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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9 18:30
기독교 교파들의 구원관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925  

전제1. 야훼는 사랑의 신이다. 여기서 사랑은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무한한 사랑을 뜻한다.

전제2. 예수를 말미암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다.

전제3. 예수를 통하여 천국에 가는 방법은 예수와 일회적인 십자가 사건의 기적을 믿는 것이다.


카톨릭 : 최근들어 개혁적으로 바뀌면서 구원관도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프란체스코 현 교황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한량없다. 만약 신실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갖고 본다면 불신자들은 양심을 따르면 된다. 불신자에게도 죄는 자신의 양심에 반하는 것이다. 양심의 소리를 듣고 따를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 행동에 선과 악을 결정한다."

최근에는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보상의 논리가 아닌 자애로운 사랑입니다." 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 발언들은 전제1에 바탕을 둔 발언으로 우리 인간이 감히 하느님의 관점에서 불신자의 구원과 처벌을 알 수 없다고 했지만, 나중에 전제2에 걸리자 교회를 나오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입장을 선회하였습니다.


기성 개신교 : 말로는 아가페를 입에 붙이고 다니지만, 정작 구원에 있어서는 전제1은 아몰랑.

전제2를 절대적으로 따릅니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가 자주 듣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입니다.

전제3도 따르지만 해석에 있어서 구원파와 해석을 달리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기성교단과 구원파 모두 맹점이 있습니다.


구원파 : 전제3을 따르며 모든 죄는 십자가사건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구원 역시 일회적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문제는 구원 후 타락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아래에도 썼지만, 공관복음에 써있는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지옥에 간다는 사실은 구원파의 교리로는 설명 못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7장에 나오는 거짓선지자들을 보면 예수는 그들을 부인한다고 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이 사람들이 기적을 행하고 선지자 노릇을 할 때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겠습니까? 슬레이어즈에서 영창만 하면 신의 권능을 일반인도 가져다 쓸 수 있는것처럼 예수를 믿지 않아도 예수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할 수 있습니까? 심지어 그 권능을 보여주는 능력자도 존재하지 않는데, 찾기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힘든데, 예수가 불신자에게 권능을 줄 리가...


결론 : 성경 자체가 문자 그대로도, 신학적으로도 모순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교리를 짜맞춰도 오류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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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16-05-29 18:42
 
무한한 사랑의 끝에 지옥불이라니
모든게 앞뒤가 맞지 않음
     
지청수 16-05-29 18:51
 
과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대답을 할 지 매우 궁금합니다.
레종프렌치 16-05-29 18:50
 
심판은 무한한 사랑인 仁의 문제가 아니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義의 문제임..

예수가 십자가에 박혀 죽은 것도 예수의 숙명이지, 예수의 죽음이 현세를 사는 누구의 죄를 감해주는 이치는 없음.....

무한한 사랑인 仁을 강조한 유교에서 조차도

益智書云 惡鑵이 若滿이면 天必誅之니라
≪익지서(益智書)≫에 말하였다. “악의 그릇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그를 죽인다.”

莊子曰 若人이 作不善하여 得顯名者는 人雖不害나 天必戮之니라
장자가 말하였다. “혹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하여 훌륭한 이름을 얻는 자는 사람이 비록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다.”

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니라
공자가 말하였다. “<나쁜 일을 하여>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라고 하여 나쁜 넘은 뒈져야 마땅함과 벌받아 마땅함을 강조했지 2,000년 전에 죽은 누구 때문에 용서받는다 이런 개소리는 안함..

예수의 대속은 전인류를 향한 사랑에서 그들에게 진리를 알려 明化시켜 모두 도덕군자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바램이지..예수의 저 숭고한 바램때문에 현세에 죄지은 넘이 죗값치르지 않고 빠져나가는, 세상에 그런 이치는 없는 법임..
     
지청수 16-05-29 18:53
 
제가 교회에 오래다녀봐서 아는데,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대속이란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일반인과 사고 구조가 같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레종프렌치 16-05-29 18:55
 
옳으심.....저 평범한 이치를 모르니 예수쟁이들이 전부 사탄이고 악마들이라고 생각함..
리드기타 16-05-29 19:06
 
그래서 고문기계 이근안 같은 이도 구원, 회개론에 적당히 물타기 하여 목사로 신분세탁했나보죠

쓰레기 짖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고  자위하는 이들에게 개독교는 찰떡궁합인듯...
토막 16-05-29 21:40
 
뭐 기독교 믿는 사람들이야 신으로 믿던가 말던가 알아서 할일이지만.
안믿는 사람들은 예수를 좀 다르게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 하네요.

예수는 개혁가 였죠.
핍박받는 하층민을 대변하고 사회를 개혁하려던 개혁가.
그러다 보니 내란음모죄로 십자가 형을 선고 받고 죽었죠.

제생각엔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니라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를 이용했다고 봅니다.
지금 이세상은 잘못됐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을때.

한명씩 설득하는건 시간도 오래걸리고 말도 안먹혀요.
지배층들이 하층민을 대변하는 예수의 말을 들을리 당연히 없고.
하층민들 스스로도 그렇게 사는걸 당연히 하죠.

그래서 신이란걸 꺼낸겁니다.
내가 신의 아들이다.
나의 말이 곧 신의 의지다... 라고요.

문론 지배층들은 그딴거 믿지도 않죠.
하지만 하층민들에겐 먹힌겁니다.
그래서 처형당한거고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지배층들이
이거 써먹을만 한데.. 하는 생각이들죠.

옜날엔 항상 지배층이 지배를 하는 이유가 필요했습니다.
난 너희랑 다르다... 란걸 보여줄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왕은 하늘이 내린다느니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니 하는 신화가 생기는 거죠.

뭐 딴거 있겠습니까
로마 황제가 정치적 목적으로 써먹을만한 종교가 필요했고.
그때 딱좋았던게 예수였고.
그래서 기독교란게 창시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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