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에 오류가 없다는 것은 그 자체로 오류가 될 수 있습니다.
신이 직접 이러한 것은 이러하다 라고 친필싸인해서
보내주시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신의 말을 옮기는 것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신의 말을 옮기는 전달자인 동시에 인간입니다.
과연 인간이 어떠한 글을 적을 때 그들 혹은 그 집단의
가치관과 이상향에 대한 것이 배제될수 있을까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전은 한글로 적히지 않았습니다.
이는 원래 그 경전을 전한 전달자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번역상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현재 한글로 적힌 경전이 모두 원본이 아닌 이상
오류가 존재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하는겁니다.
그럼 이런 반론을 하실수 있습니다. 번역자가 수많은 감수를 통해
오류가 없을 수 있지 않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간단한 답이 나옵니다. 그들이 신입니까?
그들이 모든 언어 사이의 미묘한 뉘앙스를 내포하는 부분을
모두 인지하고 알 수 있습니까?
원어로 적힌 내용조차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전제한다면
번역본은 오류가 더 생길수도 있다는것입니다.
자 그럼 경전을 보실때 그 내용을 모두 참된 진리로 보고
아무런 의문점없이 그냥 믿음으로 참된 진리로 봐야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