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우주를 이루는 물질의 근본을 탐구하는 물리학을 보면
물리학이 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인은 19세기 말과 20세기초 폭발적인 발전을 해서 1960년대 쯤에
양자장이론 과 표준모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모델은 람다CDM 이라는 모델을 만들었죠.
이들 이론은 지금까지 관측하거나 실험한 어떤 결과보다도 매우 높은 정밀도로 예측해 냅니다.
이들 이론의 예측치는 과학의 역사상 어떤 이론 예측-결과오차보다 적은 오차로 정밀하게 일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이론이 크게 잘못되어 있다는 걸 압니다. 왜냐면 그 장의 진공에너지의 이론적 예측치와
실제 측정된 값은 이 역시 과학역사상 이정도로 틀린 역사가 없을 정도로 말이안되게 다르고
또 일반상대성 이론등 중력에 대한 이론과른 근본적으로 모순이 됩니다.
즉 과학역사상 이정도로 정교하게 잘맞으면서 또 이정도로 엉터리로 틀린 이론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게 진리일 수가 없지요. 즉 과학자들은 그게 뭐가 틀린지를 아주 잘 압니다.
그래서 그 런 양자장이론을 대체하려고 초대칭이니 초끈이론이니 몇가지 대안이 제안되었습니다만
이를 검증할 증거가 없습니다. 아니 현재까지는 인류는 이를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있는 실험을 할
능력이 안됩니다. 초끈 이론은 정말 수학적으로 아름답고 여러 양자장 이론의 약점을
자동적으로 척척 해결하는 신묘한 이론이지만 이건 그야말로 우주를 새로 창조할 능력이
있어야 실험이 가능한 정도라 증거가 없고 인류가 아직 받아들이기에는 이른 여러 예측을
하고 있어서 아직 주류로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수비학(數秘學) 같은 사이비 과학이론이라는 욕까지 먹고 있지요.
우주론에서도 주류인 람다CDM 도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등 여러 약점이 있고 구멍이 많아서
이를 대체하는 양자중력론 등 여러 이론이 제시됩니다만 역시 증거부족으로 결론이 나있지 않습니다.
뭐 현 과학의 상황을 요약하자면 나름 현상을 어느 한계까지는 아주 잘 설명하는 이론들이
있지만 명백하게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불완전하다는 건 학자들도 너무나 다 압니다.
뭐 위의 설명을 다 이해할 필요는 없고 그냥 아직은 물리학이 많이 부족하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하지만 인간이 현재까지 수집할 수 있는 증거와 인간의 머리와 이성으로 생각해낼 수 있는
걸로는 현재까지는 최선의 결론이라는 거죠. 이런 상황이 현재 20세기 후반의 물리학이
큰 장애물에 부딛혀 크게 나아가지 못하고 느린 속도로 발전하며 새로운 혁신을 모색중 상황입니다.
즉 현대 과학은 우주를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지만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는 그
불완전성을 알고 있고 그걸 증거없이 함부로 설명하려 들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게 인간이 현재까지 우주를 설명하는 방법으로는 최선이라는 거죠.
비트겐슈타인의 명언으로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처럼 모르는 부분을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증거없이 신 운운하며 우주를 자기 멋대로 함부로 설명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바로 그게 과학과 종교가 우주나 신을 설명하려는 자세의 차이 입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신은 사실상 자기들이 모르는 것을 모두다 설명하려고
억지로 도입한 catch-all wild card의 미지 변수 X 에 불과한 거죠.
신의 존재나 의지로 어떤 걸 설명하는 건 자기는 모른다는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