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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28 18:49
부처님 말씀...
 글쓴이 : 후아유04
조회 : 436  

비구 말룬캬풋타는 편안하고 고요한 곳에서 명상을 수행하던 중에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일으켰다.

‘세존께서는 수많은 주제에 대해 설법하시지만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설하시지 않는다. 그것은, 세상은 항상됨이 있는가 없는가, 세계는 한정이 있는가 없는가, 목숨은 곧 몸인가 목숨과 몸은 다른가, 여래에게는 마침이 있는가 없는가, 여래에게는 마침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가, 여래에게는 마침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가 등이다.’

그는 이어서 생각했다. ‘나는 이것이 궁금하다. 그런데도 세존께서는 이것들에 대해 설하시지 않는데, 나는 그것을 참을 수 없다.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고, 나는 그것을 옳게 여기지 않는다.’

여기까지 생각한 다음 말룬캬풋타 비구는 세존을 찾아갔다. 그는 부처님께 예배를 올린 다음 물러나 한쪽에 앉아 자신의 의문사항을 말씀드린 다음 답변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말룬캬풋타여! 내가 이전에 너에게 세상은 항상됨이 있다고 말하였기 때문에 나를 쫓아 내 법을 배우고 닦는 것이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또한 너는 ‘세상은 항상됨이 없다, 세계는 한정이 있다, 세계는 한정이 없다, 목숨은 곧 몸이다, 목숨과 몸은 다르다, 여래에게는 마침이 있다, 여래에게는 마침이 없다, 여래에게는 마침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고 말하였기 때문에 나를 쫓아 내 법을 배우고 닦는 것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말룬캬풋타여, 네가 일으킨 그 의문들에 대해 답하지 않는다. 나는 너에게 네가 일으킨 그 질문들에 대해 답하겠노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에 말룬캬풋타는 마음으로 근심하고 슬퍼하며 머리를 숙인 채로 잠자코 앉아 있었다. 말을 하지 않았으나 그에게는 무언가 더 물을 것이 있는 듯 보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세상은 항상됨이 있거나 없다는 데 대한 결론을 내린 다음 수행을 하고자 한다면 그는 그 대답을 알기 전에 목숨을 마치고 말 것이며, 네가 제기한 다른 여러 질문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마치 독화살을 맞은 어떤 사람의 경우와 같다.
어느 때 한 남자가 독화살을 맞아 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친구들이 의사를 청해 왔다. 의사가 화살을 뽑으려 하자 화살을 맞은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아직 화살을 뽑지 마시오. 나는 그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소. 나는 화살을 쏜 사람에 대해, 그가 어떤 성을 가졌으며, 이름은 무엇인지, 신분은 어떤 계급이며, 키는 큰지 작은지, 살결은 거친지 고운지, 얼굴빛은 검은지 흰지, 혹은 검지도 않고 희지도 않은지 등을 알고 싶소.’
이어서 그는 또 말했다. ‘나는 화살에 대해서도 그것이 무슨 나무로 만들어졌는지, 산뽕나무로 만들어졌는지 뽕나무로 만들어졌는지 물푸레나무로 만들었는지, 또는 뿔로 만들었는지를 알고 싶소. 또한 나는 활에 대해서도 그 줄이 소의 힘줄로 만들었는지 노루나 사슴의 힘줄로 만들었는지, 또는 실로 만들었는지를 알고 싶소.’
더 나아가 그는 화살과 화살촉과 화살통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를 궁금해하면서, 그에 대해 알기 전에는 자신에게 박혀 있는 화살을 뽑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자, 어떠하냐? 이런 그의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너는 생각하느냐?”

말룬캬풋타 비구는 그제서야 비로소 깨달은 바가 있는 듯 보였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대답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다정히 말씀하셨다.

“말룬캬풋타여, 네가 제기한 그 질문들에 대해 나는 말하지 않겠다. 무슨 까닭으로 그러한가. 그것은 희론으로는 알수없는 것이며 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법에 맞지 않으며, 청정한 행으로 인도하지 않고, 지혜로 인도하지 않으며,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하지 않고,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말룬캬풋타여, 나는 무엇을 말하는가. 나는 한결같이 괴로움과, 괴로움의 집기와,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에 대해서 말한다. 왜 그러한가. 이것들은 이치에도 맞고, 법에도 맞으며, 청정한 행으로 인도하고, 지혜로 인도하며,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하고,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설하시자 말룬캬풋타는 불법이 말하는 바와 말하지 않는 바를 확실하게 알았고, 그에 기반하여 수행함으로써 큰 성취를 이루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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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2 22-02-28 22:19
 
출처 어디에요?
이 해석이 잘 못 되었다는 것보다 해석이 잘 못 되었거나 할 수 있고, 님이 잘났다 함을 타인인 말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없는 내용이네요...

이 게 부처님 말씀인 것인가요?
구마라 집이나 나른 말로 구마라 습이라 하는 사람이 과거 포로로 잡혀로 잡혀와서 한문으로 번역한 적이 있었지요. 산스크리스터어 번역이었지요.

님이 산스크리스트어 번역한 것인가요? 원본과 님 생각을 적어 보세요!


그렇다면 이 사람이 어떤 해석을 할 것인지... 님이나 그 무리들이 해석을 할 수 있는지... 하는 것입니다.

저는 구마라집 해석 책과 다른 책을 읽었는데...
다른 책에서 그와 똑같이 생각 하는 것 같았고, 내가 없어지는 것을 느기고 하였느데... 두번째 잡은 책이 나무묘법연화경입니다... 그리고 민망하지만 첫번째 경험과 같았고, 웃기던 것은 신종현이 무리에서도 그런 짓이 우수하다 하던데... 더티하고, 잘났다!에 집중되고, 더 이상 가깝게도 안 된 상황...

저도 거짓말 많이 하고 살았는데... 아 진짜! 기감질 하였는데.... 드럽고, 더럽더군요...

타인과 부처님의 출처가 아니면... 님과 관련된 석가모니 부처님과 출처와 경험을 말 해 보아야 할 것 같네요...
있는 것에서 어떻게 있다 생각 되고 하는 것인가요?
새벽바다 22-02-28 23:05
 
이 곳 게시판에도 희론을 즐기는 것이 독화살인줄 모르는 중생들이 있죠
짧은 인생 ...
쓸데없는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봤자
나이들고 죽을때가 되어야 죽음의 공포를 느끼겠죠
     
마론볼 22-02-28 23:09
 
방구석에서 대가리 조금 굴리는 것 만으로 깨달을 수 있는 수준으로 진리를 하찮게 여기거나

고작 그것 만으로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고 자기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자신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리작용 조차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는 주제에 진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종자들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새벽바다 22-02-28 23:23
 
말귀도 못 알아듣는 중생이 무슨 대화를 한다고...ㅋ
               
마론볼 22-03-01 09:14
 
댁 같은 인간들 때문에 부처가 욕을 먹는거야 ㅋㅋㅋㅋ
                    
태지2 22-03-01 18:25
 
그럼 명 밝힘을 말 해 보셨으면 하겠네요... 어떤 점 떄문에 그러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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