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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0 03:45
사해사본 관련 잡설...
 글쓴이 : 그노스
조회 : 921  

아래에 사해사본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크리스트교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사해사본의 발견으로 알려진 내용은 예수의 측근 내지는 형제(추정)라고 알려진 야고보가 예수에게 인정받은 교단의 정통 노선이고, 현 크리스트교가 뿌리로 삼은 바울의 교단이 오히려 방계인데(바울은 예수를 만난 적이 없음), 문제는 야고보가 가르치는 예수의 모습과 바울이 가르치는 예수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으로, 현재 크리스트교의 가르침은 예수가 생전에 가르치자고 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고후11:3-5).

사해사본에서 나오는 ‘거짓말쟁이’와 ‘사악한 사제’는 각각 위에서 나오는 바울과 로마제국과 결탁한 사제인 안나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자분들께서 말하십니다.
방계였던 바울의 교단이 급성장 할수 있었던 이유는 교리 논리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로마제국(현실 정치와 타협)에서 용인되기 쉬운 교리내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사해사본은 현 크리스트교의 이론을 뒷받침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흔들수 있기 때문에 크리스트교에서 사해사본의 해석발표를 늦추려고 무려 약 40년동안 압력을 가해왔다고 합니다.
사해사본에 대한 온전한 공개 여부를 놓고서 공정한 공개를 원하는 소수 학자들과 사해사본을 내심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크리스트교에 기반한 다수 국제학자단 사이에 접전을 벌였다고 하네요.

사해사본에 대한 연구 해석의 옳고 그름을 떠나 크리스트교에서 진정 떳떳하다면 왜 공개 자체를 막으려고 했었는지, 왜 당당히 토론을 벌이려 하지 않았는지 좀 실망이더군요.
과거 로마제국 시절 권력에 영압해 토론보다는 힘의 논리로 다른 교파들을 탄압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했던 그들의 모습과, 발굴과 공개 자체마저도 하나의 당당한 권력인냥 힘을 행사하는 모습이 무엇이 다른지...

반론자들에게 어느 분처럼 안티 기독교라는 딱지를 붙이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유물이 발굴 연구 공개되기도 전에 특정 종교 단체가 유물 내용을 '분파' 라고 단정짓고 자신들이 '정통'인것 마냥 내세우는 것은 학술적인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신학(神學) 은(theology) 신(theo) 과 학문(logy)의 합성어입니다. 즉 신학도 학문의 부류 아닌가요.

물론 보통 역사학은 진실(Truth)이 아니라 사실(Fact)에 바탕을 둔 학문이라고 하고 진실, 진리를 추구하는 신학, 종교와는 차이가 있겠지요.
신학(神學)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theo(신) 과 logos(대화) 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신에 대한 기억(오래된 경전 문구만 좔좔 외우는 것이 아니라)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과의 대화, 교감을 추구하는 학문이라면, 한 명의 신자로서 신에게 더 가까이 가기위해 신의 실제 모습에 대한 진실, 진리 추구가 따라야 되는 것은 아닌지...
진실이 비록 지금까지 믿어왔던 어떤 정형화된 믿음과 다를지라도...
본인만이 신의 뜻을 바르게 알고 해석한다고 여기는건 '오만'은 아닌지...

흥미로운 것이 유대인인 예수님의 모습을 형상화한 상들이 초기엔 지역마다 제각각이었는데 유럽에선 백인의 모습, 아프리카에선 흑인의 모습, 아시아에선 동양인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신을 인격신으로 믿는 건 일반 사람들의 한계이겠지만 믿음이란 것은 과학의 영역이 아니니 결국 저렇게 개개인의 믿음 차이가 나오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봅니다.
개개인의 믿음이라는 영역에서는 무엇이 '절대적'인 진실이냐 라는건 어쩌면 바람직한 질문이 아니지않나 합니다.
신이 '절대적'인지는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 뜻을 다양하게 해석하는 수많은 인간들이 자신들만이 '절대적'인 진실, 진리를 안다고 외치며 자신들의 믿음과 해석이 '절대적' 이라고 얘기하는건...글쎄요.

저만의 제 속내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
.
.
.
.
.
.
(신은 어떤지 몰라도 여러분들은 아니야~~~)
(여러분들이 신은 아니거든~~~)
(마치 신처럼 나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아줘~~~)
(신이 직접 내게 말씀하시면 그때 나도 정신 차릴께~~~)
(자꾸 신과 내 사이에 끼어들려고 하지마~~~)
(신과 나와의 대화이지 무전기(여러분들)라는 매개가 필요없잖니~~~)
(그 무전기가 불량품이면 그 책임 누가 지는데~~~)
(왜 무전기가 우월하게 나를 가르치려드니~~~)
(지난 주말에도 왜 무전기가 내 현관문을 두들겨서 이른 아침잠 깨웠니~~~)
(정 두들기고 싶으면 내 현관문 두들기지 말고 내 마음을 두들겨~~~)
(저리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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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8 16-06-10 04:08
 
저도 사해사본이 궁금하네요.. 말씀하신바처럼 두려울게 없다면 왜 공개를 못하는건지....
지니엘 16-06-10 04:10
 
이 글에는 많은 오류가 있습니다.

현 크리스트교가 뿌리로 삼은 것이 바울의 교단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부분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베드로를 반석으로 교회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마16:16)
그래서 현 기독교는 베드로가 반석(뿌리)가 됩니다.

교회 내부에서 싸운 것은 그 사람들이 애초에 예수님의 가르침 자체를
이해 못한 부분 때문에 싸운 것이고 성경 구절에도 그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천주교에서 초대 교황을 베드로라고 합니다.

뒤에 부분도 많은 오류가 있지만 몇가지 말하자면

사해사본은  쓰여진 시기와 쓴 집단을 보면 알겠지만
구약과 유대교 중심의 문서입니다.

유대교의 한 종파에서 쓴 글이고
유대교와 그 종파에 관련된 글은 많이 있지만
기독교에 관련된 글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해사본에 관련된 연구는 유대교에 대한 연구라
천주교와 개신교와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천주교와 개신교에서 연구를 방해했다는 주장은 전부 거짓말입니다.
애초에 유대교 관련된 연구를 천주교나 개신교에서 막을 이유가 없죠.

사해사본은 연구된 많은 부분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직도 연구 중인 부분은 당연히 못된거구요.)

안티들의 글을 맹신하지 마시고
스스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헬로가생 16-06-10 04:36
 
예수의 원래 가르침이 유대교가 아니라 생각하는 것부터가 에러.
예수는 철저한 유대교신자였음.
예수교(원래의) 자체도 유대교의 한 종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헬로가생 16-06-10 04:46
 
그리고 자기 글에는 보기 싫은 사람은 뭐 뒤로가기를 하라는둥
예의 없는 댓글은 어쩌라는 둥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이 글에 예수교인은 보지 말라는 글은 왜 개무시하고 보고 댓글 쓰나요?
이중잣대 쩜.
     
moim 16-06-10 05:18
 
개신교의 역사는 얼마되지 않죠....
예수의 말대로 베드로가 천주교 초대교황이고요....
개신교가 천주교를 인정못하는 이유가 뭐죠?

개신교 신자신지 천주교신자이신지?
     
그노스 16-06-10 06:23
 
?
베드로가 천주교의 초대 교황으로 추앙받는 것은 저도 압니다(저도 예전에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베드로 모두 현 크리스트교의 기초가 되었다는걸 님께서 모르실리 없으실거 같은데요.
님의 경우처럼 그런 지적이 있을까봐 제가 천주교니 기독교니 하지 않고 굳이 포괄적으로 크리스트교라고 밝힌 점을 상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기독교분들 스스로가 베드로보다 바울에 더 뿌리를 두고 계시지 않나요? 그 분들은 천주교는 바울에게서 비판받은 베드로를 왜 중심에 두느냐고 천주교를 비난하시던데요.

그리고 사해사본이 크게 '성서문헌'과 '분파문헌' 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고 사해사본이 기독교나 천주교를 비판했다기 보다는 사해사본의 그것과 가르침이 달랐다는 소리입니다.
직접적인 비판보다는 그 내용이 현재 교리를 흔들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해사본을 연구하며 예수님이나, 야고보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고 그 분들은 실제 인물들이 아니라 사해사본에 나오는 '의인' 들을 후세에 형상화 한것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제 글내용이 크리스트교분들께 공격적일까봐 읽지 마시라고 발제글에 단서까지 달았는데 -_-)
사해문서의 작성 시기가 학자분들마다 견해가 다양하고 보통 나오는 최대 1세기까지로 본다면 바울의 시기와도 겹치고 유대교에 대한 내용만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그 당시 크리스트교에 대한 해석이 무리가 아닙니다.

사해사본의 의의가 무엇인가요.
현 성경은 고대, 중세를 거치며 종교 단체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 편집되었다고 의심을 많이 받아왔는데(그건 종종 기독교에서도 역대로 권력을 가졌던 천주교에 비판을 했던 문제), 그런 의심스럽고 불공정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고대의 순수 경전이 나온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발굴단에 대한 의심과 비판은 안티기독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인 언론 매체에서도 기사화 된 내용입니다.
발굴단의 공개 지연, 과도한 비밀주의는 결국 크리스트교인들을 자극할 문서들을 억압해온 것은 아닌지 뉴욕타임지에서도 기사화 된 일입니다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에서는 고대 문서들을 모든 학자들에게 공유해야 한다고 권고까지 한 상황입니다.
http://www.nytimes.com/1992/12/13/world/new-accusations-erupt-over-the-dead-sea-scrolls.html?pagewanted=all

전 크리스트교분들과 그 종교의 옳고 그름을 따지며 그 분들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으니 가능하면 이 발제글에 댓글을 안달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지나가다쩜 16-06-10 14:39
 
크리스트교도들 읽지 말아달라는
본문 읽으신건 크리스트교인이 아니셔서????
          
레종프렌치 16-06-10 18:31
 
ㅋㅋㅋㅋㅋㅋㅋ
하늘메신저 16-06-10 07:50
 
엉터리 쓰레기이무니다
     
지나가다쩜 16-06-11 01:41
 
글쿤요...
사해문서는 엉터리 쓰레기이군요...
엉터리 쓰레기인 사해문서에 들어있는 이사야서도 엉터리 쓰레기...
엉터리 쓰레기인 이사야서가 포함된 성경들도 엉터리 쓰레기...
     
바람노래방 16-06-12 15:13
 
논리로는 절대 지지않겠다는 패기는 이미 지옥불에 떨어졌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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