유익한 (또는 덜 유해한) 세계관이고 
개별 민족이나 계층을 넘어서 인류공동체를 포괄하는 사해동포적인 세계관인 동시에
또한 지구인류가 아닌 전 우주의 지적생명체 공동체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가장 현대적이고 세계적이고 우주적인 사후세계론이라는 게 제 변호의 논지 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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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인 21-12-22 23:41
 
조금 깊은 얘길 해보지요

순수한 의도로 논설하시려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꽤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과정의 합리만을 다루며 순수하게 논설하려는 의도를 보이신다면
저 역시 거기에 응할만한 낭만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질적인 관점에 있습니다
무슨 외적 세계관을 갖든 출발지에서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서
외적 세계관이 도입되는 것에 "필요성"이 성립되는 것이지,
외적 세계관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간다는 것은
주창자의 개인이나 그 개인과의 유사취향적인 낭만이지
보편적인 타인을 실증적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인도하지는 못합니다

난 이 필요성의 나침반을 "유익"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인류사나 인문사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언제나 재현되어 왔죠
따라서
타인으로서는 유익이 성립하지 않으면 시간낭비고
시간낭비는 최소한 불쾌이며 최대로는 손실이라 단언해도 좋을만큼
전제로서의 충분성을 갖는다고 봅니다

이 유익이란 것도 4가지 영역이 있는데,
물질적 가치, 신체적 가치, 이성적 가치, 감성적 가치의 4가지 영역이 있죠
이 유익은 여기에 어느 영역 하나만 속해도 유익이지만
더 중요한 가치는 두개 이상의 영역에 속하는 유익이 더 값진 유익이라고 봅니다
되는 만큼 여러 영역의 가치가 교차되는 가치일수록 유의미한 유익이죠

한편 타인의 시간도 그 타인의 핵심적인 자원인 탓에
타인의 입장에서 자기 자원을 소모할 것인지 말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곧
타인의 견해를 수용할 것인지 말것인지의 조건을 결정짓는 것으로 전개되며

이를 축약하면 "유익의 가부"가 타인견해의 수용 가부를 결정짓는다는 것인데,
구태여 입증을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반복되어 온게 인문사입니다

더 쉽게 말해 무슨 견해든 불필요하면 시간낭비로 인식된다는 겁니다
이름없는자님의 논설은 항상 이점이 지나치게 축소되어 있어요

이 유익이 무슨 견해든 그 견해의 방향성이자 그 목적지를 결정짓게 되는데
이점에서 본인의 논설은 부정적인 영역에서나
현실적인 문제에서 상당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그 원인은 인문계에서 언급하는 '악'을 배제하고 논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성이 배제되는 것이겠죠

추측건데 악의 본질.. 예켠대 순수악을 우엇으로 규정할지 논설 가능하실까요?
이걸 논하지 않으면 단맛에만 주의를 둔 논설이지
쓴맛은 남에게 전가하는 이념놀이의 고질적 폐혜를 공유한다는 점을 놓치게 됩니다

보통 세상의 단맛,쓴맛을 고려한 적 없던 분들이 이런 실수를 흔하게 합디다
왜냐면 이런거 잘 안가르치니 스스로 익히지 않으면 보통 잘 모르니까
배제를 하는데 그렇게 이걸 배제 하니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많이 놓치거든요

본인의 견해가 속하는게 '선'이라면 그 정도를 다루고
그 반대가 되는 '악'에 대해서도 그 만큼의 정도를 다뤄야 합니다

거기서 방법론을 모색해야 최소한 그럴싸한 현실성이 생깁니다
항상 이게 빠지니까 좋게 봐야 "이상론"이나 "관념론"
평타는 "그럴싸한 썰".. 그것도 안되면 "망한 썰"이죠

즉 이런거 안다루고 견해를 다듬어봤자
방향성의 수정에 변화가 생길 동기도 없고
실제 기대할 수 있는 유익의 목적지가 아닐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세상의 지리를 무시하는 원리만의 논설은 실효적일리가 만무하죠

이 점이 불변하는 이상 그 견해의 주체자가 무슨 해석을 하든
실증적 가치를 견해의 본질로 본다면 개진도찐은 필연적인 숙명입니다

현대를 다루려면 "악의 본질"과 "악의 길"을 먼저 다루셔야 더 나을 겁니다
이걸 안하는 이상 핵심을 외면하는 방관자의 숙명에서 벗어날 길은 없습니다

이걸 다뤄야 본인의 긍정적인 이상론적인 논설이
현실의 부정적인 이상론적인 논설과 싸워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게 가능한 논설이 되는 거고
현실성은 항상 그 지점에서 잉태됩니다

ps.
이 주제의 얘긴 이 정도만 해두겠습니다
요샌 성의껏 글을 쓰는 입장도 아니니 이만하면
내 성의는 충분하다고 자평합니다
태지2 21-12-23 06:08
 
변화에서 환생?
변화에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변화 했는데 과거 기억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불교에서 전생과 후생을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직에 많은 사실이 있음이지... 하는 생각은 안 드시는 것 같네요.

기감한다는 애들과 같은 소리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고, 글이 지워지고 있고 하였습니다.
     
팔상인 21-12-23 21:55
 
거짓말쟁이 핫산
헛소리 말고 빨리 내 돈부터 내놔!

다른 얘길 하고 싶으면
내 돈부터 내놓고 떠들어 도둑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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