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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29 11:12
(금강경 간략 해설)범소유상 개시허망 해설
 글쓴이 : 어비스
조회 : 975  

[심연] [오전 12:46] (불고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부처가 수보리에게 이르기를 ‘대개 유상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만일 모든 상相이 상 아닌 것을 알면 곧 여래如來를 보느니라.’ 했다. <금강경金剛經>

[심연] [오전 12:47] 모든 상이 상이 아니라 함은 금강경 마지막 구절인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과 같은 맥락인데, 뒤에 여래를 본다고 하였으니 환상을 운영하는 실상을 본다는 것이죠.

[심연] [오전 12:49] 금강경의 위의적정분에 이르길 "여래라는 이는 어디로부터 오는 일도 없고 가는 데도 없으므로 여래라고 이름하기 때문이니라." 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오고 감이 없이 항상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심연] [오전 12:49] 법신비상분에서는
"겉모양에서 부처를 찾거나 
목소리로써 부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지라 
끝끝내 여래를 보지 못하리." 라고 하였습니다.

부처의 법신은 어떤 상이나 특정 현상으로만 있는것이 아니고, 어디를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체험 속에 매순간 함께하고 있다는 가르침 입니다.

이상적멸분에 "이 실상은 상이 아니므로 여래께서 실상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는것도 실상은 매순간 모든 체험속에서 작용하는 것이지 어떤 특정한 상이나 특별한 현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현상이라는 것은 어떤 환상을 보거나 괴이한 마음의 소리를 듣거나 괴력난신의 기괴한 현상을 뜻하고, 그에 비해 실상은 일상적이고 평상적인 모든 체험에서 진실한 상이 있다는 뜻입니다.

[심연] [오전 12:53] 한마디로 일상 속 매 순간 진리의 작용을 관조할 수 있어야 구경각이라는 것이죠. 제법실상을 관조한다고 하며, 관조반야라고도 합니다.

[심연] [오전 1:00] 모든 상이 환상임을 가르치고, 무아를 가르치는 이유는 현상과 마음 작용에 항상 끄달리는 중생들을 위해 모든 것이 환상임을 먼저 가르치신 것이죠. 그 다음에 환상을 운영하는 실상법을 가르치기 위한 석존의 안배입니다.

[심연] [오전 1:07] 모든 것이 환상임을 알았으면 이다음에 어떻게 해야 실상법을 알게 되는가? 모든걸 환으로 보는 상태에서 자비심을 품고 분별하여 선택해야죠. 선택하게 되면 업이 생기고 과보가 되어 바로 오기 때문에 인과의 작용을 보게 보게 되죠. 모든 선택에 대한 업을 몸으로 때우는 과정에서 불법(佛法)을 보게 됩니다. 불법을 보게 되면 세상이 공하지 않고 초월적인 작용이 매순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심연] [오전 1:09] (중아함경,p. 241)
연기를 보는 사람은 법을 보며 법을 보는 사람은 연기를 보느니라.
(緣起를 見하는 者는 法見하며 法見者는 緣起를 見하느니라.)

[심연] [오전 1:12] 님들의 눈에 보이는 현상들이 마치 무언가가 보게끔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어떤 하나를 보게 하기 위해 이 전의 모든 행동을 유도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한 가지 현상에도 중중무진으로 무수한 인연 업보가 엮여있는 것이죠.

[심연] [오전 1:20] 장대한 진리의 법이 전 우주를 운영하기 때문에 만법이 청정하다는 것이죠. 부처님의 큰 지혜로 우주를 운영하기 때문에 대반야(마하반야)라고 하는 것이며 대반야경에 찬청정품이 등장하며 모든 방편과 번뇌도 청정하다고 하는 이유죠. 경전에서 모든 것이 청정하다고 하면 공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대자대비한 성품으로 법을 운영해서 청정하다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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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2-04-30 02:20
 
[유전] [오전 2:16] 유전 22-04-30 02:15답변 수정 삭제  광고글 신고 
금강경金剛經
「금강경」의 완전한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 또는 「능단반야바라밀경」이다. 600권의 「대반야경」 가운데 제9회 제577권 「능단금강분」과 같은 것으로, 별도의 번역본들이 독자적인 경전으로 고려팔만대장경에 실려 있기도 하다.

유전: 금강경은 불교 경전에서 가장 장대한 설법이 들어 있는 600권 대반야경 속의 일부인데  아래의 펌글과 같이 초반 부터 "헤아릴 수 없는 보살마하살"에게 설법한 것으로 나오죠.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제1권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玄奘) 한역
송성수 번역
초분(初分)
1. 연기품(緣起品)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박가범(薄伽梵)이 왕사성(王舍城) 취봉산(鷲峰山) 꼭대기에서 큰 필추(苾篘)대중 1,250인과 함께 계셨다.
그들은 모두 아라한(阿羅漢)으로서, 모든 번뇌[漏]가 다하여 다시는 번뇌가 없었으며, 참된 자재(自在)를 얻었으며, 마음과 지혜가 잘 해탈하였으며, 잘 길든 슬기로운 말과 같았고 큰 용과도 같았으며, 할 일을 다하고 이룩할 것을 다 마치었으며, 모든 무거운 짐을 버려서 자기의 이익을 얻었으며, 모든 생존의 번뇌[有結]를 다하였으며, 바르게 해탈을 알았으며, 마음이 자재하여 제 1의 구경(究竟)에 이르렀다. 홀로 배움의 자리에 있어 예류과(預流果)를 얻은 아난타(阿難陀)는 아라한에서 제외되는데, 큰 가섭파(迦葉波)가 우두머리였다.
또 500명의 필추니(苾蒭尼)들이 있었나니, 그들도 다 아라한이었고 대승생주(大勝生主)가 우두머리였다.
또 한량없는 우바색가(鄔波索迦)와 우바사가(鄔波斯迦)가 있었나니, 그들도 다 거룩한 진리를 깨달은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보살마하살이 있었나니, 모두가 다 다라니문(陀羅尼門)과 삼마지문(三摩地門)을 얻었으며,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에 머물렀으며, 이미 모든 법의 평등한 성품의 지혜[平等性忍]를 얻었으며, 4무애해(無碍解)을 완전히 성취하였으며 연설함에 말솜씨가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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