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가 있고 각각 다 이런 저런 반론들이 있다.
예를 들어 신이 없다는 명언을 얼마나 확신하냐에 따라
자신있게 무신론을 적극 주장하는 강한 무신론 부터
잘 모르겠다는 약한 무신론 까지 강도에 따라 몇단계로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분류는 예를 들어 신이 뭔지 모르는 어린아이나
들어본적 없는 오지의 원시부족이나 이런 문제에 아예 관심없어
생각해본 적없는 사람도 무신론자가 된다.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신의 개념을 이해하고 없다고 결론낸
긍정적 무신론자와 아직 신의 개념을 모르거나 관심이 없고
딱히 결정을 내리지 않은 부정적 무신론자로 나누기도 하는데
이것도 문제가 있다.
또는 암시적(묵시적) 무신론자와 명시적 무신론자로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분류도 올바르게 진짜 무신론자를 가려내는게 아니다.
자기가 무신론자라고 명시적으로 말하거나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진짜 무신론자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종교나 신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걸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있지만
신이 있다는 증거를 본 적이 없어서 신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아직 받아들이지 사람도 많다. 아니 아주 많을 것이다.
또는 신이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판단을 내릴만큼 긍정적 이거나
부정적 증거 보거나 생각해보지 않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무신론자로서 부족함이 없다.
설득력 있는 신의 증거를 봤다면 벌써 유신론자가 되었을 거니.
이들은 적극적으로 자기가 무신론자라고 주장하지도 않고
심지어는 자기가 무신론자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서
무신론자냐고 물어봐도 자기는 무신론자가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이들이야 말로 진짜 무신론자들이다.
왜냐면 무신론의 가장 확고한 근거가 바로 존재 증거의 부재니까.
예를 들어 해리포터식 마법이나 외계인 UFO나 요정이나 산타를
믿지 않는 가장 강력한 이유는 바로 본 적이 없어서이고
그런 사람들도 다 신비주의를 믿지않는 사람이나
UFO회의론자 신화를 부정하는 사람에 속하기 때문이다.
즉 해리포터 내용을 들어보거나 읽어본 적이 있지만
해리포터 마법이 있다고 믿고 빗자루를 쥐고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를 외쳐보지 않는 사람은
다 해리포터의 존재를 부정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 자기가 해리포터 부정론자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도 않고
해리포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니지도 않고
또 물어봐도 아니라고 부정하지도 않지만
사실은 극소수의 해리포터 덕후들 빼고는
해리포터를 아는 거의 모든 일반사람들은
다 해리포터 존재 부정론자 인 것이다.
즉 무신론은 종교를 믿거나 신이 있다고 확언 하는 사람 말고는
신이 무언지를 알면서도 신을 믿지않으면 전부 올바른 의미의 무신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