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에 들어가셔서 저주성 땅밟기 및 저주 관광 다니시기 보다는, 빈민 우범지역에 들어가셔서 설교보다는 그 이웃들과 더불어 살며 선행을 베푸시는 이런 종교분은 환영합니다.
마케팅도 이렇게 마음을 두드리시며 하시면 제가 물건은 안사도 반대는 안하고 응원도 합니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6052701607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동네로 간 목사'
―노스센트럴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 거죠.
"특별한 건 없어요. 그냥 그곳 주민들과 어울려 살아요. 아침엔 커피 한 잔 들고 현관문 앞에 앉아 사람들과 말을 섞고, 여름엔 모여서 바비큐 해먹으면서 수다 떨고. 누가 죽으면 장례식 처리를 도와주고, 누가 법원에 가야 한다고 하면 같이 가서 대리인을 서주죠. 일 며칠 못해서 먹을 게 없는 사람에겐 라면 좀 챙겨주고, 세탁소에서 사람들이 안 찾아가는 옷을 받아다가 옷 없는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그게 다예요."
―설교는 안 합니까.
"'스피릿 앤드 트루스(Spirit & Truth)'라는 인근 교회 협동 목사로 있긴 한데, 제가 사는 지역이랑 조금 떨어져 있어요. 주일엔 그곳에 가서 기도도 하고 가끔 설교도 하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서 주민들에게 따로 설교를 하진 않아요. 이 사람들에게 그보다 급한 게 있거든요."
―그게 뭔가요.
"항상 곁에 있어 줄 사람이요. 마약 사범이 이곳에서 한 명 죽었다 쳐요. 보통 사람들 눈엔 그냥 범죄자이겠지만 이 동네에선 그도 누군가의 아들이거나 남편, 아버지예요. 그 시신을 처리하고 그 죽음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가족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그럴 때면 제가 이런저런 심부름도 해주고 그러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