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열심히 기독교 전도하는 사람들이 몇 사람 있음..
그런데 이곳 게시판 뿐만 아니라 종교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분야의 게시판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꼭 예수교 믿는 사람들이 열심히 교리를 전파하겠다고 기를 쓰고 뭘 자꾸 긁어오고, 교리를 썰푸는 인간이 출몰하는 경향이 있음...
이들은 나름 지딴에는 투철한 신앙심으로 신의 사명을 완수한다는 사명의식 가지고 하는 것 같은데, 딱히 뭐 새겨들을 만한 수준의 글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없음...
신앙의 초기에 아무 지식이나 신앙적 경험이 없이 그저 초발심만으로 교리설교를 하는 인간들만 있는 것인지, 하여간 참 무식하고 단순하고, 졸렬하고, 족히 취할만한 말을 하는 인간들이 없음..
지들 초발심이고, 지가 미쳐서 좋아서 하는 일이니 저 혼자 믿는거야 그렇다치지만, 적어도 남을 설득하고, 남을 교화시키려면 기본적인 지식과 안목은 있어야 대화가 될 것 아님?
근데 참 희한하게도 꼭 무식한 소리만 하는 애들이 초발심을 가져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것인지..
왜 예수쟁이들 중에서 누구를 감동시키고, 교화할 수 있도록 심지어 신을 부정하는 자조차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만한 보편성에 근거한 설교를 하는 인간이 없는지...케이블 티비에서 대형교회 목사들 설교 하는 것을 가끔 보는데, 참 한심하고 한심해서 기도 안찰 정도로 무식한 소리만 하는데 할렐루아 찾고...
참 희한한 종교임...무식해도 무식해도 저리 무식하기도 힘든데..
종교인은 사상가여야 함....개인적 신앙으로 현실에서의 찌든 삶의 위로를 찾으려고 개인신앙하는 것에는 지식도, 교양도 아무 것도 필요 없음...방구석의 요강단지나 변기를 끌어안고 신이라고 믿어도 그건 불가침의 영역이니...
하지만 적어도 남에게 자신이 믿는 교리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감화시키고, 나아가 그 교리가 진리라는 확신과 믿음을 주려는 종교인은 사상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고, 철학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고, 이상에 들뜬 자가 아닌, 종교적 환상에 빠지지 않은 비판적인 현실주의자가 되어야만 하는 것인데
참으로 무식해도 저리 무식할 수가 있나 싶은 말을 확신에 차서 지껄이는 것을 보면
무식해서 용감한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족속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