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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8 03:18
인간의 자유의지
 글쓴이 : 동현군
조회 : 901  

인간이 인간으로써 존재가능한 이유중 하나로
자유의지를 꼽을 수 있을겁니다.
과연 종교에서 말하는 자유의지가 전정한 자유의지일지
의문이 생깁니다. 흔히들 신의 뜻을 받들어서 라는 글귀를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게 종교계입니다.
신의 뜻에 대하여 과연 인간이 인지할수 있는것인가?
인지하는 방법으로 계시라고 하시는 종교도 있죠
그렇다면 과연 계시를 받고 신의 뜻을 알게 되었다는 종교인의 경우
그들의 경전을 통한 그들의 신에 대한 독실한 믿음으로 인해
자신의 상상 속 의견과 자신의 가치관을 투영시키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또한 그들의 경전이 선대의 기록자에 의한 서술을 통해
이루어진건입니다. 과연 그 기록자들이 개인의 사상이나 혹은
가치관이 전혀 배제된 기록만을 통해 경전이 작성되었을까요?
저는 솔직히 부정적입니다. 경전도  결국 사람이 서술한것이죠
그것이 항상 옳을수 없거니와 그  경전을 서술한 인간이
자신의 신념 혹은 자신의 의지를 배제하고 서술하였을까?
그렇지 못했다면 신의 뜻에 의해 자유의지가 존재한다는 말은
오류가 될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는 것이죠.
타인의 의견에 도움을 받을수 있지만 타인의 의견에
자신이 물들어 있는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셔야 할듯합니다.

아래는 자유 의지에 대한 위키상의 정의입니다.
자유의지(自由意志, 영어: free will)는 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스스로 조절·통제할 수 있는 힘·능력이다. 인간이 자유의지를 전적으로 가지는지, 부분적으로 가지는지,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는지에 대해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자유의지에 관한 문제는 인과 관계에서 인간 자유와 자연 법칙의 비중을 얼마로 볼 것인가와 관련돼 있다.

서양 철학은 자유의지와 관련해 크게 양립가능론(compatibilism), 양립불가론(incompatibilism)으로 나뉜다. 양립가능론은 기본적으로 자유의지와 결정론이 동시에 성립될 수 있다는 입장이고, 양립불가론은 자유의지와 결정론 중에 어느 한 가지만이 성립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양립불가론은 다시 결정론(determinism), 비결정론(indeterminism)으로 나뉜다. 양립불가론적 결정론자는 이 세계는 애초에 모든 것이 결정됐고, 인간에게 자유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자유의지에 관한 문제는 종교적, 윤리적, 과학적 함의를 품는다. 예를 들면, 종교 영역에서 자유의지를 주장하는 것은 전지전능한 신조차 인간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윤리 영역에서 자유의지는 행위에 책임을 지우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과학 영역에서 자유의지를 인정하는 것은 물리적 인과 관계가 인간의 행위와 정신을 전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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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정신 16-05-28 04:12
 
어떤 맥락에서 기독교와 자유의지에 대해 연관시켜서 말씀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본문의 말씀 전개가 무식한 제겐 좀 어려워요 ㅠㅠ

혹시 시킨대로 따르는게 기독교의 교리이냐...혹은 그게 신앙생활이냐...

라는 질문이신가 해서 답변해 봅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카톨릭을 비롯한 교회는 적어도 표면적으론 이 가르침을 실천하려 애쓰는 분들이 모인 곳 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기술"  읽어보셨는지..
저도 이글에 답변하기 전에 오랜만에 한번 쭉 훑어 봤는데..
2장에 제가 찾던 글귀가 있네요..
"사랑은 말이아닌 행위이며 오로지 자유로운 상황에서만
행사될 수있고 억압속에서는 결코행해질 수없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힘의 행사이다"

만약 기독교신자 중에 서두에 언급된 예수님의 말씀때문에 억지로 사랑하는 시늉을 내거나 어떠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건 완성된 신앙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웬지 질문하신게 이게 아닌것 같은데...ㅜㅜ
레종프렌치 16-05-28 04:40
 
자유의지...FREE WILL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그저 범인(凡人)이 모두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본질을 모름..자유의지..정신..인간이라면 다 가지고 있지만 그거 아는 인간이 없음(나 또한 알지 못하고)

자유의지는 결국 정신의 문제임..

그러면 정신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알아야 함..

그런데 과학이 정신을 설명할 수 있음? 과학은 그저 뉴런의 전기신호, 뇌세포가 어쩌구 이딴 소리밖에 못함..뇌 안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전기신호가 인간의 자유의지의 본질이겠음?

과학이 뭐 대단한 것 같지만, 과학은 '물질'의 본질과 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일 뿐이어서, 과학으로는 정신을 규명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것임...정신이라는 정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정신은 精과 神임..

그런데 精이야 이게 쌀 미(米)변에 푸를 청(靑)이라, 인간이 먹어서 얻는 것..즉 물질을 통해서 얻는 것이라 정은 설명하기가 그래도 쉬움....하지만 神이라면 일단 부정하고 물질의 법칙인 과학으로 정신의 神을 입증하라고 하는 수준에서는 바위에 물주기임...

본래 인간은 뭐 대단히 종교적이고, 철학적이고, 과학적일 것 같지만, 특히 과학적 인간은 뭐 대단히 똑똑할 것 같지만
인간의 인식은 모두 실체가 있는 것을 인식하는 존재이고 경험적인 존재라 실체가 있고 방위가 있는 물체(形)는 쉽게 인식할 수 있지만(상대적 주관)

이 우주에 변화하지 않는 절대객관의 세계, 즉 동양에서는 태극(1), 무극(10)이라고 했고, 아리스토테레스가 순수질료(1), 순수형상(10)이라고 했고, 불교에서 말한 空(심지어 공은 인간의 모든 인식이 끊어진 자리라고 까지 함)......노장과 공맹 등 유가에서 말한 道...플라톤의 이데아와 같이 우주와 생명의 창조의 시.발점인 그 절대객관의 세계를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능력이 떨어지는 인간은 정신도 이해하지 못하고  쉽게 정신의 본질을 알 수 없는 것임...때문에 인간이라면 모두 다 정신을 가지고 살지만 실제로는 정도, 신도 모르고 사는게 인간임...

특히 신을 절대객관, 이 우주만유의 모든 변화의 본체로 이해할 능력이 안되는 인간, 한번쯤은 어떤 절대진리같은 것이 있을까 하고 고민해본 적이 1초도 없는 인간..특히 신은 그까짓것 뭐 예수쟁이들이 말하는 그 맨날 개소리만 처하는 기독교적 인격신인 여호와같은 인격신으로만 이해하는 수준에서는 정신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함.....침팬지가 환골탈태해서 사람되길 바라는게 빠르지..

이렇게 써놓으면, 또 그 덜 떨어졌다는 과학으로도 입증 못하면서 뭐가 존재한다는 것이고 입증도 못할 도찾고 공 찾고 도찾는 너가 더 미친넘이다 이럴 사람 수두룩 할 것인데

정신은 현대의 물질위주의 교육을 받은 자칭 '과학적'이라는 인간들이, 어설픈 과학적 지식가지고,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님....

형이상학이나 철학이 그래서 어려운 것임...경험적존재로서 경험적, 실증적 실체만을 인식할 수 있는 인간에게 그 실체(形) 이전의, 실체마저 초월한 초월한 존재나 지식을 고민하고 사유하는 것이라서....

한편으로는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고....
제로니모 16-05-28 05:00
 
갠적으론 대단히 좋은 주제이자 글이구요.

동시에 이 게시판에서 다룰수 있는 가장 핵심적 주제 중 하나이지만 그 무엇보다 무겁고 머리아픈 이슈라 봅니다.

과거엔 신학자가 대부분 철학자였다란 사실을 기초로하면 제시하신 인간의 자유의의지와 신(또는 자연계의 법칙, 현상)에의한 결정론(기독신학에선 신의 절대주권으로 표현되는 결과로 선택설 예정론 등의 예가 있죠)이라는 대립적 관계에 대해 신학적 고민으로 부터 크게 대두되어 철학적 난제가 되었다고 하죠.

그리고 이 난제는 신학에선 성경의 창세기 초반 에덴시기의 선악과를 심은 이유에 대한 신의 생각과 목적에 대한 수많은 가설로 부터 시작해서 신과 인간적 관점의 차이(성경신학의 신본주의와 인본주의로의 접근법)나 에덴동산에서의 범죄하기 전과 후의 인간의 의지(즉 신으로 부터 독립된 완전 자유의 의지로 볼거냐 아님 제한된 의지인 종속의지로 볼거냐) 같은 밀접하게 연결된 수많은 파생 논제를 낳죠.

사실 각기 주제에 대해서도 얘길 나누자면 한도 끝도 없을겁니다. 

일단은 발제하신 대주제와 관계된 절대주권과 자유의지(내지는 종속의지) 상관 관계란 표현으로의 신학적 접근법으로 얘기하고자하는데 나중 글을 함 올릴까 합니다. 지금은 너무 많이 늦은듯 해서리.  ㅈ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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